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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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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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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3쪽

미키마우스

DUMMY

판터 전차는 경사장갑이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언뜻 T-34와 구분이 힘들다. 또한 T-34 전차는 상부 장갑에 해치 두 개를 열면 미키마우스처럼 보이는게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슐레프 중대에 각 4개 소대의 판터 전차 상부 장갑에 두 개의 동그란 철판을 페인트로 색칠한 다음 붙여서 T-34인 것 처럼 위장했다.


그렇게 4대의 판터를 앞세우고, 그 뒤를 4대의 티거가 따라가면서 마치 소련군으로 하여금 네 대의 T-34로 보이도록 했던 것 이었다. 이 8대의 전차들은 소련군 진지를 순식간에 초토화했다.


티잉!!


쿠광!! 콰과광!!


퍼엉!! 쿠구궁!! 쿠과광!!!


티거, 판타의 철갑탄은 T-34의 전면 장갑을 관통했다. 하지만 T-34의 철갑탄은 티거와 판타의 장갑에 그대로 도탄되었다.


탕! 타앙!!


티거는 45도 각도로 티타임각까지 주고 있었기 때문에 이 거리에서 T-34로 절대로 티거의 장갑을 관통할 수 없었다.


표도르가 외쳤다.


"전진해!! 무조건 거리를 좁혀야 한다!! 지그재그로 전진!!"


조종수 드미트리는 식은 땀을 흘리며 T-34를 앞으로 전진시켰다.


'으아아...으아아아!!!'


그 때, 소련군 장교가 전차 부대에게 퇴각 명령을 내렸다.


"퇴각해!! 퇴각하라!!"


이 명령은 깃발을 통한 수기 신호로 전달 되었다. 결국 표도르 또한 조종수 드미트리에게 명령했다.


"퇴각한다!!"


T-34는 판터와 티거보다 속도가 빨랐고, 2km쯤 너머에 저지대로 엄폐할 수 있는 능선이 있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퇴각한다면 전력을 유지한 채로 퇴각이 가능할 것 이었다. 그렇게 아직 남아 있는 T-34 30여대가 퇴각하기 시작했다.


'저 능선만 넘어가면 엄폐가 가능하다!!'


그 때, 표도르는 좌측에서 쉿소리를 들었다.


쉬이잇!!


회전하며 공기를 가르고 날아온 철갑탄은 소대장의 T-34 전차의 측면 장갑을 드릴처럼 꿰뚫으며 관통했다. T-34 측면 장갑과 포탄 파편들은 전차 내부에서 사방 팔방 흩어졌고, 연료 탱크에 부딪쳤다.


쿠과광!! 콰광!!!


표도르가 측면 관측창을 보고 외쳤다.


"측면에 적 전차 8대!!"


슐레프의 1중대의 전차들이 정면에서 소련군을 공격하는 동안, 독일군 2중대가 우회해서 퇴각하는 소련군의 측면을 공격한 것 이었다. 수 많은 T-34가 시뻘건 불과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기동정지 되었고, 전차병들은 온 몸에 불이 붙은채로 전차 밖으로 탈출하면서 울부짖었다.


T-34의 한 조종수는 전면에 조종수 탈출용 해치를 통해 나오려다가 미쳐 탈출하지 못하고 죽고 몸에 불이 붙은채로 몸이 그슬리고 있었다. T-34는 내부가 무척 비좁기 때문에 전면 경사 장갑의 해치로 조종수가 탈출하려면 몸을 구겨야 겨우겨우 탈출할 수 있었던 것 이다.


티잉!! 탕!!!


그 때, 표도르의 T-34의 우측 궤도가 포탄 파편을 맞고는 궤도 한 조각이 팅 튀어올랐고 우측 궤도는 탄력을 잃고는 츠르르 벗겨졌다.


"우측 궤도 피격!!"


"탈출해!!!"


표도르는 자신의 전차병들과 재빨리 해치를 열고는 탈출하고 앞으로 달렸다. 200m 너머에 능선이 보였고 그 쪽으로 빨리 달아나야 했다. 그런데 조종수 드미트리 녀석이 전면 조종수 탈출용 해치를 열고는 힘들게 빠져나오고 있었다. 표도르가 파벨과 다른 녀석에게 외쳤다.


