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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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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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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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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647,234

작성
22.06.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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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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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6쪽

외전) 나는 조선인 관동군이다 4

DUMMY

그렇게 영식이와 척탄통반 사수 하마우치 상병, 탄약수 리히토는 두 번째 방어선에 자리를 잡고 계속해서 척탄통을 발사했다.


"발사!!"


펑!!


소련군이 계속 전진해오고 있었기에 척탄통의 고각은 계속 올라갔다.


퍼엉!! 펑!!


탄은 금방 다 떨어졌기에 이번에도 수류탄을 발사해야했다.


"수류탄 장전!! 발사!!"


펑!! 퍼엉! 펑!!


하지만 그럼에도 소련군의 BT-7과 T-26은 계속해서 전진해오고 있었다.


트드등 트드드등


드륵 드르륵


그 때, 저만치 앞에 참호 속에서 화염방사기 호스가 튀어나왔고 엄청난 불길을 뿜어냈다.


화르륵!!


뿐만 아니라 현재 방어선 최전선 참호에서는 숨어있던 일본군이 여기저기서 화염병을 던졌고, 경기관총팀이 기관총을 긁으며 이를 엄호해주는 상황이었다.


드륵 드르륵 드륵


구불구불하게 파둔 참호에서 6.5x50mmSR 아리사카 탄띠를 어깨에 줄줄이 걸친 탄약수들이 바쁘게 탄약을 공급했다. 화염병을 던진 일본군은 잽싸게 허리를 숙이고 교통호를 따라서 2방어선으로 후퇴했다.


영식이는 하마우치 상병과 함께 리히토가 탄을 가져오기를 기다렸다. 하마우치 상병이 외쳤다.


"이 새끼 언제 오는거야!!!"


89식 유탄은 꽤나 무거웠기에 리히토는 발에 불이나게 탄약을 운반해야했다. 참호를 급하게 팠기에 참호의 폭이 매우 좁았고, 앞에서 아리사카 탄띠를 어깨에 두른 탄약수가 올때마다 계속 부딪쳐야 했다.




"으익!!!"


그 때, 소련군의 항공기가 일본군의 종심 깊은 방어선에 폭탄을 투하했다.


쿠광!! 콰과광!!!


'으아악!!!'


다들 훈도시에 똥오줌을 지리고 참호에 납작하게 엎드리고 눈을 감았다. 폭탄이 착탄한 지점으로부터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충격파와 함께 먼지와 모래가 휘몰아쳤고 폐가 고스란히 그 충격을 받는 것 같았다.


'으아아아아아악!!!!!!!!!!!!!!!!!!!!!'


다행히 일본군의 Ki-27 12기가 비행장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오고 있었다. 리히토는 정신을 차리고 허리를 숙인채로 89식 유탄을 들고 낑낑거리며 달려갔다. 하마우치와 영식이는 다시 89식 유탄을 발사했다.


"발사!!!"


펑!! 퍼엉!! 펑!!


BT-7과 T-26 전차들 일부는 기동불가가 된 상태로 기관총을 긁고 포탄을 발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전차가 전진해오고 있었다.


'이런 시발!!!'


다행인 것은 소련군 일부 보병들은 전차의 엄호를 받지 못하고 전진해오고 있었고, 일본군 특등 사수와 기관총의 공격 덕분에 1방어선에서 은엄폐하고 있는 녀석들이 많았던 것 이다. 그리고 2방어선을 지키고 있는 일본군 척탄통반 사수들은 1방어선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영식이는 재빨리 고각과 편각을 조절했다.


"발사!!!"


펑!! 퍼엉! 펑!!


2방어선에 있던 척탄통들이 모두 발사되었고, 이는 소련군이 은엄폐한 1방어선에 떨어졌다.


쾅!! 콰앙!! 쾅!!


하지만 여전히 소련군의 BT-7과 T-26들은 계속 접근해오고 있었고, 일본군은 다시 3방어선으로 후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무기 챙기고 후퇴해!!"


"으아아아악!!!"


