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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연 님의 서재입니다.

세종북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최근연재일 :
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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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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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DUMMY

고려제일검 척준경.


척준경은 고려시대의 무장으로, 일개 별가직에서 국가 최고 권력자인 문하시랑평장사 판병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


특별히 대 여진 정벌 전쟁에서 전무후무한 무훈을 세웠는데, 동북 9성 개척으로 유명한 윤관의 무장으로 참전, 일등공신으로 책봉되었다.


역사에 기록된 그의 공적을 열거하자면, 언뜻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패전으로 빼앗긴 포로를 단기로 적진에 뛰어들어 구출해 오는가하면, 홀로 여진의 성벽을 기어올라 적장을 베고 성을 함락시키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차례 대원수 윤관의 목숨을 구해내기도 하는 등, 여진과의 전쟁에서는 가히 그 공적을 비교할 대상조차 없었다.


만인지적.


전쟁에 나서서는 패퇴하는 법이 없었고, 홀로 능히 만 명의 적군을 당해낼 수 있는 장수. 명실공히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맹장이었다.


다만 일생을 전쟁터에서만 살아오던 그가 중앙 정치권으로 등장하였을 때는, 주위의 간교한 계책에 빠져 본의 아니게 역모의 혐의를 받기도 하였다.


다행히 마지막에 정신을 차리고 왕명을 따르며 역적 혐의를 벗기는 하였으나, 후에 다른 대신들에 의해 탄핵을 당하는 것만은 피할 수 없었다.


***


임금이 한창 척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밖에서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무휼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어 보았다.


바깥을 내다보니 찬거리를 마련하러 갔다던 효성이 돌아오고 있던 중이었다. 효성의 옷은 한바탕 격한 싸움이라도 한 것인지 여기저기 찢어진 채였다. 그리고 그런 그의 어깨 위론 제 덩치만큼이나 거대한 멧돼지가 얹혀 있었다.


“그깟 찬거리 하나 구해오면서, 무어 그리 요란을 떠는 게냐?”


척노인이 그런 아들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며 그렇게 말했다.


“봉이 짧아서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수.”


효성은 그렇게 말하며, 무휼의 칼에 반 토막이 난 봉을 들어 보였다. 그리고 멧돼지를 바닥에 내려놓자, 갑자기 왁자지껄한 잔치 분위기가 되었다. 가장 먼저 나선 것은 성길이었다.


“주상께오서 이번 원정에 나를 동행하신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 비키 거라. 수천비검 제27식, 쾌도난마! 멧돼지 살 발르기! 흐아아아아합.”


성길이 그렇게 외치며 멧돼지를 칼로 내려치려는 순간, 옆에 있던 상우가 급하게 그의 칼을 막아섰다.


“야이, 무식한 인간아. 털부터 그슬려야지, 털부터! 당최 요리란 걸 해봤어야 알지, 이 촌놈아. 멀찍이 떨어져 있거라. 요리는 공처가 경력 십년, 이 최상우 어르신께서 해주겠다. 수천비검 오의, 돼지털 그슬리기!”


참고로, 수천비검은 조선왕실 비전 검술이다.


“두 분 다 틀리셨소. 내장을 빼고 핏물부터 뽑아야지요.”


상우와 성길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사이로, 효성이 끼어들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는 식칼을 들어 능숙하게 멧돼지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오오오오오.”


주위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동시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무렇게나 찔러 넣은 듯한 칼은 내장에 작은 흠집 하나 내지 않았고, 슥슥 무심히 미는 듯한 칼질에도 여지없이 깔끔하게 뼈가 발라졌다.


“너 낮에는 내금위장한테 백정놈이라고 그렇게 욕을 하더니... 이 정도면 출신이 의심스러울 정돈데...”


성길의 농에 효성이 무안한 표정을 짓자, 모두들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다.


“그나저나 이리도 착하고 순한 아이를 내금위장께서는 어찌 그리 모질게 대하셨는지...”


“누가 아니래나. 무기라고는 저 부지깽이만한 작대기 하나 들고 있는 게 다인 아이를 아주 때려잡으려고 작정을 하셨두만. 본시 성정이 못돼먹은 건 알고 있었지만, 애를 상대로 그 정도로 할 줄은 몰랐지.”


“저 냥반이 원래 좀 과시하고 그런 거 좋아하잖아.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이런 애를 상대로... 근데 자네 올해 몇 살인가?”


“올해 열아홉입니다.”


“아이고, 약관도 안 된 아이를... 그래, 처녀 손목은 잡아본 적 있고?”


“나리들께서는 그런 것이 왜 궁금하신 것이옵니까?”


“그게 사실... 정확하게 그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 이게, 검열이란 것이 있어서 말이지. 확실하게 표현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네.”


