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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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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최근연재일 :
2017.01.13 19:5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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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824

작성
16.12.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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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축구 황제 강백호(41)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민은정 아버지 민영삼,

얼마 전에 있었던 1심 재판에서 다행히도 집행유예를 받았다.

그래서 항소하자고 했지만, 자신이 지은 죗값을 달게 받겠다면서 항소하지 않고, 지금은 열심히 단도박 모임에 나가고 있었으니 일단은 안심됐다.

그렇지 않고 장인이 계속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대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래, 그리고 저번에 인사해놓고는 또 무슨 인사인가?”

“그때는 경황 중에 뵙는다고 정식으로 인사드린 기억이 없는 것 같아서요.”

“우리 은정이나 잘 부탁하네.”


장인은 그렇게 말을 돌렸다.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이수영 가족과 인사한 다음 민은정과 밀담을 좀 나누려는데, 여동생 수진이 끼어들더니 이렇게 말했다.


“언니, 그냥 언니라고 부를까요? 아니면 새언니라고 부를까요?”

“네 마음대로 불러라.”

“오라버니는 빠지세요.”

“빠질 사람은 너다. 그러니 조용히 빠져서 가져온 책으로 공부나 해라. 나중에 서울대 떨어지고 진짜 내 탓이라고 몰아세우지 말고. 알았지? 요 깜찍한 고딩 동생아!”


여동생 수진과 민은정은 그동안 서로에 관한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로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었기에 오늘이 둘의 첫 만남이었다.

그 바람에 차가 서귀포로 달리는 내내 이런 옥신각신을 해야 했으나 시누이와 올케로 만나면 으레 벌어지는 통과의례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말았다.

그리고 둘의 이야기에 이수영도 끼어들고, 김진수 아저씨 아들 김상태도 끼어드는 바람에 수진은 그렇게 민은정에게 말을 많이 걸어서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얻어낼 수가 없었다.


“제 잔 한잔 받으세요.”

“그래, 고맙네.”

“아저씨도 한잔 받으세요. 그리고 이 사장님도 한잔 받으시고요.”

“하하하! 주게. 그리고 자네에게 이렇게 술잔을 다 받으니 우리 수영이가 백호단 활동을 더 열심히 하도록 나도 후원을 더 열심히 해야겠네. 그려.”

“그래 주시면 저야 고맙죠.”


장인, 김진수 아저씨에 이어서 이수영 아버지 이정운의 잔도 채워주고, 아버지와 엄마 잔도 채워준 다음 같이 시원하게 맥주잔을 들이킨 것은 서귀포의 모 횟집에서였다.

다행히 예약한 방안이었기에 다른 손님의 시선은 그렇게 신경 쓸 필요가 없었으나 그것도 잠시 어떻게 알았는지 몇몇 손님이 들어와서 사인해달라는 바람에 조금 곤혹스럽기도 했다.


“한잔 드세요. 수영 씨. 그리고 그 일도 그렇고 여러모로 고마웠습니다.”

“뭘요. 그건 그렇고 이렇게 같이 여행 오니 참 좋네요. 그래서 말인데 겨울 휴가도 이렇게 같이 보낼까요?”

“그러죠. 뭐. 아니, 제가 스페인이든 영국이든 어디든 가면 그때 같이 가죠. 그래서 우리랑 같이 살아요. 그래야 은정이도 심심하지 않고···,”

“제가 그렇게 눈치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인해 달라고 가끔 방으로 들어오는 팬만 없으면 자리는 그야말로 화기애애했다.

부모님은 장인, 장모, 김진수 아저씨 부부와 이수영 부모님과 이야기 중이었고, 나는 민은정, 이수영과 여동생 수진은 김진수 아저씨 아들 김상태와 제법 잘 놀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어떻든 그렇게 화기애애한 저녁을 먹은 다음 중문 관광단지 특급 호텔로 자리를 옮겨서 다시 자리를 만들어 즐기다 보니 자정이 가까웠다.


“오라버니는 상태랑 잘 자. 나는 새언니랑 수영이 언니랑 잘 테니까. 킥킥킥!”

“내가 새언니랑 잘 테니까 네가 상태랑 자.”

