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虎虎虎 好好好

축구 황제 강백호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459,942
추천수 :
6,059
글자수 :
268,824

작성
16.11.22 21:15
조회
6,075
추천
102
글자
12쪽

축구 황제 강백호(32)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그래도 조정호 감독은 눈도 끔벅이지 않았다.

하나 후자이기를 믿으면서 약 5분 정도 더 경기를 이어갔다.

그때 강원은 그야말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었고, 그에 맞서 상주는 전원 수비로 그런 강원의 공세를 차단하고 있었다.


“퍽!”


상주의 그 같은 수비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한 강원의 마테우스가 공을 길영호에게 돌리는 그 순간에 전광석화와 같이 돌진해서 어깨로 길영호를 밀치자 그가 휘청거렸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내 돌아서면서 오승현을 따돌리고, 한석정도 따돌렸다.

그러니 남은 강원 수비수는 안현석과 이한성 둘뿐이었다.


“길영호의 공을 가로챈 강백호 선수 오승현과 한석정을 가볍게 제치고, 강원 문전으로 쇄도합니다. 강원의 안현석, 이한성이 그런 강백호 선수를 향해 태클을 날리지만, 가볍게 피해낸 강백호 선수 골키퍼마저 따돌리고 빈 골문을 향해 공을 밀어 넣습니다. 10번째 해트트릭 아니, 10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아울러서 지난 2003년 김도훈이 세운 k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인 34골과 같은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타이기록까지 세웁니다.”

“우오오오오!”

“와아아아아!”


운동장을 뒤덮는 함성이 귀로 파고들 그때 나는 다른 지방에서 여기에 온 것인지 춘천과 인근에서 온 것인지 모를 백호단에 가서 거수경례를 하고, 또 유난히 많이 응원을 온 군발이들에게도 가서 거수경례로 인사를 했다.

이곳 춘천에 2군단이 있던가.

그래서 인근 부대에서 단체로 응원을 온 모양이었다.


“이제 바꿔줘요?”


골 뒤풀이를 마치고 조정호 감독이 들을 수 있도록 상주의 벤치를 거쳐서 운동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고 5분이 흘러도 교체는커녕 눈길도 주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다는 말이지. 그럼 골탕이나 한번 먹여볼까.’


진짜 내가 제대하면 어쩌려고 저러는지.

아니, 당장 내가 빠지는 다음 경기부터는 어쩌려고 저러는지.

그래서 조정호 감독을 골탕 먹이려는데,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거 혹시 나 실컷 부려 먹으면서 승점 쌓아놓고, 나 제대한 다음부터는 반타작만 해도 우승권에 들어간다는 계산 하에서···,’


기어이 이런 생각조차 들어서 중앙 수비를 보는 이재경 옆에 가서 떡하니 자리를 잡았다.


“강백호 선수가 중앙 수비수 자리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상주의 최선봉에는 박희서가 섰습니다. 뜬금없는 위치 변화인데요. 서 위원님은 저걸 어떻게 보십니까?”

“조정호 감독이 뭐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니 선수와 감독 간에 뭔가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조정호 감독이 계속 소리치는 것으로 봐서는 그런 것 같죠. 그런데 상주도 강백호 선수의 대표 팀 차출과 9월 제대 이후를 생각하면 이제부터는 뭔가 전술에 변화를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강백호 선수만이 아니라 지금 주전으로 뛰는 거의 모든 선수가 같이 제대하니 뭔가 변화를 주기는 줘야겠죠.”

“아, 말씀드리는 순간 강백호 선수가 강원 마테우스에게서 공을 빼앗았습니다. 강백호 선수 수비도 잘하는군요.”


강원 마테우스에게 따낸 공은 볼 것도 없이 강원 진영 깊숙이 들어가 있는 박희서에게 롱패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느긋하게 조정호 감독을 한번 쳐다봤다.

그러니 애써 눈길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뭐라고 하기에 들은 척 만 척하고는 그 경기 와중에도 관중들을 향해서 손까지 흔들어주었다.


“강백호 선수가 여유만만하게 관중들을 향해서 손까지 흔들어줍니다. 보기 드문 장면이어서 그런지 관중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군요.”

“관중들을 위한 저런 쇼맨십도 프로에서는 가끔 필요하죠.”