"너넨 빨리 가!!"


표도르는 달려가서 전면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드미트리를 끌어낸 다음 같이 도망갔다.


'으아아악!!!'


넓은 개활지 여기저기서 T-34 전차들이 불타오르며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탈출에 성공한 한 소련군 전차병은 다리가 날아간 상태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측면에서 기습한 2중대 전차들이 T-34 전차의 잔해가 있는 곳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트드등 트드드등 트드등


소련군 전차병들이 손을 들고는 항복을 표시했다. 그 때, 2중대 티거의 기관총이 불꽃을 뿜었다.


드르륵 드르륵 드르르르륵


항복한 소련 병사들은 모두 바닥에 퍽 쓰러졌다. 그렇게 2중대 전차들은 기관총으로 꼼꼼하게 살아남은 소련 병사들을 모조리 사살하고는, 능선으로 전진했다. 오토를 포함한 슐레프 중대장의 1소대 전차들은 뒤늦게 전진해서 이 광경을 보았다. 오토의 티거 조종수 마티아스 또한 관측창으로 이 처참한 광경을 보았다.


'마흐땅 2 중대장은 포로를 잡지 않지...'


오토 또한 이 광경을 보고는 표정이 굳었지만 무전으로 명령했다.


"앞으로 전진한다!!"


2중대 차량들은 이미 능선 너머로 도망간 나머지 소련 병력들에게 기관총과 고폭탄을 발사하는 중 이었다.


드득 드드득 펑! 퍼엉!!


한편 표도르를 포함해서 이번 전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소련군 전차병들은 이에 대해 상부에 보고했다. 정치 장교가 어마어마하게 호통을 쳤다.


"이런 멍청한 놈들!!! 고작 파시스트 전차 16대도 상대 못하고 이게 무슨 꼴이냐!!!"


표도르 T-34의 장전수 파벨이 속으로 욕설을 내뱉었다.


'같은 거리에서 놈들이 발사한 탄은 T-34를 관통할 수 있는데 T-34는 놈들의 장갑을 관통 못한다!! 좋은 전차를 주고 싸우라고 하던가 우리보고 어쩌라는거야!!'


정치 장교는 침을 튀기면서 계속해서 울분을 토했다.


"지금 조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다! 모스크바에서는 여성, 아이, 노인들까지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동원되고 있다!! 그런데 자네들은 파시스트 전차 몇 대도 못 막았는가!!!"


전차병들은 정치 장교에게 화가 났지만 속으로 울분을 삼켰다. 조종수 드미트리가 생각했다.


'그..근데 왜 티거 8대, 판터 8대가 이 쪽으로 갑자기 온거지? 독일군에서도 티거와 판터는 주요 전력이라 모스크바를 공격한다면 전부 그 쪽으로 갔을텐데?'


정치 장교가 펄펄 뛰면서 계속 고함을 쳤다.


"지금 놈들의 주요 전력은 모스크바로 향하고 있다!! 자네들이 상대한 놈들은 파시스트 군에서도 실력이 없는 놈들이라 그 말이다!!"


표도르가 충혈된 눈으로 말했다.


"오늘 교전한 독일군 전차 부대는 주력 부대로 예상됩니다."


정치 장교가 콧수염을 꿈틀거리며 표도르를 바라보았다.


"놈들은 상당히 준비를 하고 기습 작전을 시행했고 다른 독일군 전차 부대에 비해 상당히 포 정확도가 높았습니다. 놈들은 정예 부대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할 것 으로 예상됩니다."


정치 장교가 말했다.


"부사관이...말대꾸?!"


다른 전차장도 말했다.


"그..그렇습니다! 여태 많은 파시스트 전차 부대를 상대했지만 오늘 상대한 그 놈들이 가장 실력이 좋았습니다! 놈들은 분명히 정예 부대입니.."


"닥쳐라!! 네 놈들이 뭐라도 되는줄 아냐? 현재 파시스트 주력은 전부 모스크바로 가있지 여길 왜 오겠냐!!! 패배를 변명하려고 적 전력을 올려치다니 이런 비열한 놈들!! 파시스트 전차 16대? 7대 정도 있는걸 부풀린거 아니냐!!!"


