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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불시착한 김에 행성정복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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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1.07.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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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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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화 - 구출 (4)

DUMMY

037. 구출 (4)





난 엘프와 풀어야 할 숙제부터 해결해야 했다.


[먼저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여러분의 무술을 우리 안드로이드가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적들이 이미 여러분과 싸우며 그 무술을 배워버린 것 같으니, 우리도 알고 배워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여왕은 진중한 눈으로 통역하는 파르넬을 바라봤고, 조용한 목소리로 통역하던 파르넬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다부진 자세로 내게 말했다.


“지금 이곳에 있는 이 중에는 제가 가장 숙련된 전사입니다. 그 부분은 제가 따로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알겠어. 파르넬. 진작 배워뒀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그녀가 보일 듯 말 듯 작게 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는 차원 마법입니다. 파르넬의 이야기로는 여러분이 차원의 틈을 만들어 그녀를 제게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지금 만들 수 있을까요?]

“···가능은 합니다만,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보주가··· 필요합니다.”


내가 신호하자 안드로이드들이 엘프의 지하의 창고에서 수거해 온 보주가 들어 있는 함들을 내려놓았다.


“이··· 이걸 어떻게··· ?”

[여러분이 숨겼던 창고에서 챙겨온 것들입니다. 늑대들이 이걸 삼키고 거대화되는 것을 봤습니다.]

“그건 수··· 수인 족만이 할 수 있는 강마의 주술이지요.”

[이 정도 보주라면 차원의 틈을 열 수 있을까요?]


여왕이 나이 든 엘프 몇을 바라보자 그들이 나서며 말했다.


“이 보주라면 가능합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




하늘 위에는 둥근 행성의 삼차원의 영상이 천천히 돌고 있었다.

행성 벨로나 V-3608b

별의 모습은 너무도 생생해서 실시간으로 태풍이 어디서 몰아치고 있는지 산불이 어디에 나고 있는지도 선명하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경외감에 둘러싸인 엘프들은 곧 당혹감에 빠져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이게 우리별이란 말입니까?”

[맞아요.]

“오오오!!”

“이건 환상 마법이군요. 대단합니다.”

“그래도 둥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클 줄은···”

“하지만 목적지가 어디인지 안다고 하여도, 이런 방식으로는 곤란합니다.”

“맞아요. 우리가 추정하는 거리와 위치가 이 하늘의 그림과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저희 능력으로는 이 위치를 실로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습니다. 또한 차원의 틈을 잘못 만들었다가는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차원의 틈을 잘못 만들어 바다라도 열어버린다면 쏟아지는 물에 여기 모두가 쓸려나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 저들은 이런 삼차원 지도로는 위치와 거리를 가늠하지 못했다.

특히 거리가 멀수록 오차율이 심해져 반대쪽에 차원 이동을 위한 마크가 없다면 여기선 알아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할 수는 있나요?]

“네?”

[처음 파르넬을 보냈던 곳까지 같은 장소에 차원의 틈을 열 수 있겠습니까?]

“아, 그곳이라면 가능합니다. 그곳에는 은밀하게 숨겨둔 마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르넬은 그때 차원의 틈이 너무 높았다며 그 높이가 얼마나 되었는지를 다시 엘프 장로들에게 설명했다.


엘프들이 바닥에 무언가를 그리며 계획을 짜고 계산식을 만드는 동안 난 조용히 가우시아를 불렀다.


[가우시아?]

[네 함장님.]

[자막으로 대답해.]

-알겠습니다.

[저들이 차원의 틈을 만들 때 모든 관측 도구를 이용해서 그 상황을 조사하도록 해.]

-조치하겠습니다.

[특히, 차원의 틈이 벌어지는 순간의 중력파 변동을 확인할 수 있을까?]

-현재 위치에서의 검출은 불가합니다. 우주 함선에서 간접적으로 중력 변이를 추적하겠습니다.

[좋아. 모든 걸 기록해줘. 사이오닉 에너지로 차원의 틈을 열 수 있다면 그게 암흑에너지와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지도 알고 싶거든.]

-알겠습니다.


그들이 계산을 끝내고 마법진을 만들 때쯤 목표한 위치가 우리가 트럭을 숨긴 곳과 크게 차이가 없음을 알았다. 여기선 100km 남짓. 이반과 그의 안드로이드를 따돌리기엔 적당한 거리였다.


“준비가 끝났습니다.”

[차원의 틈은 얼마의 시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까?]

“마력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만, 이 보주의 힘이라면 최소 5분은 버틸 겁니다.”

[그래도 모두가 지나가려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군요.]

“틈이 열리면 최대한 빠르게 이동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는 부상당한 엘프들을 업고 있는 캔타우로스 안드로이드, 그리고 그 뒤를 따라 건강한 엘프들, 나머지 병력은 최대한 보낼 수 있는 만큼 보내고, 안되면 위장복을 활성화해 숨을 수 있는 M4 병사들을 제일 뒷줄에 세웠다.


