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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님의 서재입니다.

웅크린자의 시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포대기
작품등록일 :
2013.09.02 01:39
최근연재일 :
2014.05.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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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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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웅크린자의 시간 125

DUMMY

-. 9월 28일 충청남도 천안시 차령로. 오후 3:15


내가 생각해보마하며 지내왔었던 날들은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도 내 입가에선 도무지 어느 것 하나 선뜻 과감성 있게 벌어지지를 않고 있었다.


물음과 물음, 상념과 상념들 사이에서 헤엄을 치듯 어느덧 무거워진 발걸음에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새 아우성만이 한가득, 몸만이 그저 편안한 듯이 나아가는 차림새라지만 머리만은 멍해져 있어 이거 내가 이끌려 가는지 아님 오가는지도 알 수 없는, 그저 멍한 따름인 나아가는 모양새였었다.

그러다 예린이의 도움도 받고 어서 정신 차리라는 핀잔마저도 듣기에 이르렀으니, 그 언니가 그랬다고 해서 아저씨까지 지금 이러고 있으면 우리 둘 다 어찌하냐고.

난 그런 예린이의 그 또렷한 울부짖음으로 인해서 겨우 제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다.


내가 고민해보는 건 인간적인 고뇌에 따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 정도.

그저 내가 떠나올 수 있음에 이리도 고민해 보는 것이랄까?


나 혼자만이, 아니 우리 예린이랑 단둘이서 이제껏 요량요량 잘도 살아온 만큼 앞으로도 잘 살아올 것만 같은 핑크빛 예상이 있어 이리도 인간적인 태클이 들어온 듯한 나름의 고뇌에 빠져서 내가 이러고 있는 것이었다.

우리만이 잘살자면 그만. 하지만 그러자니 명치 한끝이 아려온다.


나름 현대적인 문명인이랍시고 이런저런 가치관에 사고마저도 정립되어진 채로 살아온 내 삼십 중반에 인생에 있어 이러한 갈림길이라는 것은, 그저 동전 던지지 만큼의 그 선택에 있어서 여간 쉽지가 않았었다.


수진이는 오늘도 돌파해내는데 여념이 없었다. 우리 예린이도 나를 도와서 여전히 매한가지. 그럼 나는? 지금 현재의 나는 어디로?


그날의 모든 고뇌의 짐 덩어리들을 내게로 떠안겨 준 그녀라서 저리도 홀가분하게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은 것일런지도 몰랐었다.

아니 그토록 그녀가 매달리게 만든 그 원인이라고도 볼 수가 있었던 그 상훈이라는 사람의 병세가 그리 녹록치도 않아 보여서, 저리도 빨리 오가느라 힘을 쓰는 모양새일런지도 또 모르지. 하지만 난 계속해서 어디론가 표류하고 있었었다.


그 선택에 있어서의 갈림길. 과연 누구를 도울 것이냐? 그리고 어떻게.

나? 저들? 아님 우리? 것도 아니라면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해?

근데 내가 뭘 어쩌자고, 아니 뭘 어쩌라고 나한테 이토록 커다란 짐을 내게 안겨주는 것인지를 난 도통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뭘 더 잘할 수 있는데? 아니 여기서 내가 뭘 더, 어떻게 해야지 만이 되는데? 과연 어떻게? 뭘? 뭘?


난 그저 전직이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한낮 노가대 일꾼 따위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저 시키는 만큼만 일하고, 아님 또 다른 일거리 따위를 찾아서 알랑방귀를 뀌어 대거나, 아님 남의 일자리를 빼앗아 대는 등의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에 지나지 않았었을 지도.

그러한 과정상에서 부조리한 면에서나 아님 타협을 부르는 과정상에 늘상 저들의 손짓을 마주 잡아보기도 늘 타협하기에도 일쑤였었고, 그러한 부조리한 면만을 내가 당한 것만이 아니다라면 온전히 온당의 도움의 손길을 내밀 만한 것들에도 선뜻 나서보거나, 온전한 손짓마저도 못내 건네어 주지 못했었던 게 바로 내 인생이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도와 달랜다니 이러고 있다. 저들을 도와주자고. 아니 내가 왜?


우리끼리만 해도 잘 먹고 살 수 있는 일을 우리가 왜 사서 그래야 되지?