"원거리에서는 아군의 전차가 놈들의 티거나 판터에 비해 교전에서 불리합니다!"


정치 장교는 계속해서 펄펄 뛰다가 회의를 마무리했다.


"스탈린 동지께서는 자네들을 위해 맹수를 때려잡을 수 있는 강력한 전차를 준비하고 계신다! 이상 해산한다!"


그렇게 소련군 전차병들은 엿 같은 표정으로 정치 장교의 집무실 밖으로 나왔다. 드미트리가 말했다.


"근데 왜 판터와 티거가 저렇게 한꺼번에 이 쪽으로 왔을까요?"


파벨이 말했다.


"모스크바 가다가 길 잃은건가?"


"지금 놈들이 크게 돌출부 형성하고 있잖아. 측면에서 기습받을 수 있으니 이 쪽에선 놈들이 방어태세로 전환하는거 아닐까?"


한 소련군 전차장이 말했다.


"모스크바에서 주력이 방어하는 사이에 우리가 놈들의 측면을 공격해서 한꺼번에 공격하는걸세!"


표도르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자네 뭐라고 했나?"


"독일 놈들은 다 모스크바로 주력을 보낼거 아닌가? 그러면 우리가 놈들의 거대한 돌출부를 이렇게 측면에서 잘라내면 되는걸세!"


다른 전차장이 낄낄거렸다.


"아주 장군 납셨군!"


표도르의 얼굴 색이 변했다.


'독일 놈들도 그걸 걱정할거다!!! 그렇다면 설마 놈들의 주력 부대가 전선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남쪽으로?'


표도르는 중부에서 싸울 때 독일군들의 보급 상황이 좋지 않아서 식량을 노획한다는 소문을 들었었다. 만약 독일군이 남부에 이 비옥한 땅을 차지하게 된다면 식량 보급 문제가 해결될 것 이었다.


심각한 표정으로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표도르를 보며 파벨과 드미트리가 쑥덕거렸다.


"또 저러시네."


"오토 파이퍼인가 뭔가 하는 그 독일놈이랑 싸우는거 맨날 상상하잖아."


"근데 새로운 전차는 뭘까?"


"티거랑 판터보다 강하겠지?"


"그렇게 강력한 전차라면 이 쪽이 아니라 모스크바가 급하니까 그 쪽에 먼저 줄 것 같은데..."


한편 독일군 슐레프 1중대장은 마르셀 마흐땅 2중대장에게 항복한 소련군을 사살한 것에 대해 항의를 했다.


"부상자들까지 사살할 필요는 없었소."


슐레프도 딱히 정의감이나 도덕심이 있는 자는 아니었고, 혹시나 이게 나중에 자신의 진급에 불이익을 줄까봐 걱정되었던 것 이다.


마르셀 마흐땅 2중대장이 말했다.


"전차 부대는 진격 속도가 생명이오. 부상까지 당한 포로를 데리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오."


슐레프는 이 잔혹한 마흐땅 2중대장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건 나도 알지만 내 진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단 말이다!!'


오토는 게오르크, 헬무트, 블라덱과 함께 수근거렸다.


"마흐땅 2중대장은 왜 저렇게 잔혹한걸까?"


블라덱이 혼자서 맛 좋은 초콜릿을 먹으며 말했다.


"프랑스인이잖아! 프랑스인들은 잔인하다고!"


오토와 동기들은 슬쩍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행히 스테판은 자리에 없었다. 오토가 블라덱을 보며 생각했다.


'저런 인종차별적인 녀석..'


'네 놈이 구두쇠인건 유대인이라서냐?'


마르셀 마흐땅 2중대장은 노획한 소련군의 보드카를 자신의 중대원들과 나누어 마시다가 오토와 동기들한테도 걸어와서 나눠주었다. 방금 전까지 2중대장의 흉을 보고 있었던지라 뜨끔했지만 오토와 동기들은 보드카를 받아서 마셨다.


"매번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르셀 마흐땅 2중대장이 말했다.


