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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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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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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11.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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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축구 황제 강백호(31)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이렇듯 이때의 나는 지난 3월보다 더 발전해서 이제 K리그 경기는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오라는 프리메라리가 스카우트는 오지 않았다.

뮌헨의 1,000억 제안을 거절한 여파 때문인지 그건 알 수 없었지만, 이 정도면 올 수도 있으련만 오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을 느긋하게 먹었다.

애걸복걸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그렇다.

나는 온 힘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그 결과는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成事在天)이라고도 했으니까.


이런 마음을 먹으니 오히려 마음이 더 홀가분해져서 후반 13분에 광주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이제 1골만 더 넣으면 9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작성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의 심정이 아니라 골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골잡이의 심정으로 운동장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때 상주의 모든 선수는 수비에 가담해 있었고,

광주의 모든 선수는 공격에 가담하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나 때문에 말이다.

그러니 이건 수적 우위를 늘 차지하고 싸우는 격이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기회는 찾아왔다.


“김창훈의 패스를 받은 강백호 선수 가볍게 광주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무인지경을 달리듯 광주 문전으로 쇄도합니다. 광주 정호영과 김영번의 태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드디어 9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이 나오나요. 슛! 골! 골! 골입니다. 강백호 선수의 9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수립하는 골이자 역사적인 골이며 K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골이기도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10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는데요. 그 경기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맞습니다. 그 경기 이후 대표 팀에 소집되어 K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니까요.”


9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은 그렇게 세웠고, 광주와의 경기는 4-1 상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충성!”

“그래, 충성! 그리고 수고했다. 강 병장! 10연승이야. 하하하!”


경기가 끝나자마자 방송 인터뷰 1분 해주고, 라커룸으로 들어가서 씻고, 옷 갈아입고 있는데, 상무 부대장과 상주 시장 등이 들어와서 공치사하는 바람에 또 한동안 시간이 지체되고 말았다.

그러나 다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분위기 좀 맞춰주고, 상주 숙소로 가서 짐 챙기고, 구단 버스에 올라 신나게 다음 경기가 열리는 춘천으로 달렸다.

아니, 2박 3일 짧은 휴가를 위해서 춘천으로 간다고 보면 됐다.

그러나 나는 춘천으로 직행하지 않고, 원주 못 미친 어느 고속도로 간이 정거장에서 내렸다.

그곳에 민은정이 차를 주차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은정아!”


민은정과는 그렇게 다시 만나 곧장 서울 아파트로 가서 또 한 번의 밀회를 즐기면서 보냈다.

하여튼 이런 맛 때문에 살았다.

이런 맛이라도 없으면 군발이에게 무슨 살맛이 있겠는가.


“응원 올래? 아니면 아파트에 있을래?”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놓고 아파트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그래, 그게 가장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방법이야. 그러고 카타르 갈 짐 좀 챙겨줘.”


2박 3일 휴가가 끝난 월요일 아침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서 민은정과 이런 작별 인사를 하고, 그녀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곧장 택시를 타고 알아온 춘천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인근 초등학교로 가서 개발에 땀이 나도록 뛰면서 몸을 풀었다.

그 다음 날부터는 복귀한 동료들과 훈련 또 훈련에 매진했다.

상주의 11연승과 10경기 해트트릭과 카타르로 가기 전 마지막 휴가를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맞은 그 주 수요일 저녁 강원과의 경기는 그 모든 기록이 걸린 한판 대결이었다.


“오늘은 춘천 송암 구장에서 강원과 상주, 상주와 강원의 경기를 중계 방송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지원, 해설에는 서문성 위원입니다. 서 위원님, 이 송암 구장이 관중들로 이렇게 인산인해를 이룬 적이 있었나요?”

“제 기억으로는 없습니다. 정말 입추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 저 강백호 선수의 11경기 연속골, 10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 때문에 오신 것이 아닐까요.”

“그것만이 아니라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인기가 높아지는 것이 요인이겠죠. 얼마 전에는 인기 가수 설헌 양이 공개적으로 강백호 선수가 이상형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니까요.”

“선남선녀가 만나면 보기는 좋겠네요. 그런데 저는 강백호 선수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주의 작전은 그 경기에서도 똑같았다.

