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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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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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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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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마르틴 히틀러

DUMMY

피터로프 소대장은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소냐라는 착하고 귀여운 아가씨와 결혼을 했다. 정말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었다.


표도르 또한 이를 축하했다. 그런데 다른 하급장교들이 이를 씁쓸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수근거렸다.


"혼자가 편할텐데..."


"좋은 여자같은데 안타깝군..."


표도르는 장교들의 대화를 듣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왜 저런 소리를 하는거지?'


그 날 밤, 표도르는 또 다시 취사장에 숨어들어서 장교들이 먹으라고 만들어둔 사과 파이 둘을 긴빠이쳤다. 취사반장 동지는 거대한 방망이를 옆에 둔 채로 코를 드르렁거리고 있었다. 얼마 전 그는 앞으로 먹을거를 서리하는 녀석은 뼈도 못 추리게 만들거라고 엄포를 놓았다.


드르렁 드르렁


다음 날, 표도르는 주말을 맞아서 디아나에게 사과 파이를 건네주고는 언덕에서 데이트를 했다. 디아나는 사과 파이를 먹었고 표도르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참으로 행복했다.


일주일에 두 번 전차로 훈련을 받는 것도 재미있었고, 표도르는 소련의 전차가 최강이라고 믿었다.


'그래! 돈을 모으고 언젠가는 꼭 장교가 될거다!그리고 디아나와 결혼해야지!'


표도르가 소속된 부대는 주기적으로 이동을 해야했다. 그렇기에 다음 부대 이동 전까지 디아나에게 청혼을 해야했다. 앞으로 표도르의 인생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었다.


데이트를 마치고 다음 날, 표도르는 침대 위에 매트리스 대용으로 쓰는 짚더미를 정리하며 훈련을 준비했다. 여전히 매트리스는 보급받지 못했고 보급받으리란 보장도 없었다. 그러면 어떠랴? 일주일에 두 번이나마 전차 훈련을 받는 것이 중요했다. 점점 표도르와 동료들의 실력도 좋아지고 있었고 전차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그 때 대대장 동지가 들어왔다.


"오늘은 대민 지원을 간다!"


이제 파종 시기였던 것이다. 일주일에 두 번 있던 훈련은 모두 취소되었다. 표도르는 돼지에게 사료를 주고 똥을 치우는 것 뿐만 아니라 파종까지 해야했다. 농사일은 엄청나게 힘들었고, 손에는 굳은 살이 박혔다.


그래도 표도르는 대민지원 또한 열심히 했다. 그렇게 집단 농장에서의 일을 마치고 완전 기진맥진해서 막사로 돌아갔는데 새로운 세탁부가 보였다.


'저...저 분은?'


놀랍게도 피터로프 소대장과 결혼한 그 참한 아가씨가 부대의 세탁부로 일하게 된 것이었다.


부대원들은 모두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이 새로운 세탁부를 바라보았다. 피터로프 소대장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막사에서 표도르는 동료들과 수근거렸다.


"어째서 세탁부로 온거지?"


"하급장교 부인은 부대 이동할때마다 같이 남편 따라 이동해야하네! 그러니 부인들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네!"


"그래도 저 분은 다행이지. 다른 부대의 소대장 부인은 부대 청소부로 취직했네."


"뭐...뭐라고?"


"청소부던 세탁부던 제대로 직업 구했으니 된거지. 내가 들었는데 5년 전에 3중대에서는 말일세!"


한 부사관이 사색이 된 얼굴로 말했다.


"쉿! 그 이야기는 꺼내지 마!"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표도르는 의아해했다.


'뭔 일이 있었던거지?'


표도르는 흙으로 범벅이 된 자신의 군화를 벗었다. 구두약과 솔은 여전히 배급받지 못하고 있었다. 표도르는 지푸라기로 만든 침대에 몸을 뉘었다. 그래도 겨울이 아니었던지라 막사 생활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이번 겨울까지는 난방장치 설치해주겠지?'