“아, 상주에서 선수교체를 할 모양입니다. 그런데 강백호 선수를 뺄 것 같습니다. 후반 20여 분을 남겨놓고 4-0이니 교체를 해주어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중앙 수비수로 들어가서 관중들에게 손까지 흔들어주기를 얼마나 했을까.

드디어 조정호 감독이 유준성에게 교체 준비를 시켰고, 그가 교체를 위해서 대기심에게 가는 순간 들리는 번호판에 정확하게 적힌 내 등번호 10번, 그것을 확인한 순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교체 위치로 다가갔다.

경기가 아직 중단되지 않고 진행 중이었기에 말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강원의 오승범이 공격 작업을 하면서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옆에 있던 신진홍에게 눈짓하고, 동시에 압박을 펼쳐 그가 가진 공을 따냈다.

그리고는 강원의 한석정을 따돌리고 바로 공을 신진홍에게 패스해 주자 그가 다시 삼각 패스를 해주었고, 그 패스를 받으니 앞에는 강원의 세르징요 밖에는 없었다.

강원 선수 모두 공격 작업을 하다가 불시에 공을 빼앗긴 탓에 말이다.


“강백호 선수 가볍게 세르징요를 따돌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듭니다. 아, 그런데 신진홍에게 패스해줍니다. 강백호 선수라면 가볍게 골을 넣을 것 같은데, 그것을 신진홍에게 줍니다. 신진홍 슛! 골입니다. 골! 신진홍의 추가골, 상주가 5-0으로 앞서갑니다. 대기심의 교체 전광판이 무색하게 강백호 선수 그사이에 도움을 추가합니다.”

“경기가 중단되어 강백호 선수가 교체되었으면 먹지 않을 골을 먹은 강원이 측은해 보이는군요.”


그 골 덕분에 나는 드디어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가면서 관중을 향해 또 손을 흔들어주고는 벤치로 가서 조정호 감독에게 이렇게 선수를 쳤다.


“됐죠? 5-0!”

“그래, 됐다.”


이렇게 후반 20여 분을 남겨 놓고, 선수 교체로 나와 물도 마시고, 땀도 닦고, 유니폼과 축구화 등도 벗고 벤치에 앉아 있으니 느긋했다.

그런데 그때 강원의 마테우스에게 1골을 먹고 마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 단박에 조정호 감독이 나를 째려보기에 손사래를 치고는 눈을 감아버렸다.

하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경기를 5분여 남겨놓은 후반 40분경 다시 강원의 길영호에게 1골을 더 먹어 스코어는 5-2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먼저 선수를 치려고 조정호 감독에게 다가가서는 이렇게 말했다.


“감독님, 5분 남았고, 5-2이니 인상 좀 펴고, 애들 믿어요. 그래야 다음 경기도 저 없이 잘 치를 것 아닙니까.”

“백호야, 그러지 말고 다시 들어가라.”

“농구합니까.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게.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경기 아주 많이 해야 할 겁니다. 그러니 빨리 애들 뽑으세요. 그럼 굴리는 것은 제가 하죠. 아주 빡빡하게.”

“아주 빡빡하게?”

“예, 그래야 튼튼한 체력으로 속도 축구를 이어가죠. 킥킥킥!”


후반 남은 5분여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다가 경기는 그대로 5-2 상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상주의 개막 11연승은 그렇게 달성됐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는 내가 빠질 것이니 12연승을 할지 그건 두고 보면 알게 될 일이었다.


“강백호 선수 10경기 연속 해트트릭과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타이기록까지 세웠는데 기분이 어떻습니까?”

“그것보다 팀이 승리해서 더 기쁩니다.”

“정말요?”

“그럼요.”


경기 끝나고 경기를 중계한 방송사의 여자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면서 이런 질문을 하기에 이렇게 대답해주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

“안 믿기면 인터뷰 끝낼까요?”

“아뇨.”

“그럼 묻고 싶은 것 빨리 물어요. 나 엄청나게 바쁘니까.”

“인기 가수 설헌 양이 공개적으로 강백호 선수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금시초문인데요.”


이 이야기를 듣기는 들었다.

그러나 이렇게 시치미를 떼고, 여자 아나운서의 얼굴을 쳐다봤다.


“정말요?”

“그렇게 두 번째 물었습니다. 그러니 이만 인터뷰 끝내죠?”