나를 뺀 전원이 수비하다가 기습 공격 순간이 오면 전광석화와 같이 박희서, 신진홍이 가담하고, 그 뒤를 김성진, 조지후가 받치면서 팀 전체가 속도전으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올라가서 공격하는 것 말이다.

이른바 속도 축구,

물론 그 속도 축구의 최선봉에는 내가 있었다.


“드디어 강백호 선수가 공을 잡고, 강원 진영으로 파고들자 수비만 하던 상주 선수들도 빠르게 밀고 올라옵니다. 박희서, 신진홍은 강백호 선수의 좌우, 그 뒤에는 김성진, 조지후, 또 그 뒤는 김창훈, 이재경이 받칩니다.”

“상주는 수세에서 공세, 공세에서 수세로 전환하는 속도가 K리그 팀 중에서 가장 빠를 겁니다. 자기들 말로는 이른바 속도 축구를 구사하죠. 그러니 저런 단순한 작전에도 아직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겠죠.”

“그런 빠른 공수전환의 이유도 있겠지만, 상주의 공격 최선봉에 서서 강원의 수비를 무력화하는 저 강백호 선수가 있기에 상주가 아직 무패겠죠. 아! 말씀드리는 순간 박희서에게 패스하는 척 수비수를 속인 강백호 선수 그대로 강슛! 골골골! 강백호 선수의 11경기 연속골이 터집니다. 지난 10경기 연속 골에 이어서 또 한 번 역사적인 골이 터지는 순간입니다.”


11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자마자 백호단 팬들에게 가서 거수 경계로 골 뒤풀이를 하고 나니 그 기록에 대한 실감이 약간은 들었다.

8경기 연속골 기록은 17년 만에 내가 깼는데, 11경기 연속골 기록은 과연 누가 언제 깰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나 자신이 약간 우쭐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남은 기록은 있었다.


“삑!”


골 뒤풀이에 이은 경기 재개를 알리는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강원의 장혁성이 옆으로 달라붙었다.

협력 수비는 그대로 하면서 나에게 일대일 마크맨까지 붙인다고 보면 되는 강원의 그런 대응, 그러나 그런다고 되겠는가.

회귀 후 오늘까지 13경기를 치르면서 이미 말했듯 나는 더 발전해서 이제 K리그 경기는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러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것을 또 입증해주려고 경기 재개 5분 만에 강원의 공격을 직접 차단하고, 그 공을 장혁성의 가랑이 사이로 빼내니 그는 너무나 쉽게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는 가볍게 박희서에게 패스하고, 강원의 좌측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니 강원의 협력 수비는 공을 가진 박희서, 그 옆의 신진홍, 그리고 나, 바람처럼 밀고 올라오는 상주의 미드필더들까지 마크한다고 일순간에 전열이 무너져버렸다.


“백호야!”


그 순간 관중들의 함성에 묻혀 잘 들리지도 않는데, 굳이 내 이름까지 부른 박희서가 자신의 우측에서 성남 문전으로 쇄도하던 신진홍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면서 내 이름은 왜 부르는지.

그러나 그 순간 신진홍이 나를 향해서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파팍!”


강원 수비수 안현석, 이한성을 뿌리치고 공을 향해서 솟구치지 마치 이런 소리가 터져서 나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공은 정확하게 내 이마에 맞고 강원 골문 우측 모서리로 파고들었다.


“골! 강백호의 추가 골이 터졌습니다. 신진홍의 크로스를 받은 강백호 선수가 헤더 추가 골을 터트립니다.”

“강백호에서 박희서를 거쳐 신진홍의 크로스, 그리고 그 공을 강백호가 정확하게 헤더 골로 연결하는군요. 상주는 이제 선수들의 호흡만이 아니라 발까지 척척 맞는 것 같습니다.”


전반 23분 벌써 2골, 그러니 조금만 욕심을 내면 이 경기에서 5골 이상은 터트려서 지난 2003년 김도훈이 세운 k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인 34골 기록과 2002년 3월 17일 성남의 샤샤가 터트린 한 경기 최다 5골 기록을 동시에 깨뜨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록보다 10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이 더 소중한 것 같아서 또 골 기회가 왔지만, 박희서에게 그 기회를 넘겨주고 말았다.