며칠 뒤 표도르는 디아나와 데이트를 했다. 디아나는 마을에 재단소에 취직했다고 했다. 표도르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잘됐다!"


'재단소에 취직하면 부대 이동할때 못 따라올텐데...'


디아나가 생글거리며 말했다.


"내 친구가 이번 달에 결혼해서 내가 옷을 재단해주기로 했어."


표도르는 굳은 표정으로 막사에 돌아갔다. 피터로프 소대장의 아내는 양말도 신지 않고 커다란 바구니에 빨랫감을 잔뜩 넣고 힘들게 걸어가고 있었다.


꽈당!


"어머!"


표도르와 동료들은 황급히 빨랫감을 주워주었다.


"고맙습니다!"


그 때, 피터로프 소대장이 막사에 들어왔다. 피터로프 소대장은 굳은 표정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잠시 뒤, 소대장과 부인이 막사 밖으로 나갔고 표도르와 동료들은 이 불편한 분위기에 식은 땀을 흘렸다.


그 날 밤, 자기 전에 표도르는 자신의 동료에게 가서 물었다.


"이보게 자네!"


"뭔가?"


"5년 전에 3중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지푸라기 침대에서 졸고 있던 동료가 눈을 번쩍 떴다. 그 녀석은 다른 녀석이 훔쳐듣지는 않는지 주위를 둘러보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한 소위가 결혼을 하고 1년 뒤, 아들이 태어났다.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해보이던 그는 쥐꼬리만한 봉급으로 선물을 구입해서 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아내가 정치 장교에게 매춘을 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정치 장교는 창문으로 도망갔고, 그 소위는 부정한 자신의 아내와 아들까지 죽이고 자살했다.


표도르는 이 이야기를 듣고 식은땀을 흘렸다. 또한 표도르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파벨, 드미트리 등 전차병들도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그..그래서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디아나와는 헤어졌지. 하급 장교의 봉급으로는 아내와 자식을 먹여살릴 수 없네. 하물여 부사관은 하급 장교보다도 봉급이 적다네.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 그런 힘든 생활을 하게 할 수는 없었지."


드미트리가 말했다.


"정치 장교 부인은 실크 스타킹 신고 다닌다던데..하급 장교 부인은 양말도 못 신는구나."


'훈련 수준 떨어지는게 이유가 있었군...'


"우리도 제대로 훈련만 받았다면..."


그렇게 표도르와 전차병들은 다시 개구멍으로 건물 밖으로 나갔고, 소련군은 다시 방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고층 건물 옥상에는 대공용으로 쓰기 위한 4연장 대공 기관총들도 여기 저기 설치되었다.


GAZ-AAA 트럭에도 맥심 4연장 기관총이 설치되었다.


한편 독일의 육군참모총장 한스 파이퍼는 소련군에게서 노획한 64.3kg의 맥심 중기관총을 끌고 직접 운반해보았다. 상당한 무게였지만 바퀴가 장착되어 있어서 운반이 쉬웠다.


그리고 한스는 69kg의 독일군 슈판다우포 중기관총을 직접 끌어보았다. 소련군의 기관총과는 달리 바퀴가 없어서 끄는 것이 불편했다.


'기관총에 바퀴를 설치하는 것이 좋겠군..또한 현재 보병 분대는 지나치게 기관총에 의지하는데 이는 기관총을 못 쓰게 되면 치명적이다. 이렇게 기관총에 너무 의존하는 보병 교리는 보완이 필요하다.'


예전에 한스가 냈던 의견대로 독일군은 현재 민간인으로부터 동계물자를 충분히 지원받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스는 지금부터 빨리 동계용 군화의 생산라인을 돌릴 것을 건의했다. 독일군의 군화는 징이 박혀 있었고, 금속은 열 전도성이 높기 때문에 겨울에 이런 군화를 신으면 발에 동상이 걸릴 것이 분명했다.


