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虎虎虎 好好好

축구 황제 강백호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459,951
추천수 :
6,059
글자수 :
268,824

작성
16.11.01 05:02
조회
9,475
추천
115
글자
12쪽

축구 황제 강백호(20)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그래도 고참은 얼마 전 3월 21일에 모두 제대해서 아무도 없었고, 쫄다구는 6명에 나머지 18명은 동기였으니 뭐 생활에 별 어려움은 없었다.

대신 여기서도 나이로 따지면 내가 막내라는 것이 문제였지만, 여기는 사회가 아니라 군대였다.

군대, 그래서 나이가 8살이나 많은 동기에게도 당당하게 반말을 했다.


“그래서 내 기록이 시속 36km로 나왔다고?”

“그래, 인마. 봐라. 이 기사.”


유준성,

1988년 5월 8일생에 안동고, 고려대, 울산에서 뛰다가 나와 같은 날 입대하는 바람에 나이가 나보다 8살이나 많았으나 여기는 말처럼 군대니 어쩌랴.

그러나 제대하면 형이라고 불러야 하겠지.

한번 동기는 영원한 동기,

한번 고참은 영원한 고참이라고 우기고 제대해도 끝까지 반말하면,

어떻든 그가 건네주는 신문을 받아 펼쳐보니 제목이 이랬다.


“세상에서 2번째로 빠른 사나이 강백호 시속 36km로 질주했다.”


참, 나.

제목 유치한 것 봐라.

유준성이 건네준 스포츠 신문의 제목은 그랬고, 기사 내용은 지난 시리아전에서 내가 기록한 골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 질주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공격수 로번이 기록한 시속 37km에 이은 2번째 빠른 기록이라는 것이었다.

잉글랜드 시오 월콧의 시속 35.75km는 3번째,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35km 4번째, 가레스 베일의 34.7km 5번째, 애런 레넌의 33.8km 6번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33.6km 7번째, 리오넬 메시의 32.5km 8번째, 웨인 루니의 32.1km는 그 뒤였다.


“하여튼 이런 것도 기사라고. 야, PX나 가자.”

“사냐?”

“그래, 야! 신 상병, 애들 다 불러라!”


역시 나보다 8살 많은 신진홍, 영남대를 나와 서울에서 뛰다가 작년 4월에 입대했으니 내 쫄따구였다.

어떻든 그렇게 PX에 가서 민은정에게 받은 용돈으로 한턱낸 것은 복귀한 그 날 모든 훈련을 마친 저녁이었다.


“그런데 강 병장님, 그 사건은 정말 어떻게 된 일입니까?”

“뭐가 궁금한데?”

“아니, 저는 그냥···,”

“그냥은 무슨 그냥. 그리고 인마, 고참의 말은 모두가 진실이자 진리이다. 알았어?”

“군대가 참 좋기는 좋다. 사회에 나가면 형도 큰형일 것인데, 이렇게 다 갈구고 말이다.”


신진홍의 군기를 좀 잡으려는데, 유준성이 끼어들어서 이렇게 말하는 바람에 그만두고 나니 이번에는 동기 박희서가 이렇게 물었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일부 클럽에서 너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가 났는데, 제대하면 진짜 어디로 갈 생각이야?”

“너 따라서 서울 갈까?”

“그러면 나야 좋겠지만, 팀에서 너를 영입하려면···,”

“내가 서울로 가면 너는 날마다 벤치 신세가 될 것인데, 좋기는 뭐가 좋다고. 하여튼 그래서 서울로는 안 간다.”

“그럼 진짜 네가 말한 스페인으로?”

“그래, 그러니 너도 가자. 그래서 금발의 스페인 여자들과···,”


잠깐, 이건 아니다.

민은정을 두고 그럴 수는 없으니 말이다.


“있는 놈이 더 하다더니 뭐 금발의 스페인 여자?”

“그 말은 취소. 하여튼 열심히 해서 같이 스페인 가자.”

“너나 많이 가라. 스페인!”

“싫으면 말아. 그리고 인마, 꿈을 좀 크게 가져라! 그래서야 제대하고 서울 돌아가면 주전 자리라도 차지할 수 있겠어? 또한, 아시안게임 대표 말고, 진정한 A 대표에 들어서 러시아도 가야지. 안 그래?”


박희서는 2009년 U-20 청소년대표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를 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니 인상이 굳어졌다.

하여튼 그렇게 PX에서 민은정이 준 용돈으로 생색을 냈다.

