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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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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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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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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8,824

작성
16.11.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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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축구 황제 강백호(26)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아버지 대답을 안 들어도 대충 견적이 나왔으나 그래도 약간 궁금해지는 것을 보니 아직은 돈에 조금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절대 돈에 구애받지 말고, 내 꿈을 향해서 나아가야만 했다.

나는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5년 계약에 계약금 500억, 연봉 200억, 중국에서 1년 기준 편당 10억짜리 광고 5편 찍게 해준단다.”

“계약금 500억, 연봉 200억, 광고비 50억이면, 저희가 흘린 6,000만 유로 딱 그 금액이네요?”

“대충 그렇다. 대신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 국내외에서 다른 광고 찍는 것 등등은 다 논외다.”


대충 750억에 각종 수당과 타 광고 등은 논외, 이것이 중국 애들이 내민 조건이었다.

돈으로만 따지면 특급 대우였다.

브라질 공격수 헐크를 영입하는데 700억, 이탈리아 공격수 펠레를 영입하며 연봉 200억 원을 보장한 것보다는 웃돌았으니 말이다.

그러나 중국에는 가고 싶지가 않았다.


“그래도 안 간다고 했죠?”

“응, 안 간다고 했다. 그러나 한글로 된 계약서는 일단 받아 놨다.”

“알았어요. 그리고 그 애들 다시 와도 안 간다고 하세요.”

“그래, 알았다. 아, 은정이 바꿔봐라.”


민은정에게 전화기를 넘겨주자 아버지는 한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저번 그 모임 이후 우리 부모님과 민은정 엄마는 사실상 우리 결혼을 기정사실로 했으니 우리가 아파트에서 밀애를 즐겨도 별로 간섭하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뭐래?”

“그냥···,”

“뭐라고 했는데?”

“비밀이야.”


아버지와 민은정 사이에 무슨 비밀이 있겠는가.

하여튼 나 놀리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는 민은정을 보노라니 귀엽기도 했다.


“오빠, 벌써 기사 떴어.”

“무슨 기사?”

“상하이 상강이 750억 베팅했다는 기사지 무슨 기사겠어.”


점심을 먹고 내가 설거지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보던 민은정의 말에 약간 호기심이 동해서 전화기를 건네받아 기사를 검색해 보니 정말 몇몇 매체에 이런 제목을 단 기사가 뜬 것이었다.


‘강백호 750억 받고 상하이 상강으로 가나?’

‘상강 750억에 강백호 영입?’

‘역대 한국 선수 최고액!’

‘강백호 750억에 중국으로 팔려가나?’

‘병장 강백호 받는 돈이···,’


하여간에 별의별 기사 제목에 눈길이 한번 머물렀으나 이내 흥미가 떨어지고 말았다.

한데 나와는 달리 이 기사 제목을 보는 국민 특히 팬들의 심경은 어떨까.

그리고 내일이면 전 언론에서 난리가 날 것이 분명했다.

그러니 그것도 은근히 걱정됐다.


“은정아! 여기서 나가는 순간부터 기자들 더 조심해야겠다.”

“알았어. 그리고 차에 선팅도 짙게 할까?”

“그러지 말고 이 기회에 차 바꿀래?”

“그건 아니. 그러나 늘 조심할게. 스페인 갈 때까지. 킥킥킥!”


어차피 중국은 안 가기로 했기에 민은정과 그렇게 깨가 쏟아지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서는 난리였고, 그날 저녁 일반 뉴스는 물론 스포츠 뉴스 시간에도 그런 보도가 나왔다.

그래도 별로 신경 쓰지 않으면서 나까지 유체 이탈만 경험했다.




아파트에서 첩보원 작전하듯 빠져나와 수원 숙소로 간 것은 그 다음 날 오후였다.

보통 점호 시간까지만 복귀하면 되었지만, 민은정이 등교하는 바람에 나도 일찍 아파트에서 나와 사우나에 들렸다가 복귀한 것이다.


백호단 단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백호입니다.

늘 성원해주시는데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서울과의 경기, 직접 와주신 분들 보면서 가슴 뭉클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론에 보도되는 중국 진출은 사실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주십시오.

