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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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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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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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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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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DUMMY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이징규는 아침을 먹고 난 뒤 자신의 처소에서 일상처럼 다른 병졸들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내 오늘은 반드시 도련님께 지휘관 허락을 받아 내고야 말겠소!”


“박서방, 이놈아. 허락을 받겠다는 말을 소매를 걷으면서 하는 것이냐?”


“말로 해서 안 되니 이러는 것 아니겠소. 뭣들 하느냐! 어서 빨리 도련님의 다리를 붙들어라. 도련님이 아무리 강골이라 해도 내 오모플라타만 제대로 걸리면, 결국 승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병사들은 징규를 힘으로 제압하여 군대에 말뚝을 박게 하려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징규는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완력이 있어 그리 순순히 제압당하지는 않았다.


“어쭈, 고작 다섯 명으로 날 어찌 해보겠다는 것이냐. 삼십년은 이르다, 이놈들아.”


그렇게 병사들과 한 덩이로 뭉쳐 아웅다웅 대고 있는데, 문득 처소의 문이 열리며 병사 하나가 안으로 들어왔다.


“저기... 여기가 이징규의 처소가 맞소?”


징규가 소리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그때껏 본 적 없는 낯선 갑옷을 입은 병사 하나가 문 앞에 서있었다.


“너도 우는 소리나 하려고 합류하려는 것이냐? 차례가 많이 밀렸다. 다음에 다시 오거라.”


징규는 그 병사도 관찰사 김종서의 사주를 받고 자신을 설득(?)하러 온 병사들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징규의 말을 들은 병사는 왠지 좀 분해하는 표정을 짓다 이내 목청을 가다듬고 외쳤다.


“주상전하, 납시오!”


그 뜻밖의 소리에 순간 모두들 하던 일을 멈추고 그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 병사는 짐짓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징규와 병사들을 둘러보았다.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젠 하다하다 주상전하를 파는 놈도 나타났구나. 입조심 하거라, 이놈아! 너 그러다 경을 친다.”


징규는 대수롭잖다는 투로 그렇게 말한 후, 다시금 병사들과 엉켜 몸싸움을 계속했다. 그런데 그 순간, 처소의 문이 다시 열리더니 붉은 비단 옷을 입은 남자가 들어왔다.


날카로운 봉황의 눈, 만개한 동백꽃 같은 선홍빛 입술, 그리고 턱을 감싸고 있는 칠흑같이 검은 수염.


임금이었다. 임금이 내금위의 호위를 받으며 이징규의 처소 안으로 들어섰다. 좀 전 임금의 행차를 알리던 병사가 입고 있던 갑옷은 바로 내금위의 갑옷이었던 것이다.


임금을 알아본 징규가 다급하게 박서방에게 말했다.


“박서방, 이 팔 빨리 풀어주시게.”


“뭐요? 그러면 지휘관 승낙하시는 거요?”


징규가 다시금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주상전하. 주상전하.”


“뭐?”


“임금님이라고, 임금님!”


그제야 박서방과 병사들이 분위기를 파악하고 급하게 징규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곤 황급히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 징규 역시 가장자리로 물러나 임금을 향해 엎드렸다.


임금은 그런 징규를 지나쳐 상석으로 가 앉았다. 무휼도 임금의 뒤를 따랐는데, 징규를 지나치다 문득 그의 어깨를 가볍게 다독였다.


임금이 말했다.


“이징규는 앞으로 나오라.”


임금의 말에 징규가 앞으로 나서 임금 앞에 엎드렸다.


“고개를 들라. ... 그대는 짐을 기억하는가?”


“네, 기억하고 있사옵니다.”


징규의 대답에 임금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징규는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 이전생이 입조하는 날이면 함께 궁궐에 들어가곤 했었다. 당시의 왕이었던 태종이 어린 징규를 유난히 귀여워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조회가 끝날 때까지 궁내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며, 충녕대군(현 임금)과 어린 무휼과도 곧잘 어울리곤 했었다. 당시 충녕대군의 나이 열여섯, 무휼은 열셋, 징규는 일곱 살 즈음의 일이었다.



“관찰사 김종서로부터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 풍계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지.”


“그저 운 좋게 이름 없는 야인 장수의 수급 하나를 얻었을 뿐이옵니다.”


“그런데, 관찰사는 그대를 지휘관으로 쓰고 싶어 하는데, 어이하여 거절하고 있는가?”


