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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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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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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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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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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DUMMY

사석과 포로들은 우예성 서북쪽에 나있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우예성 안으로 들어갔다. 그 후 일당가와 토온을 만나 그간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고하였다.


“현재 조선군의 진채에는 그다지 많은 수의 병력들이 지키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렵잖게 탈출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조선군에 군량이 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사석과 포로들은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맞추어 그렇게 고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며칠 전, 여연과 무창의 병사들을 통해 들은 바와 부합하니, 일당가와 토온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야습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소장에게 날랜 기병 5백만 주신다면, 저들이 방심하고 있는 지금 진채를 들이쳐 반드시 성과를 올리고 돌아오겠나이다.”


일당가 옆에 서있던 지휘 이리개가 그렇게 말하며 호기롭게 나섰다. 이리개는 큰 키에 날렵하고도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적을가만큼의 괴력은 아니었지만, 병장기를 다루는 데에 있어선 일당가의 장수들 중 그에게 대적할만한 이가 없다는 평을 받는 장수였다.


그런 이리개의 말에 일당가가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고 있자, 토온이 먼저 말했다.


“최윤덕은 만만한 장수가 아닙니다. 설령 병사를 나누어 놓았다고 하여도, 분명 긴밀하게 연락할 수 있는 방도를 갖추어 놓았을 것입니다.”


토온의 말에 일당가도 결국 이리개의 출전을 승낙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에 하나 이들의 말처럼, 지금 당장 조선군 진채의 방어가 허술한 것이 사실이라면, 절호의 기회 하나를 놓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솔직한 심정이었다.


일당가는 그쯤에서 사석과 다른 포로들을 쉴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양정과 윤덕은 언덕에 올라 우예성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조선군은 우예성에서 병력들이 튀어나올 것을 대비에 곳곳에 매복을 하여 대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끄끝내 우예성에서는 그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았다.


‘역시 이 정도로는 움직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직접 끄집어낼 수밖에.’


우예성 성벽 위로 휘날리는 호랑위의 깃발들을 바라보며 양정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


이튿날 아침, 일당가와 토온은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망대에 올라 조선군이 자작리에 만들어놓은 나루터부터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제 막 물안개가 걷힌 나루터가 그 모습을 드러내자, 일당가와 토온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나루터에는 주변의 나무들을 벌목하여 그 실상이 멀리서도 훤하게 보였다. 어제는 몇 개 보이지 않던 군막이 밤사이 수백 개가 세워져 있었다.


간밤에 탈출하여온 병사들의 말이 맞았던 것이다. 조선군은 그 사이 주요 병력들을 자작리 쪽으로 옮기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배의 숫자였다. 어젯밤 만해도 한 척에 불과했던 배가 단 하룻밤 새에 스무 척 이상으로 늘어나 있었다.


“이 어찌된 일인가? 어떻게 하루 만에 저 많은 배들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가? 목수가 백 명이 붙어도 저리는 못할 터인데...”


일당가가 실색하여 그렇게 말했지만, 토온으로서도 영문을 몰라 그저 두 눈을 끔뻑끔뻑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이대로라면 한 달 안에 강을 건널 배를 모두 다 만들어내지 않겠소. 어제 탈출한 병사들의 말이 맞았소. 조선군은 지금 군량이 급하여 강 이북의 우리의 거점부터 차지한 후, 거기에 쌓아둔 식량을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오. 이제 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오.”


일당가가 짜증이 가득 배인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지난밤 이리개의 출전을 막은 것이 새삼 아깝게 느껴졌다. 동시에 토온의 우유부단함에도 화가 났다.


토온은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일당가의 역정을 받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로서도 도무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지 몰랐다.


이전 이만주를 만났을 때, 그는 조선군이 배를 만들어 도강을 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말했었다. 그러면서 만포에서 부교를 만들다 실패하는 조선군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다고 덧붙였다. 조선군도 결국은 여진의 병사들처럼 강이 얼기를 기다리게 될 것이라 장담하였었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배를 건조하는 속도를 보자면, 정말 일당가의 우려대로 한 달 안에 도강에 필요한 배를 모두 다 만들어 낼 지도 모를 판이었다.


