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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아닙니다. 거짓말일지도.

메칼로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니
작품등록일 :
2016.01.0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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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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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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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무도 모른다(6)

거짓말이야. 아닐 수도 있고.




DUMMY

소리가 들린다. 산비탈을 오르는 무거운 발소리였다. 수풀 안에 바짝 숨어 앉아서, 무 롱은 그 소리가 가까워지기를 기다렸다.

‘구안팅 수······.’

암살자치고는 조심성 없는 걸음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이리로 올 사람은 그뿐이다.

무 롱이 숨은 길목은 산꼭대기가 머지않은 곳이었다. 구안팅 수는 등성이를 타고 꽤 오르막길을 걸었을 테니 지금쯤이면 지칠 때도 되었다. 숨이 가쁘고 걸음은 무거워졌으리라. 몸이 힘들어진 만큼 주의력도 떨어질 테고······. 그랬으면 하고, 무 룽은 간절히 바랐다.

‘최대한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려 일격에 성공해야 한다.’

상대는 쇠뇌를 귀신같이 다루는 것으로 유명한 암살자였다. 활과 달리 쇠뇌는 장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반면 장전된 상태로 고정되니 방아쇠만 당기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이기도 했다.

겨누고 쏠 시간조차 없을 만큼 가까운 곳에서 공격하지 않으면 반대로 이쪽이 당한다.

무 롱은 땀이 배어나서 끈적거리는 손바닥을 조심스럽게 옷자락에 눌렀다. 지금까지 이를 갈며 먼빛으로만 봤던 적을 이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심장이 빨리 뛰었다.

하지만 침착해야 했다. 상대는 수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으며 몇 번이나 포위에서 벗어난 노련한 암살자였다. 작은 실수라도 했다가는 먼저 눈치 채고 달아나거나 공격당한다.

특별한 무기가 있다는 것 외에 구안팅 수에 관해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었다. 그가 신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신자라면 어떤 능력이 있을지는 당연히 모른다. 혼자이면서도 오랫동안 쫓기며 살아남은 그라면 분명 신자라고 생각하는 쪽이 맞았다.

‘만일 시메트라의 신자여서 개처럼 귀가 밝거나 후각이 뛰어나다면······.’

그렇다면 이렇게 숨어있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귀가 밝다면 평소보다 배나 빨리 뛰는 심장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고, 코가 예민하다면 땀 냄새를 맡고 다른 길로 가버릴 것이다.

그러나 발소리는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도중에 머뭇거리는 기색도 느껴지지 않았다.

‘와라.’

무 롱은 땀을 닦은 손으로 천천히 무기의 자루를 잡으며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맹세코 너를 죽이기 전에, 내 손으로 먼저 네놈의 다리를 부수고 말겠다.’

최악의 경우에는 죽이지 못해도 좋으니 다리만이라도. 그것이 그가 츈 지앵의 보호를 포기하고 스텔리안과 함께 여기 온 이유였다.

구안팅 수의 그 저주받을 활이 츈 지앵의 다리 한 쪽을 못 쓰게 만들어버린 그날로부터 지금까지 꿈에도 잊지 않은 맹세였다.

아직까지도 그 순간은 악몽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 때가 되기 직전까지, 그들은 아무런 두려움도 걱정도 없이 츈 지앵의 소유인 숲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곳은 츈 지앵이 태자로 봉해지면서 받은 아름답고 넓은 숲으로, 관리가 잘 되어 맹수는 없고 사냥감이 풍부한 곳이었다.

츈 지앵은 가장 앞에서 말을 달렸고 무 롱과 여덟 명의 호위무사들이 그 뒤를 따랐다. 태자를 호위하는 병력이 숲 외곽에 진을 치고 있었고 며칠 전부터 숲 전체를 통제하는 중이라 갑작스러운 사고 외에는 걱정할 것이 없었다.

공격은 바로 그런 그들에게 느닷없이 날아들었다. 첫 번째로 날아온 쿼럴이 츈 지앵의 다리와 안장과 말을 함께 꿰뚫었다. 놀란 말이 고통에 울부짖으며 몸을 뒤틀자 그 위에 있던 츈 지앵의 몸이 크게 들썩거렸다.

