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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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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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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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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8,824

작성
17.0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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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글자
11쪽

축구 황제 강백호(50)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에버턴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동안 하다가 라커룸으로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운동장으로 나와서 몸을 풀었다.

비록 선발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니까.


‘선발 출전 못 하는 상황도 참 오랜만이구나. 그러나 출전만 한다면 이 운동장에 있는 모두와 이 경기를 TV로 지켜볼 모두는 나의 존재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점점 차기 시작하는 관중석을 둘러보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었다.

그리고는 이런 생각도 했다.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서 훈련한 며칠, 내 몸 상태는 최상이었고, 지금도 최상이었으며, 내가 느끼기에도 저번 22번째 생일이 지난 이후부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스피드, 민첩성, 순발력, 감각 등등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자세히 점검한 무리뉴, 그러니 나를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 올렸고, 그러므로 나에게는 오늘 이 경기에 교체 출전할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었다.

그러면 그때 나의 존재를 모두에게 똑똑히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축구팬 여러분 지금부터 맨유와 에버턴, 에버턴과 맨유의 9라운드 경기를 중계 방송해 드리겠습니다. 강백호 선수의 이름이 선발 출전 명단에는 없지만, 교체 출전 명단에는 올라 있습니다. 그러면 서 위원님, 오늘 드디어 강백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게 되는 건가요?”

“맨유는 현재 4승 1무 3패로 리그 성적이 8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경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리그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경기가 승기를 잡지 못하는 상황으로 흐른다면 가공할 득점력을 겸비한 강백호 선수가 투입될 확률이 아주 높겠죠.”

“정말 교체라도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왕 출전한다면 한 2골만 터트려주면 좋겠는데요.”

“교체 출전만 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아주 크리라고 봅니다. 아무리 프리미어리그가 K리그보다 수준이 높다지만, 강백호 선수는 그 K리그를 주름잡던 제왕 아니었습니까. 그러니 분명 2골 정도는 득점할 수 있을 겁니다.”


운동장의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는 즈음 드디어 선수 입장이 있었고, 나는 벤치에 앉아서 그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고 있었다.

이어서 주심의 긴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으로 시작되는 경기도 똑똑히 지켜봤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비록 선발 출전은 못 했지만, 강백호 선수 반드시 교체라도 출전하기를 바라면서······아. 말씀드리는 순간 공을 잡은 맨유의 즐라탄이 에버턴 진영으로 드리블하다가 에버턴 윌리엄스의 태클에 걸려서 그대로 넘어집니다.”


주심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뛰어와 반칙을 선언한 것은 그때였다.

그렇게 얻은 프리킥을 찬 것은 다름이 아니라 포그바였지만, 그 공은 즐라탄의 머리도 아니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크로스바를 한참이나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자 에버턴의 골키퍼 블라츠케즈가 그 공을 잡아서 재빨리 골킥을 했는데, 정확하게 최전방 공격수 쿠카쿠에게 그대로 연결됐다.

그러나 맨유의 발렌시아에게 막혀서 공은 옆줄을 벗어나고 말았다.


“에버턴의 미랄라스 스로인, 공을 잡은 쿠카쿠 돌아서려고 하지만 다시 맨유의 발렌시아에게 막힙니다. 오늘 발렌시아의 몸 상태가 아주 좋은 것 같은데요?”

“아직 초반이지만 그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에레라와 존스의 몸 상태도 아주 좋아 보여서 에버턴의 쿠카쿠 혼자서는 맨유의 수비를 뚫기에는 약간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맨유의 즐라탄도 좀 전 에버턴의 윌리엄스를 돌파하려다가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데, 그럼 아직 초반이지만 양쪽 수비가 오늘만큼은 상대 공격수를 충분히 방어할만하다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요?”


에버턴의 스로인 공격이 다시 시작됐지만, 맨유의 수비에 무산됐고 그렇게 시작된 맨유의 공격도 에버턴의 수비에 막혀서 그야말로 초반은 일진일퇴의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그렇게 전반 20분이 지날 때까지 맨유는 즐라탄과 포그바가 유효 슈팅 3개를 날렸고, 그에 질세라 에버턴의 쿠카쿠와 베리도 유효 슈팅을 날리면서 응전했다.

이러니 팽팽한 기세 싸움은 전반 20분 이후까지 이어졌으나 어느 쪽도 상대의 기세를 먼저 꺾지는 못했다.

맨유는 지난 경기까지 4승 1무 3패로 리그 성적이 8위를 기록할 만큼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만큼이나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니 나를 영입했으리라.

지난 시즌에는 리그 6위를 기록한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지 못했고, 이번 시즌도 이대로 나가다가는 그럴 가능성이 아주 컸으니까 말이다.


“우오오오오!”


즐라탄의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가자 맨유 팬들이 이렇게 아쉬운 탄성을 터트렸다.

그러나 전반 35분이 지나도록 팬들의 탄성은 환호성으로 바뀌지 않았으니 그건 양쪽 다 마찬가지였다.

그때 무리뉴가 나에게 손짓을 하기에 곁으로 다가가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준비해.”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래서 아디도스 코리아에서 후원해준 그리고 민은정이 행운의 뽀뽀까지 한 빨간색 아디도스 축구화의 끈을 약간 조이고 옆줄을 따라 천천히 달리면서 경기 전에 이어서 다시 몸을 풀었다.

그러나 경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 놓았기에 다시 풀 것도 없었다.

해서 여전히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면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경기만 관전하게 됐다.


“삑!”


주심의 긴 호루라기 소리에 에버턴과 맨유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나고 말았다.


“배코!”