"파이퍼 중위, 나도 자네 아버지에게 빚진게 있네!"


'???'


마흐땅 2중대장이 말을 이었다.


"독일과 프랑스의 전쟁이 끝나고, 내가 7살 때 자네 아버지의 전차에 들어가서 장난을 치다가 혼이 난 적이 있지!"


입을 크게 벌린 오토와 동기들에게 마르셀 마흐땅 2중대장이 말했다.


"간식도 얻어먹고 전차에 들어가서 잔뜩 구경도 할 수 있었네!"


1차대전이 끝날 무렵, 한스 파이퍼의 티거 전차에 들어와서 까불다가 혼났던 꼬맹이 마르셀은, 그 당시 한 보병 대대장의 도움으로 군사 학교에 입학해서 이렇게 중대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 이었다.


[작가 주석 : 387회 마지막 포성 참조]


마르셀 마흐땅 2중대장이 떠나고, 오토가 속으로 생각했다.


'전쟁 고아라서 저렇게 된건가?'


게오르크와 헬무트, 블라덱 또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 때 볼프강이 걸어왔다. 참고로 볼프강도 전쟁고아였다.


"너네들만 보드카 먹었냐?"


게오르크가 볼프강에게 보드카병을 넘겨주었다.


"자네가 마시게."


"진짜? 내가 먹는다?"


블라덱은 주머니 속에 있던 고급 초콜릿을 꺼내어 볼프강에게 주었다.


"이것도 자네가 먹게."


볼프강은 초콜릿과 보드카를 먹다가 갑자기 친절해진 동기들이 수상했다.


"우물우물 너 여기 독탔냐?"


그리고 오토는 어머니 에밀라에게서 받은 초코릿을 잡낭에서 꺼내어 스테판에게 조금 나눠주었다. 참고로 스테판은 에밀라로부터는 당연히 아무 소포도 받지 못하고 있었고, 할머니 엠마한테서만 소포를 받고 있었다.


스테판은 초콜릿을 먹다가 눈에서 굵은 눈물을 흘렸다. 오토는 스테판의 어깨를 두드렸고 이번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어린 아이들이 고아가 된 것을 떠올렸다.


'그..그 녀석들은 어떻게 되는거지?'


전쟁을 하면서 연막을 치기 위해서 초가집에 불을 피우는 것은 예사였다. 소련군도 퇴각을 하면서 수많은 집들을 불태웠다. 엄청나게 많은 민간인들이 집을 잃었고 수 많은 아이들이 고아가 된 것 이었다.


'괘..괜찮다! 독일 제국은 복지 제도가 잘 되어있으니까 이들에게도 독일 제국의 점령을 받는 것이 더 좋을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는 마음 속 한 구석이 계속 찜찜했다. 어쨋거나 이번 전투는 승리했지만 계속해서 슐레프 중대는 마르셀 마흐땅 중대장의 2중대와 함께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진격해야 했다. 조만간 소련군은 독일군의 움직임을 눈치챌 것 이다. 놈들이 눈치채거나 군대를 움직이기 전에 빨리 이동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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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석 : 해치를 둘 다 열면 미키마우스처럼 보인다고 해서 독일군이 미키마우스라고도 불렀던 T-34 전차]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8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8 21:34
    No. 61

    그러고 보니까, 중국쪽에 자원이 많이 묻혀 있다는데, 이걸 이용해서 잠수함등을 도입하며 원역사보다는 중국쪽에 많이 세운 공장에서 군수품을 생산하며 군수품을 비행기를 구매하는 대금으로 쓰면 괜찮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8 21:37
    No. 62

    또 전간기부터가 달라지는데 중국이 이정도 쯤은 발전할 가능성이 있겠죠, 사실상 역사가 많이 변하는 시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8 21:37
    No. 63

    반일감정도 줄어들 가능성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28 21:40
    No. 64

