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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퍼 님의 서재입니다.

변수의 굴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세스퍼
그림/삽화
발아현미우유
작품등록일 :
2014.08.20 17:22
최근연재일 :
2020.08.11 17:50
연재수 :
3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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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336
추천수 :
12,219
글자수 :
3,143,319

작성
14.1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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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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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글자
15쪽

(막간) 피지 못한 목소리는 달길 따라 조각배 태워 보내고

DUMMY

노인의 숨은 다소 거칠었다. 곁에 있어도 영력은커녕 그의 존재조차 거의 느끼지 못했던 지난 시절을 생각해본다면, 주름진 목에 걸려 쇳소리를 내는 지금의 존재감은 고손녀의 걱정을 가중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런 몸상태임에도 갑작스러운 손님이라는 반가움은 여전히 그의 눈을 빛나게 해주는 원동력이었다.


“아, 왔나.”


침실로 들어서는 얼굴을 향해 인사를 건네며 노인은 마른 목을 가다듬었다. 그 갈라진 목소리를 눈치 챈 자히르가 기다렸다는 듯이 품속에서 와인병을 꺼냈고, 한센은 병자에게 술을 권하는 그의 짓궂음에 미소 짓고는 잔이 있는 찬장을 가리킨다. 손님에게 직접 대접하기엔 아직 노인의 몸은 침대에 깊이 귀속되어 있었다.


“맞은 사람은 멀쩡한데, 때린 사람은 이 모양이라니 뭔가 이상하군요.”


여전히 푸근한 얼굴로 자히르의 푸념과 와인을 동시에 받아드는 한센.


“자네를 이기려면 내 자신에게 가혹해야 했으니까.”


“정정하더구먼 뭐. 오랜만에 받아보는 영압이었습니다.”


호쾌하게 잔을 비우는 자히르와는 달리, 노인은 짧게 웃으며 향기롭게 목만 축인다. 뒤이어 스스로 잔을 채우려던 자히르는 자신의 손을 제지하는 주름지고 단단한 손과, 그보다 더욱 굳건한 노인의 표정을 보고는 병을 내려놓아야했다.


“하지만 자네, 그거 막아낼 수 있었잖나. 동기 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이 자리를 탐내던 네가 어째서 이런 노인네의 장단에 맞춰준 건가?”


자히르는 웃었다. 세월 속에서 그 날카로움이 무뎌졌다고는 해도 검성은 역시나 검성. 그 짧은 순간에 있었던 자신의 망설임을 노인의 깊은 눈은 날카롭게 간파했던 것이다.


“만약 제가 선생님의 일격을 막았으면 더욱 치명적인 두 번째 합이 필요했을 테고, 그럼 둘 중 하나는 이 자리에 없었겠죠. 아직 그럴 때라고는 판단하지 않았으니까 그냥 맞은 겁니다.”


“그럼 애초에 날 죽이고 검성에 오를 생각은 없었다는 겐가? 자네, 그렇게 감성적인 사람은 아니었을 텐데.”


“감성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저 모든 걸 염두 해두고 계산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약간 후회되기도 하는군요. 기사도 아닌 왕의 측근 따위에게 검성직을 내놓으시다니.”


빈말이 아니었다.

스승이자, 범접할 수 없는 검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선배를 향한 그의 표정에는 날선 불만이 떠올라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한센은 여전히 부드럽게 마른 입술을 축일 뿐이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네가 추구하는 검의 끝에 있는 존재가 검성이라고 생각하느냐? 남들과는 다른 생명을 품고서도, 누구보다 쉽게 다른 이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괴물 같은 가벼움이야말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말이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당신이 그 자리에 오른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히르가 비웃었다.

“당신을 동경하여, 마침내 당신의 검에 다다르기 시작했다고 느끼는 지금에 와서 그 덧없음을 포장하여 제 의지를 꺾으시려는 수작이십니까?”