물론 보도된 내용처럼 5년 계약에 계약금 500억, 연봉 200억, 1년 기준 편당 10억짜리 광고 5편 찍게 해준다는 제안은 받았지만, 저는 중국에 진출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면서 오늘은 이만.


숙소에 있는 컴퓨터로 인터넷 팬클럽 백호단에 접속해서 이런 인사 글을 남기고, 인근 체육공원으로 가서 스트레칭에 이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 때문에 땀도 몇 방울 흘리지 못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올 수밖에는 없었다.

그렇게 군발이 생활이 다시 시작됐다.

그러나 군발이 생활보다 더 힘든 것은 동기, 쫄따구들이 그놈의 중국 진출에 관해서 묻는 그것이었다.

아무리 안 간다고 해도 쉽게 믿지를 않았으니 말이다.

750억이 그렇게 큰돈인가.

나도 세금 다 낸 로또 복권 당첨금으로 만든 순수 재산 70억이 있었고,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도 수십억은 될 것인데 말이다.

제기랄!


“야! 고참이 안 간다면 안 간다. 알았어?”

“그래도···,”

“오랜만에 한 따까리 할까? 아니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줄빠따 한번 맞을래?”

“신진홍! 유준성! 백호가 저러면 아닌가 보다. 그러니 그 일은 그만 관심 꺼라.”


쫄따구와 동기들의 관심은 그렇게 뭉개버렸으나 코치들 거기다가 감독 조정호에게는 연이은 질문 공세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왜 안 믿을까.

하여튼 그런 와중에 맞은 수원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날 오후, 훈련을 나가려고 준비하는데, 숙소 앞이 시끄러워지더니 유준성이 와서는 웬 놈들이 나를 찾아왔다는 것이 아닌가.


“누군데?”

“나가 보십시오. 아무래도 짱깨들 같으니까요.”

“짱깨들이 왜?”

“왜 왔겠습니까.”

“왜 왔는데?”


유준성에게 이렇게 반문하고 있으니 장혁수 코치가 내려와 보라는 것이었다.

내 방은 2층이었기에 그 말을 듣고 훈련 준비를 마친 다음 1층으로 내려가니 장혁수 코치, 조정호 감독과 진짜 짱깨 같이 생긴 놈 3명과 통역으로 보이는 놈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백호야. 상하이 상강 단장과 부단장, 총 스카우트, 통역이란다.”

“그래서요?”

“알면서 왜 그래? 그러니 1시간 줄 테니까 저 커피숍으로 가서 이야기나 해.”

“내일 경기를 대비한 최종 전술 훈련을 앞두고 무슨 1시간씩이나 이야기를 합니까.”

“인마, 감독은 나니까 다녀와!”


등에 떠밀리듯 그렇게 숙소 바로 옆에 붙은 커피숍으로 짱깨들을 데리고 들어가면서 용하게도 여기까지 따라온 기자 4명의 출입은 막아버렸다.

단, 짱깨들과 이야기가 끝나고 5분 정도 질문에 대답해준다는 미끼를 던지고 말이다.

그렇게 짱깨들과 마주 앉아 아무 말도 없이 우선 면상부터 살펴봤다.


‘더럽게 기분 나쁘지. 750억을 준다고 해도 혹해서 넘어오지 않으니까.’


단 몇 초간의 눈싸움 아닌 눈싸움, 그것으로 단박에 승패를 가리고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지만, 되놈 아니랄까 봐 단장이라는 놈은 능글맞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놈을 보고 있으니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나를 죽인 적이 있는 그 마운산이라는 자가 자꾸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둘 다 짱깨라서 그런가. 아니면 이놈도 전생에 그 몽고 기병 중 한 놈이었나. 왜 이렇게 그놈이 자꾸 떠오르고 기분도 나쁘지.’


하여튼 그런 기분 나쁜 단장 놈과 잠시 눈싸움을 하고 나니 부단장이라는 놈이 먼저 나섰다.

마치 선봉장이라도 되는 듯 날이 잘 선 청룡언월도를 들고 용맹스럽게 주장(主將)에 앞서 나에게 덤비는 듯했으나 그따위 청룡언월도에 당할 내가 아니었다.


