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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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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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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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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DUMMY

“... 그때 야인 장수 하나가 조선의 대군이 왔다며, 제게도 칼을 주며 함께 싸워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문 쪽으로 갔는데, 성벽 위의 상황이 급하다 보니 성문 앞에는 병사가 몇 명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병사들을 베고 성문을 열었던 것이옵니다.”


홍사석의 이야기를 들은 임금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지어지는 듯 했다.


임금이 물었다.


“그대의 부친께서는 관직에 몸담은 적이 있는가?”


“아...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부친께서는 일생 산골에서 나물과 약초를 캐며 살아오셨습니다.”


천민의 자식임을 밝히기 꺼려져 사석이 대충 그렇게 둘러대었다.


“그런가. 그렇다면 선조들 중에 관직에 나가셨던 분들도 안 계시고?”


“소인이 알기론 그러하옵니다.”


사석의 대답에 임금이 무언가 곰곰이 생각을 하는 듯 했다.


사실 임금은 처음 도원수 최윤덕을 통해 사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쓸 만한 장수를 하나 얻을 수 있을까하여 기대감이 컸었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석의 외모는 임금에게 어쩔 수 없는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작고 왜소한 체격에 얼굴은 검게 그을려 볼품이 없었다. 거기에 집안마저 변변찮으니 관직을 내리기가 못내 꺼려졌다.


임금은 문득 무휼과 이순몽, 척효성 등을 돌아보았다. 그리곤 이윽고 영을 내렸다.


“홍사석, 그대에게 상으로 면포 50필과 쌀 30석을 내리겠다. 앞으로도 너의 용맹스런 활약을 기대하겠다. 또한 도호부사 문귀는 홍사석에게 무재에 걸맞은 직봉을 내려주도록 하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사석이 임금께 절을 올리며 그렇게 답하였다.



다시 동료들에게 돌아온 사석은 그야말로 영웅 대접을 받았다. 사석이 주상전하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너나할 것 없이 하던 일을 팽개치고 사석의 주변으로 몰려 들었다.


“그래, 임금님께서 무어라 하시던가?”


“막 이렇게, 어깨를 어루만져 주시면서 칭찬해 주시던가?”


“보검이나 그런 건 하사해주지 않으셨나?”


“에이, 이 사람아. 보검은 도원수 나리나 이순몽 장군님 같은 분들한테 하사하는 거지. 아니면 내금위장 나리처럼 혼자서 오랑캐 백 명을 베어버리던가.”


“아니, 못 받을 건 또 무언가. 성문을 혼자서 열었는데, 그게 어디 보통 공인가?”


모두들 눈을 똘망똘망하게 뜨고, 사석의 말을 기다렸다. 그러자 사석이 어깨에 한껏 힘을 주며 말했다.


“내가 사실 궁중 예법을 잘 모르잖소. 그래서 말을 조금 더듬었다고. 그러니까 임금님이 딱 그러시는 거야.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말야. 캬~ 그냥, 아주... 승장 대우를 제대로 해주시더라니깐.

... 마지막엔 딱 그러시더라구. 내 어깨를 척 어루만져 주시면서 말이지, 보병 중에 믿을만한 장수는 그대밖에 없다, 딱 그러시더라고.”


사석은 어전에서 있었던 일을 약간의 과장을, 아주 약간의 과장을 덧붙여 그렇게 들려주었다. 모두들 입을 벌리고 그런 사석을 부러워해 마지않았다. 그때 불현듯 어디선가 호통소리가 들려왔다.


“왜 이리 소란들이냐! 할 일은 다 끝내놓고 잡담하고 있는 것이냐!”


도호부사 문귀였다. 문귀는 사석을 둘러싸고 잡담을 나누고 있던 병사들을 향해 말했다.


“우리 군은 내일 바로 강을 건널 것이다. 그러니 가급적 빨리 이곳의 일들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손을 쉬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하라.”


문귀의 호통에 사석도 허겁지겁 사람들을 따라 자리를 뜨려 하였다. 그때 문귀가 사석을 불러 세웠다.


“홍사석, 너는 잠시 이리 오너라.”


사석이 고개를 숙이고 문귀 앞에 섰다.


“내 너를 오늘부로 오십인장에 임명하려 한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


좀 전 관사에서 임금이 언급한 바도 있었기에 사석도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오십인장이라는 말을 직접 들으니 갑자기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남양에서 명화적질을 하며 악명을 날렸을 때도 인원이 가장 많았을 때가 10명이 채 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나마도 우두머리는 아니었고, 그저 밑에서 막내 노릇을 한 것이 전부였다.