또한 독일군 군화에 박힌 징은 실내에서는 쿵쿵거리는 엄청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시가전에서 위치가 발각되는 단점이 있었다.


'일본과 기술을 교환하면 좋을지도...레이더 설계도를 주고 천연고무를 받는 것이 좋겠군... 근데 항로가...'


한스가 이런 생각으로 머리를 굴리고 있을때 부관이 한스의 귀에 뭐라고 속삭였다.


"뭐라고!!!"


이 시각 동부전선, 얕은 가랑비가 내린 이후 오토가 소속된 24차량화 군단의 보병들은 거의 늪으로 변한 뻘밭을 힘들게 지나고 있었다. 전차들은 임시로 통나무로 만든 길을 통해 기동했지만 보병들은 그 통나무길을 이용할 수도 없었다.


야포와 탄약을 운반하는 말들은 진흙으로 범벅이 되었고 아예 옆으로 쓰러져버리기도 했다. 병사들이 모두 달려들어서 진흙에 파묻히기전에 말과 야포를 꺼내고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빨리 끄집어내! 진흙이 굳으면 못 꺼낸다!"


군마들의 상태는 딱봐도 정상이 아니었다. 아무리 끌어도 주저 앉아 버리거나 아예 옆으로 자빠졌다. 병사들이 기를 쓰고 군마의 궁둥이를 때리고 이끌었고 군마는 진흙으로 된 늪을 홀가분하게 빠져나왔다.


가랑비가 잠시 왔을 뿐인데도 우크라이나 토질의 특성때문에 이런 뻘밭이 된 것이었다. 오토가 생각했다.


'클라이스트 기갑집단 있는 지역이 더 늪지대라고 들었는데...제대로 기동할 수 있을 것인가?'


얼마 전에 소대장으로 복귀한 하이에 녀석은 다시 장교 군복을 입고 철십자 훈장과 함께, 자랑스러운 전차 격파장도 팔에 차고 있었다. 하이에의 보병 소대도 24차량화 군단에 속해 있었던 것이다. 하이에의 소대원들은 자신의 소대장을 열렬히 환영했고 형벌 부대원들도 하이에의 복귀를 축해했다.


의리있고 사나이 중에 사나이인 오토는 티거 상부 해치 위에 상체를 내민 채로 질투심에 이글거리는 눈으로 하이에를 쳐다보았다.


'나는 여태까지 소련군의 전차를 몇 대나 격파했는데!'


오토는 동기들과 함께 허쉬 초콜릿과 스팸 통조림을 먹었다. 아까 통조림을 운반하던 말이 진흙탕에 자빠지는 바람에 통조림 겉에는 진흙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래도 내용물은 무사했다.


스팸은 구워야 맛있지만 구워먹을 여건이 아니라서 생으로 먹어야했다. 이 허쉬 초콜릿과 스팸은 최고의 인기 보급품이었다. 오토와 동기들은 이 통조림을 보면서, 머나먼 미국에서 떼돈을 벌었을 양키들을 저주했다.


'망할 양키들...'


이제 점점 더워지기 시작했다. 전차병들은 모두 전차 옆에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태양빛을 피했다. 어떤 녀석들은 전차 그늘 옆에 짚단을 깔아두고 그 위에 자빠져서 잠시나마 눈을 붙였다.


오토는 페인트로 위장색을 칠해둔 자신의 소대 전차들을 보았다. 이제 시가전에 들어가야하니 다시 페인트를 칠해야할 것이었다.


그때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마르틴! 네가 여기 왜 있냐?"


마르틴 히틀러, 히틀러의 아들이 슐레프 중대에 게오르크 3소대에 장전수로 온 것이었다. 어린 시절 밀리나와 함께 자주 놀고는 했었다. 마르틴은 오토에게 경례를 했다.


