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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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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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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내전

DUMMY

그로부터 얼마 뒤, 미하엘 비트만이라는 녀석이 새로 들어와서 앙뚜완, 오토 카리우스와 함께 장교 진급 교육을 받았다. 앙뚜완은 힘든 교육을 받고 비트만, 카리우스와 막사로 돌아왔다.


막사에는 섹시한 여자가 그려진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그 포스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아름다워보이지만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포스터에는 미인 그림과 함께 [지뢰] 라는 글자가 크게 쓰여 있었다. 한 포스터에는 섹시한 미녀가 한 손에 권총을 들고 등 뒤에 숨기고 있었다.


[성병은 언제나 장전되어 있다!]


매음굴을 찾는 병사들이 성병에 걸려서 병력 손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런 포스터들을 붙여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포스터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어떤 녀석은 섹시한 스나이퍼가 그려진 공익 광고 포스터를 자기 침대 앞에 붙여 두었다. 한 녀석이 앙뚜완에게 물었다.


"주말에 여자 꼬시러 안 갈래?"


앙뚜완이 고개를 저었다.


"나는 가볼 곳이 있네."


앙뚜완이 세면장으로 가자 동료들이 수근거렸다.


"저 녀석 여자친구 있었냐!"


"부럽다!"


카리우스가 말했다.


"물어봐도 도무지 말을 안 하네!"


비트만도 말했다.


"저 녀석 돈도 아낀다니까!"


"어디 호구 뜯기는거 아니냐?"


주말이 되자, 앙뚜완은 피크가 있는 수녀원으로 가서 돈을 헌금했다. 수녀원장이 봉투를 받고는 말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어린 시절 랭스에 수녀원에서 먹여주고 재워주었습니다. 제가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일 뿐 입니다."


"식사라도 하고 가세요."


앙뚜완은 수녀원장을 따라서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앙뚜완의 시선은 창문 밖을 향했다.


'오늘은 못 보는건가?'


수녀원을 방문하면 운이 좋으면 피크를 볼 수 있었다. 물론 피크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했다. 얼마 전 수녀원에 일을 돕는 남자 정원사가 들어왔다가 피크가 난리를 피운적이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앙뚜완은 수녀원에서 주는 간소한 식사를 하고는 정원을 통해 나갔다.


앙뚜완은 얼마 안되는 봉급을 모조리 수녀원에 기부했기에 병영으로는 걸어가야했다. 병영에 거의 도착했을 때, 프랑스 군복을 입은 40초반정도의 남성이 앙뚜완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뭐지?'


무시하고 걸어가는데 그 남성은 성큼성큼 걸어왔다. 놀랍게도 그 자의 군복을 보니 직급은 대령이었다.


"미사카?"


'!'


미사카는 앙뚜완을 낳자마자 독일군에게 강간당한 충격으로 자살한 프랑스 일본 혼혈 여자였다. 앙뚜완은 자신이 언젠가 어머니의 이름을 다른 누구에게서 들을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저희 어머니를 아십니까?"


"어머니?"


그 프랑스군 대령의 눈에서 순간 불꽃이 튀었다. 앙뚜완은 살면서 인간이 그런 증오감을 갖고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는 억지로 분노를 삼키고 있었다. 붉게 충혈된 눈으로 물었다.


"미사카는 어디있지?"


지금은 외출을 마친 병사들이 병영으로 들어가다가 심상치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앙뚜완과 이 프랑스군을 쳐다보고 있었다. 두 프랑스군이 달려와서 물었다.


"대령님!!"


"엘랑 에거! 무슨 일인가!"


앙뚜완을 노려보는 이 프랑스군 대령의 이름은 엘랑 에거, 미사카와 같은 집에서 자랐던 의붓 남매였던 것이다. 엘랑 에거는 미사카가 독일군에게 강간당하는 것을 목격했었다.


이후 그는 대령까지 진급하고 주재무관으로서 독일을 방문하고 있었던 것이다. 앙뚜완은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을 언급한 엘랑 에거에게 말했다.


