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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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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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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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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DUMMY

박원무가 놓친 것은 한 가지가 더 있었다. 바로 병사들의 피로도였다.


원무의 우군은 아침밥을 지어 먹고 자작리를 떠나, 우예성에서 8리 떨어진 곳에 도착하여 바로 진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점심을 먹을 새도 없었다. 거기에 원무의 닦달에 공성무기를 만드느라 나무도 베어오고, 못질도 해대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노역에 시달려야만 했다.


보병과 궁병 일부는 원군을 보내려는 일당가의 병력들을 막느라 길목에 숨어서 대기하다 일당가의 기병들과 전투를 치루기도 하였다. 기병들은 퇴각을 하던 여진군을 쫓느라 또한 쉴 틈이 없었다.


그렇게 지칠 대로 지쳐 있던 병사들이 이렇다 할 전과마저 얻질 못하자, 사기는 바닥을 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눈앞으로 동료들의 시신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하니, 공포는 순식간에 조선군의 뇌리를 잠식하여 버렸다.


임금이 그토록 염려하였던 문관으로서의 한계였던 것이다.


“조선에 박원무 같은 장군 세 명만 더 있으면, 내 남쪽으로 걱정거리가 없겠구나.”


우예 성벽 위에서 일당가의 비웃음소리가 쩌렁쩌렁 전장을 울렸다. 그 소리를 들은 원무가 제 분을 못 이겨 그만 뒷목을 잡고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그제야 참군 유연지가 징을 울려 병사들을 철군시켰다. 그러자 그 틈에 성문에서 다시 기병들이 쏟아져 나와 조선군의 뒤를 치기 시작하니, 또다시 조선군의 피가 벌판을 붉게 물들였다.


지난 일 년 동안 수도 없이 훈련해온 진법 따윈 온데간데없이, 조선군은 이제 그저 제 한 목숨 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바빴다.


그렇게 호랑위의 도지휘사사 일당가를 만난 박원무는 단 하루만에 3할이 넘는 병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


이튿날 아침, 임금은 좌군 절제사 김경에게 일련의 병사를 남겨 자작리 채리의 뒷수습을 맡긴 뒤, 본대를 이끌고 박원무가 있는 우예로 향하였다.


지난 밤 임금은 원무의 우군에 병력 손실이 있다는 소식을 이미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직접 확인한 실상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였다.


지난 전투에서 잃은 병사들의 시체 처리와 부상병들의 치료로 군의들은 땀 닦을 여유도 없이 분주했다. 지칠 대로 지친 병사들은 부서진 병장기와 진채를 보수하며 연신 한숨을 내쉬어댔다.


임금의 본대가 우예로 향한다는 소식에 흩어졌던 병사들이 속속 모여 들고는 있었지만, 군의 사기는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임금이 군막에 자리하자, 우군 절제사 박원무가 바닥에 바짝 엎드리며 죄를 빌었다.


“소신이 불민하여, 전하의 영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수많은 인마를 잃었습니다. 부디 소신의 보잘 것 없는 목숨으로 이 죄를 대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원무의 말에 임금은 한동안 말없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무거운 적막이 군막 안을 누르고 있었다.


“전쟁에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 하나 짐의 영에도 불구하고 경솔히 군을 움직여 소중한 병사들을 꺾이게 한 죄는 그대의 목숨으로도 갚을 수 없을 것이다. 이에 그대의 관직을 삭탈하고 백의종군할 것을 명하겠다. 그대는 마땅히 이 처분을 무겁게 여길 것이며, 다음 전쟁에서 공을 세워 그대의 남은 죗값을 갚기를 바라겠다.”


임금은 우예로 오는 길에 최윤덕, 안숭선과 상의한 대로 그렇게 명하였다. 마음 같아선 당장에 참형에 처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장수 한 명이 아쉬운 형편이었다.


왜적과의 전쟁에서 잔뼈가 굵은 장수들도 많았지만, 여진과의 전쟁은 또 다른 전쟁이었다. 그렇기에 박원무 같이 북방에 대한 경험이 있는 장수가 아직은 필요했던 것이다.


임금은 박원무를 파직하고 다시 군제를 개편했다.


우선 이순몽을 중군절제사에 임명하고 기병 5천을 거느리도록 하였다. 김경은 그대로 좌군절제사를 유지케 하였고, 우예로 합류하는 대로 군사 5천을 배정토록 하였다.


최윤덕은 도원수에 제수하고 평안도절제사를 겸하게 하며, 임시로 원무의 군사까지 거느리게 하였다.


안숭선은 도진무에 임명하여 척효성과 함께 도원수를 보좌하게 하였다. 물론 안숭선은 그냥 한양으로 돌아가길 원하였다.


“온 김에 그냥 일하시오.”


어명이었다.