    생각해보면 황도파가 쿠데타 성공해도 육군이 정국 주도하는 것이 싫은 해군이 반격하면서 일본제국이 내전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보아야겠네요. 유럽 참전파들이라도 육군과 해군 소속이 다른데다가 쿠데타 세력은 엄연히 육군이니깐요. 암만 공감이 되어도 해군 설득이 만만찮고 해군에게도 권력주는 건 기타 잇키 사상에 기반한 황도파 육군장교라도 자연스러운 거부감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일단, 이 세계에서 독일의 3호 전차와 4호 전차 수입한다해도 그 예산이 많아서 해군의 야마토급 전함 건조는 더 차질이 있을 수 있겠네요. 원역사보다 일본 해군 항공모함 숫자도 적어질 가능성도 있다봅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야마토 전함 1척 가격이 137,802,000엔으로 한화 약 2,500억원이며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하면 10조원은 가뿐히 넘기고 자매함 합쳐 2척 가격이 2억 5천만엔으로서 1년 정부예산이 30억 엔 정도니 1척 가격은 전체 예산 1%이고 국비 환충 위한 국방예산이 8억엔이란 것에서 국방예산 절반인데... 그탓에 분식회계까지 하며 표준 무게의 전함 건조하는척 구축함 3척과 잠수함 1척을 만든 식으로 예산을 타내었죠. 암만 타국에게 정보 숨길 수 있다지만 엄연히 범죄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28 21:46
    No. 65

    그러나 반일감정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데다가 통제파와 황도파 탄생 이전부터 일본군은 전후 중국에게 5.4 운동 계기된 21개 조항 요구도 하고 청일전쟁과 의화단 전쟁 당시 약탈이나 중국에서 최우대국으로서 불평등 무역이며 조계지내의 탄압과 수탈할게 뻔하니 암만 황도파가 나중에 손잡아도 그때 쌓인 국민 감정은 푸는게 불가능할 겁니다. 정작 이때 이를 막아야하는 유럽참전파 장교들도 이제 막 군에서 활동하는 하급 장교들이거나 비주류들일터라서...

    가뜩이나 청나라부터 시작해서 군벌들이 자기 세력 강화하려고 계속 이권 장사도 하고 영프미도 중국의 차관대가로 뜯어간 것도 많기에 장제스가 주는것도 한계인데다가 알째배기는 누가 가져갔을까요? 그래도 원역사보다 빠르고 많아진다 하지 않지만, 제가 보면 그것도 원역사의 중독합작에서 세발의 피 수준으로 올랐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거라도 되어야 원역사보다 상하이 전투등에서 중국이 더 버티겠지만요.

    https://namu.wiki/w/21%EA%B0%9C%EC%A1%B0%20%EC%9A%94%EA%B5%AC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8 21:49
    No. 66

    하긴 해군이 황도파-만주파 동맹과 손잡고 내전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겠네요. 해군도 독일식 민주주의를 이용해 자기네들 영향력을 키울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원역사에 해군출신 정치인이 황도파들이 죽였다는데, 여기서도 실수라고 하지만(여기서는 진짜로 그랬음, 황도파들이 유가족과 해군등에게 도게자를 함.) 또 해군출신 정치인이 죽었다고 한다면 해군이 통제파들과 협력할 가능성도 있을것 같아요.(물론 적극적으로 협력하진 않을거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28 21:50
    No. 67

    상하이 포기 못한 것은 예산 뿐만이 아닙니다. 이는 스탈린이 지금의 사마라인 쿠이비셰프로 임시수도 정해도 모스크바에 남은 것 역시 러시아의 유럽지역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치적 메세지를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중앙정부 중심지인 난징을 빼면 가장 큰 것이 상하이 이고 상하이를 포기한다는 것은 중앙정부의 힘이 약하다는 것을 군벌이나 정적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괜히 독일의 전략가인 클라우제비츠가 전쟁은 정치의 연장석이라 했을까요? 정치가 개입해서 전쟁이 망하지만, 정치가 있기에 전쟁이 승리하고 전쟁을 시작하거나 종전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8 21:52
    No. 68

    또 황도파들이 어떻게 거든 반공주의등을 통해 중국인들의 마음을 푼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통제파들이 쿠데타로 집권한다면 도로아미타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8 21:54
    No. 69

    그리고 상하이를 그냥 포기하자는건 아니고 중국해군쪽의 잠수함들을 동원해 전함등의 함선의 폭격을 방해하고 게릴라 부대등을 통해 일본군의 피해를 극대화 및 지연시키면서 상하이 자산을 빼면 될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8 21:55
    No. 70