"누군데 이러십니까?"


"미사카 어딨냐고!"


엘랑 에거는 눈이 뒤집혀서 당장 앙뚜완에게 권총을 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붉게 충혈된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다행히 프랑스군 둘이 달려와서 앙뚜완에게서 엘랑 에거를 때어냈고 비트만과 카리우스도 달려왔다. 앙뚜완도 속에서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놀림받으면서 쌓여온 세상에 대한 증오심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이를 악물고 입을 열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엘랑 에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붉게 충혈된 한쪽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앙뚜완이 물었다.


"저희 어머니를 아십니까! 저를 낳자마자 목숨을 끊었다고만 들었습니다!"


엘랑 에거는 독일 군복을 입고 있는 앙뚜완을 증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앙뚜완의 얼굴에는 한스 파이퍼가 얼핏 보였다. 엘랑 에거는 권총을 꺼내어 앙뚜완의 얼굴에 총을 발사하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엘랑 에거는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이렇게 작은 소란이 일어났을때, 오토와 전차병들은 마을에서 길이 12m 정도의 시소 우물을 이용해서 두레박으로 물을 마시고 있었다. 좀 커다란 농가에는 커다란 바퀴를 돌려서 도르레로 우물에서 물을 떠먹는 구조였지만 이 농가는 도르레를 만들 물자도 없었던 것 같다.


군마들에게도 물을 먹이고, 각 전차의 막내들은 전차 뒤에 매달고 다니는 양동이에도 물을 담아 두었다. 날이 더웠기 때문에 식수가 귀했던 것이다.


물을 마신 전차병들은 전차 그늘에 짚단을 깔고 드러누워서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마을에서는 독일군이 쉴 수 있도록 마구간을 빌려주었고 병사들은 짚더미를 침대 삼아서 낮잠을 잤다.


오토는 아예 우물 옆에서 웃통을 벗고 비누로 머리를 감았다. 매너없는 짓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더운 날씨에 이렇게라도 안하면 뒤질 것 같았다. 다 감고 나니 시윈했다.


"어우 살 것 같다! 악!"


슐레프 중대장이 오토의 귀를 잡아당겼다.


"네 놈때문에 주민들이 불편해하는거 안 보이냐!"


마을 아가씨들은 아까부터 물을 못 뜨고 있었던 것이다. 오토는 수건으로 대충 머리를 닦고는 속으로 툴툴거렸다.


'맨날 나만 혼내고 지랄이야.'


하이에 보병 소대에는 보병용 장갑차 Sd.Kfz가 한 대 보급되었다. 모든 독일군 보병 부대는 이 장갑차를 꼭 받고 싶어했지만 아무 부대에나 이 장갑차가 보급되는 것은 아니었다. 여태까지 보병들이 가끔 10명 넘게 전차에 얻어타다가 궤도가 퍼지는 일도 잦았기에 슐레프 전차 중대로서도 다행이었다.


우크라이나 마을 아가씨들은 하이에에게 염소젖과 사과 파이를 내밀었다. 하이에는 마을 아가씨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것이다. 크라우제는 흐뭇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영사기에 담았다.


"역시 우크라이나인들은 우리를 환영하네!"


뒤에서 오토는 질투심에 이글거리는 눈으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은 하이에를 쳐다보고 있었다.


참고로 그로부터 얼마 뒤 많은 독일인들이 영화를 보러 영화관을 방문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도이체 보헨샤우(독일 주간 뉴스)가 방영된다. 그리고 이 영상은 빌헬름 2세, 히틀러 총리도 매주마다 관람한다. 히틀러 총리도 참모들과 한스 파이퍼와 함께 도이체 보헨샤우를 관람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독일인을 환영하고 치료소에서 의약품도 제공 받고 있었다.


"역시 이들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군!"


다음 장면에서 우크라이나 여인들에게 둘러쌓여 염소젖과 음식을 받는 하이에 중위가 나왔다. 한 참모가 웃으며 말했다.