“뭐라고?”

“농담이다. 농담. 하여튼 언니들 귀잖게 하지 마라.”


가족과 함께 여행 오니 화기애애하게 노는 것은 좋았으나 민은정과 달콤한 시간을 가질 수 없음은 안타까웠으나 참아야지 어쩌겠는가.

다음 날인 2017년 7월 10일에는 서귀포 일대를 관광했고, 역시 나를 알아보는 관광객들과 제주 도민들 때문에 애를 좀 먹었다.

그러나 호텔에서 즐긴 저녁과 음주와 가무까지는 정말 좋았다. 하나 그날 밤에도 민은정이 아니라 김진수 아저씨 아들 상태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것은 좀 그랬다.


‘백호야!’

‘누구십니까?’

‘내 얼굴이 기억나지 않느냐?’

‘혹시···,’

‘그렇다. 나다. 백호야. 그동안 잘 지냈느냐?’


꿈이리라.

그렇지 않다면 첫 번째 삶에서 골굴사 주지 스님이자 생사를 가르는 그 몽고 기병과의 싸움에서 함께한, 그러나 나는 그 싸움에서 생을 다하고, 스님은 생사조차 알지 못했는데, 아니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만난 것이다.

장장 800여 년만이 아니라 정확하게 785년 만이었다.

그러니 이건 꿈이리라.


‘예, 주지 스님. 저는 그 이후 지금까지 세 번이나 환생했고, 이 생애에서도 두 번이나 회귀해서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지 스님은? 제 사부 정각 스님은?’

‘네 사부 정각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어디에서요?’

‘좋은 곳에 있다. 그건 그렇고 백호야. 처음 맞는 네 22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그 핑계로 이렇게 와서 네 얼굴 보니 참 좋구나.’

‘감사합니다. 주지 스님. 그런데 정말 제 사부님이 잘 계시는 것은 맞죠?’

‘그렇다. 그러니 네 사부 정각 걱정은 하지 말고,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그 말을 늘 명심하여라.’


상구보리 하화중생 즉,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라는 그 말만을 남기고 주지 스님은 희미하게 멀어져갔다.

그러나 그 환한 미소는 잔영처럼 아스라이 남아 한동안 내 가슴에 맺혀 들었다.


‘주지 스님! 주지 스님!’


처음으로 맞는 내 22번째 생일을 축하하려고 왔다는 주지 스님은 그렇게 환한 미소만을 내 생일선물처럼 남기고, 내 부름은 듣지도 못한 듯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주지 스님!”


그 바람에 다시 한 번 주지 스님을 불렀으나 그건 꿈에서 부른 것이 아니라 잠에서 깨며 육성으로 부른 것이어서 그 만남이 꿈이었다는 것을 실증해주었다.


‘휴! 꿈이었구나. 그러나 너무나 생생해서 마치 주지 스님을 직접 본 것 같다. 그런데 스승님은 정말 잘 지내고 계실까?’


이런 생각을 한동안 하다가 침대에서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5시가 넘어있었다.

잠깐 잠들었다가 꿈을 꾼 것 같았는데, 시간이 벌써 그렇게나 되었기에 대충 옷을 입고 호텔을 나와 중문 해수욕장으로 천천히 달려가면서 몸을 푸니 어제와는 달리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맞는 22번째 생일이구나. 지난 3번의 삶에서는 이날을 단 한 번도 맞지 못하고, 죽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이렇게 상쾌한가.’


먼동이 터오는 중문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천천히 달리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가슴이 터지도록 전속력으로 50m 정도를 달리고, 또 천천히 50m를 달리면서 인터발 훈련을 한동안 하다가 호텔로 돌아가니 그사이에 2시간이나 지났으나 별로 힘들지가 않았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그날 오전 8시 30분 호텔 한식당에는 내 생일상이 마련되어 있었으니 이것은 호텔에 약간 부탁을 한 덕분이었다.

어떻든 그렇게 최초로 부모님과 여동생 수진, 민은정 등과 함께 22번째 생일을 맞았고, 축하도 받고, 약소한 선물까지 받으니 생일이라는 것이 정말 실감이 났다.