보통 때라면 말에서 떨어지거나 말 허리에 바짝 붙을 수 있었다. 션의 왕자로서 그 정도의 기마술은 익히고 있던 츈 지앵이었다. 그러나 그의 다리는 말과 함께 못 박히듯 꿰뚫려 있었다. 말이 난폭하게 움직이자 쿼럴은 그의 다리를 찢으며 근육과 뼈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부하들을 희생시키며 겨우 숲 외곽의 호위 병력과 조우했으나 그곳에 대기중이던 놀로파의 사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츈 지앵의 몰락은 그날로부터였다.

고통으로 몸을 떠는 츈 지앵을 업고 그의 피로 함께 젖으며 숲을 빠져나가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 무 롱은 몸 안의 피가 분노와 괴로움으로 들끓었다. 똑같은, 아니 그 이상의 고통을 구안팅 수에게 갚기 전에 이 원통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절름발이 왕자.

수도로 돌아간 츈 지앵에게 쏟아진 시선은 차가웠다.

치료의 시기를 놓쳐 놀로파의 사제도 그의 다리를 완전히 고치지 못했다. 왕자를 위해 다리를 제물로 바칠 사람은 많았지만 어쩐 일인지 몇 십 년 동안이나 션에는 놀로파의 각인자가 탄생하지 않아 다른 나라에서 데려와야만 했다. 그리고 정적들은 그것을 잠자코 기다려주지 않았다.

다리를 다쳐 절름발이가 된 츈 지앵은 드러나지 않는 경멸과 노골적인 무시에 시달렸다. 그가 걸어 다니면 사람들은 눈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체하다가 뒤에서 비웃거나 험담을 속삭였다.

션의 역사상 신체에 결함이 있는 왕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그의 불행은 태자의 지위까지 뒤흔들었다.

이어서 츈 지앵의 호위무사들에게도 위험이 닥쳤다.

태자를 지키지 못했으니 직무를 다하지 못한 죄를 물어 동행했던 호위무사들은 모두 잡혀 들어갔다. 거기까지는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직무 이상의 죄가 그들에게 덧씌워졌다.

안전해야 할 곳에서 태자가 공격을 받은 이유는 그들 가운데 역심을 품은 자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 논의가 이루어지고 공론이 서자 호위무사 뿐 아니라 그들의 가문까지 위험에 처했다.

바로 그때 츈 지앵은 어리석은 실수를 했다.

경건하게 보내야 할 선왕들의 제사 기간에 궁녀들을 거느리고 술에 취한 채로 흐트러진 모습을 국왕에게 보인 것이다. 이 일로 국왕은 태자를 폐하고 변방에 보냈다. 그리고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여섯 명의 호위 무사들에게는 관직을 빼앗는 벌만 내려졌다.

누구도 그들에 대해 더 이상 논하지 않았으나 짐작할법한 이야기였다. 츈 지앵은 수도에서 더 버틸 수도 있었다. 국왕의 총애는 변하지 않았고 왕손도 있었다. 부하들을 보호하려고 협상하는 대신 암살의 배후를 캐기 위해 수도를 피로 물들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 전쟁터에서 후퇴하는 쪽을 선택했다.

지금 츈 지앵을 측근에서 호위하는 무사들은 모두 그때 살아남은 자들이었다.

이제 관직이 없어 평민이나 다름없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츈 지앵을 지척에서 호위했다. 그중 하나는 지금쯤 수도로 향하는 마차에서 츈 지앵의 부재를 감추기 위해 애쓰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와라.’

무 롱은 무기의 무게를 느끼며 손에 힘을 줬다. 무기의 자루에 감긴 가죽이 약간 축축한 손바닥에 착 달라붙었다. 한 발 한 발 디딜 때마다 발소리가 심장을 쿵쿵 때렸다.

‘더 가까이 와라.’

긴장으로 온 몸의 근육이 바짝바짝 당겨졌다. 발소리가 가까워지자 입안이 바짝 마르고 머리끝이 아찔해졌으나, 그로부터 모든 감각이 구안팅 수에게만 무섭도록 집중되었다.