임금은 진채를 점검하고 병사들을 위무한 뒤, 본격적으로 성채 앞에 진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순몽의 기병까지 합세한 2만 조선군의 위용은 실로 어마어마하였다. 임금의 등장만으로 어제의 패배 따위는 모조리 잊은 듯 병사들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그 모습을 성벽 위에서 지켜보던 일당가와 그의 장수들의 얼굴에 일순 암운이 감돌았다. 고막을 찢을 듯한 조선군의 함성소리에 어제의 승리는 이미 뇌리에서 지워진 지 오래였다.


“병법에 이르길 수성의 기본만 지킨다면, 열 배의 적이라도 능히 격퇴시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당장 조선군의 위세가 대단하다고는 하나, 우리가 이 성을 태산처럼 버티고 지킨다면, 적은 반드시 제 풀에 지쳐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조선군의 위용을 보고도 토온은 냉정을 잃지 않으며 그렇게 말했다.


“적의 기세가 날카롭다하나 전날 우리 군이 거둔 성과가 있지 않습니까. 그 기세를 몰아 소장이 한번 적의 예기를 끊어볼까 합니다. 단기접전(장수 간 1대1 대결)을 허락해 주십시오.”


일당가의 제1무장 절을가가 호기롭게 나섰다.


절을가는 보통 사람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거구에 비대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국경에서 노략질을 일삼으며, 수많은 조선의 백성들을 해치어 왔기에, 국경의 백성들 사이에서 그 악명이 자자하였다.


“그렇다면 조선의 샌님들에게 여진의 기개를 보여주고 오시오.”


절을가가 나서자 일당가가 선뜻 그렇게 허락하였다. 그러자 절을가가 손잡이에 금박을 입힌 거대한 양날 도끼를 어깨에 멘 채 말을 타고 성문을 나섰다.


성문 앞에 선 절을가가 조선군을 향해 소리쳤다.


“내 한때는 이 도끼로 조선놈들의 머리를 쪼개는 낙으로 살았더니라.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낙이 없어졌다. 내 도끼만 봐도 모두들 머리를 싸매고 도망을 가버리니 대가리를 쪼갤 기회가 있어야지. 어디 내 도끼에게 다시 조선인의 피맛을 보게 해줄 놈이 이 자리에 있겠더냐!”


절을가의 도발에 그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던 병사들이 분노에 이를 갈았다. 게 중 한 장수가 도원수 최윤덕 앞에 나서며 말했다.


“저 오랑캐는 제가 살던 고을에 침략하여 수많은 마을 사람들을 해쳤던 놈입니다. 저 놈의 손에 죽은 사람들 중엔 제 아우도 있었습니다. 도원수께서는 부디 소장에게 저 오랑캐 놈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장수는 다부진 체격에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 오십인장 유천보였다. 유천보는 살의 가득한 눈빛으로 그렇게 허락을 구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불허할 명분이 없겠구나. 장수는 부디 사적인 원한을 갚고, 우리 군의 사기를 드높일 수 있는 전과를 얻어 오도록 하시오.”


윤덕의 허가를 얻은 천보가 손에 환도를 들고 말을 몰아, 바로 절을가가 있는 곳으로 내달렸다.


“내 아우를 죽인 원수! 네놈과는 오늘부로 같은 하늘을 이지 않겠다!”


천보의 노호에 절을가도 지지 않고 대꾸했다.


“이제 곧 만나게 될 아우이니 조선의 샌님은 너무 애달파 하지 말라.”


천보가 절을가의 코앞까지 다가가자 절을가는 도끼를 들어 바로 그의 목을 향해 날렸다.


이대로 칼로 받아내기엔 너무나 크고 무거운 도끼였다. 천보는 침착하게 고개를 숙여 도끼를 피한 뒤 다음 기회를 노렸다.


한 차례 말이 교차되고 다시 두 장수가 서로를 향해 달려 들었다. 이번에도 먼저 무기를 내민 것은 절을가였다. 절을가는 이번에는 도끼를 비스듬하게 뉘어 말목을 치려는 듯 상체를 숙인 채로 달려왔다.


이대로 부딪혔다는 말과 함께 나동그라질 게 분명하였다. 천보는 일단 칼을 내밀어 절을가의 도끼를 비껴내려 했다. 정면으로 받았다가는 칼이 두 동강 날 것이 뻔했다. 그냥 비껴 밀어내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절을가의 도끼를 비껴내려던 그의 의도와는 다르게, 칼을 부딪치는 순간 그 엄청난 완력에 그만 말과 함께 휘청거리고 말았다. 다행히 간신히 고삐를 틀어잡아 말에서 떨어지는 것만은 면할 수 있었다.


“아직이다, 이놈! 내 반드시 네 놈의...”


그 순간, 언제 다가왔는지 절을가의 거대한 손아귀가 천보를 목 채 잡아채 버렸다. 휘청이던 말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천보는 절을가의 한 손에 덜렁 들려버렸다.


천보가 절을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바동거리자, 절을가는 그를 놓치지 않으려 손아귀에 잔뜩 힘을 주었다. 그러자 그만 천보의 목이 꺾여 버리고 말았다.


“간만에 조선 놈의 목을 잡다 보니, 그만 실수로 죽여 버렸구나. 이참에 저승에 가서 그리운 네 형제나 만나 거라.”