“아직은 적의 속내를 완전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섣불리 움직이기에는 그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우선 적의 실태를 먼저 알아본 뒤 차분하게 계책을 세우면, 필시 적의 간계를 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토온은 하나마나한 그런 대답을 겨우 입 밖으로 끄집어내었다. 일당가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로 그런 토온의 말을 흘려들을 뿐이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 더 황당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자작리 나루터에서 밤새도록 뚝딱거리는 망치질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하룻밤사이에 배가 50여 척으로 늘어나 있었던 것이다.


“아니, 조선군은 죄다 목수들로 병사들을 뽑았단 말인가!”


일당가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토온은 꿀 먹은 벙어리마냥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였다.


기실 토온 정도의 책사라면, 자작리 산에서 베어진 나무의 수를 보고, 그 속임수가 있음을 알아차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건조된 배의 숫자에 비해 자작리 인근에 베어진 나무가 터무니없이 적었다.


하지만 갑자기 궁지에 몰린 자신의 처지에 그만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였다. 거듭된 오판으로 인해 호랑위 내에서 그에 대한 불신의 시선이 시나브로 잦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역시나 여연과 무창에서 도망쳐온 병사들을 받아들이지 말라 간하였던 일이었다.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여연과 무창의 병사들은 아예 대놓고 그를 원망하기도 하였다.


“토온, 그놈은 어차피 조선인이 아닌가. 이렇게 싸우다 지더라도, 저놈은 같은 조선인이라고 살려주겠지. 그러니 우리 여진의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겠나.”


그야말로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 바로 목이 달아날 처지였다. 보을고소의 죽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원통한 토온이었다.


그렇게 사흘째 되던 날.


이제는 아침마다 나루터를 확인하는 시간 자체가 고통이었다. 망대에 오를 때마다, 토온은 흡사 도살장에 끌려가는 축생 같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망대에 올라서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그 불안한 예감은 조금도 틀림이 없었다. 하룻밤 새에 이번에는 백 척이 넘는 배들이 나루터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일당가가 대경실색하여 고함을 질렀다.


“한 달이 아니라 저러다 당장 낼모레라도 강을 건너겠소! 강 이북의 우리의 거점을 잃게 되면, 단순히 식량을 빼앗기는 게 아니라, 우리의 터전을 뺏기는 것이오. 우리가 돌아갈 곳이 없어진단 말이오!”


토온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다 못해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입을 쩍 벌린 채 도대체 무슨 말로 이 일을 설명해야할 지 몰랐다.


“우리가 성 밖으로 나오지 않음을 알고, 저들이 마음 놓고 배 만드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오.

내가 보았을 때 저들은 밤낮없이 배만 만들고 있는 중일 것이오. 그렇지 않고선, 이렇게 빨리 저 많은 배들을 만들 수가 없소.

지금 조선군은 군량도 부족하고, 잠도 부족하여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있을 터이니, 지금 이 기회를 놓친다면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오.

이제 더 이상 넋 놓고 볼 수만은 없소! 내 오늘밤 당장에 야습을 감행해야겠소!”


일당가가 이성을 잃고 그렇게 고함쳤다. 토온은 직감적으로 그런 일당가를 말려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럴 명분이 없었다. 아니, 토온으로서도 이제는 야습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일당가는 이리개에게 기병 1천을 주어 우예성 앞 조선군의 진채를 치게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고천과 함께 직접 기병 2천을 이끌고 자작리의 나루터를 급습하기로 하였다.


“명심해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조선군의 배를 불태우는 것이다. 그리고 적군이 불을 끄느라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한꺼번에 들이닥치면, 필시 적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일당가는 장수들을 모아놓고 그렇게 작전을 지시하였다.


토온은 성에 남아 성을 지키기로 하였다. 성의 방어도 소홀할 수 없다는 명목이었지만, 기실 토온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낮아져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였다.


“이 길을 통하여 바로 배를 정박해 놓은 곳으로 들이치시면, 말발굽 소리 때문에 적이 금세 알아차릴 것입니다. 좀 돌아가더라도 이 소로를 통해서 가시면 적이 방비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토온은 지도를 펼쳐 보이며, 일당가의 부대가 침투하기 쉬운 경로를 설명하였다. 토온의 말에 일당가와 장수들은 일단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밤이 깊어 축시가 되었다. 일당가와 이리개의 병력들이 동시에 우예성문을 뛰쳐나왔다. 일당가와 고천의 2천 병력은 서쪽 자작리 나루터를 향해, 이리개는 성 남쪽 조선군의 진채를 향해 내달렸다.


