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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퍼 님의 서재입니다.

변수의 굴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세스퍼
그림/삽화
발아현미우유
작품등록일 :
2014.08.20 17:22
최근연재일 :
2020.08.11 17:50
연재수 :
3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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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43,319

작성
15.01.13 21:04
조회
1,414
추천
28
글자
13쪽

(막간) 따스한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DUMMY

“찾았다아~!”


이름 모를 꽃과 벌레로 가득한 수풀사이에 쭈그려 앉아있던 소년은, 해맑게 웃으며 자신을 내려다보는 소녀를 올려다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역시 네가 술래하면 재미없어.”


“옆에서 조엘 냄새가 나는 걸 어떡해에?”


“네가 무슨 짐승이냐......”


숲마저 이글거리게 만드는 여름의 열기를 참으며 간신히 찾아낸 장소였지만, 리즈는 언제나 그랬듯 말도 안 되는 후각으로 자신을 찾아낸다. 재미가 없다며 투덜대고는 있지만, 자신이 술래를 하고 리즈를 숲에 풀어놓으면 해가 질 때까지 숲속의 어딘가에 박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그래도 조엘이 술래하면 만날 날 못 찾으니까 이러잖아. 그냥 아델도 술래 시키면 안 돼?”


“......알잖아. 저번에도 ‘아저씨’께 엄청 혼났어.”


뜨거운 여름햇빛은 숲이라는 여과기를 거쳤더라도 병약한 소녀에겐 과한 무게였다. 저번에 술래를 하겠다고 자청한 아델이 20분 만에 숲속에서 쓰러진 채로 조엘에게 발견되어 저택으로 업혀왔을 땐 뺨을 얻어맞는 정도로 끝났지만, 다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외출금지정도로 끝나진 않을 것이다.

물론 단순히 자신이 받게 될 벌이 두려운 건 아니었다.

쓰러진 아델을 발견했을 때 철렁했던 마음, 그녀를 업고 발톱이 부러지는 것도 깨닫지 못한 채 언덕을 내달리던 그때의 심정은, 조엘로서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었다.


“그런데, 아델은 어디 있었어?”


“엉?”


묘한 표정으로 뒤돌아보는 리즈. 그녀의 꾀죄죄한 얼굴을 향해 조엘은 입술을 구부린다.


“아델은 어디 숨어있었냐고?”


“몰라. 아직 못 찾았는데?”


“......뭐?”

느린 걸음으로 멀리가지 못하는 아델이었기에, 언제나 자신보다 먼저 리즈에게 발각됐던 그녀다. 리즈가 나무에 머리를 박고 숫자를 세기 시작한지 어림잡아 10분.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숲속에 방치’라는 불길한 상황이 다시금 조엘의 가슴을 쥐어짜기 시작한다.

“아델의 냄새 못 맡았어?”


“응. 꽤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못 맡았어. 너랑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


리즈의 천진난만한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조엘은 빠르게 그녀의 곁을 스쳐지나가며 달려 나간다.

자신보다 더 멀리 나갔을 리는 없다. 리즈가 숫자를 세기 시작했던 장소와, 자신이 숨어있던 장소 사이에 아델의 발길이 닿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바람이 잘 부는 여름날에 리즈가 냄새를 맡지 못했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

귀족자제를 노리는 불한당. 몰래 국경을 넘어온 제국병사. 위험천만한 야생동물.

끊임없이 머릿속을 괴롭히는 불길한 연상들 속에서 조엘의 호흡이 가빠지는 와중에, 그의 새빨간 눈동자에 스치는 것이 있었다.

리즈의 코를 피하려면 바람을 피하면 된다. 그리고 그녀의 눈을 피하려면 그녀가 눈을 둬서는 안 될 곳을 찾으면 된다.

걸음이 약한 아델로서는 나름 머리를 썼을 터. 그 광경을 상상하니, 조엘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오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리즈의 어머니께서 절대로 손대지 말라고 모두에게 당부했던 오두막 뒤편의 창고. 주변을 감싼 탕나무들과 잡초들로 인해 그 모습이 반쯤 가려진 터라, 숲에 익숙한 조엘과 리즈조차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든 장소였다. 조엘은 천천히 수풀을 헤치며 허름한 나무문을 향해 다가간다.

굵은 쇠사슬과 자물쇠로 봉인된 입구. 하지만 그 오른쪽 아래로, 오랜 세월 습기를 머금고 썩어 들어간 나무가 만들어낸 구멍이 있었다. 작았지만, 어린 아이가 엎드린다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만한 크기. 자신과 리즈보다 한 뼘은 작은 아델이 지나가기엔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아델!”