일반 프로팀에 있었으면 PX에서 과자 봉지와 냉동식품, 음료수를 앞에 놓고 이러겠는가.

그러나 군인이니 어쩌겠는가.

그래도 늘 배가 고팠다.

젠장!


“축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곳 상주에서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을 중계할 저는 캐스터 이재호, 해설에는 한잔희 해설위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잔희입니다. 화창한 토요일입니다만, 운동장은 관중들의 열기로 후끈하군요.”

“그렇습니다.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 꽉 찼습니다. 상주 개막전 사상 처음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이곳에 있지 않습니까.”

“그건 그렇군요. 그리고 다 저 선수 때문이죠.”


나는 그때 라커룸을 나와 운동장으로 들어가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중계 카메라가 나를 잡았다.

그러니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하여튼 이놈의 인기는 피곤했다.

그러나 어쩌랴.

즐겨야지.

축구도 즐기고, 인기도 즐기고, 민은정과도 즐기고, 그러나 사생활은 비밀.


“맞습니다. 이 모든 관중이 다 강백호 선수를 보려고 온 것 같으니까요.”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그사이에 최고 인기 선수가 되었으니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겠는데요.”

“웬만한 배우보다 얼굴 잘생겼죠. 축구 실력 좋죠. 거기다가 총 든 중국 범죄자도 잡았죠. 그러니 당연히 인기가 높을 수밖에요.”


그런 가운데 선수 입장, 국민의례 등이 모두 끝나고, 경기에 앞서 사은품으로 준비한 사인볼을 관중에게 나눠주는 행사와 시축도 끝나자 다시 이런 중계방송이 이어졌다.


“상주의 선발진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에는 강백호, 미드필더에는 김성진, 박수정, 신진홍, 조지후, 황순만, 수비에는 정중영, 김창운, 이재경, 윤영삼, 골키퍼에는 오승민입니다. 이에 맞서 싸우는 전남의 최전방에는 자일, 우측에는 박기영, 좌측에는 허용진, 미드필더에는 최효준, 송창하, 유고비치, 현영만, 수비에는 토미, 이지만, 김경진, 골키퍼에는 이호석이 섰습니다.”

“상주는 4-5-1, 전남은 3-4-3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상주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에 맞서는 전남은 하얀색 유니폼을 입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격합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남의 박기영이 나를 빤히 쳐다보기에 이렇게 말을 걸어주었다.


“우리 박 병장님, 개막전이니 몸 다치지 않게 살살하시죠.”

“인마, 제대했는데 병장은 무슨 병장. 그리고 네가 앞에 버티고 있는데 무슨 경기를 살살해?”

“하하하! 그런가요. 그럼, 아! 공 와요!”


전남의 박기영은 얼마 전까지 고참이었기에 이러고는 그에게 가는 공을 재빨리 가로채서 전남 진영으로 한번 치자 현영만이 달려들었다.

그러나 공은 이미 그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고, 내 두 다리는 그 신문기사처럼 시속 36km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전남의 김경진까지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리니 공은 정확하게 동기 박수정의 머리로 갔으나 전남 골문으로 빨려들지 못하고 골키퍼 이호석에게 잡히고 말았다.


“야, 그것도 못 넣어?”

“미안하다.”


방향만 살짝 바꾸면 공이 알아서 골문 안으로 들어갈 것을 놓치기에 혀를 끌끌 차면서 물으니 대답은 이것이었다.

201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까지 지냈다는 놈이 말이다.

그러나 나보다 나이가 7살이나 많은 형이라 더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야!”


전남 골키퍼 이호석이 골 킥한 공을 잡은 것은 자일이었다.

그러자 박기영이 그를 이렇게 불렀고, 그는 그 부름에 즉답이라도 하듯 박기영에게 공을 올려주었다.

이른바 191cm인 그의 키를 이용해서 포스트 플레이 아니, 전봇대 축구를 구사하려고 말이다.

그러나 그 공은 윤영삼이 먼저 헤딩으로 걷어냈으며, 그렇게 상주와 전남은 한 번씩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그런 공방이 경기 내내 이어지겠는가.

그러던 전반 16분, 전남 허용진의 공을 따낸 조지후가 중앙선까지 밀고 올라와서 나에게 패스를 연결해 주기에 벼락처럼 왼쪽으로 접었다.

그러니 전남의 크로아티아 특급 유고비치가 어이없이 나가떨어졌으나 그건 내 페인트 모션이 그를 완벽하게 속였기 때문이지 그의 수비가 형편없어서가 아니었다.