아니, 내가 왜? 내가 그간에 무슨 도움을 그리 받았었다고 내가 왜? 무엇 때문에 그리 해야지 돼지? 아니 왜? 왜?


그러한 질문들로 가득 차 그러다 멍해져 있기가 일쑤였었고, 그러던 나의 도움이 되어주고 있는 우리 예린이가 착실히 나의 버팀목이 되어 뒤 받쳐 주고 있었던 형세였다.

언제나 말처럼 나를 뒤받쳐 주겠다 라더니 늘 꾸준하다.

언제 이만큼이나 성장해 버렸는지. 어느 한적한 6월에 논바닥 어름에서 겨우 건져낸 우리 예린이가 이토록 성장해버렸을 줄은 무척이나 몰랐었다.

애들은 부모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부쩍 성장에 이른다더니.


아 맞다. 예린이. 우리 예린이가 있었지? 그리고 난 우리 예린이에게 이같이 약속한 바가 있었고. 그럼 난 무엇을 위해 살아야 될까나.

인류애? 아님 우리들의 이기적인 안도감을 위해?

이것 둘 다 똥통에 다나 갖다가 버리라지.


난 둘 중에 하나를 절충해서 선택해보기로 하였다.

조금의 이기심이라고도 볼 수가 있는, 어찌 보면 타협점이라고도 보일 지도.

그러한 인생관, 그리고 약속, 거기다가 어찌 보면 내 인생의 가치관이라고도 볼 수가 있는 그러한 절충점에 이르게 되는 타협점이라고도 볼 수가 있었다.

그건 바로 폭격, 폭격이다. 내 목표는 바로 이것. 바로 원거리 폭격.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 중에서 어느 정도 조준이 이미 가능해져 버린 k-4 고속 유탄 발사기의 조준점이 내게 있었고, 그 폭발력마저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었었다.

한발 한 발이 저 수류탄의 폭발력에 맞먹을 정도고 그 관통력마저도 대단하였다. 그리니 우리들은 원거리에 머물러 있고, 그토록 복수를 원했었던 수진이가 조준점만을 내게 확보해준다라면, 폭격에 나설 수도.

아니 그것뿐만이 아닌 알아서 선별적인 소수의 인원들을 구해온다면 나로서도 안심이고, 우리 예린이와 더불어서 앞으로도 실행해 나갈 수진이의 역할에 대해서도 안심이 되었었다.

왜냐하면 그거야 이 모든 사실의 원흉을 몰고 들어 온 것이 바로 수진이였음으로 그것을 끌어 안고서 들어온 수진이가 그토록 원해온 짓이니 나야 그저 판만을 벌여주고 나머지 사정들은 그저 저 수진이에게 모든 위험성을 내맡겨볼 생각이었었다.


그 목표를 원한다면 그 실현을 위한 당사자는 그녀의 몫일 테니, 그 모든 일 처리를 그녀에게 바로 안겨볼 셈.

그렇다고 해서 마냥 응원뿐이 아닌 그저 난 원거리에서 그녀를 도우고 그냥 멀리에서 그녀를 위한 그저 응원만을 벌여줄 셈이었었다.

이루기를 원한다면 그저 그만큼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로 할 터, 그만큼의 위험감수도 바로 그녀의 몫이었다.


그에 따른 장비 정도야 기꺼이 내어줄 테다.

어차피 차고 넘치는 장비들이니 게다가 앞으로도 구할 요량에 그 방편마저도 나에겐 무궁무진했었다. 그녀가 그토록 원했었던 야시경 장비도 기꺼이 내어줘 볼 요량.

아니 내 개조에 따른 k-2에 k-5 자동 권총 따위도 기꺼이 내어줄 여지마저도 충분했었고, 그에 따른 그녀의 각오만이 뒤따르게 될 뿐 나에겐 그 어떤 뒤탈마저도 생겨날 여지조차도 이 안엔 들어있지가 않았었다.


수틀리면 그저 도망가 버리면 그뿐. 난 그저 장비들만을 그녀에게 빌려주고 인류애를 위하여 서포트를 해준다는 식으로 생색마저도 그 안에서 내게 위안거리가 되어 줄 거라는 핑겟거리마저도 내게 안겨주기에 이를 테니, 이 어찌 우리가 안전하고도 보장이 된 상태에서 치르는 타협이 잘된 의도일까 말이다.

