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불의검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망자는 말씀처럼 살아생전의 사고와 기억을 가진 채, 인위적인 조작(혈마법 등)에 의해 못다한 생명(영력)을 다하려 돌아온 존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아있는 육체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안에 깃들어서 생전에 마저 쓰지 못한 영력을 소모하면서 생을 이어가지요.
단지 정상적인 인간이 먹고 자는 것으로 생을 이어갔던 것에 반해 망자들은 오로지 남아있는 영력으로만 존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연비가 나쁩니다...
기대 수명은 죽었던 당시의 나이와 남아있는 영력의 그릇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인간처럼 길게 존재를 유지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 힘(영력)을 소모한다면 더욱 그러하지요..
공화국은 포용한다기보단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그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본래 망자의 이주나 혈마법을 통한 죽은자의 부활을 허용하지 않지만, 불가피한 상황으로 대규모의 망자가 발생하였고, 게다가 그 실체는 본래 공화국의 국민이었던 자들이니, 무작정 배척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 ㅋㅋ
대부분의 망자는 무덤으로 돌아가는 것에 합의했지만, 남아있기로 한 망자들 덕분에 의회는 차별금지법부터 시작해서 특별영주권, 안전보장권 등등의 특별법으로 골치를 썩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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