슐레프 중대장은 이 상황에 엄청나게 곤혹스러워하고 있었다.


'이게 내 진급에 좋은건가? 절대로 저 녀석이 부상당하면 안되는데!'


17살의 마르틴은 안 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주목받는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정치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대에 진학하고 싶어했다.


오토가 마르틴에게 말했다.


"우리 중대에 온 것을 환영해! 궁금한거 있으면 다 물어보라고!"


그때 하늘에서 Hs123가 저공비행을 하며 엔진 소리가 들렸다.


드드득 드드드득 드드득


"으악!"


마르틴이 움찔하며 바닥에 엎드렸고, 오토가 말했다.


"저건 아군이야!"


마르틴이 일어나서는 초저공비행을 하는 Hs123을 보았다.


"왜 기관총 소리가 나는거지?"


"Hs123의 엔진 소리야! 구식처럼 보여도 나름 든든한 녀석이라고!"


Hs123은 천천히 저공비행을 하며 근접지원을 해줄 것이었다.


마르틴은 생각보다 열악한 최전선의 상황에 놀라면서도 기대를 하는 눈치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아가씨들이 손을 흔들고 염소젖을 주었어!"


"당연하지! 우리는 이들을 소련의 압재로부터 해방할 해방군이니까! 모두 우리에게 고마워할거라고!"


오토의 말에 마르틴도 뿌듯한 표정이 되었다.


그렇게 부대는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남쪽으로 향했다. 이제 앞에 보이는 광활한 개활지만 지나면 소련군과 시가전을 치뤄야할 것이었다.


조종수 마티아스가 좁은 관측창을 보면서 말했다.


"진짜 넓네."


포수 에밀이 말했다.


"여기만 점령하면 앞으로 식량 보급은 나아지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1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05 03:20
    No. 61

    소련을 치는건 소련이 침략국이라는 타이틀과 공산주의 국제왕따라는 점 때문에 가만히 있겟지만 정상적인 다른 왕정국가나 공화국을 침공한다면 추축국을 가만히 두지 않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04:29
    No. 62

    하지만 원역사의 일본과 세르비아등을 생각하면 그리스가 알바니아를 기습침공 한다는 가능성이 아주 없는건 아니잖아요, 또 메탁사스를 비롯한 왕당파들도 재집권 후에 독일식 민주주의와 제도등에 동의하며 이를 도입해 온건 공화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내전 자체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04:32
    No. 63

    또 프랑스는 군부독재 대신 독일이 프랑스의 혼란을 이용해 장 프랑수아 드 라 노크와 샤넬등을 친독파로 만들고 이들을 집권 시키면 되죠, 원역사에서도 1940년 선거를 했으면 프랑스 사회당이 집권할수도 있다고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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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5 09:33
    No. 64

    그래도 프랑스와 영국이 자기 식민지를 주는 것에는 타당한 이유가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은 너무 낙관적인 것이죠. 어쩌면 지부티의 경우 프랑스가 제1차 세계대전으로 흔들리면서 식민지 정리가 필요하여 무솔리니 집권 이전에 이탈리아 왕국에 팔 수 있겠죠. 그렇지만, 알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인도차이나 전쟁과 알제리 전쟁을 벌인 프랑스란 점을 잊을 수 없죠. 힘들더라도 국가의 힘을 보여주는 식민지는 포기 못할 것이니...

