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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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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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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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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8,824

작성
16.1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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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글자
12쪽

축구 황제 강백호(42)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제대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2017년 8월 말,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과의 홈경기, 우즈베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그렇게 다시 파주 NFC에 입소해야 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으면 나는 열외 시켜주고, 새로운 공격수를 뽑아서 테스트하거나 수비 전술이나 더 가다듬으면 되지.

뭐하려고 나를 차출해서는 편안한 말년을 방해하는지.

하여튼 그런 심정으로 입소하니 국외파들은 모두 차출에서 제외된 것이 아닌가.


‘젠장. 국내파만 차별하나.’


손흥명, 기성영 등이 오면 영국 소식이나 알아보고, 그러면 심심하지도 않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 그들은 없고, 얼마 전 경기에서 제발 자기에게 오지 말라고 잔소리를 바가지로 한 곽태위만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랬으니 아니나 다를까 그에게 붙잡혀 또 한동안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절대 형에게 안 가겠습니다. 이제 됐죠?”

“안 됐다.”

“아니, 왜요?”

“곧 제대하는 놈이 다음 경기는 무슨 다음 경기야. 하여튼 너 때문에 지난 20일 경기에서 4골이나 먹고, 감독에게 잔소리 바가지로 들었다. 알았어?”

“그러고 보니 이제 서울이랑은 경기를 못 해 보겠네요. 이거 섭섭한데요. 형을 피해 가면서 한 10골을 넣어야 하는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말년에 파주 NFC에 불려 와서 그런 잔소리를 들으면서 굵은 땀방울까지 흘렸다.

그렇게 이란과의 홈경기를 준비했으나 상주보다 나름 좋은 것도 제법 있었다.

어떻든 그런 준비 끝에 2017년 8월 31일 오후 7시 드디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과의 경기를 맞았다.


“형! 더운데 발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뛰세요.”

“개 발에 땀이 나도록 뛰라는 말이지?”

“개 발이라뇨. 형 발은 황금 발입니다.”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나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그래서 느긋하게 선발로 나가는 곽태위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으니 이는 슈탈리케 감독의 배려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배려를 받아냈으니 그건 오늘 이란과의 홈경기에 이어서 벌어지는 우즈베크와의 원정 경기에는 아예 대표 팀에서 나를 빼주겠다는 그것이었다.

그러면 바로 상주로 복귀해서 울산, 포항과의 K리그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마지막 K리그 경기가 될 것이었다.


“인마, 그만 놀리고, 몸이나 풀어. 후반전에는 너도 분명히 들어와서 뛰어야 할 것이니까.”

“그냥 형 혼자서 끝내세요. 그래야 저는 푹 쉬고 상주로 돌아가죠.”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으니까 몸이나 풀어놔.”


오늘 져도 본선 진출은 이미 확정되었으니 굳이 나까지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어떻든 곽태위는 그러고서 희미한 웃음을 머금은 상태로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그런 대표 팀과는 달리 이란의 상황은 조금 복잡했다.

즉 오늘 대표 팀에 지면 우즈베크에 밀려 조 3위가 될 수도 있었기에 그런지 경기 시작하자마자 대표 팀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란의 맹공을 대표 팀이 아직은 잘 버티고 있으나 국외파가 빠지고 거기다가 강백호 선수까지 벤치를 지키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오랜만의 소집이라서 그런지 선수 개개인의 손발이 맞지 않고, 그 바람에 공수 전반에서 허점을 노출하기 때문으로···,”

“그렇다면 오늘 경기와 남은 우즈베크와의 경기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은 이미 확정 지었으니 이제 대표 팀 운영을 달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예선 체제가 아닌 본선 체제로 전환해서 하루라도 일찍 손발을 맞추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군요?”

“대략 그렇습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라고 하기보다는 대표 팀이 좀 더 밀린다고 해야 할 경기는 전반 내내 그렇게 이어졌으나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는 것은 천만다행 같았다.

