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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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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459,928
추천수 :
6,059
글자수 :
268,824

작성
16.11.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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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글자
12쪽

축구 황제 강백호(34)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그때 손흥명이 곁으로 다가와서는 등을 툭 치더니 이렇게 물었다.


“뭐라고 했어?”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충성! 뭐라고 하는 소리 들었다.”


귀도 밝지.

이 시끄러운 곳에서 그 소리는 어떻게 들었을까.

어떻든 그를 비롯한 기성영 등과 골 뒤풀이를 하고, 다시 경기에 임했으나 나대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가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간혹 수비에도 가담해주고, 패스를 연결해 주기도 했다.


‘진짜 내가 봐도 수비 전술은 좀 더 가다듬고, 패스의 정확성과 선수 간의 호흡도 더 맞춰야겠다.’


경기를 보면서 이런 평가를 할 만큼 나는 여유로웠으나 감독은 내가 아니었다.

그러나 운동장 안에서 감독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선수였기에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주면서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 기회는 전반 35분에 찾아왔으니 장현수가 카타르 소리아의 공을 따내 기성영에게 패스, 그리고 그가 나에게 경기 시작하고 한 패스 중에서 가장 절묘한 전진 패스를 해주었다.

그랬기에 그 공을 잡아서 한번 접는 것만으로도 카타르 최종 수비수 야세르를 무력화할 수 있었다.


“골! 강백호 선수의 발에서 추가 골이 터졌습니다. 기성영의 패스를 받은 강백호 선수 카타르 야세르를 가볍게 제치고,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카타르 골키퍼 샤드 알 쉬브의 망연한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그런 멋진 골입니다.”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골이기도 하죠.”

“그런 것 같습니다. 하면 이제 카타르는 강백호 선수를 상대하는 방법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래야겠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벌써 2골이나 먹었기 때문이죠. 그러니 이제 와서 수비수만이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 소리아를 뺀 미드필더까지 동원해서 강백호 선수를 막아도 이미 늦은 것이죠. 카타르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골을 넣어 승리해야 하는데, 공격의 핵심인 미드필더 하이도스, 타바타까지 공격보다는 강백호 선수를 수비하는데 치중하게 하면서 골을 넣는다는 것은 거의 사실상 불가능 하니까요.”

“골을 더 먹더라도 정상적인 공격을 하느냐? 공격의 핵심인 두 명의 미드필더까지 동원해서 수비를 더 철저하게 하면서 기습 공격만 노리느냐? 뭐 그런 딜레마에 빠졌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렇죠. 그러나 정상적인 경기를 선택하거나 수비에 치중하면서 기습 공격을 선택하거나 강백호 선수 때문에 둘 다 힘들 겁니다. 워낙 활동 반경이 넓고, 빠르고, 개인 기량이 좋아서 최소 3~4명은 달라붙어도 될까 말까 하니까요. 그러니 공수 어느 쪽에서든 구멍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대한민국 응원단에게 가서 거수경례로 골 뒤풀이를 하고 돌아와 다시 경기에 임하니 카타르는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나를 전담하는 아피프와 야세르는 카타르가 공격할 시에도 내 곁에만 붙어있었으니 그 정도는 나로서도 잘된 일이었다.

그렇지 않고 모든 수비수가 달라붙으면 조금 번거로울 것이니 말이다.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용을 쓰고 있지만, 우리 수비를 넘지 못하는군요. 우리 수비수들이 늘 저렇게만 해주면 정말 좋겠는데요.”

“우루과이 출신으로 카타르 귀화 정책 1호 선수가 저 소리아입니다. 그리고 카타르 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0경기 이상을 소화해서 귀화 선수로는 흔치 않게 센추리클럽에도 가입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 수비수들이 완벽하게 방어해서 카타르와의 역대 A매치 전적 8전 5승 2무 1패에서 1승을 더 추가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럴 겁니다. 그리고 이 카타르 도하에서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적을 이루었듯 오늘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해주리라고도 믿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1993년 10월 28일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이 도하에서 북한과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했군요.”