발소리, 숨소리, 옷자락 부대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발밑에서 풀잎이 바스락거리며 밟히는 소리와 괴로운 듯 입으로 숨을 내뿜었다가 거세게 코로 들이쉬는 소리가 들려왔다. 걸을 때마다 옷과 가죽과 쇠가 서로 부딪치고 쓸려서 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인이자 사냥꾼인 무 롱은 그 소리로부터 구안팅 수를 읽었다. 그의 키가 자신보다 큰 것을 읽었고, 그가 든 무기의 무게가 체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을 읽었다. 다음으로는 호흡과 걸음의 박자를 읽었다.

‘조금만 더······.’

나무와 풀에 가려져 구안팅 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모든 감각으로부터 그의 존재를 읽었다.

온다.

신중하게도 적이 숨을 수 있는 곳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지쳤으나 무기를 늘어뜨리지 않고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게 양손으로 들고서 구안팅 수가 나타났다.

거리가 너무 멀었다.

지금 공격할까? 이대로 지나치게 한 다음 뒤에서 쳐야 할까. 이 길목을 포기하고 정상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짧은 순간 서로 다른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맞부딪쳤으나 그는 본능적으로 행동했다.

구안팅 수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진 순간, 무 롱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생전 처음 가까이에서 보는 구안팅 수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의 놀란 얼굴과 이편을 향해 들이대는 쇠뇌가 시야 가장자리로 흘렀다.

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구안팅 수의 옷소매에서 화살이 튀어나왔다. 목덜미에서 화끈한 통증이 느껴졌다. 그러나 무 롱은 멈추지 않았다.

쾅 하고 두 사람이 충돌했다. 양쪽의 충격은 비슷했다. 체격은 구안팅 수가 더 컸으나 무 롱은 부족한 몸무게를 채우는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 무기가 옆으로 돌았다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쇠뇌와 부딪쳤다.

급한 대로 쇠뇌의 손잡이 부분을 휘둘러 막은 구안팅 수가 거친 숨을 토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그대로 각도를 바꾸어 쇠뇌로 공격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무 롱이 휘두른 무기는 방패였던 것이다.

그것은 션에서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방패였다. 모양은 직사각형으로 길쭉했고 길이에 비해 폭이 터무니없이 좁았다. 몸을 가린다기보다 최소한의 급소만 보호할 수 있을 정도였다.

몸체는 나무에 가죽을 붙였는데 그 위로 금속판이 아니라 사슬을 깔았다.

“어!”

방패를 밀쳐내고 거리를 벌리려던 구안팅 수가 당황한 목소리를 냈다. 무 롱이 교묘하게 방패를 기울여 부딪친 순간 등자 부분에 사슬이 걸린 것이다. 한 번 걸린 등자는 좀처럼 빠져나가지 못했다.

“너를 위해 준비한 특별무기다. 구안팅 수.”

무 롱이 으르렁거리듯 말한 다음 있는 힘껏 방패를 돌렸다. 사슬에 걸린 쇠뇌가 함께 딸려갔다. 그것을 버티려고 마주 당겼다가는 아예 쇠뇌가 부서질 것이 분명했다. 구안팅 수가 쇠뇌를 포기하고 허리춤에서 쿼럴을 꺼내 쥐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뭘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무 롱이 쇠뇌의 무게까지 더해 더 묵직해진 방패를 휘둘렀다.

“숨어서 쏘기나 하는 놈이!”

날카로운 금속을 덧댄 방패 모서리가 구안팅 수의 어깨를 스쳤다. 무기가 되돌아간 순간을 이용해 구안팅 수가 무 롱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실수였다. 그의 방패는 마치 창처럼 회전해, 가속이 실린 반대편 모서리로 달려든 구안팅 수의 아랫턱을 부쉈다.

암살자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쓰러졌다. 무 롱이 방패를 치켜든 채로 구안팅 수를 내려다보았다. 턱뼈가 틀어져 하관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피투성이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신음인지 울음인지 모를 소리가 가늘게 새어나왔다.

“부탁이니 아직 죽지 마라.”

쓰러진 구안팅 수에게 무 롱이 말했다.