    그래서 빨리 중-이탈-독 합작을 서두르자는 이유고 조금이라고 개혁을 하자는 이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28 22:03
    No. 71

    무엇보다 해군은 육군의 대구경 야포나 해안포 보다도 더 강한, 당시 국력의 상징이던 전함을 다수 보유하고 육상전투 위한 해군육전대가 있습니다. 비록, 1930년대 이전에 상설부대가 아닌 임시부대고 장교가 좌천되고 병사들 중 문제 있는 병사들 몰아넣어서 똥군기도 높고 사기도 적지만 육군에게 질 수 없다며 빡세개 훈련시켰죠. 진짜 잘못해서 히로히토가 중태 빠지거나 사망한다면 해군 출신의 노부히토 친왕을 내세우며 해군이 도쿄에 나가토와 무츠를 비롯해 공고급 순양전함도 동원해 포격하면서 육전대를 투입해 도쿄가 불타 버릴지도... 뭐, 이러면 우리들이야 팝콘과 콜라에 버터 오징어구이 먹으며 신나게 구경하지만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28 22:08
    No. 72

    그나마 그것도 당연하지만 그 대신 지속적으로 들어올 수입 끊어진 것을 보충하지 않으면 비축분도 사라지는것이 걱정되는 것입니다. 일단 중앙정부 의지도 보여야하니 저항은 당연하지요. 그래도 여기서 일본군 피해를 더 극대화한다면 가뜩이나 군축으로 인해 신설사단들 훈련시키거나 지휘할 장교도 부족하고 예비군 준비도 시간 걸리니 일본군의 진격 둔화하여 난징 잃어도 일본으로부터 중국이 보다 유리한 협상으로서 휴전이라도 할 수 있겠죠. 휴전이면 종전이 아니라 양측 부담도 적은데다 그동안 일본은 점령지 안정화하며 소련전쟁에 집중하고 중국도 피해 수습하며 다시 힘 키워 반격을 준비할 수 있겠죠. 덤으로 일본군이 중국 공산당과 팔로군 토벌에 좀 더 신경써서 공산당 힘이 줄어들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8 22:15
    No. 73

    어떻게 될지는 작가님에게 달려있으니까 우리는 다양한 가능성과 조언을 하면서 보는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28 22:29
    No. 74

    맞습니다. 솔직히 소설이니 어떤 가능성도 많죠. 게다가 너무 자세히 쓰면 몰입도가 떨어지고 늘어질 수 도 있죠.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의견과 가능성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12.28 23:34
    No. 75

    허거덩! 이렇게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 댓글을! 정말 감사합니다! 조만간 휴재 기간에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보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9 01:03
    No. 76

    맞다, https://namu.wiki/w/%EC%99%95%EC%A0%95%EB%B3%B5%EA%B3%A0#s-3를 보면 국민들이 원하지만 실세가 원하지 않아서 제정이 많이 들어서지 않았다는데, 여기서는 독일식 민주주의와 제도등이 있으니까, 대한민국등이 제정을 할 가능성이 있겠네요.(물론 의친왕이 황제로, 이우를 황태자로 즉위시키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9 01:29
    No. 77

    그리고 이건등은 처벌하고 영친왕이 황태자의 자리에 자발적으로 물려나면서 재산을 기부한다면 영친왕과 이방자도 칭호를 받으며 잘 살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9 01:33
    No. 78

    물론 전에도 얘기한게 있지만 또 다른 루트를 말하자면 의친왕과 이우등이 먼저 임시정부에 가담, 독일과 이탈리아가 임정에게 제정복고를 조건으로 걸자마자 동시에 영친왕과 이방자, 그의 외동아들이 탈출해옴, 영친왕이 자발적으로 물려남, 임정가 의친왕을 황제로 이우를 황태자로 추대함, 독일과 이탈리아의 지원 시작, 나중에는 임정가 한국으로 돌아옴. 이때 공식적으로 의친왕과 이우가 각각 황제, 황태자가 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12.29 11:17
    No. 79