물론 그 중심에는 곽태위가 있었지만, 그만이 아니라 지금 경기에서 뛰고 있는 그리고 나와 함께 벤치를 지키고 있는 국내파 선수 모두가 오늘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였다.

즉 본선 진출은 이미 확정되었지만, 본선에 출전할 선수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니 자기들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고, 그랬으니 저렇게 죽기 살기로 뛰면서 이란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것이 분명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지만, 설마 나를 본선 출전 선수 명단에서 탈락시키지는 않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느긋하게 슈탈리케 감독을 한번 쳐다본 다음 다시 시선을 경기장으로 돌렸다가 민은정과 장모, 장인, 이수영과 그 부모님이 있을 VIP 관중석을 한번 쳐다봤다.


‘민은정과 군발이로서는 마지막으로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을까?’


경기가 끝나고 민은정을 만나면 최소한 11시 정도, 그러면 뭔가 될 것은 같은데, 하여튼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침을 흘리는 찰나 전반전이 0-0으로 끝나고 말았다.


“배코, 후반에 뛰고 싶어?”

“감독님, 저는 되었으니 다른 형들에게나 기회를 주세요.”

“진짜 안 뛰고 싶어?”

“예, 그러니 다른 형들 뛸 기회나 주세요. 그리고 감독님은 잘 모르겠지만, 저 같은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후반전에도 벤치에만 쭉 앉아 있겠습니다.”

“배코, 낙엽 맞아도 안 죽어. 그리고 지금 이 시기에 떨어지는 낙엽이 어디 있어?”

“철도 모르고 간혹 떨어지는 애들도 있습니다.”


내국인 감독이라면 이런 대화가 가능할까.

하여튼 라커룸에 들어와서 슈탈리케 감독과 이런 대화를 한 덕분에 후반전이 시작되었어도 벤치에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후반에도 강백호 선수는 출전하지 않는군요.”

“오늘 경기는 그동안 주전으로 뛰지 못한 그리고 새로 선발한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를 겸한 경기라고 보면 되니 아마 출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에 골을 먹어 패색이 짙어도 그럴까요?”

“그때는 들어오겠죠.”


후반전도 일진일퇴의 공방보다는 대표 팀이 조금 밀리는 경기였다.

홈이 아니었다면 벌써 골을 먹고도 남았을 것이나 대표 팀은 이란의 주전들이 펼치는 맹공을 아직은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위험한 장면이 나오더니 후반 25분이 지나자 골을 먹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배코, 준비해.”

“감독님!”

“남은 시간만 뛰어. 그리고 우즈베크와의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아도 되니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와. 그래야 웃으면서 다시 만나지.”

“또 한 번 약속했습니다.”


아무리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더라도 홈에서의 패배는 바라지 않았으리라.

그러니 남은 약 20분 정도만 뛰라고 하겠지.

어떻든 그 바람에 몸을 풀고, 축구화를 신고 경기장 안으로 교체되어 들어가니 후반 37분이었다.


“후반 37분 드디어 강백호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옵니다.”

“홈에서 패배할 수는 없으니 드디어 교체 출전을 시키는군요.”

“맞습니다. 이 많은 관중 앞에서 패배할 수는 없죠. 그리고 그것이 팬서비스 아닐까요. 또한, 국민에 대한 봉사이기도 하고 말이죠.”

“국민에 대한 봉사까지는···,”


경기장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공을 터치한 것은 후반 39분이었다.

그러나 그 공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이란 선수 2명이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따라다니는 바람에 더 공을 잡을 수가 없었다.


‘시간도 얼마 없고, 거머리도 붙었으니 단 한 번에 결정지어야 한다. 그러려면···,’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들어서 골로 연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그러나 시간 압박에 쫓기고, 이란 선수들까지 달고 움직이기를 약 4분, 그런데 나만이 아니라 이란 공격수들도 나와 같은 그런 심경으로 움직이는지 여기저기서 우리 수비수들과 부딪히고 있었다.