임금은 차분한 말투로 그렇게 물었다. 특별히 강한 어조가 섞인 말도 아니었지만, 임금의 목소리에는 한순간에 좌중을 긴장시키는 위엄이 서려 있었다.


“그것이... 소신의 큰 형님은 현재 경상도에서 처치사로 근무 중이옵고...”


징규는 예의 그 부모님 봉양 핑계를 대며, 그저 이대로 군역을 마칠 수 있게 해달라 청하였다. 한동안 말없이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임금이 이윽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징규, 너의 군역이 거의 다 끝났음을 내 이미 전해 들었다. 굳이 군역을 살지 않아도 되는 입장임에도 나라를 위해 군역을 이행한 것은 충분히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리고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 역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겠지. 그런 형편이니 내 억지로 너에게 군에서 더 역할을 해달라 고집을 부릴 수도 없겠구나.”


의외로 임금은 선선히 징규의 청을 들어 주었다.


“황송하옵니다, 전하.”


징규는 임금을 향해 절을 올리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임금을 다시 쳐다보자니, 임금은 왠지 얼굴 가득 미소를 띠고 있었다.


묘한 웃음이었다. 징규를 바라보며 윗니를 그대로 드러낸 채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뿐만 아니었다. 임금의 뒤에 서있던 무휼 역시도 임금과 똑같은 모습으로 징규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왜 저렇게 웃고 있는 거야?’


그 모습에 징규는 이상하게도 섬뜩한 기시감이 느껴졌다.


‘저 웃음... 언젠가 한번, 아니 여러 번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임금으로부터 이대로 군역을 마쳐도 된다고 승낙을 받았음에도, 징규는 불현듯 엄습하는 불안감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만 물러가도 좋다.”


임금은 그쯤에서 이야기를 매듭 지으며 그만 징규를 놓아주려 했다. 그러자 징규가 잠시 머뭇대다 이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전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그래, 말해 보거라.”


“이곳이 소신의 처소이옵니다.”


징규의 말에 임금이 잠시간 멀뚱멀뚱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 맞다. 버릇이 돼나서...”


***


[Ep. 08]


사흘 전, 먼터무의 성.


[무휼] 전하, 길주의 김종서로부터의 전갈입니다. 일전에 풍계에서 야인의 수급을 베어 바쳤다는 그 병졸에 관한 건인데...


[임금] 그 병졸에게는 상으로 면포 두 필을 내리라 이미 명하지 아니하였는가.


[무휼] 네, 그러하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크크크크크.


[임금] 실없는 놈이로구나. 말을 하다 말고 웃기는...


[무휼] 그것이 사실은, 그 야인 장수를 벤 것이 그 병졸이 아니라, 이징규였다고 합니다. 크크크크.


[임금] 이징규? 그 예쁘장하게 생긴 이징규?


[무휼] 네. 그러하옵니다, 전하. 크큭.


[임금] 그렇다면, 그 병졸놈이 징규의 공을 빼앗았단 말이 아닌가. 그게 그리 웃을 일이더냐?


[무휼] 그것이 아니라... 징규가 다음 달이면 군역이 끝난다고 하옵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자기더러 군에 더 있으라고 할까봐, 지가 안했다고 한 것 같다고 하옵니다. 크큭.


[임금] 크크크크크큭. 그놈답구나. 크큭.


[무휼] 어찌 처리하라 이를까요?


[임금] 어쩌긴 뭘 어째. 빨리 짐 챙겨라. 길주에 같이 가보자꾸나. 크큭.


[무휼] 네, 알겠사옵니다. 그런데 도원수께는 뭐라고 말할까요? 갑자기 군영을 비우겠다 하면 싫어하실 터인데...


[임금] 물론 싫어하겠지. 그래도 이 좋은 구경거리를 어찌 놓치겠느냐. 크큭. 도원수께는 그냥 장수 하나 얻으러 간다고 전하거라. 그럼 대충 이해해 주실 거다. 크크큭.


[무휼] 분부 받잡겠사옵니다. 크크큭.


***


임금이 나가고 징규는 처소에 드러누워 한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멍하니 천장을 쳐다보았다.


임금이 직접 이대로 군역을 마쳐도 좋다고 허락한 이상, 더 이상 그를 귀찮게 할 이는 없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모든 것이 불안하게만 느껴졌다. 그것은 이성이 닿는 범주를 넘어선 육감 같은 것이었다.