소련군의 BT-7과 T-26은 대전차호와 대전차지뢰가 없는 곳으로 전진해오고 있었고, 일본군 대전차포 사수들은 그 쪽을 향해 집중적으로 포를 발사했다.


펑!! 퍼엉!! 펑!!


그렇게 상당한 소련군의 전차들이 기동불가되었음에도 여전히 소련군이 전차 부대는 계속해서 밀려오고 있었다. 현재 영식이의 척탄통반은 5번째 방어선으로 퇴각한 상태였다. 아까 전에 근처에서 고폭탄이 폭발하였고, 영식이는 폐가 터질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으아아아아....'


영식이는 살면서 공기를 한번도 의식한적 없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고폭탄들이 폭발할때마다 재수없으면 압력으로 폐가 터질 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식이는 포탄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숨을 최대한 내쉬었다.


지금 탄은 모두 떨어졌고 여전히 소련군의 전차들은 계속해서 오고 있었다. 영식이네 척탄통반과 불과 10m 떨어진 곳에 미나모토 상병의 척탄통반이 있었고, 여기도 수류탄 6개를 제외하고는 탄이 모두 떨어진 상황이었다. 미나모토 상병의 탄약수가 외쳤다.


"타..탄 가지러 갈까요?"


미나모토 상병이 외쳤다.


"기다려!! 지금이라도 천황 폐하를 위하여 자폭해야 한다!!!"


미나모토 상병은 수류탄을 양 손에 들고는 자신의 부사수와 탄약수한테 외쳤다.


"자네들도 나를 따라오게!!"


미나모토 상병의 부사수와 탄약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하마우치 상병이 미나모토에게로 달려가서 명치를 쳤다.


퍽!!


미나모토 또한 하마우치를 치고는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니 돌았냐!!!"


하마우치가 외쳤다.


"전력을 최대한 보전하고 방어선에서 대기하라는 명령 못 들었냐!! 네 놈이 하는 짓은 명령 불복종이다!!"


"명령을 따르는 것은 좁은 의미의 충성이고 일본 제국을 위해 산화하는 것이 넓은 의미의 충성이다!! 네 놈은 닥쳐라!!"


미나모토가 하마우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퍼억!!!


그 때, 영식이가 외쳤다.


"저...저거 보십시오!!!"


후방에 있던 일본군 전차 부대가 양측에서 전진하며 소련군 전차 부대를 빠른 속도로 애워싸고 있었다.


트드등 트드드등 트드등


영식이가 외쳤다.


"우리 쪽 전차 부대가 놈들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방어선에 일본군 대전차 부대는 소련군 경전차에 대전차포를 발사하고 있었다.


펑!! 퍼엉!! 펑!!


그리고 일본군 전차 부대는 양쪽에서 소련군 경전차를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발사하는 것을 반복했다.


탕!!


드륵 드르륵


타앙!!


그 때, 리히토가 탄약을 가져왔고, 영식이네 척탄통반은 다시 척탄통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펑!! 퍼엉!! 펑!!!


미나모토는 자신의 탄약수의 궁둥이를 걷어차며 외쳤다.


"탄 가져와!! 빨리!!!"


엄청난 전투와 함께 벌판에는 시뻘건 연기가 솟구치는 전차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소련군 전차병들은 탈출하려다가 그대로 몸이 그슬려서 죽기도 하였다. 그렇게 일본군은 소련군을 상대로 전투에서 승리했다.


기름 냄새와 시체가 불타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특등 사수 아다치 상등병이 말했다.


"이것이 전쟁의 냄새로군."


영식이는 고개를 내밀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아직도 귀가 멍멍했다.


'이긴건가?'


그 때, 타다요시, 테츠야, 료타가 참호에서 나와서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영식이가 물었다.


"어디 가냐?"


타다요시가 말했다.


"놈들꺼 노획해야지! 자네도 서두르게!!"


영식이도 참호 밖으로 뛰쳐나갔다.


'나도 노획해야지!!'


영식이는 95식 하고 전차에서 하차하는 전차병을 바라보았다. 95식 하고 전차의 장갑은 기관총에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 일본군 전차병도 총알을 맞은 상태였다.