“그때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죠.”


도하의 기적이란 1993년 10월 28일 그날까지 1승 2무 1패로 월드컵 본선 자력 진출이 힘들어진 대표 팀이 그날 열리는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마지막 북한과의 경기에서 북한을 무조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같은 시간 벌어지는 일본과 이라크 경기는 비기거나 일본이 져야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한 그런 상황에서 북한과 경기를 했고, 고정운, 황선홍, 하석주의 연속 골로 북한을 3-0으로 이기고 경기를 끝냈으나 일본이 이라크에 2-1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으니 바로 이라크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동점 골을 넣어서 일본과 2-2로 비긴 것이다.

그 덕분에 대표 팀은 일본을 밀어내고 극적으로 미국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고, 그 일이 도하의 기적이라 불리게 됐다.


“오늘은 그런 기적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동 시간에 열리는 이란과 우즈베크 경기에 상관없이 반드시 카타르에 이겨서 본선 진출을 확정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2-0으로 앞서고 있으니 이란과 우즈베크의 경기 경우의 수를 계산하지 않아도 자력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2경기를 남겨놓고 말입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이청영의 패스를 받은 강백호 선수 카타르의 아피프를 따돌립니다. 그리고 질풍처럼 카타르 우측으로 파고든 손흥명에게 패스합니다. 손흥명 옆줄을 따라 치고 들어가다가 그대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립니다. 강백호 선수 공을 향해서 러닝 점프 그대로 헤더 슛~ 골! 강백호 선수의 멋진 헤더 슛이 골로 연결됩니다. 강백호의 해트트릭, K리그 10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이어서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2차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이러면 11경기 연속 해트트릭인데요.”

“그렇습니다. K리그에서 자신이 세운 10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네스 기록에 1경기를 더 추가하는 것이기도 하죠.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아직 그 기록은 기네스북에 정식으로 등재되지는 않았죠. 그러나 종전 기록인 일본의 나카야마가 J리그에서 세운 4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깬 것만으로도 속은 다 시원합니다.”


역시 같은 골 뒤풀이를 하고 다시 경기에 임했으나 더는 골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전반은 그렇게 3-0으로 앞선 가운데 끝이 났다.

그리고 유유히 라커룸으로 들어가서 물을 한 모금 마시는데, 손흥명이 귀에다 대고 이렇게 속삭이는 것이었다.


“해트트릭 기록 계속 유지할 생각이면, 말 안 해도 알지?”

“해트트릭 기록에는 욕심 없어요. 그리고 당연히 알죠.”

“나는?”

“제대하고 영국 놀러 가면 밥 사죠?”

“알았다. 인마. 그리고 놀러만 오지 말고, 그냥 영국에 진출해라. 너를 눈독 들이는 팀이 많다는 소문이 영국에 파다하니까. 어떠냐?”


해트트릭 기록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면 자신에게 골 기회를 달라는 손흥명의 말에 그렇게 대답해주고 나니 이번에는 기성영에 이어서 이청영까지 그러면서 끼어들었다.


‘진짜 영국으로 갈까.’


그때 이런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러면 민은정이 적응하는 것에도 그리고 적응해서 생활하고, 글을 쓰는 것에도 더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볼게요.”


후반전은 그렇게 시작됐다.

대표 팀의 선수 교체는 없었고, 카타르의 선수 교체도 없었다.

그러나 카타르의 주니오르가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아피프와 야세르가 뒤에 처져서 정상적으로 나를 마크한다면, 그는 그때부터 거추장스럽게 거머리처럼 따라다녔다.

그런데 나에게 공이 연결되자마자 아피프와 야세르까지 가세했다.

그래서 다시 공을 내주자 아피프와 야세르는 또 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갔다.


‘주니오르는 내가 공을 잡고 돌아서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대인 방어를 하고, 아피프와 야세르는 그래도 내가 돌아선다면 그 돌아서는 길목을 미리 차단하고 이차 방어선을 치겠다.’