“아니아니, 그게 아닐세. 검의 길을 부정할 생각은 없어. 자네말대로 난 그 길을 따라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고, 시대는 언제든 자네와 같은 검성을 원하고 있으니까. 다만,”

어느새 비어있는 한센의 와인잔. 자히르가 묵묵히 그 공백을 채우는 것을 기다렸다가, 한센은 다시 입술을 축이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검성이란 존재를 상대방 검성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만 본다면, 결국에 그것은 전장과, 그리고 범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변수’를 방지한다는 대비책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 방어적인 태도를 거꾸로 생각해 보게. 변수를 방지하는 것이 아니라, 변수를 일으키는 용도에 최적화된 검성이 있다면, 그저 그를 아끼고 감추기 품고 있는 것보다는 풀어놓는 쪽이 더 이득이 되지 않겠나?”


“그 애송이가 그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쳐두고라도, 애초에 기사하나도 제대로 이길 수 없는 그를 ‘검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까? 그 무력이 노출되는 순간 가볍게 다가올 적의 검성을 대체 무슨 수로 막겠다는 겁니까?”


“분명 검성의 존재는 전투를 지배할 수 있지. 전투를 지배하면 전쟁을 지배할 수 있고, 전쟁을 지배하면 나라를 지배할 수 있어. 그런데 전투라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쟁과 나라를 지배할 수 있다면 어떨까. 국가와 전쟁, 전투 모두 그 기초를 이루는 건 어디까지나 사람이네. 아무리 기사들이 강력하고 검성이 위대하다한들, 결국 전쟁은 병사의 피로 시작해서 국민의 눈물로 끝나는 거니까.”

지금까지와는 달리 노인은 주욱 잔속의 내용물을 단번에 들이킨다.

“나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검성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네.”


“너무나 이상적인 말씀이군요.”

자히르는 잔을 내려놓으며 굳은 얼굴로 병자와 시선을 마주한다.

한 때 공화국 최고의 검이라고 칭송받던 사내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결국엔 그도 100년이 넘는 세월을 전장에 서지 못하고 평화라는 공기에 짓눌려 살아온 반쪽짜리 기사라는 생각이 자히르의 머리에 스치고 있었다.

“전장의 병사는 곁에 조금이라도 강한 기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국가차원의 승리, 그 대의보다 먼저 그들을 지배하는 것은 당장의 생존본능이란 말입니다. 기사가 강해야 병사들이 살아남고, 그래야 전투를 이깁니다. 어째서 아실레마가 반도의 최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까? 법으로 규정된 철저한 기사의 양성. 그리고 그 숫자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개량과 검증을 통해 기사의 질까지 상향평준화시킨 덕분입니다. 그런 걸 바로 변수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다. 수천 년에 걸쳐서 완성한, 유전적 변수 말입니다.”

그는 표정과 말투에 잔뜩 흥분을 실은 상태였지만, 목소리만큼은 떨리지 않고 단단했다. 때문에 다시 붉게 채워진 잔을 들어 올리는 그의 푸념은 단순히 농담으로만 치부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역시, 그 때 두 번째 합을 겨뤘어야 했나봅니다.”


그 무거움에도 한센은 껄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바라보고 있는 곳이 다를 뿐, 그들이 서로 틀리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유전-하니까 생각이 났네만, 자네가 내 손녀딸에게 추파를 던진 것도 그런 생각에서였나?”


“추파?”

미간을 뒤트는 자히르.

“왜 그것을 단순히 추파라고 가벼이 여기시는 겁니까? 저는 진지합니다만.”


“아내도 있는 놈이 다른 여자한테 찝쩍대는 게 추파지 뭔가 그럼.”


약간의 질책을 담고 있는 노인의 목소리에도 자히르는 당당했다.


"지금의 아내야 다시 이혼하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목적을 두고 맞이한 세 번째 수단에 지나지 않으니까. 둘의 결실로 탄생할 위대한 유전자를 생각해본다면 세간의 비난쯤은 감수할만 하지요. 그 결과물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면, 선생님은 혹시.......“

그는 잠시 비웃음과 호흡을 삼켰다.