"으아악!! 아아악!!"


기관총에 장갑이 관통되었지만 격파당하지 않는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이건 전술의 승리다!! 종심 깊게 방어선을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 쪽 전차는 박살났을거다!!'


그 때 위생병이 들것을 가져왔고 영식이는 잠시 그 위생병을 도와서 같이 들것을 들어서 부상자를 이동해주었다.


"고맙네!!"


영식이는 소련군으로부터 노획을 하고자 다시 달려갔다. 여기저기 포탄구덩이가 파여있었고, 여기 은엄폐하고 있던 소련군들은 척탄통으로 발사한 유탄에 맞아서 거의 다 죽은 상태였다.


"으아아아..."


영식이는 끔찍한 광경으로부터 눈을 돌렸다. 그 때, 한 포탄구덩이에 소련제 경기관총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저...저거!!'


소련군 기관총 사수와 부사수는 이미 죽어있었지만 경기관총은 아주 멀쩡했다. 영식이는 소련제 덱탸료프 경기관총과 원반형 탄창을 노획했다.


'좋았어!!'


영식이는 소련군의 잡낭에서 마호르카 담배도 노획하고는 돌아왔다. 그 때, 다다쓰구 소대장이 덱탸료프 경기관총을 보고 외쳤다.


"오! 아주 훌륭해!!"


잠시 뒤, 다다쓰구 소대장은 이 덱탸료프 경기관총을 자랑했다. 영식이는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시발!!!'


영식이는 간부후보생이고 나발이고 상병만 달면 전역하기로 마음 먹었다.


'상병 달고 전역하고 취직이나 하자!!!'


그 때, 한병태 대위가 걸어다니며 쌍안경을 이용하여 직접 지형을 살피고 있었다. 료타가 말했다.


"존나게 멋있네."


이번에 한병태가 건의한대로 종싶 깊게 방어선을 짜지 않았더라면 패배했을 것이 확실했다. 한병태가 속으로 생각했다.


'이번 전투에서 승리한 것이 과연 잘된 일인가?'


그렇게 할힌골 전투가 끝나고, 영식이는 갑종간부후보생이 되었고 예비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독일이 소련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뉴스에서 흘러나왔다. 타다요시, 테츠야, 료타도 이 소식을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테츠야가 말했다.


"이렇게 되면 우리한테 좋은건가?"


"소련 땅은 자원이 풍부하다고 들었네! 중국은 물론이고 소련땅도 결국 신성한 일본 제국의 영토가 되겠지!"


"우리 훈련 끝나기 전까진 별 일 없겠지?"


그 때, 미나모토가 와서 외쳤다.


"이런 한심한 놈들!!"


미나모토도 갑종간부후보생이 되어 예비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 이다.


"지난 번 전투 때 소련군은 대일본 제국군에 무릎을 꿇었다! 하루라도 빨리 소련과 전쟁을 해서 일본 제국의 영토를 늘려야 한다!!"


아다치가 이 소리를 듣고 웃음을 터트렸다.


"풉!!"


미나모토의 얼굴이 시뻘개졌다. 하마우치가 입을 열었다.(참고로 하마우치도 예비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게 된 것 이었다.)


"이보게. 세계 지도를 한 번 보게나. 소련 놈들은 영토가 대단히 넓고 인구 또한 많네. 일본 제국군이 용맹하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군대이긴 하지만 전쟁에 있어서는 물량 또한 중요하네."


미나모토가 외쳤다.


"이런 겁쟁이 같으니! 비록 소련이 공업 생산량이 많고 자원이 풍부하지만 독일과 전선을 형성한만큼, 지금이 일본 제국의 영토를 넓힐 절호의 기회란 말일세!! 전쟁에서는 마땅히 모험이 필요한 법!!"


영식이가 속으로 생각했다.


'지난번 할힌골 전투를 경험한 바로는 소련군의 전차가 확연히 우리 전차보다 품질이 좋았다...운좋게 전술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영식이는 빠른 시일 내에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식이가 예비사관학교에서 11개월 교육 이수하고 견습사관 4개월 근무를 하면 예비역 육군 소위로 임관하고 전역할 수 있었다. 영식이는 솔직히 말해서 예비역 육군 소위로 전역하고 취직이나 하고 싶었다.