“지는 나리들이 도통 무슨 얘길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상우의 짓궂은 질문에 효성이 얼굴을 붉히며 그렇게 대꾸하자, 다시 한 번 와하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효성이 손질을 끝낸 멧돼지로 요리를 시작하니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었다. 그렇게 저녁거리가 준비되었고, 모두들 멧돼지 고기를 안주 삼아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임금의 수라에도 술과 고기가 올려져 나왔다. 임금은 척노인 부자, 그리고 무휼과 함께 방 안에서 음식을 들었다.


한창 술과 고기를 즐기던 중 임금이 문득 척노인에게 말했다.


“노인장, 실은 우리 일행은 북쪽 국경으로 가던 중이었소. 여진을 토벌할 계획이지. 이전처럼 단순한 방어나 보복전이 아니라, 여진의 근거지를 초토화 시키고 조선의 영토로 편입 시킬 계획이오.”


“전하의 결단으로 이제야 북방의 백성들이 발 뻗고 잘 수 있는 날이 오겠습니다. 참으로 은혜로우신 결정이십니다요.”


척노인은 진심으로 반기는 표정으로 그렇게 답했다.


“그런데 남쪽으론 여전히 왜적들의 침입을 방비해야 하는 연유로 이번 북벌에 많은 병력을 차출하지는 못했네. 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소. 노인장의 아들을 이번 전쟁에 참전시키고 싶은데, 노인장의 의견은 어떠하시오?”


임금이 척노인과 효성을 번갈아 보며 그렇게 물었다. 그러자 척노인은 예상치 못했던 물음이었던 듯 잠깐 당황하는 표정을 짓다 이내 답을 올렸다.


“비천한 제 자식놈에게 그런 황송한 말씀을 해주시니, 이루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요. 하오나 낮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가문은 칼로 흥하기도 하였지만, 칼로 망하기도 한 가문이옵니다. 그런 연유로 제 조부께서는 살아생전 후손들에게 절대로 무관으로 입관하지 말라는 유지를 남기셨습죠.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부디 이 늙은이가 선조의 유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노인은 머리를 조아리며 그렇게 말했다. 임금은 이번에는 효성을 보며 물었다.


“너의 뜻은 어떠하느냐?”


임금의 물음에 효성 역시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다, 이내 머리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나라를 위해 제 몸을 헌신할 수 있다면, 그보다 영광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사옵니까. 하오나 역시 선조들의 유지가 있고, 무엇보다 제가 전하를 따라 나서게 되면, 제 부친이 혼자 남으시게 되니, 그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이옵니다. 부디 명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대가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자연히 봉록을 받게 되니, 부친이 생계적으로 고생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도 어렵겠느냐?”


“부친께서 연로하시어, 언제 무슨 변고가 일어날지 알 수가 없사옵니다. 부디 소인이 저희 부친께 효를 다할 수 있도록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효성이 그렇게까지 말하자, 임금도 더 이상은 권유를 하기가 곤란하였다. 그저 시선을 돌려 말없이 마당 쪽을 내다보았다.


마당에서는 여전히 병사들이 소란스레 술과 고기를 나누어 먹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말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임금이 이윽고 아쉬움이 가득 베인 표정으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로구나. 너만 괜찮다면, 너희 아버지에게 괜찮은 과부를 하나 붙여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는 길에 보니 개경에 재색을 겸비한 과부가 하나 있더니라. 짐이 친정(임금이 몸소 나아가 정벌함)길만 아니었다면, 직접 취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그리고 네 부친을 보고, 네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함께 짝을 지어주어 보필하도록 하면 참으로 좋은 일이겠구나 했었는데... 이리 장성한 아들이 직접 그 곁을 지켜주며 효를 다하고 싶다고 하니, 더 이상은 권할 수가 없는 노릇이구나. 충과 효를 중시는 조선에서...”


임금이 거기까지 말했을 때, 불현듯 척노인이 잽싼 동작으로 임금의 손을 잡으며 고했다. 그 동작이 어찌나 민첩한지 옆자리에 앉아 있던 무휼이 하마터면 들고 있던 술잔을 엎을 뻔했다.


“하오나 소인이 알기론,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사사로운 일이고, 장수가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우는 것은 위로는 임금을 섬기고 아래로는 백성을 보듬는 영광스러운 일이라 알고 있사옵니다. 전하께오서 비천한 제 자식놈을 이리 높이 평가해 주시니, 제 자식놈은 마땅히 전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옵니다.”


“아부지?”


효성이 놀란 눈으로 그런 척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고려제일검 척준경의 직계 후손, 척효성이 임금의 북벌에 참전하게 되었다.


***


경복궁 근정전.


이신은 용상에 앉아 조정 대신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조정 대신들은 그런 그를 향하여 모두들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만인지상의 자리.