절을가는 천보의 시신을 바닥에 내팽개치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여진의 성 안에서 북소리와 함성소리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와아아아아아아!”


절을가의 그 엄청난 괴력에 조선군 병사들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어제 이미 패배를 맛보았던 박원무의 병사들은 벌써부터 얼굴에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누가 저 거만한 오랑캐의 목을 가지고 오겠는가!”


기세가 넘어갈 것을 걱정한 윤덕이 주위를 둘러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당당한 체구의 한 장수가 언월도를 옆에 들고 선뜻 그 앞으로 나섰다.


“소장, 재주는 없사오나, 대 조선군을 앞에 두고 오만을 떠는 저 오랑캐를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부디 출전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윤덕이 장수를 쳐다보니, 한참을 올려다 봐야할 정도로 큰 키에 수염은 허리까지 늘어졌고, 잘 익은 대춧빛 같은 붉은 얼굴에는 봉의 눈, 누에 같은 눈썹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지난 수년간 북방 오랑캐 토벌에 잔뼈가 굵은 마궁수, 경남 하동 출신 고나우였다.


마침 그때 윤덕의 앞으로 잘 데워진 술이 놓였다. 윤덕은 술잔에 술을 가득 부은 후 고나우에게 내밀며 말했다.


“이 술을 한잔 마시고 가게. 내 그대의 솜씨를 익히 알고 있는 바, 침착하게 임한다면 반드시 놈의 목을 벨 수 있을 걸세.”


그러나 나우는 술잔을 받지 않은 채 투구를 머리에 쓰며 말했다.


“이 술은 저 오랑캐 놈의 목을 베어온 후 마시겠습니다.”


이어 나우는 날랜 말을 골라 진영을 박차고 나갔다.


“오랑캐 장수는 하동 출신 고나우란 이름을 들어보았느냐!”


“뭐냐, 그 성의 없는 이름은!”


벼락같은 고함을 치며, 나우는 곧바로 절을가의 머리를 향해 82근짜리 언월도를 겨누었다. 거리를 두고 신중하게 내지른 뒤, 빠른 속도로 다시 거두어들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두 장수의 거리가 좁혀지고, 이제 막 맞부딪히려는 순간, 나우의 언월도는 정확하게 절을가의 턱을 향해 있었다. 절을가의 도끼가 그의 몸에 닿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었다. 이대로라면 나우의 언월도가 놈의 턱을 꿰뚫어 버릴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그 찰나,


느닷없이 절을가가 허리를 활처럼 휘어 말 위에 눕듯이 하였다. 그리고 그 자세 그대로 나우의 언월도 아래를 통과하였다. 그 두꺼운 허리가 그리 움직이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두 마리의 말이 교차하고 나자, 어느 샌가 나우의 옆구리가 뚫려 있었다.


나우는 아직 숨이 붙어 있었다. 가까스로 정신줄을 잡으며 황급히 말을 돌려 진영으로 도망가려 하였다. 하지만 몸이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말고삐를 제대로 잡지 못해 허둥대는 사이에 절을가의 두 번째 도끼질이 번쩍였다. 그렇게 고나우의 목이 달아나 버렸다.


“유언 정도는 들어주려 했더니, 성질이 급한 놈이구나.”


다시 한 번 여진의 성채 안에서 북소리와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반면 조선군의 진영은 찬물을 끼얹은 듯 침묵에 휩싸였다. 모두들 절을가의 저 비대한 몸에서 나오는 경악스러운 무용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고나우의 목 없는 시신을 실은 말이 천천히 진영으로 돌아왔다. 윤덕의 옆에는 뜨거운 술이 담긴 술잔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임금이 분을 못 이겨 들고 있던 술잔을 내동댕이 쳐버렸다.


“놈들의 기세만 북돋워준 꼴이 되어버렸으니, 이 어쩌잔 말이냐!”


임금의 진노에 윤덕이 무안하여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모두들 슬금슬금 임금의 눈치만 살필 뿐이었다.


그때 임금의 옆에 있던 무휼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소신이 한번 나가 보겠사옵니다.”


무휼이 그렇게 말하며 임금의 허락을 구하는데, 문득 윤덕의 앞으로 거대한 체구의 장수가 나타났다.


“소장이 주상전하의 부름을 받은 후 아직 이렇다 할 공을 세운 것이 없습니다. 부디 이 기회에 작은 공이라도 세울 수 있게끔 허락하여 주십시오.”


도진무 척효성이었다.


윤덕이 그런 효성을 두고 이번에는 고개를 돌려 임금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임금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윤덕이 새 잔에 뜨거운 술을 다시 부어 효성에게 내밀었다.


“이 술을 한잔 들고 가시게.”


하지만 효성은 그 술잔을 받지 않은 채 답하였다.


“제가 아직 미성년자라....”


“아.”


작가의말

오늘따라 영업 안 되는 윤덕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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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장군의 무예 22.11.01 175 2 12쪽
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4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2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7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1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3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9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6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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