'나 전역할때까지만 아무 일 없어라 제발...'


하지만 영식이가 소위로 전역하고 좋은 곳에 취직하려는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극동에서 일본군은 소련군과 처절한 전투를 벌인 끝에 휴전하였다.


영식이는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로 휴전이 체결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그렇게 영식이는 타다요시, 테츠야, 료타와 함께 말라 비틀어진 멸치와 김,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이는 전선에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특식이었다.


타다요시 녀석은 약간 정신이 나가서 밥을 먹으면서도 오른쪽 다리를 규칙적으로 경련했다. 테츠야는 오른쪽 귀가 잘 안들린다고 했다. 이들이 소련군과 싸워보고 느낀 것은 공포였다. 그리고 이번 휴전 협정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영식이가 속으로 생각했다.


'만약...모스크바 공방전에서 소련이 승리하게 된다면...'


만약 소련이 승리하게 된다면 놈들은 일본군을 공격할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되면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일본 본토가 아니라 한반도일 것 이었다. 영식이는 이제 알 수 있었다. 지금 상황은 상병 전역하고 취직을 할지, 예비역 소위로 전역하고 취직을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영식이가 소련군과 제대로 싸워보고 느낀 것은 본능적인 공포감이었다. 일본 제국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헛소리인지, 영식이는 잘 알 수 있었다.


'소련군이 이렇게 강한데 독일군은 얼마나 강한거지? 미국은 어느 정도 발전했을까? 미국은 일본과 태평양 패권을 전면에 두고 대립한다...어쩌면 미국이랑도...'


이미 전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었다. 이제 자신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료타가 말했다.


"이번 모스크바 공방전 말일세...독일이 이기겠지?"


무조건 독일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들 아무 말이 없었다.


그리고 1940년 11월, 한스 파이퍼는 빌헬름 황제, 히틀러 총리, 그리고 현재 백군 수장인 키릴 대공과 부수장 예브게니루드비크 밀러, 안드레이 블라소프 등의 백군 인사들과 함께 늑대굴에서 전황을 논의하고 있었다. 회의실에는 세르게이 부냐첸코와 미하일 메안드로프 또한 있었다.


참고로 세르게이 부냐첸코는 소련에 있었을때 우크라이나군의 집단 농장 체제를 비판했었다. 그렇게 바른 말을 한 덕분에 소련에서 쫓겨나게 되었던 것 이다. 지금 우크라이나군과 백군의 갈등이 골칫거리였기에 가능하면 부대를 분리시키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세르게이 부냐첸코 같은 인물 덕분에 이러한 갈등이 꽤나 누그러지고 있었다.


빌헬름 황제가 말했다.


"현재 전력은 전체 육해공, 예비군, 의용군 합쳐서 569만 6969명 이탈리아군 130만 6969명, 백군 86만 9696명, 불가리아군 11만 6969명, 헝가리 40만 6969명, 루마니아군 40만 6969명, 핀란드군 7만6969명, 우크라이나군 18만 6969명 이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이번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실패하고, 소련군이 반격을 하더라도 재정비를 하고 다시 일격을 날릴 기회가 있다!!'


안드레이 블라소프는 소련군은 병력 동원력과 기갑전력 중화기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모스크바 공방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반격을 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스는 안드레이 블라소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속으로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망할 새끼가 뭘 안다고...'


백군 측 인사들과 소련군 출신 전향한 장성들은 독일군 장성과는 달리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또한 소련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모스크바 지역 시민들은 스탈린을 지지하기 때문에 시가전을 하게 된다면 독일 측에 상당히 불리할 것 이라고 했다.


한스가 골머리가 아팠던 것은, 백군 출신 인사들만 모스크바 공방전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었다. 구데리안과 롬멜 또한 이런 의견을 제출했던 것 이다.


'흘러빠진 기열 새끼들...난 목숨 걸고 파리를 점령했는데...'