용상 뒤의 비밀 공간에 숨어 임금의 하는 양을 지켜보던 것과 실제 용상에 앉아 있는 것은 확실히 그 느낌이 달랐다. 이미 임금과 합을 맞춘 이야기들만 하는 입장임에도 자신의 말 한마디로 나라의 정사가 결정된다는 것은 비교할 바 없는 중압감이었다.


임금을 대신하여 왕 행세를 하고 있던 이신은 근정전에서 각료들과 정사를 논하고 있었다. 오른쪽에 자리한 중추원사 오승이 고했다.


“판부사 최윤덕이 전하의 명을 완수하고 북경을 떠나 조선으로 돌아오는 중이라는 전언입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강계에 머물 예정이라고 하옵니다. 알고 계셨는지요?”


“짐이 그리 명하였소. 근래 북방 야인들의 침입이 잦아진 것과 관련하여 그곳에 잠시 머무르며 동태를 살피라 하였소.”


이신은 그 일에 관해 이미 임금에게 전하여 들은 바가 있었다. 오승의 물음에 이신은 임금에게 들은 그대로 답하였다.


“그러한 일이라면 강계절제사에게 직접 물으시면 되실 터인데, 어찌 그리하셨사옵니까?”


“판부사는 무관 출신이지 않은가. 하여 그 지역에 방어성을 구축하는 것이 유리한 지, 정벌을 하는 것이 유리한 지 직접 가늠해보라고 내린 명이었소.”


이신의 입에서 나온 ‘정벌’이란 말에 근정전 내의 모든 이들의 안색이 변하였다. 대부분 문관들인 조정 대신들은 항상 물리적 전쟁보다는 외교적 해결이 좀 더 우월한 결정이라고 믿는 부류들이었다.



임금이 궁궐을 떠난 지 보름, 아직까지 임금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이는 없는 듯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임금이 떠나기 전, 이신은 항상 임금의 지근거리에 숨어 그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였다. 정사를 보는 중에도 비밀 공간에 숨어 궁 안의 돌아가는 바를 미리 익혀두었었다.


원래부터 기억력이 탁월한 그였다. 아홉 살 되던 해에 사서삼경을 어깨너머로 듣는 것만으로 모조리 외워버렸던 그였다.


임금의 말투와 행동, 습관까지 모든 것을 기억하고 그대로 따라하였다. 그렇게 석 달의 시간을 보냈다.


임금의 말에 의하면, 이신이 진짜 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극소수라고 하였다. 그 말인즉, 대전내관 성박 이외에도 누군가는 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다는 뜻일 테다.


이신은 근정전 안의 신하들의 얼굴 표정을 유심히 살폈다.


‘이들 중에 나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가 있는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그의 역할은 무엇일까? 내가 실언을 하거나, 전하께서 의도하는 바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제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이신은 그저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행동거지에 유념하는 데에만 집중을 해왔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들에 대해 한번 추출해 볼 생각이었다.


그리하면 자신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이들을 구분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그리고 자신이 의도적으로 멀리해야만 할 이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낮것상(점심으로 간단하게 먹는 식사)은 준비되어 있는가?”


물론 일단은 배부터 채우고 시작할 것이다.


작가의말

척효성은 조선 전기의 장수 김효성을 모티브로 창조해낸 캐릭터입니다.

 

김효성은 대마도 정벌과 북방 여진 정벌 때 활약한 장수인데요.

 

대마도 정벌 당시, 총사령관 이종무의 판단 미스로 주요 편장을 포함한 조선군 180여명이 왜군들에 의해 도륙 당하는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 이순몽과 함께 추적하는 왜적들에 반격을 가하여, 전황을 역전시킨 장수가 바로 김효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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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오라버니 군대 두 번 간다 22.10.27 213 4 12쪽
52 외통수 22.10.25 205 4 12쪽
51 만인장의 기재를 갖추다 22.10.22 215 5 13쪽
50 군대를 두 번 가라니요 22.10.20 236 3 13쪽
49 인재는 우라산성으로 모이고 22.10.18 225 2 12쪽
48 호부견자 22.10.15 213 3 13쪽
47 송서방, 말은 탈 줄 아는가? 22.10.13 225 3 13쪽
46 다음달이 전역인데... 22.10.11 245 5 13쪽
45 병력의 절반을 잃게 될 걸세 22.10.09 252 3 12쪽
44 이징규 22.10.08 245 4 13쪽
43 범찰의 이간계 22.10.06 253 4 11쪽
42 양무타우 22.10.04 274 4 12쪽
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302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81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90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8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9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8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1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7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8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3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5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8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5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4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8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7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7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8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2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2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5 10 12쪽
19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9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6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3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5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6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2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5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60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21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8 13 12쪽
»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84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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