“강백호 선수! 단장님과 우리가 왜 왔는지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니 거두절미 말하겠소.”

“우리 아버지에게 갔다가 퇴짜 맞고, 직접 나를 만나 협상하려고 왔겠지. 그리고 그사이에 또 다른 협상 카드 하나쯤은 더 만들어 오지 않았소? 어떻든 나도 나름 바쁜 몸이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 카드나 어서 까시오.”


통역이 나이에 맞지 않은 애 어른 같은 내 말을 어떻게 통역했는지도 몰라도 놈이 또 통역을 통해서 이렇게 말했다.


“역시 듣던 대로 성격이 시원시원하네요. 좋소. 계약 기간과 금액, 연봉 등이 마음에 안 들면 우리가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는데, 강 선수 생각은 어떻소?”

“시간 낭비하지 말고, 카드를 까라니까 왜 말귀를 못 알아듣고 이러실까.”

“하하하! 좋소. 그럼 우선 숙소로는 황푸강 인근의 120평짜리 최고급 아파트를 제공하고 통역은 물론 가사 도우미 등 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해드리겠소. 또한, 차량으로는 벤츠 S600과 페라리 488 2대를 제공해 주겠소.”

“그 정도면 유럽 어느 팀이나 다 해주는 것 아니요.”

“그럼 계약 기간을 3년으로 줄이고, 그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이적료의 5%를 드리겠소.”


상해 황푸강이 아니라 황포강(黃浦江) 인근의 120평짜리 최고급 아파트, 벤츠, 페라리 등보다는 그 제안이 일단 약간 솔깃하게 들렸다.

지금처럼만 성장한다면 3년 후 내 이적료는 축구 역사상 최고액을 갱신할 가능성이 컸으니까.

그러나 돈에 흔들리고 싶지가 않았다.

그래서 여전히 애 어른 같은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민은정이 가끔 영감이라고 놀리는 그런 말투로 말이다.


“작년 루니에게 얼마 제안했다가 퇴짜 맞았소? 보도된 것처럼 총액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111억), 주급 50만 파운드(한화 약 6억 9,000만 원)였소?”

“솔직하게 말해서 대충 그렇소.”

“주급 6억 9,000만 원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359억이요. 대한민국 돈 359억, 그런데 나는 고작 연봉 200억이요. 그는 1985년생으로 올해 32살, 나는 1996년생으로 올해 21살이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알 것이오. 그리고 그를 나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오늘 당장 그가 중국 월드컵 대표팀과 경기하면 5골 넣을 것 같소. 시리아 대표팀과 경기하면 5골 넣을 것 같소. 아니, 그가 중국 슈퍼리그나 대한민국 K리그에서 뛰면 경기당 1골은 넣을 수 있을 것 같소?”

“······,”


나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래서 지난 3월 중국, 시리아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기록한 각 5골까지 거론했고, 은근히 이번 K리그에서 기록한 골까지 거론했다.

이 아시아 무대나 아시아 리그에서 뛴다면 내가 그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그렇게 알려준 것이다.

아니, 분명히 그럴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그런데 그의 본고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라면 어떨까.

적응에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1년 이내에 그를 능가할 자신이 나에게는 있었다.


“대답을 못 하니 이만 이야기 끝난 것으로 알겠소. 그런데 그가 왜 호날두 보다 많은 주급을 준다고 해도 상하이로 오지 않았을까 그걸 생각해본 적은 있소?”

“그건···,”

“그는 아마도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오.”

“그게 무엇이오?”

“돈보다 중요한 것도 있다.”


부단장 놈이 여전히 애늙은이 같은 내 말에 잠시 머뭇거리는 순간 단장이라는 그놈이 나섰다.


“3년 계약에 대한민국 돈으로 계약금 1,000억 원, 연봉 300억 원을 보장해주겠소. 거기다가 이적하면 이적료의 10%, 최고급 아파트, 차량, 일등석 항공권, 시즌이 끝나면 초특급 해외여행 등도 제공하겠소. 강 선수, 어떻소?”


작가의말

또 제목을 바꾸어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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