"저 친구는 우크라이나 여인들에게 인기가 많군요!"


히틀러가 말했다.


"저 뒤에 있는 장교는 한스 파이퍼 자네 아들 아닌가?"


혼자서 초콜렛을 먹으며 질투심에 이글거리는 눈으로 하이에를 쳐다보는 오토가 나왔다. 한스가 말했다.


"어! 제 아들이 맞습니다! 지금 24기갑사단에 있..."


참으로 비교되는 것이, 하이에는 마을 아가씨들을 위해 지붕을 고쳐주고 있었다. 그리고 하이에가 아가씨들에게 손수건을 받자, 오토는 계속해서 띠꺼운 표정으로 혼자 싸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오토의 소대원들이 군침을 흘리며 오토의 싸제 초콜릿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오토는 대놓고 혼자만 초콜릿을 먹고 있었다.


영상에서는 이렇게 자막이 나왔다.


[우크라이나도 스탈린의 압재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뻐하고 있다!]


자막과 함께 마을 아가씨들의 관심을 빋는 하이에와 저 구석에서 이를 열받은 표정으로 지켜보는 오토가 나왔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저 녀석 왜 저런 띠꺼운 표정인거야!'


잠시 회의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한 참모가 상황을 수습했다.


"파이퍼 자네 아들은 잘 지내나보군!'


한편 에밀라도 극장에서 이 영상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오토! 잘 지내고 있었구나!'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사람들은 독일 주간 뉴스를 보았다.


"저 녀석은 왜 저렇게 심통이냐!"


"우하하! 저런 밴댕이가 있냐?"


"이거 코미디 영화 맞지?"


어쨋거나 슐레프 중대가 소속된 2기갑집단은 다시 북쪽으로 전진했다. 조종수 마티아스가 말했다.


"진짜 좋은 사람들이야!"


"다음 마을에서도 염소젖 얻어먹었으면 좋겠다!"


잠시 뒤 도착한 마을은 유난히 조용했다.


'뭐지?'


'소련군이 왔다갔나?'


그 때, 한 병사가 고함을 질렀다.


"으아악!"


마을 구석에는 시체가 여러 구 있었다.


"모두 경계!"


오토도 식은 땀을 흘리며 티거 해치 위로 상체를 내밀고 주위를 살폈다. 한 병사가 보고했다.


"총으로 사살한 것이 아닙니다! 농기구나 칼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입니다!"


역겨운 냄새가 병사들의 코를 찔렀다. 여태까지 많은 시체를 보았지만 이렇게 끔찍한 것을 본적이 없었다. 이건 시체가 아니라 마치 도축된 가축 같았다.


게오르크가 중얼거렸다.


"어떤 새끼들이 이런 짓을!"


"총기를 쓰지 않았네! 아마 산적들일걸세!"


마르틴이 초점 없는 눈으로 중얼거렸다.


"갓난아이와 여자까지 죽였어..."


몇 병사들은 구역질을 하고는 먹은 것을 모두 토해냈다.


"물만 뜨고 빨리 뜨자!"


알프레트는 재빨리 양동이를 들고 우물로 달려갔다. 그런데 우물에서 참을 수 없을만큼 고약한 냄새가 났다. 알프레트는 고개를 내밀어 우물에 뭐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하지만 시커먼 우물에 뭐가 있는지는 보이지 않았다. 오토가 외쳤다.


"빨리 안 떠오고 뭐하냐!"


알프레트가 외쳤다.


"냄새가 고약합니다!"


오토가 손전등을 가지고 와서 우물 속을 비추어보았다.


"으아악!"


마르틴은 초점 없는 눈으로 마을에서 무언가를 정신없이 스케치하고 있었다.


슐레프 중대장은 통신차량을 통해 이 사건을 보고했다. 잠시 뒤, 상부의 명령을 받고 슐레프가 중대원들에게 외쳤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반데라주의자들이 내란을 일으키고 있다! 빠른 속도로 북쪽으로 진격하고 가능하면 이들과 접촉을 피한다!"