“정말 왕과 맺어지는 것으로 그녀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마침내, 한센의 표정이 굳는다. 줄곧 와인의 향만을 음미하던 그의 주름진 입술은 마침내 행동을 멈추었고, 표정이 사라진 노인의 눈빛은 서늘하게 제자의 무례를 질책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게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시겠지만, 정말이지 놀랐습니다. 사람들은 선대의 왕과 그녀의 어머니 사이에 있었던 일을 그새 까먹었답니까?”


“적어도 나는 잊지 않았네.”


한센의 낮은 목소리엔 더 이상 그 일을 꺼내지 말라는 경고 또한 담겨 있었지만, 자히르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럼 더더욱 만류하셨어야지요. 평생을 선생님만 바라보고, 선생님의 피를 가지고 기사의 길을 걸어온 그녀입니다. 그런 그녀가, 부모세대에 있었던 그 비극을 알면서도 그 굴레를 쫒아간다? 저라면 그렇게 두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저라면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었겠지요.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자히르는 의자를 끌어당겨, 적갈색눈동자를 한센에게 가까이 들이밀었다. 그는 그대로 자신에게 향했던 질책을 되받아치고 있었다. 천천히 숨을 삼킨 뒤, 드라흐마 가문의 가주이자 아르바티앙의 영주 자히르 드라흐마는 짧게 선언했다.



“왕의 곁에선, 그녀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




언제 적 풍경인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흐리게나마 그려지는 그날 고아원 원장실의 풍경과, 그곳을 채우고 있던 희미한 그림자만이 그녀의 바다 속에 남아있었다.


“이름은 고도. 제르나비 고도라고 합니다.”


기억 속의 자신이 그랬듯이, 고도는 천천히 목소리를 따라 시선을 올린다. 차갑지만, 결코 놓고 싶지는 않은 손.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 자신이 무슨 상황에 처하는 것인지도 전혀 몰랐던 그날의 자신이었지만, 그 감각만은 결코 잊지 않고 있었다.


“아뇨, 그 제르나비와는 관계없습니다. 제가 멋대로 붙인 이름이라.”


그 말이, 명확하게 남아있는 그의 마지막 목소리였다. 그 뒤로 어떻게 그의 손을 놓았으며, 언제 그의 모습이 사라졌는지는, 그녀의 바다 아래로 가라앉아 있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위로를 받고, 더 이상 아무도 자신의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 순간까지의 풍경은 확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 모든 시간과 공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자신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당시의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찢어질 듯이 가슴이 아팠지만,

어째서 자신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마치 억지로 참는 것처럼, 부탁이라도 받은 것처럼.


그 뒤로 남아있는 잔영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그것’의 시작은, 처음으로 자신의 방을 안내받았을 때.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고 아무것도 끝내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그곳에서,

그녀는 그녀를 만났다.


“아, 안녕? 반가워. 오늘 새로 들어온다던 아이가 너구나.”

창과 창밖의 하늘을 등진 그녀의 미소는 무척이나 따스하고 찬란했다고 기억한다.

“이곳을 나갈 때까지 같이 지내게 됐어. 잘 부탁해, 내 이름은-”






“.......”


꿈에서 벗어난 고도의 바닷빛 눈동자가 하얀 천장을 머금는다. 주어진 정보는 그뿐이었지만, 그녀의 명석한 두뇌는 곧바로 자신이 벌인 일과, 그리고 그 일의 결과가 바로 지금 이 하얀 천장이라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다.

그리고 방금 자신의 바다를 어지럽혔던 꿈의 무게감도.


“아, 일어났네.”

무심한 그 목소리보다도 그녀의 감각을 먼저 일깨워준 것은 오른손으로 전해지고 있는 차가운 감촉이었다. 감각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목소리와 감촉의 주인공이 있었다.

자신의 손을 조심스럽게 붙잡고 있는 벤이었다.