우리는 안전한 상태로 있으면서도 우리의 가치관마저도 혼선을 끼치지 않는다. 이 어찌 훌륭한 답안이 아닐까?


난 이러한 고민들 끝에 내내 대전에 이르기 전 바로 60km 전방에 앞두기까지 내내 이러한 혼란의 상태에서 치러댔었다.

어찌 보면 리더라고도 볼 수 있는 내 자신이 이런 넋 빠진 모양새라니 우리들의 행렬 자체가 두서없음은 두말할 지경이었었고, 겨우 하루 이틀 사이에 되짚어 온 길이 이제 겨우 30km 정도에 그쳤었다.

이전의 속도 그대로를 감안해보더라도 이제 겨우 이 정도만의 속도라면은 그 문제성이 많았을 지경. 하지만 어쩌랴. 지금 내 자신이 이 모양 이 꼴인걸.


하루 종일 오락 가락에 비몽사몽, 게다가 비까지 내릴라치면 우리들의 나아갈 거리는 더더욱이나 힘겨워지기 시작하고, 그저 창가를 적시는 빗방울만을 그저 말없이 바라본 채로 넋 빼놓고 보기가 일쑤. 그러다 예린이가 건네준 일침에 겨우 정신을 차리게 되고 다음 행렬을 결정해본 뒤에 바로 꾸려보는 모양새였다.

아마도 그날의 예린이도 그 밤의 그녀와 나 우리 둘 사이에 오고 간 이야기들을 어둠을 틈타서 내내 밤새워서 다 들어본 모양일 테지?


어린아이라고 해서 그저 다 오냐 오냐 어른들이 지시하는 대로만 따르는 인형은 아닐 터였다.

안 그래도 주변이 온통 험악할 진데 경계심을 곧추세우고 있었을 우리 예린이가 그러한 분위기상에서 마냥 잠들 수 없었음은 불문율일터다.

그런데도 그날 이후로 그 아무런 조언조차도 내게 건네어 주지 않았었다.

저라고 생각이 없었을까? 하지만 그저 잔소리만이 여전했을 뿐, 눈가엔 여전히 신뢰가 바탕이 깔린 믿음만이 가득했었고 연민만이 그저 그득해 보였었다. 그래서 내가 겨우 결론에 다다를 수가 있었고 결정을 지어볼 수가 있었었다.


연민도 좋고 인류애도 다 좋다. 대~! 한민국도 좋고 같은 말씨 같은 언어를 쓰는 동포애를 느끼는 것도 무척이나 기껍다. 하지만 난 지킬 이가 있었고 오로지 내 목적은 그 한 가지였었다.

난 내 능력을 과신하지 않았고 그 안에 있어서 한계치를 더욱더 잘 알았었다. 그리고 그 능력치의 배분을 적절히 꿈꿔보는 것으로 그러한 타협점 상에서 겨우 생존에까지 이를 수가 있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오지랖은 내선에서도 사양이다.

나와 우리 예린이의 입장에서 안전이 오로지 내 쪽에서는 선(善)인 관계로 그 이상은 사지다. 하지만 그 정도로의 건덕지라면 도와줄 용의로도 충분했었다.

그 이상의 어떠한 도움도 나는 거기에서 내비 춰주지 않을 테고 그 이후로도 그들이 안정기에 돌입하기에 이른다면 그때는 그저 집이라도 한 채 딱하고 조성해주면 그만일 터다.


그 이후로도 같이 살던지 아님 따로 살게 될런지는 차후에 결정지어볼 예정. 그때까지는 알음알음 저들과의 상호 교류에 힘써볼 예정이었었다.

그 면면이 어떠한 방식들로 차고 들어오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의 우리들의 삶이 그 어떠한 방식으로 든 지 간에 다가올지라도 이미 한가족을 이룬 우리 예린이와의 터전에 있어서 문제시가 된다라면 절대로 용납해보지 않으리라 결심을 두며, 나머지 것만을 대충 조곤조곤 서로 간에 다른 내용들로 충실히 타협만을 해보기로 이내 결심해보는 나였다.


사람들의 가진 능력이야 서로들 남고도 지나칠 수도 있었다.

어쩔 땐 모자람에 급급해 대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남는데 허덕이는 경우가 많다.