말에 재갈을 물린 이리개의 기병들이 거침없이 조선군 진채를 향해 돌진했다. 어둠이 짙어 자세히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조선군 진채에서 특별히 방비를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병력의 수도 많아 보이지 않았다.


‘역시나 병력을 옮기고 있었구나.’


어느덧 조선군 진채 내부를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정도까지 다다랐다. 병사들 몇 명이 드문드문 불을 때고 있었고, 보초를 서는 병사들도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이리개가 부장들에게 영을 내렸다.


“부대를 세 갈래로 나누어 일시에 들이닥친다!”


“존명!”


여진 병사들의 우렁찬 대답소리가 밤하늘을 울렸다.


그런데, 그 순간.


병사들의 대답소리가 신호가 되었던 것인지, 여진의 기병이 들이닥치는 길 주위로 갑자기 횃불이 환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사방이 대낮처럼 환해졌다.


‘함정인가?’


이리개와 병사들이 황망히 말을 멈추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때 저 멀리서 희미한 불빛 사이로 한 장수가 서서 이곳을 노려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장수는 전신을 뒤덮는 검붉은 갑옷을 입고 있었고, 갑옷의 가슴과 어깨에는 금실로 수놓은 용의 문양이 박혀 있었다. 그런 장수의 한손에는 활이 들려져 있었다.


‘저놈은 조선의 왕이 아닌가. 왕이 직접 전투에 뛰어들겠다고?’


임금은 검붉은 갑옷을 입고 한손에는 활을 든 채로 이리개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확인한 이리개의 입가에 득의에 찬 미소가 지어졌다.


‘만용이로다. 참으로 만용이로다. 이제 이것이 함정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저놈만 잡으면 이 전쟁은 끝이 날 터. 조선의 젊은 왕이여, 너의 그 알량한 호승심이 너와 너의 장수들을 사지로 내 몬 것이다.’


이리개는 더 망설일 것이 없이 바로 임금이 있는 곳으로 병사들을 몰고 들이닥치려 했다. 병사들이 얼마나 상하던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임금만 죽일 수 있다면 바로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테니.


그렇게 병사들을 향해 영을 내리려는 순간, 불현듯 묘한 이질감이 느껴졌다.


‘잠깐, 활을 들고 있다고? 그렇다면 화살은? 화살이 없잖...’


그 순간, 이리개의 눈앞으로 좁쌀만한 물체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언뜻 돌 부스러기처럼 보이기도 했고, 철 조각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 물체가 점점 더 눈앞에 가까워져 왔을 때, 비로소 그것이 뾰족한 형태의 철 조각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 뾰족한 철 조각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커져왔다. 그리곤 이내 하늘을 뒤덮을 정도 거대해졌다.


퍽.


임금이 쏜 화살이 정확하게 이리개의 오른쪽 눈초리에 박혔다. 형형한 봉황의 눈이 매섭게 이리개를 노려보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악!”


이리개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말에서 떨어져 나동그라졌다. 그러자 여진의 병사들의 머리 위로 비 오듯 화살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함정이다! 퇴각하라!”


“이쪽 길은 이미 막혔다!”


여진 병사들의 처절한 비명소리와 다급한 외침소리가 밤하늘을 뒤덮었다. 이리개의 죽음을 확인한 병사들은 그저 살길을 찾아 미친 듯이 몸부림칠 뿐이었다.


하지만 조선군의 공격은 그에서 그치지 않았다. 임금이 이순몽을 향해 영을 내렸다.


“중군 절제사는 저놈들을 정리한 후, 바로 우예성으로 향하도록 하시오.”


“명 받잡겠사옵니다.”


북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며, 임금의 명을 받은 이순몽의 오명마군이 질풍같이 여진을 향해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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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홍사석 vs 척효성 22.10.29 194 5 12쪽
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2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4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5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4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1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9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1 6 13쪽
»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8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4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7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4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2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8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5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4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4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1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60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0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7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1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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