    또한 말씀처럼 슬로베니아와 흡수한다는 것은 결국 유고슬라비아왕국이 되는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과 전쟁한다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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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5 09:44
    No. 65

    아무튼, 히틀러와 한스 부부가 신혼 여행이든 그냥 관광 여행이든 간에 이탈리아로 갔다가 밀라노에서 전투 파쇼 전당대회의 무솔리니 연설 듣고 감동받으며 만나든가 무솔리니가 휴식이든 독일제국을 분석하고 관찰하고자 독일로 갔다가 뮌헨에서 독일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전당대회 연설을 듣다가 히틀러 초대받아 찾아온 한스까지 만나는 등 무솔리니와 히틀러 그리고 한스의 3자 대면은 가능한 시나리오라는게 들어났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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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05 09:54
    No. 66

    전쟁의 피해가 원역사보다 높아서 당선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국익도 없는 친독 정책을 하면 탄핵 당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의 경우는 일본과는 비교할수가 없는게 일본은 저들과 전투라도 할만한 군사력을 갖췄고 당시 열강들이 나치에 신경쓰느라 아시아 방면에 소홀햇죠 그에반해 그리스는 적이 너무 많고 군사력도 변변치 않아서 선제공격을 하면 영국의 지지도 잃고 적들에게 둘러쌓여 공격당할게 뻔한데 그런짓을 할리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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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10:27
    No. 67

    1차세계대전이후에 프랑스와 영국이 식민지를 유지하는게 어려웠고(그래서 2차세계대전이후에 모든 식민지를 독립) 이탈리아를 너무 홀대했다는 사실에 식민지 판매라는 명분으로 이탈리아 에게 싼값에 주면 될거예요. 그러면 이탈리아는 아프리카 식민지를 연결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영국과 프랑스는 돈등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명분을 얻었으니까요. 또 그럴까봐 유고 공산당이 티토등을 몰아내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유고 망명정부가 이탈리아와 독일에게 지원 요청, 이때 이탈리아와 독일의 요구(차라[자다르]는 돌려 받음, 슬로베니아는 이탈리아가, 크로아티아는 독립)를 받아들이는 방법으로 가면서 신유고 연방 왕국으로 개편하자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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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10:35
    No. 68

    물론 열강들이 나치에 신경 쓰여서 아시아 방면을 소홀 했고 무조건적인 친독 정책은 탄핵 당할수도 있죠, 원역사의 프랑스 공격이 1940년 5월 중반에 일어났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독일이 소련을 1940년 4월 초반에 공격했고 모든 전력이 소련으로 집중되있어서 프랑스가 안심하고 아시아에 신경 쓰며 친독 정책을 펼치는데 문제 없을거예요. 이미 방어선도 만들어 났고 여기서는 실시하는 프랑스의 1940년 투표를 통해 장 프랑수아 드 라 노크와 샤넬등이 집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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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10:37
    No. 69

    하지만 세르비아의 사례가 있잖아요. 세르비아도 그리스 처럼 군사력을 약했지만 군부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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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05 11:14
    No. 70

    세르비아는 적어도 러시아라는 거대한 뒷배가 있었지만 그리스가 선제공격한다면 영국이라는 뒷배가 사라지고 홀로 발칸의 여러 적국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그러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드 라 노크가 당선되어도 친독정책이 프랑스에 어떤 국익을 가져다 주는지 반대파와 국민들을 설득해야하는데 프랑스 국민정서상 친독정책은 매국노로 보여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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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5 11:17
    No. 71

    유고공산당이 반란해도 결국 유고왕국을 주도하는 세르비아 왕국이 어찌하느냐에 달렸죠. 게다가 가뜩이나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세르비아라는 것을 아는 협상국들은 가뜩이나 패배에 가까운 무승부로 인해 감정도 안 좋을터라 세르비아 좋게 안보죠. 솔직히 세르비아가 확장해서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먹을지도 의문입니다. 초토화당한 국가 겨우 되찾아 복구하기도 바쁠테죠.

    그리고 그리스는 군사력 약하지만 쿠데타로 황태자가 협상국에 가입한 전력있고 그에 따라 친독과 친영간 대립 계속될텐데, 전투가 가능할까요? 해군이 좀 있으나 솔직히 육상에서 세르비아와 다르게 방어나 가능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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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5 11:30
    No. 72

    말씀대로 프랑스 파시즘에 관하여 논란도 많죠.