“츈 지앵 전하의 다리와, 죽은 내 친구 두 명과 내 부하 서른네 명 몫을 다 받을 때까지······.”

그의 부탁을 들어준 것은 아니겠지만, 구안팅 수는 죽지 않은 채로 눈을 꿈벅거리고 있었다. 머리에 맞은 충격으로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지 팔다리만 꿈틀거렸다.

무 롱은 치켜들고 있던 방패를 힘껏 구안팅 수의 다리에 내리찍었다.

말할 수 없이 괴로운 비명이 산울림이 되어 메아리쳤다. 몇 번이나 더 그런 소리가 울리다 점점 잦아든 다음, 무 롱은 피와 살로 얼룩진 방패를 내던졌다.

그는 피투성이가 되어 죽은 구안팅 수를 멍하니 내려다보다가 깔깔하게 말라붙은 입에서 억지로 침을 끌어내 뱉었다.

“이딴 놈 때문에 죽냐. 너희들은······.”

원망이 서린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그는 비틀비틀 걸어 그곳을 내려갔다. 갑자기 온 몸의 힘이 다 빠져나간 기분이 들었지만 여기에서 어물거릴 수는 없었다. 츈 지앵의 뒤를 따라가야 했다.

몇 번이나 넘어지고 구를 뻔하며 계곡까지 간 그는 왕자 일행이 앞서 간 흔적을 따라 뒤를 쫓았다. 누군가 다쳤는지 핏자국이 점점이 남아 있었다. 그러다 얼마 후에는 목을 베어 죽인 말 한 마리가 누운 것이 보였다. 허리에는 화살에 박힌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부상당한 말을 데려갈 수 없어 죽이고 간 모양이었다. 그 후로는 말과 사람의 발자국이 남았을 뿐이다.

그 흔적을 쫓아가던 무 롱은 어두워질 무렵에야 멀리서 반짝이는 마을의 불빛을 봤다. 오늘 밤 묵기로 한 마을이었다.

마을의 입구에 들어섰을 때 그림자에 숨었던 것처럼 홀연히 테리아 인 여성이 나타났지만 무 롱은 놀랄 기운도 없었다.

“스텔리안은?”

그녀가 짧게 물었다. 무 롱의 모습을 보고 구안팅 수에 대해서는 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우리는 중간에 헤어져 각자 행동했소. 쭉 구안팅 수를 견제하고 있었지만 댁들이 계곡 입구에 들어선 다음에는 아마 거기에서 내려가 뒤를 쫓았을 거요. 산에서 길을 잃지만 않았다면 찾아오겠지.”

그의 대답에 산디아는 고개를 저었다.

“계곡 입구에서 저격당한 뒤로 잠깐 동안 구안팅 수가 숨을 생각도 않고 바위 위에 있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가 계곡 안으로 피하는 모습을 지켜보더군요. 그동안 스텔리안의 공격은 전혀 없었고요. 그렇다면 우리를 저격하기 전에 스텔리안이 당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내일 정오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어린 동료가 죽었을 수 있다는 말을 태연히 하는 여자를, 무 롱은 찡그린 얼굴로 쳐다보았다. 힘이 빠져 비틀거리던 몸 안에서 아직 조금 남은 분노의 불씨가 조용히 번졌다.

“부하를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거요?”

“츈 지앵 전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시간이라고, 그 말을 한 사람은 당신이었지요.”

“그랬지······.”

무 롱이 피로한 얼굴로 대꾸했다. 그는 지친 걸음을 옮겨 마을로 향했다. 당장이라도 드러누워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남은 힘을 쥐어짜서 그가 말했다.

“당신 말대로 그 녀석이 구안팅 수에게 당했더라도, 어쨌든 댁들이 계곡 안으로 숨은 후부터 한동안 살아 있었을 거요. 그 녀석이 견제하지 않았다면 구안팅 수는 내가 숨어있던 산 뒤쪽이 아니라 더 빠른 산비탈을 따라 이동했을 테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Rainin
    작성일
    18.04.11 01:31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8.04.12 23:02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8.04.11 13:44
    No. 3

    좋은 복수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8.04.12 23:02
    No. 4

    ㄷㄷㄷ (º д º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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