그랬는데, 갑자기 자신의 밑으로 50명의 부하가 생긴다고 하니, 흥분이 되지 않을 수 있으랴.


“소인, 재주는 없으나, 작은 임무라도 맡겨 주신다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반드시 완수하겠나이다.”


사석이 쿵쾅거리는 가슴을 간신히 진정시키며 그렇게 대답했다.


“알았다. 내 너를 오늘부로 오십인장에 임명하겠다. 오늘 저녁까지 보병 중에 50명을 뽑아 내게 알려주도록 하거라.”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소인’이라는 말을 쓰지 않도록 하여라. 대신 ‘소장’이란 말을 쓰도록 하거라.”


문귀는 그렇게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사석은 좀 전 임금을 만났을 때만큼 붕 뜬 기분이 되었다. 처음 야인으로 위장하여 옥사에 들어간 날부터 오늘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마치 꿈인 것처럼 느껴졌다.


관군에 잡힌 것도 아닌데 옥살이를 해야 한다고 투덜거렸던 게 불과 며칠 전의 일이었다. 그런데 주상전하로부터 직접 큰 상을 받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밑으로 50명의 부하가 생긴다니! 어느 것 하나 현실처럼 느껴지질 않았다.


사실 사석이 세운 공 정도라면, 최소 백인장의 자리 정도는 받았어야 이치에 맞았다. 그리고 임금 역시도 그 정도의 직봉을 의미하였었다. 그럼에도 사석은 이제 자신도 부장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그저 싱글벙글할 따름이었다.



반면 문귀는 오늘 하루 내내 심기가 편치 않았다. 다름 아니라, 임금이 사석에게 내린 면포 50필과 쌀 30석이 기실 문귀가 받은 상과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저런 천한 놈과 같은 상을 받아야 한다니...’


문귀는 5천 병력을 이끌고 강계를 떠나 우예에 합류한 이후로, 단 한 번의 전투에서도 패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 어떤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해 냈었다.


그랬기에 오늘 논공행상에서 내심 현재 자리가 비어 있는 우군절제사 자리에 제수될 것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우군절제사는커녕 자신의 부하 병졸과 똑같은 상을 받아야 한다니... 문귀로서는 사석이 어디까지나 자신의 부하이니 만큼, 사석이 세운 공이라면 곧 자신의 공으로 더해져야 옳은 이치라고 생각했다.


박원무는 박원무대로 논공행상에 불만이 있었다.


강계에서 이제 막 도착하여 전황에 대해서 잘 모르는 문귀를 이끌어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곧 자신의 공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랬기에 원래의 우군절제사 자리로 복귀하리라 은근히 기대했지만, 주상께선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문귀와 박원무 - 중강진 전투의 한 축을 맡았던 두 장수가 비슷한 이유로 임금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게 되었다.


***


그날 저녁, 이양정이 최윤덕의 숙소를 찾아왔다. 윤덕이 말했다.


“그래, 토온 그 자의 행방은 찾았느냐?”


양정이 얼굴에 민망한 기색을 띠며 답했다.


“하루 종일 병사들과 함께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시신도 찾지 못했는가?”


“네, 그렇습니다. 야인 포로들에게 일일이 물어보았으나, 성문이 뚫린 이후로 그의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아... 큰일이로다. 주상께서 특별히 지시를 내리셨는데, 종적조차 찾질 못하고 있으니...”


윤덕의 입에서 깊은 한숨이 새어져 나왔다.


임금은 우예성을 점령하자마자 토온부터 찾아오라고 명하였다. 그에 윤덕과 양정은 하루 종일 그의 행적을 찾아 나섰으나, 자그마한 단서조차 찾질 못하였던 것이다. 이 일을 임금께 고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막막하였다.


윤덕이 그렇게 탄식하고 있는데, 양정이 들고 온 지도 한 장을 탁자 위에 펼쳐 놓았다.


“이것이 무언가?”


“토온이 머물던 거처에서 발견한 지도이옵니다.”


탁자 위에는 토온이 길거리 화가 최경의 도움을 받아 만든 지도가 펼쳐져 있었다. 윤덕이 그 지도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군사가 다닐 수 있는 길, 물을 얻을 수 있는 곳, 숙영이나 매복을 할 수 있는 지형 등 군사를 부리는 자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그런 지도였다.


“과연 천하의 기재로다. 이 정도로 지형에 통달해 있는 자라면, 전투 중에라도 제 몸 하나 빼치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다.