전반이 끝나자마자 무리뉴는 라커룸으로 그대로 들어가려다가 말고 이렇게 다시 나를 불렀다.


“예.”

“준비됐어?”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대답으로 미키타리안과 교체됐다.

즉 오늘 맨유의 4-3-3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최전방 공격수 즉 라이트 윙(RW)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가 축구를 시작했던 예전 초등학교 시절 자주 이 라이트 윙 자리에 선 기억이 있었고, 맨유에 와서도 캐링턴 훈련장에서 팀 전술 훈련을 하면서도 선 적이 있었다.


‘라이트 윙은 체질에 별로 안 맞는데···,’


내가 생각할 때 나에게 가장 최상의 위치는 특정 위치가 없는 것이었다.

즉 내가 판단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최상의 위치로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상의 내 위치였다.

축구란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이고, 나는 골을 넣기 위해서 뛰는 선수이니 그것이 내 최상의 위치라고 나는 늘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여기 맨유에서도 감독은 아니었다.

그러니 감독의 지시에 따라야지.

그래서 감독도 언젠가는 그것을 깨닫고 나에게 자리에 구애받지 말고 마음대로 뛰면서 골만 넣으라고 할 때까지 말이다.


“서 위원님, 드디어 강백호 선수가 교체 출전합니다. 맨유 입단한 이후 사실상 첫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죠?”

“정확하게 말하면 비자가 나온 이후 첫 경기이죠. 그러나 그렇게 말해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어떻든 교체 출전을 하니 꼭 멋진 골을 넣어서 맨유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것은 물론 프리미어리그도 K리그처럼 제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백호 선수가 K리그에서 보여준 그 실력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저는 그렇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특히 지난 7월 15일 제주와의 경기 이후에 보여준 그 실력이면 더 충분하고요.”

“그날 시속 36.6km, 8월 31일 러시아 월드컵 이란과의 최종 예선에서 기록한 시속 37km, 그 스피드를 오늘 보여준다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죠?”


주심이 양쪽 골키퍼에게 손짓한 다음 호각을 부는 것으로 후반전은 시작됐다.

민은정은 없었지만, 힐끔 관중석을 한번 쳐다본 다음 라이트 윙 위치에서 서서히 움직였다.

그러면서 에버턴 선수들을 끌어내려고 공을 돌리는 맨유의 수비수들을 잠시 쳐다봤다.

그런데 그때 존스에게 공을 건네받은 에레라가 나에게로 긴 스루패스를 해주는 것이 아닌가.


“에레라 선수의 스루패스를 받은 강백호 선수 전광석화 같이 돌아서면서 페인트 모션으로 에버턴의 데울로페우를 가볍게 따돌리고 옆줄 따라 바람처럼 치고 들어갑니다. 놀란 에버턴 수비수 베인스가 앞을 막지만 이미 늦은 뒤입니다. 에버턴의 모리도 황급히 태클을 날리지만, 강백호 선수 가볍게 뛰어넘어 피해 버립니다. 역시 바람의 제왕다운 드리블에 에버턴 수비수 3명이 순식간에 무력화됩니다. 에버턴 중앙 수비수 윌리암스가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미처 전열을 정비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축구 변방인 아시아 그것도 한국에서 왔다고 나를 무시했는지 에버턴의 미드필더 데울로페우는 가벼운 페인트 모션에도 나가떨어졌고, 뒤를 이어 베인스가 공을 뺐으려고 덤벼들었지만, 그는 스피드가 너무 느렸다.

그래서 가볍게 그를 제치니 이번에는 모리가 태클을 시도해왔지만, 오른발로 공을 들어 올려서 가볍게 뛰어넘어버렸다.

그러니 이번에는 에버턴의 중앙 수비수 윌리암스가 정말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앞을 막기에 돌파하려다가 즐라탄이 손을 들기에 그의 무릎 높이에 맞춰서 빠르게 크로스를 올려주면서 공이 그의 발에 도착하는 그 짧은 시간 이런 생각을 했다.


‘오늘은 스피드가 답이다.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의 특징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오늘 이 경기에서는 말이다.’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팀 전술 훈련을 하면서 붙어본 맨유 수비수들을 대할 때마다 나는 K리그 수비수나 아시아권 수비수들과는 달리 상대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세워 놓은 원칙이 있었다.

첫째 K리그 수비수나 아시아권 수비수들과는 달리 프리미어리그나 유럽 정상권 리그의 수비수들에게는 시간상으로 반 박자 먼저 행동을 취해야 한다.

둘째 K리그 수비수나 아시아권 수비수들과는 달리 그들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서 거리 면에서는 10cm 먼저 행동을 취해야 한다.

그런 두 가지 원칙 말이다.

그래서 에버턴의 데울로페우, 베인스, 모리에게 시간으로 따지면 반 박자 먼저 행동을 취했고, 거리로 따지면 10cm 먼저 행동을 취했다.

그런데 그것이 적중한 것이다.

거기에 스피드까지 가세했으므로 더 효과가 극대화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짧은 시간 이런 생각을 하는데, 내 발을 떠난 공이 정확하게 즐라탄의 오른발 발등에 실리는 것이 보였다.


“에버턴의 오른쪽을 단박에 무력화한 강백호 선수의 자로 잰듯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즐라탄이 그대로 논스톱 슛! 골! 골로 연결합니다. 강백호 선수의 완벽한 도움이 나옵니다. 첫 선발 출전 5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강백호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에버턴의 오른쪽을 눈 깜짝할 사이에 무력화하고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려주었습니다. 욕심을 부려서 그대로 슈팅을 날렸어도 되었을 것이나···,”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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