충분한 크기로 그녀를 불러보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않는다. 그러나 조엘은 분명하고 익숙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에휴.”

결국 조엘은 짧은 한숨과 함께 구멍으로 기어들어간다. 안의 상황이, 그리고 그녀의 상황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에.

창고 안은 다소 어두웠지만 작은 창문과 군데군데 깨져버린 나무지붕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햇빛덕분에 조엘은 어렵지 않게 구석에서 무릎을 감싸 안고 앉아있는 그림자를 찾을 수 있었다.

“뭐 하냐, 너.”


무릎을 털면서 다가서는 조엘을 향해, 그림자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올려다본다.

그늘 속에서도 그 투명함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하얀 피부, 어깨와 팔위로 흐트러진 빛나는 금발. 젖살이 덜 빠진 볼은 이미 눈물로 얼룩져 있었고 그 위로 떠오른 새빨간 눈동자는 여전히 끅끅거리는 작은 입술과 함께 눈물을 머금고 있다.


“조에에에엘.......”

그나마도 참고 있었던 것인지, 조엘의 얼굴을 보자마자 아델은 어기적어기적 일어나 눈물콧물을 쏟으며 그의 품으로 안겨온다. 축축해지는 셔츠는 아랑곳하지 않고서, 그는 얇은 미소와 함께 그녀의 따스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너희가 못 찾을까봐아.......”


“숨바꼭질이란 건 원래 못 찾도록 숨는 거야....... 무서웠으면 그냥 다시 나오면 되잖아.”


“그래도 들키기 싫었는거얼....”


“어쩌라는 거야......”

더욱 강하게 품으로 파고드는 아델을 토닥이며 조엘은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창고를 훑어보았다. 용도를 알 수 없는 쇠붙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리즈의 어머니께서 위험하다며 접근을 엄금한 것치고는 별다를 게 없어보였지만, 탐색을 그만두려던 조엘의 시선을 사로잡는 물건이 구석에 세워져있었다.

때마침 아델도 울음을 그치고 가슴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조엘은 그녀의 손을 잡고 그 물건을 향해 가까이 다가간다. 두껍게 뒤덮인 먼지와 거미줄을 걷어내고 나서야 그는 왜 이 물건이 자신의 시선을 사로잡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이건......”

겉보기엔 가치라곤 느낄 수 없는 허름한 빛과 간출한 장식. 그러나 조엘의 작은 손에 이끌려 뽑혀 나온 회색빛 검신은 여름의 모든 열기를 빨아들이는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었다. 날붙이라곤 식사 때 쓰는 칼과 리즈가 나무를 할 때 애용하는 도끼 말고는 본적이 없는 조엘이었지만, 그 치명적인 서늘함만은 확실하게 그의 숨결에 닿고 있었다.

그리고 뿌리로 이어지는 검신에 새겨진 작은 글귀. 조엘은 무심코 그것을 소리 내어 읽으려고 했지만, 아델이 손을 잡아끄는 바람에 입을 다물어야했다.


“조오엘, 가자아.......”


“아, 응.”


특별히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생각은 아니었지만, 조엘은 자신도 모르게 흠칫하고 말았다. 호기심에 가까운 작은 미련만 남겨두고 구멍 앞으로 다가서는데, 다시금 아델이 손을 잡아끈다.


“.......조엘이 먼저 나가.”


“왜 또.”


새빨간 곁눈질로 조엘을 째려보는 아델.


“뒤에 있으면 내 팬티보이잖아!”


“.......같이 목욕도 하는 주제에 이상한 부분에서 부끄러워하냐 너는.”


“아무튼 빨리 나가아!”


결국 조엘은 떠밀리다시피 먼저 무릎을 꿇는다. 그러나 곧바로 나갈 수가 없었다. 잡고 있는 손을 놓을 생각이 없는 아델 덕분이었다.


“.......이걸 놔야 나가지.”


“싫어어! 또 먼저 사라져버릴 거잖아!”


“뭐어?”


다시금 울기직전의 표정으로 돌아가는 아델의 새침한 얼굴을 조엘은 터무니없다는 듯이 올려다보았다.


“만날 나보다 빨리 밥 먹고 사라지고! 조엘 방에서 놀다가 갑자기 옷장에 숨어서 기다리라고 하고선 오지도 않고! 집에 들어갈 때도 먼저 들어갔다가 나온대놓곤 안 오잖아! 그니까 안 놔줄 거야!”


조엘은 얇게 웃었다. 아델이 내뱉은 투정 모두가, 그녀를 대신하여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고 꾸중을 듣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알았어.”