“아뇨. 그런데 설헌 양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뇨, 그 말도 두 번째입니다. 그리고 좋은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형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을 묻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제 이상형은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 설헌 씨와는 앞으로도 서로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팬으로 지내면 되겠죠. 그리고 그런 질문 말고 다른 질문 하세요. 저는 연예인이 아니라 현역 군인이자 축구 선수니까요.”


간단하게 이렇게 인터뷰를 끝내고, 백호단에 가서 인사하고, 사인 몇 장 해주고 라커룸으로 들어가서 서울로 갈 준비를 마쳤다.


“감독님 저 없어도 경기 잘하세요.”

“알았으니까 가서 다치지 말고 깨끗하게 이겨서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짓고 와라.”

“그럼요.”


서울로 향하는 상주 구단 버스 안에서 조정호 감독과 이런 이야기 나누면서 화기애애하게 서울로 들어왔다.

그리고 또 첩보원 작전하듯 아파트로 들어가서 민은정과 긴 키스부터 나누고, 아침부터 장모와 만들었다는 소 불고기 등으로 배를 채웠다.


“장모님, 용돈 많이 드렸어?”

“재료비와 수고비만 조금 드렸어.”

“그러지 말고 용돈 많이 드려. 그리고 장인 재판 끝나고 나면 유명 스포츠용품 대리점 하나 내어드릴까?”

“아빠 앞으로?”

“아무래도 장모님 앞으로 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겠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 거야.”


우리가 지금 가진 돈 70억이면, 매장을 임대하지 않고 20억~30억 정도 하는 건물 하나 사서 유명 스포츠용품 대리점을 차려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민은정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일단 반대하고 나왔으나 내가 해외 진출을 확정 짓는다면 그때는 달리 나올 것이다.

어떻든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장인은 곧 1심 판결이 나오니 결과가 나오면 그때 보고 항소하고, 장모님께는 은정이가 대리점에 관한 운만 띄워 놓고, 나는 열심히 운동하고, 은정이는 여름학기를 이용해서 2학년을 마치면 다 준비되나?”

“뭐, 대충.”

“그렇다는 말이지. 그럼 이제 이리 와봐.”

“그거나 마저 먹어.”

“음식으로 채우지 못하는 고픔부터 채운 다음에, 그러니 이리 와봐.”


역시 군발이는 늘 배가 고팠다.

그러나 음식으로 고픔을 채우는 것보다는 더 급하게 채워야 하는 것도 있었다.

그렇게 꿀 같은 2박 3일 휴가를 마치고, 짐을 챙겨서 다시 파주 NFC로 가니 드디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이 다시 시작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야 강백호! 요즘 날아다니던데?”

“형도 참.”

“참이 아니라 진짜 너 때문에 K리그 모든 골 기록이 깨어지던데 비결이 뭐냐?”

“열심히 먹고, 열심히 달리는 것이 제 비결입니다. 그런데 형은 어떻게 지냈어요?”

“나야 잘 지냈지.”


지난 3월 28일 시리아 경기 이후 다시 만난 손흥명과 그렇게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데, 기성영, 이청영 등 다른 선수들도 오기에 역시 그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기어이 코치진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그러고 나니 지원팀에서 유니폼과 운동복 등을 나누어주기에 받아 살펴보니 내 유니폼의 등번호가 10번이었다.

등번호 10번.

드디어 국가 대표 팀의 등번호 10번이 나에게로 온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야. 드디어 10번이 너에게로 갔네. 이건 진짜 감독님의 편애다. 편애!”

“······,”

“왜 대답이 없어?”

“등번호 10번이 저에게 주는 무게감이 너무 과중한 것 같아서요.”

“과중하기는 뭐가 과중해. 그리고 너 아니면 대표 팀에서 누가 10번을 달아. 그러니 그 10번 달고, 네가 좋아하는 마라도나를 능가하는 선수가 돼.”


손흥명이 그렇게 말했어도 그 등번호가 주는 무게는 너무나 과중한 것 같았다.

상주에서는 10번을 달았어도 상주의 10번과 대한민국의 10번은 달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드디어 등번호 10번이 나에게 왔다는 생각과 함께 이런 생각도 들었다.