    이 이야기 지난번에도 들었지만 정말 흥미롭고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ㄷㄷㄷ 아예 따로 다른 작품을 파서 연재한다면 완전 재밌을거 같습니다 ㅎ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9 01:37
    No. 80

    저도 이왕가 자체를 싫어하지만 의친왕은 독립운동가이자 원역사에서도 상해로 갈려고 했고 https://namu.wiki/w/%EC%9D%98%EC%B9%9C%EC%99%95
    이우는 이건과 다르게 호부호자고 https://namu.wiki/w/%EC%9D%B4%EC%9A%B0
    이방자는 일본인중 거의 유일하게 우리나라를 생각했던 사람이니까요. https://namu.wiki/w/%EC%9D%B4%EB%B0%A9%EC%9E%90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12.29 11:19
    No. 81

    그렇죠!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작품을 쓴다면 이 두 분은 꼭 다뤄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9 01:38
    No. 82

    영친왕은 개인적으론 불쌍해서 여기서라도 살아남으면서 독립운동을 한다면 좋을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12.29 11:20
    No. 83

    호오 그게 좋겠네요! 조선 배경으로 작품 쓰게 된다면 같은 한국인이니까 이 작품 1부나 2부처럼 정신적으로 힘든 에피소드는 빼고 모든 독자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분위기로 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9 01:54
    No. 84

    게다가 독립운동가들도 독일식 민주주의와 제도등이 입맛에 맞을거고요, 갈등 등을 쉽게 봉합할수 있으며, 자신의 사상등을 마음껏 얘기 할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12.29 11:21
    No. 85

    이렇게 되면 1부,2부,3부가 서로 연결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9 13:08
    No. 86

    또 왕징웨이군이 중국군을 공격했으니까, 왕징웨이 정권이 중국공산당에 들어가게 하려고 제가 정예병을 만들어 중일전선에 투입하라는 이유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1.12.29 15:45
    No. 87

    일본을 무너뜨리는건 결국 미국이 될텐데 임시정부도 인정하지 않은 미국이 독일의 지원을 받는 왕정을 인정하려 할까요? 일본이 가진 점령지는 중국 만주와 대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신들이 관리하려 할텐데 당시 미국엔 친미파 이승만이 있었으니 원역사처럼 그를 내세우려 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12.29 15:53
    No. 88

    근데 원역사랑 다르게 임정와 독일등이 미국과 같이 싸우고 이승만과 미국이 미국식 민주주의를 주장해도 독일식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의친왕과 이우, 김구, 여운형등을 필두로 하는 임시정부와 독일, 이탈리아의 여론을 무시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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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29 21:33
    No. 89

    그러기에는 3.1운동 이후 민중들이나 지식인들에서 대한제국 황실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도 만만찮고 임시정부로서도 이 대한제국 황실 복원시 친일파등 매국노들 근원이 근왕파들이기도 하여 이들에게 붙을 것도 우려하겠죠. 당연히 황도파가 조선 독립해도 자연스럽게 친일 정부를 원할터라서 결국 친일파 단죄할려면 일본 제국 패망이 답일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12.29 21:40
    No. 90

    아! 그렇다면, 2부 리메이크는 아예 다르다는 것이네요? 열심히 쓰셨는데 아쉽기도 하지만 기대도 됩니다. 역시 1부인 제1차 세계대전 편에 나온 2부 이야기도 진 스토리부분은 이어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일례로 210화인 2차대전 동부전선 편에서 류드밀라가 오토가 쏜 권총탄 2발 맞고 시신을 병사들이 치웠다고 했죠? 거기서 맞았다고 했지 죽었다는 부분 없으니 치명상을 피한채 기절한 류드밀라가 대충 구덩이이나 숲에 버려졌다가 정신 차린후 탈출하는 스토리로 가도 블라슈크와 이어지기 충분할 것 같은데요? 오토가 자비를 베풀어 치명상을 피해 쏠 수도 있고 감정 격해져서 치명상 피할 수 있으니깐요! ^^ 류드밀라 이야기에서 좀 더 좋은 쪽 하신다고 하셨던게 떠올라 다시보니 이리될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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