조엘은 맞잡은 손에 힘을 주어 아델과 눈높이를 맞추었다.




“앞으론 반드시 돌아올 테니까, 걱정하지 마.”




차가웠던 손과 얼굴이 달아오르고, 마침내 아델의 얼굴에 웃음이 핀다. 조엘은 구멍을 등지고, 그녀와 얼굴을 마주한 채로 천천히 뒤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잡은 손은 놓지 않고서.


“아, 잠깐만.”


다리에 무언가가 걸리는 바람에 조엘은 멈춰서며 아델에게 말했지만, 시선을 아래에만 둔 채로 기어 나오는 것에 열중한 그녀에겐 목소리가 닿지 않은 모양이었다.


“어, 야-”


“응?”


다급한 조엘의 목소리. 그제야 반응하며 고개를 든 아델.

두 소년소녀의 시선이 작은 구멍 안에서 마주친다.


그 흔하던 벌레소리조차 들려오지 않는다.

작은 그들만의 공간 속에서 들리는 것은


맞닿은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가냘픈 숨소리뿐.


두 머릿속에 부드럽고 따듯하다는 생각이 동시에 번진다.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그 온기만큼은 확실하게 심장에 닿고 있었다.


“아, 미안.”


달아오른 얼굴로 먼저 반응한 것은 조엘. 그는 당황하여 맞잡았던 손을 놓으려했지만, 그것을 거부하는 완강한 힘에 결국 아델의 표정을 바라보고 만다.


“........이건 무효.”


마찬가지로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아델이 눈물을 글썽인다.


“어....? 어?”


“무효라고! 이런 식은....... 좀 더....... 아무튼 무효야! 빨리 나가아!”


“아, 알았다고.”


황급히 몸을 빼내는 조엘. 여전히 손은 놓지 않은 채였다. 그리고 다시금 햇빛으로 나오고 나서야, 그는 자신의 발을 방해한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이 반짝이 남매가 뭣들 하는 거야아?”

태양을 등진 리즈의 검붉은 표정이 두 금발의 소년소녀를 내려다보며 웃는다.

“이야, 근데 여기에 숨을 줄은 몰랐네. 우리 엄마한테 걸리면 뒤지게 혼날 걸.”


조엘을 도와 아델을 빼내며, 리즈는 주위를 둘러보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녀가 무슨 짓을 해도 온화한 표정을 지우지 않는 어머니였지만, 이 창고에 관해서는 이상하리만큼 엄격했으니까.


“아, 해 지겠다.”


아델의 무릎을 털어주던 조엘이 리즈의 혼잣말을 듣고서 자신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느새 주황빛으로 타들어가기 시작하는 여름하늘이었다.


“우리 집에서 밥 먹고 갈래?”


수풀을 빠져나오면서 리즈가 물었지만 아델과 조엘은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행동은 같았지만, 대답은 아델의 입술에서 나온다.


“아부지한테 혼나.”


“아~ 맞다, 그랬지. 그럼 나 먼저 가볼게~”


리즈가 손을 흔들며 앞으로 뛰쳐나간다. 별생각 없이 그녀에게 마주 손을 흔들어주는 아델이었지만, 조엘은 문득 눈앞을 스쳐지나가는 기억에 그녀를 불러 세운다.


“아, 리즈!”


“응? 왜?”


해맑은 표정으로 뒤돌아보는 리즈. 순간 조엘은 창고 안에서 봤던 서늘함과 호기심을 사이를 저울질하기 시작했지만, 결국 승리한 것은 그의 호기심이었다.


“혹시, 리즈네 엄마 이름이 리반나, 맞아?”


“어, 맞는데? 어떻게 알았어?”


“아, 뭐 아니야, 그냥. 잘 가.”


“응.”


의심이라곤 남겨두지 않고 멀어져가는 리즈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지켜보던 조엘은, 손에 번지고 있는 온기가 재촉함에 따라 언덕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이 화사한 저택입구로 다가섰을 땐, 이미 노을이 번지는 중이었다.


“그럼 내가-”

언제나 그랬듯 먼저 혼나기 위해 혼자 들어가려는 조엘을, 아델의 손이 제지한다. 조엘은 그제야 구멍 앞에서 했던 자신의 약속을 떠올리고 미소 지었다.

“그래, 오늘은 아델이 먼저 들어가.”


“응, 아부지한테 얘기하고 곧바로 데리러 올게!”


그리고



조엘은 아델의 손을 놓았다.



끝까지 이쪽을 바라보며, 웃음을 잃지 않고 손을 흔드는 아델.


“안녕!”