그들의 대응을 보니 그런 것 같아서 나에게 연결되는 공을 다시 내어주고 내어주면서 기회를 노리기는 얼마, 남태의의 전진 패스를 받으려고 앞으로 나서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주니오르가 붙으면서 내가 돌아서지 못하게 방해를 했고, 아피프와 야세르는 그래도 내가 돌아설 수 있는 길목을 미리 차단하려고 했다.


“팍!”


그 순간 오른발로 공 아랫부분을 찍었다.

그러자 이런 소리와 함께 공이 위로 떠오르기에 볼 것도 없이 등 뒤로 감아 넘겨버렸다.


“남태의의 전진 패스를 바로 받지 않고 찍어서 위로 솟구치게 한 강백호 선수가 그 공을 등 뒤로 넘겼습니다. 그런데 카타르 우측을 파고든 손흥명의 발 바로 앞에 떨어집니다. 마치 등 뒤에도 눈이 달린 것 같은 절묘한 패스입니다. 손흥명 공을 잡자마자 카타르 진영으로 돌아선 강백호 선수에게 다시 패스를 내줍니다. 카타르 아피프가 그런 강백호 선수에게 달려들지만 가볍게 제친 강백호 선수 이번에는 카타르 최종 수비수 야세르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 손흥명 선수에게 다시 밀어줍니다. 골키퍼와 일대일, 강백호 선수의 패스를 받은 손흥명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그대로 슛~ 골입니다. 골키퍼 손을 맞았지만, 골문 안으로 들어가서 대한민국의 4번째 골을 만듭니다.”

“강백호와 손흥명의 콤비 플레이는 지난 3월 이후에도 변함이 없군요.”


후반 23분 드디어 4-0을 만들었으나 아직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맞은 후반 30분, 이번에는 기성영의 패스를 받아 다시 내주고 돌아서자 그가 절묘한 칩 패스로 주니오르의 머리를 넘겨주기에 잡자마자 라 크로케타로 간단하게 아피프를 따돌리고, 기성영이 쇄도하는 야세르 옆으로 패스를 찔러주었다.


“팡!”


그런 소리가 들리는 순간 기성영의 발을 떠난 공이 빨랫줄처럼 카타르 골문 왼쪽 위 모서리로 파고들었다.


“골! 골! 골! 강백호 선수의 패스를 받은 기성영의 강슛이 다시 한 번 카타르 골망을 흔들어 놓습니다. 스코어 5-0, 대한민국 대표 팀이 이곳 도하에서 또 한 번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루어 놓는 것 같은 멋진 골이 터졌습니다.”

“아직 경기가 15분 정도 남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점점 커지죠.”


기성영의 골 뒤풀이가 끝나고 다시 경기가 재개되니 이번에는 이청영이 자꾸 눈에 밟히는 것이 아닌가.

이러니 나는 해트트릭으로 만족해야만 할 것 같았다.

그런데 그때 카타르가 수비수 아피프와 야세르를 동시에 빼고, 1차전에 뛰었던 하산과 처음 보는 후세인을 투입하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으나 이미 늦은 뒤 같았다.

그리고 그것을 입증해 준 것은 후반 36분이었다.

그때 카타르는 1골이라도 만회하려고 파상공세를 펼쳤기에 수비에 가담해주다가 엘 샤이드에게 가는 패스를 벼락처럼 가로채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가볍게 주니오르, 하산을 따돌렸다.

그리고는 우측을 보니 이청영이 열심히 따라오고 있기에 새로 교체되어 들어온 후세인까지 따돌린 다음 골키퍼가 덮쳐오는 반대방향으로 가볍게 공을 밀어주었다.

그러자 그가 너무나 쉽게 카타르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어 골을 만들기에 그 기회를 이용해서 등 뒤에 매달려 귀에다 대고 이렇게 물었다.


“알죠?”

“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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