그렇게 슐레프 중대는 신속하게 마을을 떴다. 오토는 자신이 목격한 것들을 믿을 수 없었다. 포수 에밀이 외쳤다.


"저 새끼들은 도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 겁니까!"


"악마같은 놈들!"


"망할 놈의 우크라이나 새끼들..."


오토는 방금 전에 자신이 목격한 것들을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고 싶었다. 여태 전투를 하면서도 이런건 본적이 없었다. 사람의 신체가 시장에서 판매하는 소고기처럼 널려있었다.


인간 사회에서 살면서 배워왔던 모든 가치관이 파괴되는 느낌이었다.


진격하다보니 1km쯤 앞에서 시뻘건 불꽃이 보였다. 시꺼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정찰조는 반데라주의자들이 주민을 학살하고 집을 불태우고 있다고 보고했다. 슐레프 중대장은 마을을 우회해서 진격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다들 엿같은 표정으로 전차를 기동했다. 마을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편하게 숙영하는 것은 이미 글렀다.


마르틴 히틀러가 자신의 소대장인 게오르크에게 물었다.


"이...이렇게 그냥 갑니까? 도와줘야 합니다! 놈들은 여자와 아이까지 학살하고 있는데..."


게오르크가 말했다.


"명령은 명령이니 어쩔 수 없네. 괜히 끼어들었다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네."


그렇게 슐레프 중대는 우회해서 북쪽으로 진격했다. 마르틴은 판터 후방데크에 방석 위에 주저앉아서 정신없이 무언가를 스케치했다.


그 때, 마을 쪽에서 한 여인이 아이를 안고 탈출하고 있었다. 누군가 말했다.


"젠장! 못본척 해!"


하이에 소대장이 여인에게 러시아어로 말했다.


"우리와 같이 걸으십시오."


그렇게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은 독일군과 같이 앞으로 걸었다. 불타오르는 마을에서는 쟁기를 들고 있는 자들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6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2 23:16
    No. 31

    그리되면 당연히 예거는 한스에게 달려들 것이고 한스는 도망칠 수 있지만 잡히면 어이없어서 화를 내겠죠.

    근데, 왠지 프랑스등 각국 대사들과의 만찬장에서도 만났을 것 같네요. 아마 구석에서 조용히 술을 마시다 한스를 보고 그때 일이 떠올라 공격의 충동을 간신히 억눌렀고 한스도 자신에 대한 살기를 느꼈겠죠. 뭐, 이때는 에거는 잊었을터라 아직도 프랑스인들이 날 원망하는거야? 난 명령 따랐을 뿐이다, 살려면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속으로 투덜거렸겠죠.

    왠지 그때 자신을 노려보던 프랑스 군인임을 깨닫고 왜 나한테 이러느냐 이건 외교적 결례다 이러다 미카사 말을 듣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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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3 00:00
    No. 32

    네 이렇게 만찬장에서 만나는 것도 가능성이 있네요 구석에서 애써 화를 삭히다가! 한스는 도대체 왜 그러냐고 속으로 투덜대겠죠 하지만 에거는 엄청난 증오를 보이고!

    혹시 한스가 에거를 기억하는 것은 아닌지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2 23:23
    No. 33

    도망친 후에도 앙뚜완에 대한 보고 듣고 조사하던 중 그가 로렌 출신이란 점과 가족 조사 중 마사카가 있다면 한스로서는 충격을 금치 못하겠죠. 수많은 고민속에 사과라도 해야겠다는 생각해도 이미 본토로 소환되었을 것이라서 수많은 고민과 함께 혹시 앙뚜완에게 진실을 털어논 것일까라는 두려움에 빠지며 앙뚜완에게 진실을 알려야겠다 결심해도 예전과 달리 딱딱하고 공적인 예만 취하는 앙뚜완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죠.

