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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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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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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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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이만주의 구상

DUMMY

이번에는 사석도 힘에 부치는 지, 온몸이 덜덜 떨렸다. 얼굴이 시뻘겋게 상기되다 못해, 이제는 눈까지 충혈되기 시작했다.


“으쌰! 으쌰! 으쌰! 으쌰!”


그러자 모두들 한마음이 되어 사석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힘을 얻은 사석이 마지막 힘까지 쥐어짜내 맷돌을 쥐어든 팔을 앞으로 뻗었다.


“크아아아악!”


군영을 울리는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사석은 기어이 팔을 앞으로 완전히 다 뻗어 버렸다. 원래의 규정처럼 맷돌을 한손으로 들어 완전히 수평으로 뻗은 것이었다. 그것도 맷손도 없는 맷돌을 들고. 앞 팔뚝의 근육이 얼마나 부풀어 올랐는지 걷어 올린 소맷자락이 터질 정도였다.


“이야야야야야야아아!”


드디어 사석이 맷돌을 내려놓고 포효하자, 모두들 기다렸다는 듯 사석에게 달려들어 그를 들어 올렸다.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사석을 몇 번이고 헹가래를 쳤다.


“야, 덩치만 크면 뭐하냐? 우리 작은 장군님이 더 세다!”


“우리 소장군님, 만세! 만세!”


그 모습만 봐서는 흡사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수를 환영하는 모습에 진배없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좀 전까지만 해도 쌀쌀맞게 굴던 계문도 끼어 있었다. 계문 역시 다른 이들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석을 들었다 놓았다 하고 있었다.



그날 밤, 계문은 훈련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려던 사석을 몰래 밖으로 불러내었다.


“사석이, 내가 일단 자네 시험 성적을 조금 고쳐 주었다네. 바위 굴리기는 합격 처리를 하였고, 궁술 시험도 점수를 좀 올려놓았다네. 그래서 자네를 갑사(갑옷을 입은 중장보병)로 판정해 놓았으니, 그리 알고 있게.”


시험관의 뜻밖의 배려에 사석이 반색하며 감사를 표했다.


“고맙소이다. 내 진심으로 고맙소이다.”


“아닐세. 자네는 분명히 기병으로 차출되어야 마땅한데... 오십인장이 아니라 백인장도 될 수 있는 사람인데, 내 그리해주지 못하여 미안하네. 후우... 이게 윗선에서 내려온 지시가 있다 보니까, 내 더 이상 챙겨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할 따름일세. 부디 이해해 주시게.”


“아닙니다. 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외다. 부장 나리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내 항상 성심을 다 하겠소이다.”


아쉬움이 없다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사석은 계문의 두 손을 꼭 잡으며 그렇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실 사석은 그 어느 때보다 들떠 있었다. 하루 종일 그 흔연한 기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응원과 함성, 그리고 환호. 일생을 통해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래, 이렇게 하나하나 올라가면 되는 것이겠지. 이 사람들과 함께 차근차근 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사석은 언뜻 더 떠오르는 말이 있긴 하였지만, 그쯤에서 끊기로 하였다. 그것은 당장에 내일이라도 칼을 맞고 죽을 수 있는 삶을 이어오던 그만의 습관 같은 것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임금의 북벌에 천민 출신 홍사석이 갑사로 참전하게 되었다.


***


압록강 너머 건주위 족장 범찰의 근거지.


늦은 밤, 범찰은 침상에 엎드려 어깻죽지를 치료받고 있었다. 이틀 전 임금이 쏜 화살에 맞았던 그 상처가 생각보다 깊었던 것이다. 족장의 두꺼운 갑옷이 아니었다면, 분명 어깨를 관통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그렇게 한참을 치료를 받고 있는데, 부하 중 하나가 손님이 왔음을 알려왔다. 이만주와 그의 수하들이었다.


이만주 일행이 범찰의 침소에 들어서자, 범찰은 그 중 심타납노의 얼굴을 확인하고선 벌컥 화부터 내었다.


“심타납노, 네 이 놈! 네놈이 날 우롱한 것이 분명하렷다. 대체 무슨 낯짝으로 내 앞에 다시 나타난 것이냐! 네 이 자리에서 목이 달아나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이틀 전, 범찰은 심타납노의 말을 좇아 최윤덕의 마차를 습격하였다 큰 낭패를 보았었다. 임금의 군사들에게 한순간에 포위를 당해 수십 명의 부하를 잃었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심타납노가 얼굴을 내밀었으니 어찌 화가 나지 않을까.