다시 영식이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영식이는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동료들과 함께 배를 타고 있었다. 녀석들은 배멀미 때문에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우웩!!!"


지금 일본군은 필리핀에 상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영식이는 상륙 작전이 얼마나 군사적으로 위험한 작전인지 배워서 잘 알고 있었다.


'으아아...으아아아아...'


배는 계속 기우뚱거렸다. 일본군의 치하 전차, 하고 전차, 그리고 독일군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따와서 제작한 3호, 4호 전차들 또한 필리핀에 상륙할 것 이었다. 라이센스로 제작한 전차들의 품질이 부실했다.


만약 일본군의 상륙 지점과 날짜를 미군이 알고 있다면 모래사장에서 그야말로 학살이 일어날 것 이었다. 영식이는 철썩거리는 파도를 바라보았다. 테츠야가 외쳤다.


"그거 아냐!! 필리핀 해안가에는 악어가 많이 산대!!"


다들 토하기 직전이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테츠야가 혼자 떠들었다.


"해안가에서 총맞으면 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악어에게 물려 죽을...악!!"


아다치가 테츠야의 대가리를 때렸다.


"닥쳐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6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6.26 15:46
    No. 1

    이전화와 이이전화 댓글 봐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6 15:47
    No. 2

    한시간쯤 머리 식히다가 보러가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6.26 15:58
    No. 3

    당시 일본군의 문제점

    1.지휘체계 붕괴 및 관동군 통제불능
    2.소련군 전차가 화염병에 취약한것을 보고 소련전차는 화염병으로 잡는다 라는 인식 생성
    3.소련군 전차 잡다가 사망한 병력수에 대한 관심x ex우리가 소련군 전차 200대 잡았다 End
    4.장고봉 전투 이후 일본군은 소련군을 경시함 단 소련군은 복수의 칼날을 갈고 복수전 준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6 16:54
    No. 4

    지휘체계가 붕괴되엇엇군요 화염병으로 잡는게 초반에 몇번 성공햇는데 병력 손실은 감안안햇군요 네 진짜 할힌골 전투 승리가 일본군에게 오히려 안좋게 가능할 가능성이 높죠 관동군 입장에서는 소련군을 만만하게 보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6.26 16:01
    No. 5

    일본 해군과 대본영은 해상패권 잡고 대륙 진출하려고 서방을 가상적국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관동군 혼자 눈앞에 보이는 소련만 적대시 했다네요 더불어 책임 회피하려 전사자 숫자를 감추고 전사통지서도 보내지 않는등 할수 있는 추악한 짓거리는 다 보여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6 16:55
    No. 6

    이런 입장 차이가 잇엇군요 제 스토리랑 잘 맞네요 전사자 숫자 감추고 전사통지서도 안보낸건 심하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6.26 16:05
    No. 7

    당시 소련군 전차는 500대가 넘었으며 관동군 주력의 7사단과 23사단의 2개 전차연대를 다 합쳐봐도 전차가 100여대가 안되었으며 성능도 소련군의 전차보다 뒤떨어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6 16:57
    No. 8

    헉 전차 차이가 많이 낫네요 소련군 전차가 더 센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6.26 16:07
    No. 9

    심지어 포병전력도 형편없던것이 150mm 8문 105mm 16문에 각종 산포 50문정도였습니다 그에반해 소련군의 포병은 122mm 152mm등의 중포 600문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6 16:57
    No. 10

    50문에 600문이면 진짜 규모 차이가 엄청낫네요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6.26 16:13
    No. 11

    일본군이 선전한게 포위된 상태에서 화염병 1200개를 사용해서 소련군 전차 300대를 불태웁니다 그런데 적이 더 몰려오니 후퇴를 해야하는데 공병대가 다리 폭파하고 먼저 도망가서 잔존병력은 궤멸했습니다 심지어 죽은 이유는 가관인데 완전군장 상태에서 도하를 했습니다 전원 익사했으며 소련군은 그 광경을 관람했다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6 16:59
    No. 12