“아야야-”

그리고 곧바로 벤은 신음을 뱉는다. 고도가 포개진 그의 손을 힘껏 꼬집은 덕분이었다.

“너 꼬박 이틀 동안 자고 있었어.”

벌겋게 부은 손등을 어루만지며, 벤은 그녀의 머리가 멍한 이유를 들려주었다. 짧은 신음과 함께 몸을 일으킨 고도를 향해 물잔을 내밀었지만, 따가운 그녀의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다.

“......맞는 건 네가 기운 좀 차린 뒤에 마저 맞을 테니까, 지금은 그냥 좀 쉬어.”

덥수룩한 머리를 벅벅 긁으며 벤은 고개를 떨군다. 계산된 행동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답지 않게 풀이 죽은 모습은 이용당했다는 고도의 분노를 어느 정도 누그러트리기엔 성공적이었다.

“아르다르와 통신이 복구됐어. 베르달이 함락당하긴 했지만, 적은 그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다더라.”

고도가 마른입술을 축이는 것을 기다렸다가 벤이 입을 열었다.

“총리님이 이곳으로 오고 있다니까, 이야기 좀 해보고 아르다르로 복귀하면 될 것 같아.”


고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시즈키치 가문에 소속된 전투마법사라고는 해도,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지금 이곳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다. 폐허와 묻혔던 상처만이 남은 아르바티앙. 하지만 수도로 복귀하는 길이 편치만은 않은 이유는,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수많은 목소리들이 있기에.

다시는 악마의 힘에 지배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결국 전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게 그 힘을 분출해버렸다. 종교재판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게 된 것이다.

불편한 그녀의 표정을 읽은 것일까, 벤은 다소 밝아진 목소리로 화제를 전환한다.

“아, 그리고 로빈이랑 지나가 약혼했다고 하더라. 임신한 모양이라는데.”

꽤 놀란 듯한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를 향해, 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내쉰다.

“왕이라는 새끼가 속도위반으로 약혼이라니....... 이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러는지.”


“......나쁜 남자네.”


굳게 닫혀있던 고도의 입에서 갈라진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살짝 미소를 머금고서, 바닷빛 두 눈은 벤을 똑바로 향하고 있었다. 그 시선과, 그 목소리, 그들이 담고 있는 중의적인 의미를 깨닫고서, 벤은 마주 웃었다.


“쓰레기네 쓰레기.”

자조적인 웃음소리와 함께 벤은 다시금 고도의 하얀 손 위로 자신의 손을 올려놓는다. 고도 또한 이번에는 그 차가움을 거절할 생각은 없었다. 그 얇은 손가락을 한 번 쓰다듬고서, 벤이 다시 입을 열었다.

“......미안해.”


“용서할 생각 없으니까 사과하지 않아도 돼.”


입은 여전히 웃고 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 농담은 조금도 스며들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묵묵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눈을 마주친 벤의 먹색 눈동자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내말은......, 미안하다는 거야.”


“.......”


이번에는 대답할 수 없었다. 자신이 눈을 뜨자마자 들렸던 그의 깊은 한숨소리, 그림자가 짙게 스며든 그의 눈 아래. 자신의 입술보다도 말라있는 그의 갈라진 입술.

그의 사과와 함께 보이지 않았던 그 모든 광경이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고, 그랬기에 그녀는 이 짧은 말을 제외한 그 어떤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뭐, 넌 내 멘티니까.”


미소가 교차하는 순간, 병실 문이 갑작스럽게 열린다.

포개진 벤과 고도의 손을 눈에 담고 잠시 숨을 삼키는 카논과, 마찬가지로 안경너머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보르케였다. 의식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어째선지 고도는 황급하게 자신의 손을 빼야했고, 벤은 숨을 몰아쉬는 카논을 향해 먹색 눈을 빛냈다.


“카논? 무슨 일이에요?”


한 번, 그리고 다시 또 한 번 숨을 고르고서, 카논은 조심스럽게 병실 안으로 들어섰다.