    그래도 미사카의 아이라 따로 조사하게 하고 고아원에 남겨져 힘들게 산 것을 안다면 그래도 미사카의 아이이니 다시 만나서 프랑스를 올 것을 권할 수 있겠죠. 그래도 독일에 남길 선택할 것 같고 이를 존중하면서 떠나기 전 미사카의 아이로서 마지막 친절을 베풀 것 같네요. 힘든 이야기는 안해도 아마 1차대전 이전 어머니의 사진을 줄 수 도 있고요. 앙뚜완으로서는 아주 소중한 사진으로 보관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3 00:01
    No. 34

    네 앙뚜완과 에거의 일은 한스에게도 보고가 될거고 한스가 의아하게 생각해서 조사를 하겠죠 알아챘을지 전전긍긍하겠죠 앙뚜완도 태도가 바뀌었을거고 한스는 앙뚜완이 어디까지 아는건가 고민하겠죠

    근데 앙뚜완이 진실을 알게 되면 한스를 용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2 23:35
    No. 35

    본토 귀환후에 엘랑 에거는 아마 한스와 독일제국에 대한 복수 다짐하며 프랑스인 의용군에 자원하여 소련 전선으로 갈 수 있겠죠. 1차대전 때 저격수라서 저격수로 특화했는지 다른 병과에서 활동했는지 몰라도 왠지 블라슈크 부대에서 류드밀라등 소련 정예병들의 실력 올리며 독일군에게 공포로 남길 것 같네요.

    왠지 그가 죽기 전에 1차대전 당시 프랑스 군복을 입고 위에 위장복 걸친뒤 전투하다 앙뚜완의 전차포나 동축기관총에 맞고 앙뚜완도 전차도 기동불능된 상태에서 부상 입은 상태로 나와서 에거에게 다가오면서 둘이 다시 마주할지도 모르겠죠. 마지막에는 둘이 아무말 없이 바라보다 전사 대 전사로서 악수를 하고 에거가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끝내고 앙뚜완이 그를 묻어주며 자신이 가졌던 어머니 유품을 함께 묻을 지도... ㅜㅜ

    혹은 슐레프 중대가 크게 피해 입은 상황에서 부상 당한 오토와 스테판이 다가가고 프랑스 군복을 입고 죽어가는 예거가 둘을 증오의 눈으로 노려보면서 미사카의 일을 암시하며 한스를 욕하고 독일군의 범죄를 읊으며 저주를 퍼부을듯 싶네요. 점점 자신들의 범죄에 힘들어하는 둘은 정신적 타격에 어쩌지 못하다가 오토가 총을 쏘아 그를 제거하고는 바로 부대 복귀하여 한동안 멍하니 있을 수 있겠죠. 아니면 그래도 전사로서의 악수를 하고 죽을 수 있고 그 모습에서 오토와 스테판은 자신들의 죄를 생각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3 00:06
    No. 36

    ㄷㄷㄷ 이건 생각 안해봤는데 진짜 영화가 따로없네요 ㅠㅠㅠ 아이고 ㅠㅠㅠ 너무 불쌍한..오토와 스테판도 언젠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겠죠 한스도 조만간 원수봉 받고 원수로 진급할텐데 오토도 티거 중전차 대대장 자리까지도 올라갈텐데 그 때 자신들이 저지른 짓을 깨닫고 권력의 허망함을 느낄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2 23:41
    No. 37

    여튼 에거가 이리 죽는다면 앙뚜완은 다시 만난 한스에게 에거의 훈장과 미사카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고 피크를 챙기며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겠죠. 한스는 아무말도 못하고 떠나는 앙뚜완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겠죠.

    오토도 나중에 피크 사건과 포로 학살 자백하면서 미사카의 일에 대해 묻고 한스는 앙뚜완과 미사카의 일을 사실대로 밝히겠죠. 스테판은 자신이 받은 설움을 따지고 한스는 그저 미안하다는 말속에 자기가 한 짓을 떠올려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 벌어질 수 있겠고요.