그렇게 유고비치를 따돌리고 전남의 중앙으로 쇄도하자 그 전남의 수비수 3명 중에서 이지만이 가장 먼저 나를 막았으나 그도 내 페인트 모션에 속아 우측을 내주었다.

그 바람에 순간적으로 나와 골키퍼가 일대일 상황이 됐고, 다른 2명의 전남 수비수는 태클을 걸어오고 있었다.


“유고비치와 이지만을 너무나 쉽게 따돌린 강백호 선수 그대로 강슛합니다. 슛~ 골골입니다. 2017년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축포가 강백호 선수의 발에서 터집니다.”

“그렇습니다. 시원한 대포알 슈팅으로 선취득점을 기록합니다.”

“국가 대표 팀에서 보여준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고 보면 되겠죠?”

“그럼요. 그 실력이 어디 가겠습니까.”

“하면 올해 상주의 4강 진출과 강백호 선수의 득점왕 등극도 가능하겠습니까?”

“그런 전망도 가능하겠지만, 9월 13일 제대한다는 것이 상주에게는 불행이죠. 대신 강백호 선수에게는 행복이고요.”


그때 나는 상주 홈팬들에게 뛰어가서 역시 거수경례를 했다.

그리고 동기들에게는 세리머니를 빙자한 구타를 당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작년에는 팀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18골, 13도움밖에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예감이 아주 좋았으니 지난 2003년 김도훈이 세운 k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인 34골, 그 기록도 넘어설 것 같았다.

그러나 역시 제대와 월드컵 최종예선이 걸림돌이었다.

그래도 그 기록을 깨서 k리그에 내 이름은 각인해 놓고 싶었다.

그도 아니면 1995년 황선홍, 2000년 김도훈이 기록한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인 8골, 그 기록도 깨고 싶었다.


“삑!”


경기는 내 그런 상념을 접도록 다시 속개됐다.

그러니 유고비치가 나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단박에 전남의 대응이 바뀐 것이다.

처음부터 그러지.

아마도 자기들의 수비 시스템을 과신하고, 나를 과소평가했기에 골을 넣기 전에는 그랬으리라.

올해 오늘의 내가 아니라 작년의 나, 작년 자신들과의 경기했던 그때의 나로 말이다.


‘그사이 네가 달라졌다는 것을 월드컵 예선으로도 믿지 못하겠다면, 오늘 아주 똑똑히 보여주마.’


이런 각오를 다지고 다시 시작된 일진일퇴의 공방을 잠시 지켜보면서 공이 연결되기를 기다렸으나 대표팀이나 상주나 패스가 문제였다.

정확한 패스가 문제 말이다.

고로 그런 패스를 기다리면 날이 새는 것이 아니라 경기가 그대로 끝날 것이니 방울 소리 나도록 뛰어다니면서 직접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최전방 공격수인 내가 천지사방 방울 소리 나도록 아니, 개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기를 얼마나 했을까.

전남 자일을 슈팅을 잡아낸 골키퍼 오승민이 벼락처럼 골 킥한 공이 나를 향해서 날아오는 것이 아닌가.


“수비수, 미드필드도 아니고 골키퍼의 패스라니. 젠장!”


그러나 전남의 유고비치가 그때 공의 낙하지점을 선점하려고, 내 앞을 막으려기에 잠시 어깨 싸움을 벌였다.

지난 800여 년의 가락이 있지.

내가 그런 어깨 싸움에서 밀리겠는가.

그러고 보니 나는 축구 선수가 아니라 격투기 선수를 해야 했고, 야구 선수를 해야 했다.

어떻든 어깨 싸움으로 유고비치를 밀어내고 가슴으로 공을 쳐서 전남 방향으로 돌리자마자 질풍같이 내달렸다.


“어깨 싸움으로 유고비치와 자리다툼을 하던 강백호 선수 가볍게 공을 따내 전남 문전으로 질풍같이 내달립니다. 대표팀에서 기록한 시속 36km, 그 기록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K리그에서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 바람에 유고비치에 이어서 현영만, 김경진이 추풍낙엽처럼 강백호 선수에게 유린당합니다. 아! 말씀드린 순간 전남의 우측을 완벽하게 허물어 버린 강백호 선수 강슛! 골입니다. 골! 강백호 선수의 두 번째 골이 전남의 골문을 강하게 흔들어 놓습니다.”

“강백호 선수, 정말 대단하군요.”