벤은 조금 더 명확하게 그녀의 표정을 눈에 담을 수 있었고,

그녀의 입이 열리기도 전에 깊은 불안이 자신의 가슴을 죄여오는 것을 느낀다.





“수도에서 긴급전문입니다. 폐하께서-”


작가의말

언제나 미흡한 글을 봐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색한 문장이나 문맥, 오타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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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14막) 나의 파도가, 너의 파동을 집어삼키리라 (4) +8 15.04.06 934 26 25쪽
142 (14막) 나의 파도가, 너의 파동을 집어삼키리라 (3) +4 15.04.01 936 27 20쪽
141 (14막) 나의 파도가, 너의 파동을 집어삼키리라 (2) +6 15.03.27 971 28 19쪽
140 (14막) 나의 파도가, 너의 파동을 집어삼키리라 (1) +8 15.03.22 1,155 30 22쪽
139 (막간) 내가 너희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은- +4 15.03.18 1,065 25 24쪽
138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3) +10 15.03.13 1,031 28 21쪽
137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2) +8 15.03.09 1,197 26 19쪽
136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1) +10 15.03.04 969 27 21쪽
135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0) +4 15.02.27 1,321 38 19쪽
134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9) +9 15.02.22 1,166 29 20쪽
133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8) +7 15.02.18 1,321 29 20쪽
132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7) +6 15.02.13 1,267 28 19쪽
131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6) +6 15.02.09 1,201 31 19쪽
130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5) +8 15.02.06 1,365 35 19쪽
129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4) +6 15.02.03 1,300 31 19쪽
128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3) +12 15.01.31 1,301 33 20쪽
127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2) +15 15.01.30 1,504 40 17쪽
126 (13막) 고동을 시작하는 불꽃이 족쇄를 끊는다 (1) +9 15.01.29 1,342 28 19쪽
125 (막간) 지나가야할 시간 +14 15.01.28 1,178 32 12쪽
124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12) +8 15.01.27 1,361 35 21쪽
123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11) +10 15.01.26 1,283 31 18쪽
122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10) +8 15.01.24 1,390 30 20쪽
121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9) +8 15.01.23 1,310 34 20쪽
120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8) +12 15.01.22 1,491 41 15쪽
119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7) +6 15.01.21 1,337 28 18쪽
118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6) +7 15.01.20 1,319 33 20쪽
117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5) +4 15.01.19 1,324 30 20쪽
116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4) +10 15.01.17 1,444 27 18쪽
115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3) +13 15.01.16 1,439 40 18쪽
114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2) +13 15.01.15 1,541 43 17쪽
113 (12막) 어느 이름 없는 죄인의 유산 (1) +6 15.01.14 1,378 29 19쪽
112 (막간) 따스한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9 15.01.13 1,415 28 13쪽
111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10) +11 15.01.12 1,382 39 24쪽
110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9) +6 15.01.10 1,255 31 20쪽
109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8) +6 15.01.07 1,295 36 19쪽
108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7) +8 15.01.05 1,453 33 24쪽
107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6) +9 15.01.02 1,567 38 18쪽
106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5) +10 14.12.31 1,332 39 21쪽
105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4) +9 14.12.29 1,185 39 18쪽
104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3) +2 14.12.26 1,225 39 17쪽
103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2) +7 14.12.24 1,294 45 17쪽
102 (11막) 차가운 여름에도, 꽃은 피어나고 나무는 솟았다 (1) +4 14.12.22 1,440 32 16쪽
» (막간) 피지 못한 목소리는 달길 따라 조각배 태워 보내고 +3 14.12.20 1,516 41 15쪽
100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1) +10 14.12.18 1,456 39 25쪽
99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0) +6 14.12.16 1,535 45 21쪽
98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9) +6 14.12.14 1,318 43 18쪽
97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8) +6 14.12.12 1,468 40 20쪽
96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7) +4 14.12.09 1,427 44 17쪽
95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6) +3 14.12.07 1,504 50 16쪽
94 (10막) 철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5) 14.12.05 1,628 42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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