오늘 이 자를 놓친 것은 우리 병사들의 안이함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그의 출중함 때문이라 해야겠구나.”


오랜 시간 전장을 누비던 무인답게 윤덕은 토온의 재략을 인정하며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자를 바로 눈앞에서 놓쳤다는 사실에, 전쟁에 크게 이겼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


[Ep. 06]


[무휼] 채영실이 체탐자에 지원하였다고 허락을 구하여 왔습니다.


[임금] 뭣이? 그 아이는 체탐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고 한 것이냐?


[무휼] 그것이... 이미 다른 체탐자 자원자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하옵니다.


[임금] 도원수는 허락하시었다더냐?


[무휼] 도원수께서는 일단 제 허락을 먼저 받아오라 일렀다 하옵니다.


[임금] 도원수는 왜 직접 내치지 않고, 너를 통해 허락을 구하고 있는 것이냐?


[무휼] 현재 소윤 박호문이 영실과 다른 자원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영실은 그 중에서 아직까지 특별한 결격 사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옵니다.


[임금] 그 말은 그 아이가 다른 장정들 틈에서 그 험한 훈련을 다 따라가고 있다는 뜻이냐?


[무휼] 호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그렇다고 하옵니다.


[임금] 허허, 거 참...


[무휼] 전하의 뜻은 어떠하온지요?


[임금] ... 뜻대로 하게 내버려 두어라. 여인의 한이 깊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지 않더냐. 지금 억지로 뜯어말린다면 그 한을 우리가 어찌 감당하겠느냐.

그 아이가 하루라도 빨리 제 원한을 갚을 수 있도록, 우리가 좀 더 기민하게 싸워 야인의 땅을 정벌하여야겠지.


[무휼] 분부 받잡겠사옵니다.


[임금] 그나저나 한동안은 그 아이에게 밤시중도 못 시키겠구나. 아쉽도다. 그 아이가 까준 밤이 유난히 맛있었는데...


[무휼] 그럼... 그간 소신이 깐 밤은 맛이 그냥 그랬다는 의미시온지...


[임금] 아냐, 아냐. 물론 맛있었지. 그럼, 조선에서 자네보다 맛있게 밤을 까는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느냐.


[무휼] ...


[임금] 진짜라니깐 그러네. ... 넌 항상 너무 예민해서 탈이야.


[무휼] 쳇.


[임금] 쳇? 너 지금 쳇이라 그랬냐? 왕한테 쳇이라 그랬냐?


[무휼] ...


***


함길도 신흥 천불산 한 골짜기.


자작리에서 풀려난 화가 최경이 무슨 연유에선지 산길에 주저앉아 엉엉 울고 있었다. 최경은 등에 화구를 담은 상자를 멘 채 양손에는 은자를 가득 쥐어들고는 허공을 향해 연신 무어라 외치고 있었다.


“이것 보시오. 내 은자를 여기 가져왔소. 그러니 이 은자를 가져가시고, 내 그림은 그만 돌려주시오. 내 이리 부탁하겠소.”


인적이 드문 산골에서 혼자 얼마나 울어댔는지 두 눈두덩이는 퉁퉁 부어 있었고, 목은 쉴 대로 쉬어 소리가 제대로 나오질 않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의 그런 애달픈 하소연에 대답을 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최경은 은자를 들고 산길을 배회하다, 다시 자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길 몇 번을 반복하고 있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다. 최경도 이제는 산짐승을 걱정해야 할 처지 - 이만 포기하고 근처 마을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그때 문득 누군가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그네께서는 무슨 연유로 이 산중에서 홀로 울고 계시오?”


최경이 눈물을 닦으며 돌아보니, 하얀 도포를 입은 선비 두 명이 그런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한명은 큰 키에 삿갓을 쓰고 한손에는 나무 지팡이를 들고 있었고, 다른 한명은 작은 키에 흑립을 쓰고 있었다.


삿갓을 쓴 선비의 이름은 김인을이었고, 작은 키의 선비는 최해산이었다. 김인을은 가늘고 긴 눈에 작은 입술을 가지고 있어 선비의 풍모가 있었고, 최해산은 하얀 얼굴에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지고 있어 익살맞은 구석이 있었다.


그 선비들이 자신의 일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최경은 몇 시진 만에 처음으로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반가워, 주책없게도 다시 한 번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선비들은 그런 최경이 진정할 수 있도록 묵묵히 기다려 주었다. 그러자 울음을 그친 최경이 선비들을 붙잡고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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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4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9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1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4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9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6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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