    여튼, 한스는 에거와 미사카에게 진심으로 사죄할듯 싶네요. 고해성사하면서 처음으로 신에게 자신의 죄와 심경을 속으로 울부짖으면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3 00:08
    No. 38

    네 앙뚜완은 한스를 용서하지는 못하고 결국에는 피크를 책임지고 가정을 꾸려나갈 것 같습니다 앙뚜완은 이전까지는 한스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라 존경했지만 다시는 한스의 얼굴을 안 볼 것 같네요
    네 맞습니다 한스는 권력의 최정점에 달하지만 결국 자신의 오래 전 죄를 뉘우치게 됩니다 고해성사하는 장면은 1부떄부터 구상해둔게 있습니다 오토 또한 자신이 저지른걸 한스에게 말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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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1.13 00:00
    No. 39

    https://youtu.be/NZz7bFOWf2U 이 전투의 주인공에 병태가 추가되면 좋겟네요 나중에 한스 아들중에 미군 지휘관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 햇는데 걔가 맥아더 부관으로 있어도 될거 같고요 싱가폴 함락때 저 둘의 대화로 존재가 언급된다면 좋을거 같네요 또 병태 동생은 북태평양 전선에 가면 좋을거 같습니다 북태평양 전선이 의외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저기로 간다면 재밌을거 같네요 (북태평양 전선 참고 자료입니다) https://youtu.be/BZO2lq3j1EE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3 00:09
    No. 40

    헉 ㄷㄷㄷㄷ 몰랐던 전투인데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3부 때 재미있게 써보고 싶네요 아니면 병태 주인공으로 다른 작품 생각중인게 있는데 그 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 한스 아들 중에 미군은 맥아더 부관으로 있는것도 재밌을거 같습니다! 오 병태 동생도 어디서 싸울까 생각했는데 이게 흥미롭네요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3부떄 참고할 자료에 저장해두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3 01:12
    No. 41

    근데, 갠적으로 궁금한것이 앙뚜완의 훈련은 베를린일텐데 어떻게 자기의 옛 수녀원을 찾아가려한건가요? 만약 배드루트이긴 해도 로렌이면 단순 외출로는 불가능한데...

    그리고 로렌도 종전 당시 파리와 가까워서 프랑스가 부담클터라 협상국에서 루덴도르프 공세 이전의 영토를 요구할텐데 배드루트처럼 여기서도 유효한건가요? 파리는 돌려주고 독일의 모든 해외 식민지들 포기하는 대신 프랑스 영토인 아미앵과 로렌까지 장악한거면 벨기에도 완전 독일의 치하나 제후국이 되었겠네요.

    하여튼, 앙뚜완이 자란 수녀원이 로렌에 있다면 어떻게 방문한 것이고 앙뚜완이 교육 받는 곳과 피크가 있는 수녀원 모두 베를린에 있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3 01:18
    No. 42

    아 피크가 있는 곳은 앙뚜완이 자랐던 옛수녀원은 아닙니다! 앙뚜완은 랭스에서 자랐고 피크는 베를린에 있는 수녀원에 있습니다! 같은 곳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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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13 12:01
    No. 43

    빌헬름 2세야 관심 없고 히틀러는 젊은이의 질투심이라며 웃어 넘기긴 하겠지만 융커들이나 군부 인사 일부는 얼마나 웃을까요? ㅋㅋㅋ 이거, 밀리나의 편지 본 오토는 엄청 쪽팔릴 듯 싶네요. ㅋㅋㅋ 만약 휴식중 뉴스 영화를 상영한다면 모든 전차병과 동기들의 시선이! ㅋㅋㅋ

    근데, 하이에는 거기 관심도 없을테죠. 그저 민간인들 도왔다가 음식 받은거고 그걸 병사들이나 다른 병과들에게도 나누어주었겠죠. ㅋㅋㅋ 어쩌면 이미 악명높은 크라우제의 인터뷰도 거부할듯 싶고 도리어 포로수용소등 열악한 현실을 찍도록 할 것 같죠. 뭐, 크라우제는 부정하며 안 찍지만...

