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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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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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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824

작성
16.11.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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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글자
12쪽

축구 황제 강백호(30)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강백호 선수는 지금 자신의 목표를 정해놓고 그 길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봅니다. 돈을 아무리 준다고 해도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정말 우리가 존경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돈이 전부인 세상에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니까 말입니다.”

“그럼 서 위원님 말은 돈으로 실력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돈을 부르지만, 강백호 선수는 그 돈 때문에 자기의 꿈과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하면 되겠군요.”

“그렇습니다. 작년에 능력 없으면 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 그 말을 한 어떤 여자 때문에 우리 국민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습니까. 그런데 강백호 선수는 그 여자처럼 돈으로 실력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정당하게 돈을 불렀죠. 그러나 돈 때문에 자신의 꿈과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저렇게 사랑을 받는 것이겠죠.”


울산 월드컵 구장도 만원이었다.

그 수많은 관중 속에 백호단 깃발을 든 이도 보였고, 돈도 실력이 아니라 실력이 돈이라는 손팻말도 보였고, 돈보다는 강백호라는 문구도 보였으니 이 울산에도 내 팬이 제법 있는 것 같았다.


‘나랑 살자. 강백호!’

‘강백호! 사랑해!’

‘결혼하자. 강백호!’


그런 문구도 보이기에 민은정이 저것을 보면 뭐라고 할지도 심히 궁금했다.

어떻든 그런 구장을 둘러보면서 상주와 대표팀 선배인 이정혁과 인사도 나누었다.


“형은 상주에 있을 때 시간 잘 가던가요?”

“왜? 일각이 여삼추 같아?”

“예, 진짜 미치겠습니다.”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국방부 시계는 가니까 조바심내지 말고, 진짜 제대하면 어디로 갈 거야?”


조정호 감독하고 똑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러고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국방부 시계는 가겠지.

그러나 금방 안 간다.

하여튼 징집당해 온 현역 군발이 마음은 현역 군발이 밖에는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쫄따구 신진홍에게 가서 이렇게 물었다.


“며칠 남았냐?”

“276일.”

“그날이 오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무슨 그런 무시무시한 말씀을 다 하십니까.”


무시무시한 말 좋아하네.

하여간에 그렇게 울산과의 4라운드 경기가 시작됐다.

오늘 이기면 다음 경기는 포항에서 열렸기에 2박 3일 휴가를 미리 약속받아 놓고 하는 경기라서 그런지 상주 선수 모두 눈빛부터 달랐고, 3연승을 한 이후라서 그런지 자신감도 부쩍 붙어 있었다.


“서 위원님, 능력 없으면 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 그 말 지금 들어도 열이 뻗치는데요.”

“그렇죠. 하여튼 그 여자와는 달리 강백호 선수는 정당한 실력으로 1,300억, 1,000억 제안을 받았지만, 다 거절했죠. 그리고 자기의 꿈을 찾아가려고 저렇게 열심히 뛰고 있지 않습니까.”

“마치 나 보란 듯이 말이죠?”

“맞습니다. 전 세계 축구팬에게 자신의 존재를 보란 듯이 저렇게요.”


그날 상주와 울산의 경기는 5-2, 상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상주의 4연승이자 내가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가 끝나자마자 약속처럼 2박 3일 휴가를 받아내서 집으로 갔다.

서울로 가서 민은정을 만나기에는 이제 정말 힘든 일이 된 것 같았다.


‘서울로 몰래 가는 무슨 방법이 없을까?’


그런 궁리를 하면서 집으로 가니 여동생 수진이 나를 보자마자 이러는 것이 아닌가.


“1,300억에 이어서 다시 1,000억을 걷어찬 우리 오라버니, 그 돈 받아서 나 100억 주지. 그러면 이 힘든 공부 안 해도 되련만.”

“여전히 철이라고 없는 이 고삐리 동생아, 고작 100억에 공부 안 해도 된다. 지금 그 말이야?”

“농담이야. 농담. 그리고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알아요. 알아.”

“엄마, 식당 수진에게 물려주지 마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애에게 식당 물려주었다가는 엄마가 평생 일궈놓은 것 하루아침에 다 말아 먹겠어요.”

“진짜 그럴까?”