그것도 난생처음 맞는 22번째 생일 말이다.


“그런데 아저씨, 경주 가시면 건천역 인근에 작은 석탑 하나 세울 수 있는지 좀 알아봐 주세요.”

“건천역 인근에 석탑을 세우다니 무슨 소리야?”

“몽고의 고려 2차 침입 때 그 인근에서 싸우다가 전사한 골굴사 및 경주 각 사찰의 스님, 관민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탑을 세우려고요.”

“얘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도 아니고 뜬금없이 그게 무슨···,”


그게 무슨 소리겠는가.

그 장소에 작은 위령탑이라도 세워서 그때 나와 함께 싸우다가 입적한 승려, 유명을 달리한 고려 관민들의 넋을 달래려고 그러는 것이지.

그래서 적당히 말을 만들어 김진수 아저씨를 설득하고, 그러겠다는 답을 받아냈다.

이도 다 주지 스님이 꿈에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어떻든 그렇게 이른 여름 휴가를 즐기고 부모님, 민은정 등은 서울로 올라가고 나는 제주와의 경기를 위해서 상주 숙소로 복귀했다.


“한낮의 더위가 한풀 꺾인 이곳은 제주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지금부터 제주와 상주, 상주와 제주의 경기를 중계 방송해 드리겠습니다.”


짧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다시 복귀해서 맞은 K리그 제주와의 경기, 늘 그렇듯 경기를 앞두고 운동장에 서면 가슴이 떨렸다.

그러나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 순간부터는 떨리던 가슴이 차분하게 진정되고, 눈은 공과 상대를 향했으며, 머리는 골을 넣기 위한 최적의 위치와 움직임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신진홍의 패스를 받은 강백호 선수 제주 수비수 4명을 단박에 무력화하면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후반 15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서 위원님, 강백호 선수의 기량이 점점 더 무르익는 느낌인데, 그런 것 같지 않습니까?”

“오늘 강백호 선수의 움직임을 보니 지난 전북과의 경기보다 스피드, 개인기, 체력이 조금 더 좋아진 느낌은 듭니다.”

“그렇죠?”


그날 제주와의 경기는 5-1로 승리를 거뒀고, 나는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음 경기는 인천, 이어진 경기는 대구였고 그 경기에서는 각각 3골 1어시스트, 그다음 광주와 강원 경기에서는 3골 2어시스트, 전남과의 경기는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백호 선수, 22경기 연속골과 K리그 통산 20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한 기분이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대답이 간단하네요. 그건 그렇고 해트트릭 기록을 이어가려고 3골 이상 득점하지 않는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자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전남과의 경기에서 저번 세운 10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경기 후 이런 인터뷰를 해주어야 했다.

어떻든 그렇게 다시 10경기 해트트릭 기록을 세운 전남과의 경기, 그러나 그 기록은 다음 경기 서울 전에서 깨어지고, 이어진 수원과의 경기에서 다시 깨어져서 나는 12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과 24경기 연속골, 시즌 77골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전무후무할 기록이었다.

그리고 그 바람에 통산 40-40클럽에도 가입했고, 22경기 해트트릭 기록도 보유하게 되었으니 K리그에서 이룰 것은 다 이룬 기분이었다.


“이병 여람!”

“어쭈구리! 목소리 봐라!”

“이병 여람!”

“너희는 관등성명 없어?”

“이병 윤주택! 이병 최진홍! 이병 김호명! 이병 홍천!”


수원과의 경기를 마치고 나니 드디어 훈련을 마친 신병들이 들어왔기에 그날부터 군기를 잡아 나갔으나 이제 제대가 코앞이라 별로 갈구지도 못하고 제대해야만 할 것 같았다.

그래도 제대하는 그 날까지 심심하지 않게 애들 갈구면서 보내야지.

아직 8월이라 조심해야 할 떨어지는 낙엽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다시 대표팀 소집 통지가 온 것이 아닌가.


‘말년 병장으로 애들 갈구면서 편안하게 상주에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대표 팀에 가서 막내 생활하다가 제대 맞겠네. 젠장!’


작가의말

건강상의 사유로 성실 연재하지 못해 송구할 따름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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