그 대부분이 자기 자신만이 눈치를 채지 못할 뿐, 그저 지루함에 헉헉대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 지루함까지는 아니다라지만, 그저 남은 능력을 그 설정치까지 만의 도움을 통하여 그들에게 베풀어 보기로 결심해 보았다.


홀로라면은 모르겠지만 나야 애 딸린 바로 보호자 신세가 아니었던가.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관의 선(善)은 바로 오로지 그것. 나와 우리 예린이의 안전에 그 이상의 것도 이하도 아니었다.


물론 우리들의 부모님들이나 가족들의 안위에 대해서도 그 이상의 위험감수는 부족할 테다. 하지만 그 이상에 정도의 것을 내가 알지도 못하는 처지니 이 정도로만 그치는 셈이었었고, 우리 예린이도 나도 이 정도로만 절충해 보아도 이 정도로도 감수해 봄 직해 보이는 그 절충점 그 언저리가 바로 이 타협안이었다.

내 마음도 그 정신까지도 온전히 다치지 않을 정도로 딱 중간선만큼의 그 정도로일까?


어쩌면 나도 저들과 마찬가지의 처지들로 엮이게 됐을 때 그와 같은 삶을 영위해내지 않았었으리라는 보장 따위는 존재치가 않았었고, 사람이란 게 다수가 소수를 지배해버리는 동물. 아니 힘을 가진 소수가 그 다수를 집어삼키고 지배해버리는 노릇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러한 것에 내심 동의를 하지 못했었던 내 요즘의 일상들이었고, 그저 최소한도로만의 도움들만을 내비치기만 해도 저들도 충분할 듯이 보이니 내 그 정도 쯤은 얼마든지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요량도, 내 요즘의 결심들이 그렇게 행동하도록 부추기며 꼬셔대고 있었다.


일단은 그렇게 하기로 내심 마음먹어 보았고 가다 서다를 내내 반복해왔었던 내 일상 생활들 속에서 비로소 이제서야 한 점 타협점이 정립되어가는 모양새로 서광이 비쳐 보이는 것만 같아 보였다.

이전까지의 저 희끄무레하게 보이던 황톳빛의 누런 노을 빛 자국들마저도 이제서야 비로소 맑은 진한 붉은 저녁노을의 제 빛으로 돌아왔다랄까?


물론 지금의 저 창밖의 풍광들이 그러한 빛으로 세세히 물들어 가고 있다라는 뜻만은 절대로 결코 아니었었다.

이제 겨우 오후 세시 반경에 더듬어가는 이곳 주변 풍경 속의 우리들의 모습은 결코 아니었었고, 어제 오후 도롯가 내부를 질주하면서 마주쳐 본 그 노을빛에 오늘의 내 감정들을 실어서 마음속에 빗대어 그저 표현해보는 까닭이었고, 그 정도로 내가 개안을 했다랄까? 그러다가 보니 난 더이상 오늘 내내 달리고 싶지를 않았었다.


그러한 까닭이 생기자 그것을 핑계로 내가 우리 예린이에게로 참지도 못하고 건네봤었던 두서없는 뜸 금포 가 있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예린아 우리 더 가지 말고 오늘은 여기 주변에서 맛있는 거라도 장만해서 놀까? 아니 아예 잔치를 벌이자 맛있는 것도 먹고.”

“아저씨, 우리 점심밥 먹고 출발한 지가 언젠데, 벌써 밥 타령이야, 밥 타령이? 이러다 우리 언제 도착할려고 벌써부터 이래? 밥 타령이? 아 어느 세월에 대전에‥.”

“헙!”

“끼익~!”


난 보조석에서 내내 종종걸음을 내딛고 있었던 우리 예린이를 바로 품 안에 끌어 안으며 나즈막해 조용히 읊조려 보았다.


“예린아, 이제 이 아저씨가 다 진정이 됐으니까 이제 그만 하렴. 그리고 이 아저씨가 언제나처럼 다시 씩씩하게 되돌아왔으니, 이제 너무 걱정하지도 말고.

아저씨 이렇게 금세 다시 돌아왔잖니? 이제 이 아저씨도 정신을 차렸으니 우리 작전도 좀 세우고 기분도 내고 그러자. 알았지? 그리고 오늘은 또 기분도 좀 그러니 우리 맛있는 것이라도 좀 해먹고 기운도 차릴 겸 아예, 아! 아니 그럴 게 아니라 그간에 꿍쳐왔었던 술이라도 한잔 꺼내와서 술이라도 한잔 마시고 캬~!”