“그렇죠. 그러니 저 독일 분데스리가 스카우트들과 중국 스카우트들도 온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아직 확인된 정보는 아니지만,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이 강백호 선수를 영입하려고 6,000만 유로를 준비해 놓았다는 소문도 있던데요?”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축구 황제 강백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알려드립니다. +4 17.04.10 2,633 0 -
51 축구 황제 강백호(51) +10 17.01.13 4,720 99 11쪽
50 축구 황제 강백호(50) +6 17.01.11 3,889 95 11쪽
49 축구 황제 강백호(49) +9 17.01.05 4,088 95 11쪽
48 축구 황제 강백호(48) +23 17.01.04 4,158 92 12쪽
47 축구 황제 강백호(47) +23 16.12.30 4,695 93 11쪽
46 축구 황제 강백호(46) +16 16.12.29 4,294 89 11쪽
45 축구 황제 강백호(45) +16 16.12.27 4,248 99 11쪽
44 축구 황제 강백호(44) +21 16.12.26 4,179 93 11쪽
43 축구 황제 강백호(43) +29 16.12.22 4,503 99 11쪽
42 축구 황제 강백호(42) +16 16.12.21 4,411 85 12쪽
41 축구 황제 강백호(41) +19 16.12.19 5,160 102 11쪽
40 축구 황제 강백호(40) +10 16.12.06 5,370 104 11쪽
39 축구 황제 강백호(39) +21 16.12.05 5,229 112 11쪽
38 축구 황제 강백호(38) +16 16.12.01 5,904 113 11쪽
37 축구 황제 강백호(37) +10 16.11.30 5,308 98 12쪽
36 축구 황제 강백호(36) +9 16.11.29 5,145 111 12쪽
35 축구 황제 강백호(35) +13 16.11.28 5,731 111 12쪽
34 축구 황제 강백호(34) +19 16.11.25 5,936 110 12쪽
33 축구 황제 강백호(33) +11 16.11.24 5,856 110 13쪽
32 축구 황제 강백호(32) +21 16.11.22 6,076 102 12쪽
31 축구 황제 강백호(31) +15 16.11.21 5,863 102 13쪽
30 축구 황제 강백호(30) +18 16.11.17 6,284 108 12쪽
29 축구 황제 강백호(29) +17 16.11.16 6,162 116 12쪽
28 축구 황제 강백호(28) +17 16.11.15 6,570 113 12쪽
27 축구 황제 강백호(27) +26 16.11.14 6,419 113 13쪽
26 축구 황제 강백호(26) +17 16.11.10 7,434 106 12쪽
25 축구 황제 강백호(25) +11 16.11.09 7,120 94 11쪽
24 축구 황제 강백호(24) +15 16.11.08 7,290 98 12쪽
23 축구 황제 강백호(23) +9 16.11.07 7,524 101 12쪽
22 축구 황제 강백호(22) +15 16.11.04 8,188 113 12쪽
21 축구 황제 강백호(21) +10 16.11.03 8,240 107 12쪽
» 축구 황제 강백호(20) +8 16.11.01 9,475 115 12쪽
19 축구 황제 강백호(19) +11 16.10.27 9,096 119 13쪽
18 축구 황제 강백호(18) +5 16.10.26 8,966 125 12쪽
17 축구 황제 강백호(17) +10 16.10.25 9,935 115 12쪽
16 축구 황제 강백호(16) +11 16.10.24 10,640 113 13쪽
15 축구 황제 강백호(15) +15 16.10.21 10,777 134 12쪽
14 축구 황제 강백호(14) +17 16.10.20 10,644 120 13쪽
13 축구 황제 강백호(13) +17 16.10.19 11,013 137 11쪽
12 축구 황제 강백호(12) +17 16.10.18 11,192 132 13쪽
11 축구 황제 강백호(11) +16 16.10.17 12,079 126 14쪽
10 축구 황제 강백호(10) +29 16.10.14 12,766 150 12쪽
9 축구 황제 강백호(9) +12 16.10.13 12,905 169 12쪽
8 축구 황제 강백호(8) +14 16.10.12 13,613 122 12쪽
7 축구 황제 강백호(7) +21 16.10.11 14,947 133 13쪽
6 축구 황제 강백호(6) +26 16.10.05 15,364 170 12쪽
5 축구 황제 강백호(5) +15 16.10.04 16,010 168 11쪽
4 축구 황제 강백호(4) +11 16.10.03 17,116 173 11쪽
3 축구 황제 강백호(3) +43 16.10.02 20,389 165 13쪽
2 축구 황제 강백호(2) +40 16.10.01 27,699 225 11쪽
1 축구 황제 강백호(1) +21 16.10.01 29,245 165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