    더군다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수도 파리 함락 당하는등 보불전쟁 굴욕 시즌2 당한 프랑스가 원역사의 독일처럼 복수에 이를 갈 것입니다. 솔직히 친독파야 있겠지만 전체적인 프랑스 정계는 독일에 대한 복수에 공통점점이고 그 대신 강경파와 함께 외교관계 정립 및 경제로 승부하자는 온건파로 나뉘겠죠. 개중에는 경제가 중요하다는 부류도 있고요. 독일이야 친독파 육성해야 하는게 맞는데 성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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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12:51
    No. 73

    그러면 알바니아가 현지왕을 두고 자치왕국 형태로 흡수 하는 방법을 알바니아와 그리스가 이피로스 지방을 두고 분쟁이 일어나다가 그리스군이 먼저 공격해서(정확히는 국경 지역의 그리스군 병사가 분을 참지 못하고 알바니아군을 향해 총을 발사 하다가 그게 갑자기 총격전으로 일어나는 거예요.) 전쟁이 정말 우연히 일어나는건 어떨까요, 이때 이탈리아가 알바니아와 협상해 흡수하고 그리스와 종전협정을 체결하고요. (또 조그 1세가 1928년에 즉위했는데, 여기서는 이탈리아가 전쟁 하는 대신 외교로 온건적으로 나오면서 에티오피아[침공할 이유가 없음, 식민지가 연결되있음.]를 침공하지 않는건 물론 알바니아의 조그 1세를 더 일찍 도와주면서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의 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주면서 조그 1세의 즉위도 도와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12:53
    No. 74

    그렇다고 해도 프랑스가 독일이 미워해도 독일이 소련을 공격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우파들은 물론 온건좌파들도 독일을 향해 공격할 마음은 없을걸요. 또 장 프랑수아 드 라 노크와 샤넬등도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연설등을 듣고 변할 가능성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05 13:05
    No. 75

    페트리치 사건이라고 국경분쟁때문에 총격전이 일어난 예가 있는데 여기서도 국제연맹의 중재하의 해결된 케이스입니다 이처럼 알바니아와 그리스간 전투가 벌어져서 국제연맹이 중재할텐데 국제연맹 상임이사국인 이탈리아가 중재 무시하고 그냥 그리스 공격하면 침략국 타이틀 이탈리아가 뒤집어 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13:12
    No. 76

    근데 이탈리아가 알바니아에 독립 보장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다면 이탈리아 군이 움직일수 있는 명분이 생길거고 투표등의 과정을 거쳐서 자치 왕국으로 알바니아를 흡수, 국제 연맹의 중재안을 알바니아 자치 왕국과 이탈리아 연방 제국, 그리스 공화국이 받아들인다면 될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1.05 13:13
    No. 77

    또 이탈리아 입장에서도 군 개편등을 하고 있는데, 그리스와의 전쟁을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전쟁이 일어나진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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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05 13:51
    No. 78

    푸하하하! 이 무슨 반어법이! 하긴,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것이죠. 에라이! 딱 눈에 보일터라 스테판을 비롯한 동기 전차장이며 전차병들이 한심한 표정을! ㅋㅋㅋ

    일단, 하이에는 휴식 취할때 집행유예부대원들에게도 개인 물품을 나눠줄 건 분명하네요. 어쩌면, 조만간의 감사로 인해 공적 빼먹다가 혼란스러운 할더에게 자신을 따르거나 개선 여지가 있고 능력이 인정된 집행유예부대원들을 복귀시켜 자기 밑으로 들어가도록 할 수 있겠죠. 이건 하이에의 성격과 차이가 나지만,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 진심으로 찾아가서 요청하고 마침 감사가 있는 할더가 응할 수 도... 팀워크 엄청나고 사기도 충천한 하이에 소대에 슐레프는 전과확대에 좋아하고 전차장 및 전차병들은 최고라고 감탄하는 목소리가 들리네요.