“아저씨!”


“워워워~! 진정, 진정하라고. 응? 치익~! 선두차량~! 선두차량에 말한다. 수진아 가던 길 좀 멈춰봐 봐. 그리고 네 앞쪽으로 네비 상으로 안전해 보이는 주유소가 있나 한 번 검색을 좀 해봐. 오늘은 가는 길은 이 정도에서 좀 멈추자. 기분도 좀 그러니.

그리고 오늘은 이만 갈 길을 멈출 테니 더이상 나아갈 생각까지도 고려치 말,고 우리 오늘 밤 파티라도 벌이자.

일단 내가 니 말해줬었던 그 문제에 관해서도 이미 결론을 내려놨으니 그때 함께 검토라도 하기로 하고, 우리끼리라도 한잔 같이 기분 전환이라도 되게 파티라도 즐겨보자.

자, 어때? 너도 괜찮겠지? 그리고 술이라도 한 잔씩 함께 노놔 마시면서 함께 맛있는 것도 해 먹고.

어때? 좋지? 니 생각은 어때? 뭐, 괜찮다고? 그렇지?”


작가의말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 구조의 이르는 길을 표현해내고자 애를 먹을 줄로 알았었는데 어제저녁 술 먹다가 글빨이 받으니 스토리를 써감에 있어서 엄청난 버프를 받고야 말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다듬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리는 군요. 역시 술을 먹던 어제의 기억의 단편들을 맨정신에 가다듬으려고 애를 쓰다가 보니 더더욱이나 그럴지도. 이러다 다음에 글 다듬을 때도 마구 고주망태로 글을 일필휘지로 뇌까려서 쓰는 그런 쿨럭~!;
근데 그나저나 이정도면 장편이려나요. 처음 써내려가 보는 글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서도 그저 줄거리가 잡혀져 있으니 따라가보는 재미도 그저 쏠쏠하네요. 마치 스토커라도 된 양이려나요? ㅋㅋㅋ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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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1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4.03.29 22:11
    No. 1

    소시민의 대표주자격인 주인공이라 이입은 되지만 안끌리네요..그리고 좀 압축하실 필요가있을거같네요..너무 두서없이 왔다갔다해서 산만해요..그렇다고 재미없단소리는 아닌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14:39
    No. 2

    주인공의 심리적 혼란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더욱 두서없이 글을 조금 엉키게 가만히 놔두었습니다. 모든 심리적 기재가 합리적인 냉철한 결정만을 내리는 것도 아니니깐요. 그러한 고뇌가 주인공이 지금 겪고있다 정도로만 살펴주시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CIGARNO...
    작성일
    14.03.29 22:59
    No. 3

    자주 한잔하십시오!~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14:40
    No. 4

    주인공의 혼란한 심리적 상황을 풀어가기가 좀 애매해져서 술김이 조금 초안을 잡아본 것이었었는데 생각보다 잘빠지더군요. 근데 덕분에 술이 깨게되서.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3.29 23:25
    No. 5

    주인공의 고뇌가 느껴지네요. 수진이를 버리자니 의학지식이 너무 아쉽고. 수진이의 소망을 들어주나지 너무 위헙하고. 중간을 선택하자니 제 머리가 딸리네요.. 포대기님의 참신한 생각이 필요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14:41
    No. 6

    수진이를 버린다는게 아니라 게다가 수진이의 의학적 지식이 아까워서 그런게 아닌 인본주의적 안쓰러움이 밑바탕에 깔려있어서 우리 주인공이 이렇게 하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안전하고 저들에게도 어느정도의 도움이 될수 있는 분량정도를 찾으려 하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이영섭
    작성일
    14.03.30 00:50
    No. 7

    읽긴 읽었는데 뭘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14:42
    No. 8

    제글이 좀 두서가 없기는 합니다. 그저 그냥 심리적 고뇌에 빠져서 그런다 생각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허무
    작성일
    14.03.30 08:47
    No. 9

    적어도 세상이 망가진거라 여겨진 이때에 수진이라는 여자에게 휘둘리지는 않으리라봅니다.생각의 방황은 있어도 차라리 예린이나 잘 성장시켰음합니다. 레옹의 마틸다처럼 한명의 여전사로 성장했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14:44
    No. 10