“응, 그러니 절대 물려주지 마요.”

“호호호! 우리 오라버니, 아무리 그래도 엄마 식당은 내 것이야. 그러니 못하는 연기 하면서까지 나 골탕먹일 생각은 하지 마세요.”


엄마는 오래전부터 식당을 여동생 수진에게 물려준다고 약속했기에 합작해서 골탕을 좀 먹이려고 해도 속지 않았다.


“연기가 아니고 사실이야.”

“공부 열심히 해서 오빠 애인이 다니는 그 여대에 갈 테니까 이제 그만.”

“서울대.”

“뭐, 서울대?”

“응, 서울대 가라. 그러면 내가 목장에 100억 투자해서 더 좋은 천년한우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을 갖춰 준다. 그리고 엄마, 말 나온 김에 목장 용지 더 매입하면 어때요?”

“진심이야?”

“진심이에요. 그러니 한번 알아봐요. 그래서 그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도 짓게.”


그 다음 날은 엄마와 진짜 목장으로 가서 일대에 더 매입할 용지가 있는지.

은퇴한 이후에 살 집을 지을 터도 있는지 알아보고 골굴사에도 들렸다.

그런 2박 3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해서 맞은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23분 만에 다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강백호 선수 4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K리그 신기록이겠죠?”

“그렇습니다. 4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K리그 신기록입니다. 그리고 5경기 16골도 최단경기 최다 골 기록입니다. 이대로 나가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연속 경기 골 기록 등 골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깨는 전무후무한 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 말씀드리는 순간 울산의 중앙을 다시 완벽하게 무너뜨린 강백호 선수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공을 박희서에게 패스합니다. 박희서 슛! 골입니다. 골! 박희서의 추가골, 상주가 4-1로 앞서갑니다.”

“강백호 선수 정말 골 욕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해트트릭 기록을 계속 연장하려는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해트트릭만 기록하면 동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그 덕분에 작년 3골밖에 넣지 못한 박희서는 벌써 4골, 1골밖에 넣지 못한 신진홍도 벌써 2골, 김성진은 1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트트릭 기록도 연장하고, 동료에게 도움도 주고, 팀도 승리하고 그 덕분에 팀 분위기도 좋아지면 일석 사조의 결과는 나오겠네요.”


그날 포항과의 경기는 그렇게 4-1 상주가 승리했다.

개막 5연승, 승점 15점, 득점 24, 실점 6, 득실차 +18점의 완벽한 단독선두, 그 바람에 다음 경기이자 또 한 번의 홈 경기인 전북과의 경기에는 다시 경기장이 가득 차고 말았다.


“또 해트트릭입니다. 후반 31분 강백호 선수가 세 번째 골이자 본인의 5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작성하는 골을 터트립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해트트릭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5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도 좀처럼 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건 그럴 것 같습니다만, 저는 지난 2002년 3월 17일 성남의 샤샤가 세운 한 경기 최다 골 5골, 그 기록을 하루라도 빨리 깨주면 좋겠습니다.”

“해트트릭 기록이 중단되는 날에 저는 그 기록도 깨어지고,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도 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5월이 왔고, 그러므로 제대는 138일이 남았다.

그리고 그 5월에 6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이어서 7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 8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도 작성했고, 팀의 9연승을 이끄는 쐐기 골도 작렬했다.


“강백호 선수, 또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95년 황선홍과 2000년 김도훈이 세운 8경기 연속 골 기록도 깨면서 그 기록을 9경기로 늘렸습니다.”

“그렇습니다. 황선홍의 22년, 김도훈의 17년 된 기록을 드디어 강백호 선수가 깼습니다.”


k리그 기록 중 깨고 싶었던 연속 골 기록은 그렇게 깼다.

그러니 제대는 123일 남았고, 상주의 10연승, 10경기 연속 골, 9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작성하게 해줄 상대로 광주를 만났다.


“광주는 오늘도 플랫 4(Flat four)를 기반으로 한 4-3-3으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구애받지 않고 늘 하듯 최대한 수비 간격을 좁혀서 상대를 압박하고, 수세에는 전원 수비 가담 철저! 공세에는 공을 무조건 강백호에게 연결한다. 그리고 그때 박희서, 신진홍 너희 둘은 강백호 반대편으로 전광석화와 같이 쇄도해서 상대 수비를 흐트러뜨리고, 김성진, 조지후 너희는 이선 지원 철저. 알았나?”