“퍽!”


그런데 그때 이란의 메시라 불리고, 리버풀 영입 대상에도 올랐던 아즈문이 대표 팀 문전으로 쇄도하다가 곽태위의 태클에 걸려서 이런 소리와 함께 나가떨어졌다.


“······,”


그 상황이었으면 응당 주심이 호루라기를 불 줄 알았는데,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나만이 아니라 우리 수비수와 이란 공격수들까지 일순 주심을 쳐다봤다.

그러니 주심이 두 팔을 앞으로 쭉 뻗는 것이 아닌가.

어드밴티지.

그래서 보니 공이 이란의 데자가에게 데구루루 굴러가고 있었다.


“파팍!”


경기가 일시 정지된 것 같은 그 짧은 순간이 주심의 그 판정으로 말미암아 순식간에 끝나자 이란의 데자가가 공을 왼발로 잡아챘다.

그 순간 그 근처에 있던 내가 바람처럼 달려들어서 그에게서 공을 뺏자마자 이란 진영으로 툭 쳤다.

그러자 공은 나에게 달라붙어 있던 이란 선수 2명의 뒤에 툭 떨어졌으니 자연 그들 2명은 나에게서 떨어져 나갔다.

왜냐하면, 그 순간 나는 이미 최고 속도를 끌어올려서 그들을 따돌리고 공을 잡아챈 이후였으니 말이다.


“강백호 선수 순발력만으로 이란 선수 2명을 무력화하고 질주합니다. 지난 7월 15일 K리그 제주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시속 36.6km 기록을 깰 것 같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중앙선을 넘기도 전에 또 다른 이란 선수 2명을 더 따돌렸습니다. 말씀드린 순간 다시 이란 수비수 1명을 따돌리고, 이란 진영을 무인지경으로 달립니다. 놀란 이란 골키퍼 베이란 반드까지 달려 나오지만, 그에 앞서 푸랄리간지가 먼저 떨어져 나갑니다. 이란 최종 수비수 푸랄리간지를 가볍게 따돌린 강백호 선수 이란 골키퍼를 앞에 두고 그대로 슛~ 골입니다. 골! 이란 골키퍼 베이란 반드의 우측으로 파고든 공, 그대로 이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서 골이 되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스피드와 개인기입니다. 저러니 다들 강백호! 강백호 하겠죠.”

“그렇겠죠. 그런데 이제 곧 제대인데, 해외에서 영입 제안이 더 오지 않으니···,”


골을 넣자마자 VIP 관중석으로 뛰어가 거수경례를 하면서 민은정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았으나 나를 보고 있으리라.

그래서 손까지 흔들어주는 것으로 골 뒤풀이를 마치고,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수비에 가담해서 이란의 막판 총공세를 막아냈다.


“삑!”


그리고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가 이렇게 길게 울려 퍼지는 것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란과의 최종 예선은 대표 팀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더 완벽한 본선 진출 확정은 그렇게 이루어졌지만, 이란은 같은 시간 열리는 우즈베크와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조 2위를 유지하느냐 3위로 떨어지느냐가 달려있었다.

그건 그렇고 경기를 끝내자마자 또 인터뷰를 해주고, 이런저런 일들도 하고 나니 10시가 가까웠다.


“감독님, 저 정말 갑니다. 형, 저 가요.”


슈탈리케 감독, 대표 팀 선수들과 인사한 다음 라커룸을 나가려는데, 곽태위가 잡더니 전화기를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지승이가 너랑 통화하고 싶단다.”

“누구요?”

“박지승이 너랑 통화하고 싶다니 받아봐라!”

“그 형님이 형 아니었어요?”


그렇게 묻고 보니 둘이 다 1981년생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런데 그 형이 왜 나에게 전화를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더 밀려왔다.


“예, 전화 바꿨습니다.”

“강백호?”

“그런데요.”

“지금 시간 있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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