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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님의 서재입니다.

웅크린자의 시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포대기
작품등록일 :
2013.09.02 01:39
최근연재일 :
2014.05.11 01:09
연재수 :
148 회
조회수 :
1,096,442
추천수 :
26,687
글자수 :
965,048

작성
13.09.02 01:53
조회
30,600
추천
319
글자
5쪽

웅크린자의 시간 - 프롤로그

DUMMY

웅크린 자의 시간.



프롤로그

1. 이글은 좀비물 + 생존물로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나름대로 서술해본 1인칭 시점의 소설입니다.

2. 이 소설은 모두 허구이며 동일 지명이나 인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작가 개인의 상상력에 기반을 둔 것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 2013년 8월 남극 내 영국연구소 리치먼 내 식당 안.


“띵띵띵 -.”

리인 셰일(이곳에 모인 모임의 세 명의 공동 책임자 가운데 한 사람, 영국 출신의 남극 내 영국 연구소 리치먼의 현 소장)이 식탁에서 일어서며 앞에 놓인 와인잔을 식기용 나이프의 등으로 부딪쳐 주위의 이목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이 모임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남극의 생태환경조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여러 연구 활동 중 남극 내 빙하 몇 곳을 선정하여 지하 몇 km 아래까지 시추 장비를 동원해 원기둥 형태로 얼음을 채취하여 몇 만 년 전의 생태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남극 내 일정 규모 이상의 연구기지를 가진 나라 9개국이 참여하였다. 그리고 5개월간의 공동작업으로 시료 채취에 성공. 기본적으로 정한 공동 연구 활동을 펼쳤고 이후 각국이 개별적 연구을 위해 해산하기 전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9개국 연구소 책임자와 보조 연구원 그리고 취재를 위해 참석한 남극 주재 해외 기자 몇 명이 모여 뒤풀이 겸 파티를 열고 있었다.


리언 셰일은 주위의 이목을 모은 뒤 자신의 좌측에 앉은 남극에 주로 오는 170cm 전후의 체형이 아닌 키 190cm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이반 세르게이(러시아 남극 연구소 스카야의 현 연구소장)에게 눈짓을 던졌고, 이반 세르게이는 모임에 참여한 미국, 중국, 프랑스, 한국, 호주, 일본, 캐나다 등 각 나라 담당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러시아의 시추 장비 덕분에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습니다. 역시 기초과학 강국 얼음의 나라 러시아 답군요!”

땅을 파는 등의 일반적인 시추작업이 아닌 또 다른 영역으로 불리는 얼음 시추 분야에서의 기술력이 뛰어났던 러시아였기에 러시아 연구소장을 바라보며 김민순(한국 세정 기지의 현 연구소장)이 칭찬의 덕담을 건넸다.

이반 세르게이 역시 만면에 웃음을 띠며 이에 화답했다.

“아! 감사합니다. 우리 러시아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이지요. 하! 하! 하! 하지만 기술과 장비만으로 모든 연구가 다 성공하겠습니까? 전에 우리 러시아 연구원 및 기술자들과 함께 작업한 각국의 연구원들 중에 한국의 연구원들이 유독 뛰어나더군요. 그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만 더해보자며 열의를 보이던 모습에 내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그려 하! 하!”

덕담이라며 건네는 러시아 연구소장의 말에 시추를 도와주기 위해 연구원들을 파견할 때 ‘눈동냥을 해서라도 많이 배워서 와라’고 지시했던 기억이 떠올라 그냥 미소만 지어 주었다.

그때 때마침 리언의 건배 제의가 들어왔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시료 채취에 성공했고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참여국들에 앞서 합의한 바대로 전달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번 연구활동에 있어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어 함께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수고해주신 각 참여국 연구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짝짝- 휘이익- 짝짝- 휙-”

리언 셰일이 모인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고,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실내에 박수소리와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운반하기 좋게 깊이를 표시한 후 잘라 분류하여 오염되지 않도록 밀봉 처리를 끝낸 시료들이니 각국 연구소들로의 이동과 동시에 이 컨소시엄은 해산하게 되며 나머지 일정들은 각국 연구소에서 알아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자 그리고 이제 즐깁시다. 하! 하!”


리언 셰일의 유쾌한 연설에 모인 각국 인원들은 웃으며 삼삼오오 와인잔들을 들기 시작했고, 갑자기 열린 출입문으로 이곳에선 보기 힘든 통돼지 바비큐가 커다란 사각 나무틀 위에 올려져 나타나자 환호의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작가의말

이제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사람입니다.

재미있게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ps. 칸 띄어쓰기 수정과 프롤로그의 표기로 각 편마다 길이가 조금씩 달라질거 같습니다.

내용은 변하지 않았으니 읽은 다음 부분부터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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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웅크린자의 시간 143 +8 14.04.30 4,555 108 26쪽
143 웅크린자의 시간 142 +26 14.04.28 3,920 125 22쪽
142 웅크린자의 시간 141 +17 14.04.27 3,774 111 19쪽
141 웅크린자의 시간 140 +21 14.04.26 3,772 104 20쪽
140 웅크린자의 시간 139 +23 14.04.25 3,763 117 17쪽
139 웅크린자의 시간 138 +12 14.04.24 3,960 108 17쪽
138 웅크린자의 시간 137 +25 14.04.23 3,930 93 23쪽
137 웅크린자의 시간 136 +6 14.04.22 3,821 93 19쪽
136 웅크린자의 시간 135 +14 14.04.21 3,573 95 21쪽
135 웅크린자의 시간 134 +12 14.04.20 4,125 105 17쪽
134 웅크린자의 시간 133 +16 14.04.17 3,623 86 19쪽
133 웅크린자의 시간 132 +13 14.04.15 3,818 93 20쪽
132 웅크린자의 시간 131 +16 14.04.10 4,243 112 17쪽
131 웅크린자의 시간 130 +28 14.04.08 4,417 100 23쪽
130 웅크린자의 시간 129 +47 14.04.07 4,729 105 20쪽
129 웅크린자의 시간 128 +10 14.04.04 4,467 137 21쪽
128 웅크린자의 시간 127 +20 14.04.02 4,382 137 16쪽
127 웅크린자의 시간 126 +26 14.03.30 4,367 133 20쪽
126 웅크린자의 시간 125 +21 14.03.29 4,790 119 16쪽
125 웅크린자의 시간 124 +25 14.03.28 4,492 130 30쪽
124 웅크린자의 시간 123 +14 14.03.25 4,789 133 21쪽
123 웅크린자의 시간 122 +19 14.03.24 4,854 152 18쪽
122 웅크린자의 시간 121 +16 14.03.20 4,380 147 18쪽
121 웅크린자의 시간 120 +16 14.03.19 5,049 146 14쪽
120 웅크린자의 시간 119 +10 14.03.18 5,258 125 17쪽
119 웅크린자의 시간 118 +19 14.03.16 5,490 1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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