    지금은 일단 조금의 도움을 그녀에게 빌려 줘 보기 위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 예린이도 지 알아서 잘 크고 있구요. 마틸다라, 그러려면 밥을 좀 더 많이 먹여야 되겠는 걸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4.03.30 10:55
    No. 11

    저라면 차도 살인지계를... 수진에게 야시경과 소음기가 달린 권총을 주겠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일이 잘못될 경우를 대비해 크레모아를.... 헉!! 설마 나 크레모아 도착증?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14:46
    No. 12

    야시경은 있는데 소음기는 없네요. 그럴거라면 어디 사시미라도 하나 쥐어 줘야지 되나요? 아니면 한 자리에 모아두고 윤봉길 의사 도시락 폭탄을 던지듯 크레모아를 거기에다가 꽝~!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떵바람
    작성일
    14.03.30 15:05
    No. 13

    쿨하게 쓸어버리세요...그리고 떠나면되지용. 남은것은 남은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봅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16:32
    No. 14

    아무래도 적대적인 사람들만을 골라서 그럴려고 계획해보는 듯 합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의 몫은 바람님 바램대로 그럴거라고 주인공이 생각하고 있네요. 그 차후의 얘기도 언급을 해두고 있는 모양새니 일단 고뇌는 끝난 듯이 보이고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Osorikin..
    작성일
    14.03.30 16:03
    No. 15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16:32
    No. 1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꽃열정
    작성일
    14.03.30 20:15
    No. 17

    언제나 말씀드리지만...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__)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0 23:40
    No. 18

    재미있게 보신다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4.03.31 11:21
    No. 19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31 21:32
    No. 20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패기왕간디
    작성일
    14.06.11 11:25
    No. 21

    극혐 전라도클라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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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자의 시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8 작가 후기. +41 14.05.11 4,488 75 4쪽
147 외전 2. +10 14.05.10 4,577 82 35쪽
146 외전 1. +4 14.05.10 4,952 67 18쪽
145 웅크린자의 시간 144 +36 14.04.30 6,309 139 17쪽
144 웅크린자의 시간 143 +8 14.04.30 4,555 108 26쪽
143 웅크린자의 시간 142 +26 14.04.28 3,921 125 22쪽
142 웅크린자의 시간 141 +17 14.04.27 3,774 111 19쪽
141 웅크린자의 시간 140 +21 14.04.26 3,772 104 20쪽
140 웅크린자의 시간 139 +23 14.04.25 3,764 117 17쪽
139 웅크린자의 시간 138 +12 14.04.24 3,960 108 17쪽
138 웅크린자의 시간 137 +25 14.04.23 3,931 93 23쪽
137 웅크린자의 시간 136 +6 14.04.22 3,821 93 19쪽
136 웅크린자의 시간 135 +14 14.04.21 3,573 95 21쪽
135 웅크린자의 시간 134 +12 14.04.20 4,126 105 17쪽
134 웅크린자의 시간 133 +16 14.04.17 3,623 86 19쪽
133 웅크린자의 시간 132 +13 14.04.15 3,819 93 20쪽
132 웅크린자의 시간 131 +16 14.04.10 4,243 112 17쪽
131 웅크린자의 시간 130 +28 14.04.08 4,418 100 23쪽
130 웅크린자의 시간 129 +47 14.04.07 4,729 105 20쪽
129 웅크린자의 시간 128 +10 14.04.04 4,468 137 21쪽
128 웅크린자의 시간 127 +20 14.04.02 4,382 137 16쪽
127 웅크린자의 시간 126 +26 14.03.30 4,367 133 20쪽
» 웅크린자의 시간 125 +21 14.03.29 4,791 119 16쪽
125 웅크린자의 시간 124 +25 14.03.28 4,493 130 30쪽
124 웅크린자의 시간 123 +14 14.03.25 4,790 133 21쪽
123 웅크린자의 시간 122 +19 14.03.24 4,854 152 18쪽
122 웅크린자의 시간 121 +16 14.03.20 4,380 147 18쪽
121 웅크린자의 시간 120 +16 14.03.19 5,050 146 14쪽
120 웅크린자의 시간 119 +10 14.03.18 5,258 125 17쪽
119 웅크린자의 시간 118 +19 14.03.16 5,490 1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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