1골만 더 넣어 해트트릭을 만들어 놓고 그랬으면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고 기회가 오면 그에게 밀어주었으나 그는 그 기회를 좀처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백호야! 강백호야! 진짜 그럴래?”


그랬으니 전반을 2-0으로 끝내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니 조정호 감독이 단박에 이러는 것이었다.


“뭘요?”

“네가 10경기 해트트릭 기록을 노린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우선 그 기록부터 달성해놓고, 애들에게 기회 만들어 줘라. 응, 알았지? 그래야 11연승 간다.”

“4년 만에 클래식에 올라온 강원의 저런 공격력으로는 후반전에 우리 수비를 뚫을 수 없으니 이미 11연승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감독님. 그래서 말인데 후반전에 저 쉬면 안 되겠습니까? 이제 대표 팀 소집에도 가야 하고, 저 요즘 너무 지쳤습니다.”

“그래서 2박 3일 휴가증 준비해 놓은 것 아니냐. 그러니 후반전 45분만 더 뛰면서 1골 더 넣어 10경기 해트트릭 기록하고, 애들에게 기회도 만들어주어서 한 5-0으로만 이기자. 그러면 깔끔하게 2박 3일 휴가 갔다가 대표 팀 갔다가 다시 복귀하면 되지. 안 그래?”

“우리 감독님, 참 욕심도 많네. 좋습니다. 그럼 4-0 어떻습니까? 4-0 만들어주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것 말입니다.”

“그건···,”


아니, 후반전 4-0 만들어주면 됐지.

무슨 욕심이 그렇게도 많다는 말인가.

그리고 내가 영원히 마르고 닳도록 상주에 있을 것도 아닌데, 대표 팀 차출 가거나 제대하면 그때는 어떻게 경기하려고 이러는지. 그래서 이렇게 말을 덧붙였다.


“감독님, 이제 101일 남았습니다. 101일, 그러면 저 제대합니다. 그때는 어쩌시려고요. 그러니 빨리 부대와 상의해서 신병 뽑으세요. 그래야 저도 신병들 갈구는 맛에 말년 보내죠.”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니 애들 갈굴 생각은 하지 마라. 그런데 너 제대하면 정말 어쩌지? 그래서 말인데, 백호야. 상주에 말뚝 박아라?”

“중장으로 진급시켜 줄 능력도 없다면서요. 그러니 빨리 똘똘한 애들 뽑으세요. 우리 동기 18명 제대하면 6명 남습니다. 6명이요.”

“봐둔 애라도 있어?”

“없습니다만, 똘똘한 애들 뽑으세요. 그래야 떨어지는 낙엽이 있으면 피하고, 애들 하루에 연병장 100바퀴씩 돌리면서 갈구죠. 그러니 그때는 봐도 못 본 척하세요.”


후반전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리고 5분여 후 신진홍이 강원 오승범의 패스를 가로채 밀어주기에 질풍처럼 내달리면서 강원의 좌측을 완벽하게 무너뜨리고, 신진홍의 머리를 겨냥해서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강백호의 크로스를 받은 신진홍 정확한 헤더 슛으로 강원 골문을 흔들어 놓습니다. 3-0, 상주가 후반 5분 만에 3-0으로 앞서갑니다.”

“자로 잰듯한 크로스에 의한 헤더 골, 상주의 작품 같은 골이 또 터졌습니다. 강원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이 춘천 개막전이군요. 그런데 벌써 3-0 이라니 4년 만에 올라온 클래식에서 상주를 만나 가장 쓴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3년 클래식 12위를 한 강원이 당시 챌린지 1위였던 상주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챌린지로 강등됐습니다. 그때부터 2014, 2015, 2016, 3시즌을 2부에서 보내다가 올 시즌 다시 승격했는데, 그 상주에게 또 이런 쓴맛을 보고 있으니 참 두 팀은 얄궂은 운명인 것 같습니다.”


신진홍의 헤더 골에 도움을 주고, 감독 조정호를 보니 박수만 치고 있었다.

기어이 1골을 더 넣어야 교체해서 쉬게 해주려고 저러는지.

아니면 진짜 내가 10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하라고 저러는지.

하여튼 얄미운 그 조정호 감독을 한번 노려봤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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