“족장께선 일단 화를 가라앉히시고, 제 말부터 들어보시지요.”


“나는 분명히 약속을 지켰다. 부족 회의에서 너희 족장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약속했던 병사를 내지 않았더냐. 내가 얼마나 많은 병사들을 잃은 줄은 아느냐!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나를 속인 것이냐!”


범찰은 그렇게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심타납노를 향해 서슬 퍼런 칼을 뽑아 들었다. 당장에라도 목을 베어버릴 기세였다. 그러자 뒤에 있던 이만주가 황급히 나서 그런 그를 만류하였다.


“족장께선 제 말부터 들어보시지요. 저희는 분명 100명의 군사를 데리고 강을 건넜습니다. 하지만,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어찌하여 그러하였소? 분명 군사를 내기로 약조하지 않았는가? 상대는 그냥 조선 관군이 아니라, 이성계의 가별초였단 말이오. 어찌 소수의 병력으로 상대할 수 있었겠느냔 말이오.”


“일단 족장께서 상대하신 군대는 가별초가 아니었습니다. 이성계는 더더욱이 아니었지요. 이성계는 죽은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성계일리가 없잖습니까?”


“그럼 누구란 말이오?”


“이성계의 손자이자 이방원의 셋째 아들, 이도라는 자입니다. 현재 조선의 왕이지요.”


“조선의 왕? 조선의 왕이 어찌 이 북녘 땅까지 온단 말이오?”


범찰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반문했다.


“분명 조선의 왕이 중앙군을 이끌고 이곳 압록강으로 온 것이 맞습니다. 보복이 아니라, 정벌 전쟁이란 의미지요. 그 마차 역시도 이도가 파놓은 함정이 분명할 것입니다. 전쟁의 명분을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겠지요.”


“명분이라... 그건 그렇다 치고, 조선군이 당도했음을 알았다면, 왜 구원을 오지 않았소? 그대의 병력과 나의 병력을 합한다면, 설령 이기지는 못하였더라도 최소한 무사히 탈출은 할 수 있었을 터.”


“이도는 만포 인근 곳곳에 복병을 숨겨두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발견한 부대만 해도, 천인 부대만 네 부대였습니다. 거기에 발견하지 못한 부대가 더 없으리란 법도 없지요. 지난 회의 때 먼터무 족장께서 하신 말씀이 과장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만주는 지난 회의에서 먼터무가 언급했던 5천의 조선군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렇게 말했다.


“굳이 복병까지?”


“다른 부족들의 움직임을 읽으려 한 것이겠지요. 과거에 먼터무 족장께서 경원 지역을 침입했을 때의 일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었을 테니까요.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군사를 움직였다간 결국 몰살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로선 병력을 숨기고, 훗날을 도모하는 것이 상책이었습니다. 제가 병력을 움직이는 순간 복병들이 지체 없이 덮쳤을 테니까요.”


아끼던 장수들을 잃은 것은 분명 속이 쓰린 일이지만, 이만주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당시에 두 부족의 군대가 동시에 조선군을 공격했다면, 쏟아져 나오는 복병에 이만주의 군대는 물론 범찰 자신의 목숨도 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오히려 소수 여진의 노략질로 보인 것이 대규모 공격을 망설이게 만들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범찰의 화가 식기를 기다려, 이만주는 조선군의 군영에서 자신이 직접 보았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현재 조선의 병력의 규모와 전쟁 준비 상황 같은 것들이었다.


이만주의 세세한 설명이 이어질수록 범찰의 표정이 점점 더 어두워져 갔다. 만약 조선군이 압록강을 건넌다면 가장 먼저 맞닥뜨릴 부족이 바로 자신의 부족이었기 때문이다.


“족장이 보기에 조선군은 언제쯤 압록강을 건널 것 같소?”


범찰이 우려 섞인 목소리로 그렇게 물었다.


“제가 보기엔 최소한 두 달 후에나 가능할 것입니다.”


“두 달? 조선군이 그 정도 병력을 가지고 그렇게 시간을 끌 이유가 있겠소?”