“예, 감독님!”

“좋다. 오늘도 승리! 내일도 승리!”

“오늘도 승리! 내일도 승리!”


상주의 작전은 늘 똑같았다.

그러나 아직은 어느 팀에도 패하지 않고 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수비도 단순, 공격도 그처럼 단순했지만 말이다.


“백호야. 오늘도 믿는다.”

“오늘도 2박 3일, 다음 경기도 2박 3일입니다.”

“이미 휴가증 다 받아 놨다.”


상주가 그런 단순한 작전에도 승리하는 비결은 바로 이 휴가증이었다.

아니, 나를 휴가 보내주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단순한 작전에도 지지 않았고, 상대의 절묘한 수비 시스템을 모두 깨고 골을 넣어 이기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어떤 절묘한 수비 시스템도 경기를 지배하는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몸소 입증해 주고도 있었다.

그러니 광주의 수비 전술이 플랫 4(Flat four)든 플랫 3(Flat three)든 뭐든 간에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 광주에 나를 일대일로 제압할 수 있는 수비수가 없는 한은 말이다.

그리고 경기 시작 5분 만에 조지후의 패스를 받아 광주의 미드필더 2명과 수비수 2명, 총 4명을 따돌리고 골을 만들어내서 그것을 또 한 번 입증해주었다.


“우오오오!”

“강백호!

“강백호!”


10경기 연속골이 그렇게 내 발에서 터지자 경기장은 일순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갔다.

홈경기라서 그런지 더 환호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나는 다시 거수경례로 관중들에게 골 뒤풀이를 했다.


“10경기 연속골이 강백호의 오른발에서 터졌습니다. 정말 대기록이 작성된 것이라고 봐야겠죠?”

“제가 감히 말하는데, 50년은 깨어지지 않을 기록입니다.”

“설마요?”

“8경기 연속골 기록을 깨는 데 17년 걸렸습니다. 그러니 그걸 고려해보면 절대 무리한 기간은 아닙니다.”


그 경기 상주의 두 번째 골은 지난 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린 조지후의 발에서 다시 터졌다.

시발은 광주의 공격을 가로챈 이재경이 나에게 공을 연결했고, 나는 그 공을 받아 광주의 중앙으로 치고 들어갔다.

그러니 박희서는 광주의 왼쪽, 광주의 오른쪽으로는 신진홍이 쇄도해 들어왔다.

그러나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에도 내가 슈팅을 날리기에도 광주 수비수들 때문에 위치가 적절하지 않았다.

하여 내 오른쪽 옆으로 약간 쳐져서 들어온 조지후에게 공을 살짝 밀어주었다.


“뻥!”


그러니 그가 기다렸다는 듯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그 공이 그대로 광주의 골문 우측으로 파고들어 골이 됐다.

그것이 상주의 전반전 마지막 골이었다.


“후반에는 2골 더 넣어라. 그래서 9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작성해라. 알았지?”

“그런 것에 욕심 없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말고 꼭 해라.”

“진짜 관심 없습니다.”

“강백호, 귀신은 속여도 나는 못 속인다. 네가 그동안의 경기에서 일부러 해트트릭만 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다 아니까. 네 등번호 10번에 맞춰서 10경기야? 아니면 11명이 뛰니까 11경기야?”


진짜 귀신같은 양반.

아니지.

그동안 내가 너무 티를 냈나.

어떻든 다음 경기 마치면 또 대표 팀 차출이었다.

그래서 그때까지 즉 10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


‘전남과의 개막전에서 3골만 넣을걸. 그랬으면 오늘 10경기, 대표 팀 차출 전에 11경기 만들어 놓고 가뿐하게 카타르로 가는 건데, 괜히 4골이나 넣어서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정호 감독에게 희미하게 한번 웃어준 다음 다시 후반전을 위해서 라커룸을 나갔다.

9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장난치듯 작성하려고 말이다.


작가의말

30회, 의미 있는 회까지 연재를 했군요.

어떻든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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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축구 황제 강백호(28) +17 16.11.15 6,570 1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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