    왠지 후방부대인 베르너와 클라우스의 부대를 비롯해 악인들이나 빌리 헤롤트는 이걸 조장할 수 있겠죠. 조만간 피난민이나 반대파 내놓으라는 이들과 학살 내지 잔혹행위 하는 주민들이랑 하이에 소대가 서로 총들고 대치하는 일도벌어지겠네요 그리고 전방부대 포로 학대 및 학살 조사하는 SS들도 슐레프 부대를 자주 들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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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3 12:59
    No. 44

    네 융커들과 군부에서는 정말 웃을거같기는 합니다! 네 하이에는 딱히 관심도 없고 선의로 민간이 도왔다가 음식 받았고 소대원들에게도 나누어주었습니다! 헉 그러고보니 후방에서 베르너, 클라우스, 헤롤트는 또 나쁜짓을 할수도!ㄷㄷㄷ네 이런 대치가 발생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SS가 포로학대, 학살을 조사할수도!슐레프는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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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13 13:01
    No. 45

    네 융커들과 군부에서는 정말 웃을거같기는 합니다! 네 하이에는 딱히 관심도 없고 선의로 민간이 도왔다가 음식 받았고 소대원들에게도 나누어주었습니다! 헉 그러고보니 후방에서 베르너, 클라우스, 헤롤트는 또 나쁜짓을 할수도!ㄷㄷㄷ네 이런 대치가 발생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SS가 포로학대, 학살을 조사할수도!슐레프는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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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29 17:07
    No.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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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54 두 번의 줄행랑 +53 22.01.21 181 7 12쪽
553 야음을 틈탄 정찰 +60 22.01.20 190 8 13쪽
552 오렐로 가는 길에 만난 괴물 전차 +87 22.01.19 200 7 15쪽
551 허수아비 +43 22.01.18 179 8 14쪽
550 IS-2 +33 22.01.17 187 7 13쪽
549 뇌물 +87 22.01.16 220 9 12쪽
548 오렐로 가는 길 +19 22.01.15 192 6 13쪽
547 아쎄이 실전 훈련 +75 22.01.14 233 6 14쪽
546 원수봉을 하사받은 한스 +94 22.01.13 324 7 12쪽
» 내전 +46 22.01.12 226 7 12쪽
544 다시 모스크바로 +36 22.01.11 209 7 13쪽
543 표도르 일행의 대탈출 작전 +52 22.01.10 214 8 13쪽
542 트랩에 갇힌 소련군 +96 22.01.09 224 8 12쪽
541 명령서 +61 22.01.08 204 7 13쪽
540 새 둥지 +95 22.01.07 233 8 12쪽
539 방해공작팀 +59 22.01.06 225 6 11쪽
538 기동불가된 티거 +10 22.01.05 208 8 12쪽
537 마르틴 히틀러 +81 22.01.04 274 8 12쪽
536 소련군 전차장 표도르의 과거 +29 22.01.03 181 6 13쪽
535 보급 폭탄 +19 22.01.02 197 7 11쪽
534 폭탄 제거 +26 22.01.01 197 7 13쪽
533 헬리콥터 +119 21.12.31 244 7 11쪽
532 아! 강력한 소비에트의 전차 T-60의 추억이여! +41 21.12.30 220 6 14쪽
531 싸제 초콜릿 +17 21.12.29 188 7 12쪽
530 미키마우스 +108 21.12.28 250 8 13쪽
529 염소젖 +46 21.12.27 221 6 13쪽
528 케텐크라트 +51 21.12.26 248 6 13쪽
527 맷돼지 +25 21.12.25 197 6 13쪽
526 이동하는 중부집단군 +22 21.12.24 221 6 15쪽
525 돌아온 지크프리트 +51 21.12.23 239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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