    이렇게 다 쓰니깐, 오토가 얼마나 질투심 느낄지! 몰래 먹다가 체한 오토에게 하이에가 수통 건내주는등 하이에는 선의지만 오토의 질투심 오르게 할 것들이 나오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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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5 15:57
    No. 79

    언제나 전우들을 생각하고 마음이 넓은 오토는 과연 언제까지 쪼잔해질지! 조만간 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저 당시 기록보면 원래 다들 개인 물품은 나눠줬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이렇게 능력있는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이제 하이에도 장교 신분이니 증명서 써줘서 뺴줄 수도 잇겟네요 슐레프도 하이에 소대가 능력이 좋으니 좋아하겟죠! 전차병들도 정예 보병들의 지원을 받으니 든든하다고 할거고 오토는 ㅋㅋㅋㅋㅋ그렇게 하이에에게 열폭하는 오토에게 하이에는 수통을 건내주면 다들 속으로 둘을 비교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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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05 15:54
    No. 80

    ㄷㄷㄷㄷ 정말 많은 댓글 내용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역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이 내용을 지금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 게시글에 남겨주긴 댓글들 모두 천천히 읽어보겟습니다 일단 지금 역사적인 내용을 공부하는것만으로 벅차서 지금 당장은 대댓 다는게 힘들긴하지만 모두 참고하겟습니다!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지금 키예프 모스크바 전투가 워낙 중요하고 군사적으로 고증을 좀 살리고싶어서 자료 조사하느라 역사적인 내용 공부는 조만간 휴재기간떄 할거 같은데 그 때 모두 대댓 달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29 00:38
    No.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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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54 두 번의 줄행랑 +53 22.01.21 181 7 12쪽
553 야음을 틈탄 정찰 +60 22.01.20 189 8 13쪽
552 오렐로 가는 길에 만난 괴물 전차 +87 22.01.19 199 7 15쪽
551 허수아비 +43 22.01.18 179 8 14쪽
550 IS-2 +33 22.01.17 187 7 13쪽
549 뇌물 +87 22.01.16 219 9 12쪽
548 오렐로 가는 길 +19 22.01.15 192 6 13쪽
547 아쎄이 실전 훈련 +75 22.01.14 233 6 14쪽
546 원수봉을 하사받은 한스 +94 22.01.13 323 7 12쪽
545 내전 +46 22.01.12 225 7 12쪽
544 다시 모스크바로 +36 22.01.11 209 7 13쪽
543 표도르 일행의 대탈출 작전 +52 22.01.10 214 8 13쪽
542 트랩에 갇힌 소련군 +96 22.01.09 224 8 12쪽
541 명령서 +61 22.01.08 203 7 13쪽
540 새 둥지 +95 22.01.07 233 8 12쪽
539 방해공작팀 +59 22.01.06 225 6 11쪽
538 기동불가된 티거 +10 22.01.05 207 8 12쪽
» 마르틴 히틀러 +81 22.01.04 274 8 12쪽
536 소련군 전차장 표도르의 과거 +29 22.01.03 181 6 13쪽
535 보급 폭탄 +19 22.01.02 197 7 11쪽
534 폭탄 제거 +26 22.01.01 196 7 13쪽
533 헬리콥터 +119 21.12.31 244 7 11쪽
532 아! 강력한 소비에트의 전차 T-60의 추억이여! +41 21.12.30 219 6 14쪽
531 싸제 초콜릿 +17 21.12.29 188 7 12쪽
530 미키마우스 +108 21.12.28 250 8 13쪽
529 염소젖 +46 21.12.27 221 6 13쪽
528 케텐크라트 +51 21.12.26 247 6 13쪽
527 맷돼지 +25 21.12.25 197 6 13쪽
526 이동하는 중부집단군 +22 21.12.24 221 6 15쪽
525 돌아온 지크프리트 +51 21.12.23 239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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