“......안녕.”


왜 인사를 하는 거야.

조엘은 그녀의 엉뚱한 순진함에 얇게 웃었다.

그녀가 대문 사이로 모습을 감춘 뒤에도, 조엘은 한참이나 정원의 입구에서 아델의 그림자가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낮의 온기와 생명을 잔뜩 머금고,

화사했던 정원은 이제 잠에 빠져들 준비를 하고 있다.


색이 만개한 꽃, 남매에게 언제나 시원한 그늘을 내려주는 거대한 탕나무.

그녀와 함께 있었던 시간을 품은 정원.

그리고 그녀와 언제나 함께 있을 시간을 제공해줄 정원.


“......정원사나 해볼까.”


따스한 여름의 숲바람이 밤과 노을을 품고 조엘의 코를 간질인다.

그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모든 여름날이 이랬으면 좋겠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작가의말

조엘 가슈펠라르’, 베르달 출신, ()가슈펠라르 본가의 정원사. 향년 22.



리반나

라는 이름이 딱 한번 언급된 적이 있긴 합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려나....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5.01.13 21:42
    No. 1

    라반나라. 기억이 안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5.01.13 21:43
    No. 2

    그 언덕 반지 여기사 언니인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세스퍼
    작성일
    15.01.13 21:46
    No. 3

    앗 슈크림빵님 오랜만입니다! ㅎㅎ
    힌트는 4막 첫번째 에피소드입니다 :)
    아, 힌트라기 보다는 정답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주정
    작성일
    15.01.13 23:53
    No. 4

    이번 막간은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조엘과 아델은 이제 안나오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세스퍼
    작성일
    15.01.14 00:11
    No. 5

    우왕 주정님 오랜만입니다! 언제나 감사드려요 ㅎㅎ
    본편과 동떨어진 이야기다보니 몰입에 방해가 되었나 봅니다 ㅠ
    조엘은....... 이미 하직하셨고ㅠ
    아델은 계속 나올 예정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연봉동결
    작성일
    15.01.14 14:58
    No. 6

    ㅠㅠ 조엘 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세스퍼
    작성일
    15.01.14 17:02
    No. 7

    ㅠㅠㅠ
    동결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에크나트
    작성일
    16.02.16 14:55
    No. 8

    답답하다...11막은 무슨의미가 있는지...그냥그런 전쟁상에 눈물이라도 흘려야하는건지...의도를 모르겠습니다. 마음에 와닿지가 않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세스퍼
    작성일
    16.02.16 19:42
    No. 9

    에크나트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막 전체가 두루뭉술하게 느껴지셨군요 ㅠ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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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14막) 나의 파도가, 너의 파동을 집어삼키리라 (3) +4 15.04.01 936 27 20쪽
141 (14막) 나의 파도가, 너의 파동을 집어삼키리라 (2) +6 15.03.27 969 28 19쪽
140 (14막) 나의 파도가, 너의 파동을 집어삼키리라 (1) +8 15.03.22 1,155 30 22쪽
139 (막간) 내가 너희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은- +4 15.03.18 1,064 25 24쪽
138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3) +10 15.03.13 1,031 28 21쪽
137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2) +8 15.03.09 1,197 26 19쪽
136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1) +10 15.03.04 969 27 21쪽
135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0) +4 15.02.27 1,320 3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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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1) +6 15.01.14 1,377 29 19쪽
» (막간) 따스한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9 15.01.13 1,415 28 13쪽
111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10) +11 15.01.12 1,382 39 24쪽
110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9) +6 15.01.10 1,255 31 20쪽
109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8) +6 15.01.07 1,294 36 19쪽
108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7) +8 15.01.05 1,452 33 24쪽
107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6) +9 15.01.02 1,567 38 18쪽
106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5) +10 14.12.31 1,329 39 21쪽
105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4) +9 14.12.29 1,184 39 18쪽
104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3) +2 14.12.26 1,224 39 17쪽
103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2) +7 14.12.24 1,293 45 17쪽
102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1) +4 14.12.22 1,439 32 16쪽
101 (막간) 피지 못한 목소리는 달길 따라 조각배 태워 보내고 +3 14.12.20 1,515 41 15쪽
100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1) +10 14.12.18 1,456 39 25쪽
99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0) +6 14.12.16 1,534 45 21쪽
98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9) +6 14.12.14 1,317 43 18쪽
97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8) +6 14.12.12 1,468 40 20쪽
96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7) +4 14.12.09 1,426 44 17쪽
95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6) +3 14.12.07 1,504 50 16쪽
94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5) 14.12.05 1,628 42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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