“만포 군영을 빠져나오면서 보니 조선군이 강기슭에서 부교를 만들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두 달이 아니라 당장 열흘 뒤에라도 들이닥칠 수 있는 것 아니오. 압록강은 폭이 넓지 않은 강이지 않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선군은 곧 부교 만들기를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압록강은 폭이 넓지는 않지만, 물살이 급하지요. 그런 물 위에 부교를 띄우게 되면, 부교가 뒤집히거나, 기껏해야 한 번에 소수의 병력 밖에 보낼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부교를 고집한다면, 저희에겐 오히려 호재가 되겠지요. 강변에 병사들을 매복시켜 놓은 뒤 조선군이 모습을 보이는 족족 덮치면 될 테니 말이죠. 그렇게만 된다면 일천의 군사만으로도 능히 일만의 군사를 대적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배를 만들어 건너게 된다면?”


“그 병사들을 태우기 위해선 최소 100척의 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배를 건조하는 데에만 두 달은 넘게 걸릴 것입니다.”


“그렇게 두 달 정도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석 달 정도의 여유가 생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또 어떻게 그렇소?”


“11월이 되면 압록강이 얼기 시작하지요. 이도가 계략이 있는 자라면, 한 달의 시간을 앞당기겠다고 그 많은 배를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강이 얼면 그때에 병사들을 진군시키면 될 테니 말이지요.”


“과연 그렇겠구려.”


“하지만, 강물이 얼 때까지 조선군이 강을 건너지 않는다면, 저희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단 한 번의 기회가 말이지요.”


“어떤 기회를 말하는 것이오?”


“이도는 분명 만포 이북지역을 완전히 평정한 후, 강을 건너려 할 것입니다. 후방을 단단히 매조지하지 않은 채 강물을 건널 수는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조선의 왕이라도 중강진을 점하고 있는 호랑위의 일당가는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그 자가 조선 편에 설지, 아니면 대항할 지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소.”


“이미 만나고 왔습니다. 일당가는 분명 조선의 진격을 막아 설 것입니다. 그리고 기회만 잡는다면 조선의 군세를 완전히 와해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범찰은 이미 일당가를 만났다는 이만주의 주도면밀함에 저도 모르게 입을 떡 벌리고 감탄을 하였다.


“그렇게만 된다면 무슨 걱정이 더 있겠소. 강물만 언다면 내 충분히 일천 군사 정도는 일으켜 그 쪽으로 원군으로 보낼 수도 있을 것이오.”


“그렇지요. 그리만 된다면 건주위의 부족들 모두가 압록강 남쪽의 땅을 나누어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족장께서 해주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오?”


“벌써 잊으셨습니까? 양무타우 장군 말입니다.”


“아, 양무타우...”


“이번 일은 양무타우 장군이 없으면 그 어떤 일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거사에는 양무타우의 흑괴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만주는 그렇게 언명하며 가지고 온 면포를 범찰 앞에 내어 놓았다.


“혹여 양무타우 장군을 포섭하실 때, 필요하시다면 이 면포를 사용하여 주십시오.”


면포는 어제 임금으로부터 받은 것이었다. 조선의 면포도 명나라의 그것에 비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았다. 거기에 조선 조정에서 직접 출납한 물건인지라 저잣거리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그런 면포가 아니었다.


범찰은 그 면포를 응시하며 한동안 생각에 잠기었다.


양무타우에 대한 이만주의 믿음은 결코 과한 것이 아니었다. 오도리족 내의 양무타우의 입지는 이미 대추장 먼터무의 그것을 넘어선지 오래였다.


노쇠하여 소극적이기만 한 먼터무를 대신하여 양무타우를 대추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던 실정이었다.


하지만 정작 양무타우는 자신의 양아버지 먼터무를 거스를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오히려 먼터무를 질타하는 이들을 보면 그 자리에서 대노하여 꾸짖곤 하였다.


제 아무리 양아버지라도 어린 시절부터 믿고 따랐던 터라 이미 친아버지 이상의 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이치였다.


그 점에선 먼터무도 마찬가지였다. 양무타우가 제 나이도 셀 줄 모르던 때에 데려와 자신의 젖먹이 아들들과 함께 키워오면서 단 한 번도 드러나게 차별을 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부족의 중대한 일을 결정할 때에는 친아들보다 양무타우의 의견을 좇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런 그들의 관계를 보고 누구도 양아버지와 양아들 사이라고 믿지 않을 정도였다.


“양아버지와 양아들이라... 내 어쩌면 수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소.”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 있었던 지 범찰이 앞에 놓인 면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그렇게 말했다. 먼터무의 이복동생인 그의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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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4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9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1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7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8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3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5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2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6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4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2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60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7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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