‘처음 전하께서 직접 행차하셨을 땐, 강제로라도 지휘관에 임명하려 하시나 보다 했었는데, 이리 순순히 놓아주시다니...’


징규는 이 상황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무엇보다 무휼과 함께 보인 그 웃음이 내내 신경이 쓰였다. 분명히 언젠가 본 적이 있던 광경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피로감이 몰려왔던지, 사붓 선잠에 빠져들었다. 그때 갑자기 바깥에서 징규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도련님, 도련님! 안에 계십니까?”


송서방이었다. 징규가 눈을 비비며 대답했다.


“무슨 일인가?”


“주상전하께서 찾으십니다. 지금 바로 관사로 오시랍니다.”


징규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은 후 송서방과 함께 관사로 향하였다.


‘벌써 떠나시려는 겐가? 아니면 같이 식사라도 하자는 건가?’


관사로 향하는 길에 징규가 송서방에게 물었다.


“송서방, 혹시 전하께서 날 찾으시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그야 저도 모르죠. 저는 그저 도련님을 모셔오라는 명을 받았을 뿐입죠.”


징규의 물음에 송서방은 천진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답하였다. 왜 그걸 자신에게 묻냐는 듯한 표정이었다. 어쩐지 기분이 나빠지는 말투였다.


어쨌든 그렇게 관사에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서니 전혀 예상 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관사 안에는 가벼운 만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임금과 내금위가 중앙에 위치하고, 왼편으로는 관찰사 김종서와 성달생 등 길주성의 주요 제장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징규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듯 하였는데, 그 한편에 무척이나 낯이 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아, 아버지?”


바로 이징규의 아버지, 이전생이었다.


“이놈아, 나한테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하께 먼저 인사를 올려야지. 허허.”


이게 어찌된 영문인가 어리둥절해 있는 징규를 보며, 전생이 만면에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그렇게 말했다.


“경의 두 아들이 이미 나라를 위해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데, 과인이 항상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있는 듯하여 마음이 좋지 않았소이다. 그런데 이번에 막내아들까지 전장에서 큰 공을 세웠다하여 과인이 이렇게 조촐한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임금이 전생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임금은 먼터무의 성을 떠나면서 미리 사람을 보내어 전생으로 하여금 길주성으로 오도록 하였다.


“신의 자식들은 그저 작은 공을 세웠을 뿐인데, 과분한 직책을 내려 주시어 항상 감사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직접 행차하시어 부족한 제 자식놈을 치하해 주시니 이 노신은 몸 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전생은 백발이 성성한 노인임에도 여전히 장대한 기골에 다부진 체격을 하고 있었다. 가히 젊은 시절 북방 오랑캐들을 벌벌 떨게 만든 그 기개가 느껴졌다.


그 당당한 체구와는 별개로, 전생의 얼굴은 눈에 띄게 추남이었다. 눈은 작은 뱁새눈에 콧구멍이 위로 들려 있어 사람을 끄는 매력이 전혀 없었다. 그런 아비에게서 징규 같은 미남자가 나온 게 신기할 정도였다.


임금과 종서는 풍계에서 징규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임금이 종서를 돌아보며 말했다.


“관찰사, 평소의 이징규는 어떤가?”


임금의 물음에 종서가 일말의 머뭇거림도 없이 답하였다.


“징규는 길주성의 제장들 중 단연 군계일학이라 말할 수 있사옵니다. 처음 군에 들어왔을 때는 항상 자신을 삼가고 굳이 남들 눈에 띄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낭중지추(주머니 속의 송곳. 아무리 숨겨도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란 뜻.)

항상 모범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뒤떨어지는 병사들을 손수 챙기니, 제 아무리 숨기려 하여도 그 군재를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덧 길주성의 모든 병사들이 그를 흠모하고 그의 지휘를 받기를 원하니, 능히 만인장(만 명의 병사를 지휘하는 장수)의 기재를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겠사옵니다.”


마치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듯한 답변이었다.


‘이 무슨...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저 뭇 병졸들 중 하나로 여기며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던 냥반이 저리 청산유수처럼 칭찬의 말을 쏟아 내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사람들의 입에서 칭찬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오히려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던 징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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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2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3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7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7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1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3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9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6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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