‘국가 대표팀 등번호 10번 하면, 영원히 내가 떠오르게 만들어 주고야 말겠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축구 황제 강백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알려드립니다. +4 17.04.10 2,633 0 -
51 축구 황제 강백호(51) +10 17.01.13 4,720 99 11쪽
50 축구 황제 강백호(50) +6 17.01.11 3,889 95 11쪽
49 축구 황제 강백호(49) +9 17.01.05 4,088 95 11쪽
48 축구 황제 강백호(48) +23 17.01.04 4,157 92 12쪽
47 축구 황제 강백호(47) +23 16.12.30 4,695 93 11쪽
46 축구 황제 강백호(46) +16 16.12.29 4,294 89 11쪽
45 축구 황제 강백호(45) +16 16.12.27 4,248 99 11쪽
44 축구 황제 강백호(44) +21 16.12.26 4,179 93 11쪽
43 축구 황제 강백호(43) +29 16.12.22 4,503 99 11쪽
42 축구 황제 강백호(42) +16 16.12.21 4,411 85 12쪽
41 축구 황제 강백호(41) +19 16.12.19 5,159 102 11쪽
40 축구 황제 강백호(40) +10 16.12.06 5,370 104 11쪽
39 축구 황제 강백호(39) +21 16.12.05 5,229 112 11쪽
38 축구 황제 강백호(38) +16 16.12.01 5,904 113 11쪽
37 축구 황제 강백호(37) +10 16.11.30 5,308 98 12쪽
36 축구 황제 강백호(36) +9 16.11.29 5,145 111 12쪽
35 축구 황제 강백호(35) +13 16.11.28 5,730 111 12쪽
34 축구 황제 강백호(34) +19 16.11.25 5,936 110 12쪽
33 축구 황제 강백호(33) +11 16.11.24 5,856 110 13쪽
» 축구 황제 강백호(32) +21 16.11.22 6,076 102 12쪽
31 축구 황제 강백호(31) +15 16.11.21 5,863 102 13쪽
30 축구 황제 강백호(30) +18 16.11.17 6,284 108 12쪽
29 축구 황제 강백호(29) +17 16.11.16 6,161 116 12쪽
28 축구 황제 강백호(28) +17 16.11.15 6,570 113 12쪽
27 축구 황제 강백호(27) +26 16.11.14 6,418 113 13쪽
26 축구 황제 강백호(26) +17 16.11.10 7,433 106 12쪽
25 축구 황제 강백호(25) +11 16.11.09 7,120 94 11쪽
24 축구 황제 강백호(24) +15 16.11.08 7,290 98 12쪽
23 축구 황제 강백호(23) +9 16.11.07 7,524 101 12쪽
22 축구 황제 강백호(22) +15 16.11.04 8,188 113 12쪽
21 축구 황제 강백호(21) +10 16.11.03 8,240 107 12쪽
20 축구 황제 강백호(20) +8 16.11.01 9,475 115 12쪽
19 축구 황제 강백호(19) +11 16.10.27 9,096 119 13쪽
18 축구 황제 강백호(18) +5 16.10.26 8,966 125 12쪽
17 축구 황제 강백호(17) +10 16.10.25 9,935 115 12쪽
16 축구 황제 강백호(16) +11 16.10.24 10,639 113 13쪽
15 축구 황제 강백호(15) +15 16.10.21 10,777 134 12쪽
14 축구 황제 강백호(14) +17 16.10.20 10,644 120 13쪽
13 축구 황제 강백호(13) +17 16.10.19 11,013 137 11쪽
12 축구 황제 강백호(12) +17 16.10.18 11,192 132 13쪽
11 축구 황제 강백호(11) +16 16.10.17 12,079 126 14쪽
10 축구 황제 강백호(10) +29 16.10.14 12,766 150 12쪽
9 축구 황제 강백호(9) +12 16.10.13 12,905 169 12쪽
8 축구 황제 강백호(8) +14 16.10.12 13,613 122 12쪽
7 축구 황제 강백호(7) +21 16.10.11 14,947 133 13쪽
6 축구 황제 강백호(6) +26 16.10.05 15,364 170 12쪽
5 축구 황제 강백호(5) +15 16.10.04 16,010 168 11쪽
4 축구 황제 강백호(4) +11 16.10.03 17,116 173 11쪽
3 축구 황제 강백호(3) +43 16.10.02 20,388 165 13쪽
2 축구 황제 강백호(2) +40 16.10.01 27,699 225 11쪽
1 축구 황제 강백호(1) +21 16.10.01 29,245 165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