    화염병 1200개로 소련 전차 300대 격파는 쩔긴 쩌네요
    공병대가 먼저 다리 폭파하고 도망갓다니 진짜 노답도 이런 노답이 없네요 베테랑 병사들일텐데 궤멸했다니 ㅎㄷㄷ 와 완전 군장 상태에서 도하하다니 전원 익사 ㄷㄷㄷ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일본군이 스토리 쓸때는 제일 재밌는거 같네요 이런 군대가 있다니 ㄷㄷㄷㄷ 엄청 웃기네요 무슨 코미디 같은데 이게 실화라니 와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6.26 16:24
    No. 13

    https://youtu.be/2rJSOTQOkAs 자세한건 이 영상 보시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6 16:59
    No. 14

    감사함다 이따 집가서 봐야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6.26 18:26
    No. 15

    일본이 유럽전선 참전했다한들 일부 지휘관들 인식이 개선되었을뿐 저런 멍청한 생각을 가진 인간들이 있다면 달라질건 없다고 봅니다 더불어 황도파가 사이토 마코토 총리를 죽임에 따라 황도파는 통제파및 해군에게도 공격받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6 18:30
    No. 16

    하긴 일부 지휘관 인식이 개선되었을뿐 큰 틀에서는 비슷할수도...근데 세계대전때 독일군에게 대패한게 나름 교훈이 되었을거 같기도 합니다 아 황도파가 통제파, 해군에게 공격받앗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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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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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외전)소련 아프간 전쟁 3 +78 22.07.26 140 3 11쪽
733 외전)소련-아프간 전쟁 2 +72 22.07.25 125 3 11쪽
732 외전)소련-아프간 전쟁 +25 22.07.24 160 4 13쪽
731 명령 체계 +67 22.07.23 191 4 14쪽
730 유보트 맛보기 외전 3) 유보트를 탄 루츠 +42 22.07.22 130 5 14쪽
729 유보트 맛보기 외전 2) 유보트를 탄 루츠 +62 22.07.21 125 2 12쪽
728 유보트 맛보기 외전) 유보트를 탄 루츠 +45 22.07.20 151 4 11쪽
727 SS의 움직임 +71 22.07.17 278 6 17쪽
726 장티푸스 환자 +24 22.07.15 150 5 12쪽
725 오토 파이퍼 나의 특수 작전 +6 22.07.14 136 4 14쪽
724 위기일발 나타샤 +78 22.07.13 197 4 12쪽
723 피오네르 +10 22.07.12 127 5 11쪽
722 눈보라 +14 22.07.11 171 4 11쪽
721 게릴라 작전 +26 22.07.10 141 4 11쪽
720 2부 리메이크 3편 + 헤롤트 특임대 외전 +48 22.07.09 190 3 15쪽
719 2부 리메이크판 진루트편 맛보기 2번째 이야기 +17 22.07.08 169 3 18쪽
718 퇴각하는 독일군 +92 22.07.07 182 3 12쪽
717 홀바인 중사의 복수 +31 22.07.06 163 3 13쪽
716 게릴라 작전 +49 22.07.05 158 4 13쪽
715 눈가루 +64 22.07.04 156 3 13쪽
714 얼어죽을 추위와 집행유예 부대 생활 +20 22.07.03 160 3 15쪽
713 두 번째 집행유예 부대형 +123 22.07.02 220 5 12쪽
712 죄값 +70 22.07.01 160 4 14쪽
711 힘러의 사냥개 +47 22.06.30 177 4 12쪽
710 외전)나는 조선인 관동군이다 7 한국계 미군인 딜런 +7 22.06.29 126 3 14쪽
709 외전)나는 조선인 관동군이다 6 +49 22.06.28 151 4 13쪽
708 외전)나는 조선인 관동군이다 5 필리핀 상륙작전 +5 22.06.27 123 4 13쪽
» 외전) 나는 조선인 관동군이다 4 +16 22.06.26 151 4 16쪽
706 외전)나는 조선인 관동군이다 3 +98 22.06.25 227 4 17쪽
705 외전) 나는 조선인 관동군이다 2 +160 22.06.24 217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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