“틈을 열겠습니다.”


우우우우웅!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청색의 빛.

엘프의 장로 셋이 함께 마법을 시전하자 파랗게 빛줄기가 엮이며 공간이 일그러져 열린다. 그리고 저 멀리 검은 들판과 은하수가 펼쳐진 또 다른 하늘이 보였다.


[출발!]


캔타우로스 안드로이드가 차원의 틈을 따라 뛰어든다. 예의 셀 애니메이션처럼 연속적으로 따라 뛰는 모습, 순식간에 빠져나간 그 뒤를 따라 반라의 엘프들이 틈으로 사라졌다. 난 파르넬에게 시선을 주고 여왕을 모시고 넘어가게 시켰다.


그다음은 엘프 장로들과 갈리슈트의 안드로이드, 마지막으로 사방을 경계 중이던 M4 위장복의 병사들까지 들여보내자, 나와 아리스 그리고 장로 셋만 남았다.


[가세요.]

“······.”


아! 파르넬이 없으니 통역이 안 된다.

아마도 저 장로들은 마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이곳에 남아 자신들을 희생할 결심이었던 듯, 비장한 얼굴로 손짓했다. 우리보고 어서 들어가라고.


[아리스 왼쪽 엘프 붙잡고 뛰어들어. 나도 맞춰서 둘 붙잡고 뛰어들게.]

[오케이.]


마법이 끝나더라도 바로 닫히진 않을 거로 생각했다.

차원 이동 시 생성되는 화이트홀도 만들기가 힘들지 한 번 만들어지면 사라지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준비됐지?]

[응!]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리스가 번개같이 움직였다. 나도 두 손을 뻗어 두 엘프 장로를 겨드랑이에 끼웠다.


“커헉!”


세 장로를 붙들고 나와 아리스가 링크한 안드로이드는 차원의 틈으로 몸을 날렸다. 날 따라 마지막까지 남았던 화살촉새 드론 몇 마리가 동시에 틈으로 날아들었다.




***




차원의 틈을 빠져나오자 나와 아리스는 3m 정도의 아래 늪으로 떨어졌다. 철퍼덕 소리와 함께 옆구리에 끼고 있던 엘프 장로들도 펄밭을 굴렀다.


[괜찮습니까?]

“···## ###···.”


역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표정은 괜찮은 모습. 뒤를 돌아보자 그나마 마력을 유지하던 차원의 틈이 서서히 좁혀지더니 이내 한 줄기 빛과 함께 사라졌다.


[가우시아.]

[네. 항해사님.]

[녹화는?]

[완료했습니다.]

[좋아. 우리 트럭이 어디 있지?]

[15분이면 이곳으로 도착합니다.]

[우선 오면서 이 엘프들의 옷을 출력할 수 있을까?]

[자원이 부족합니다. 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 필름은 출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밤에 그 반짝이는 은박지를 입힐 수는 없었다. 내가 가우시아와 대비를 고민하고 있을 때 엘프들이 먼저 움직였다.

갈대와 잎이 큰 풀들을 엮어 옷을 만든다. 그렇게 임시로 만든 거적을 대충 걸쳤다. 불편한 곳을 가리자 그나마 원시인 행색이지만 봐줄 만한 모습.


엘프들은 이렇게 도망치는 전투에 익숙했는지 벌써 챙겨온 보주들을 모으곤 장로들이 뭉쳐 부상병들에게 치료 마법을 시전 중. 켄타우로스에게 업혀 왔던 환자들에게 치유의 힘이 행사되자 그들의 혈색이 좋아지고 몇은 바로 일어났다.


아리스가 그 모습에 놀라 말했다.


[대단하네.]

[무슨 원리일지는 모르지만, 사이오닉 에너지를 쓰는 방법이 꽤나 숙련되어있어···.]


아!


아리스의 뇌도 저 치료가 필요하다.

초코가 속한 치유의 신전에 가기로 했었지만, 이들을 구하는 여정을 이유로 가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 아리스는 링크로 연결된 안드로이드의 몸이니 당장 치료를 할 수도 없지만, 여왕과 장로들이 본대와 합류해서 직접 만난다면 저 치료를 아리스에게도 행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 들려오는 가우시아의 목소리.


[항해사님. 적이 마을로 들어섭니다.]


높은 나무 위, 화살촉새 드론이 감시하는 화면에서 불에 타 연기가 자욱한 엘프의 마을로 늑대 족 전사들과 이반의 안드로이드들이 하나씩 걸어 들어오는 장면이 보였다. 잔뜩 경계하는 모습. 그리고 본대가 도착하자 그 무리 한가운데 날카로운 인상을 한 이반의 모습이 걸렸다.


[아리스!]

[놈들이 왔어?]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우리는 조용히 서서 엘프들이 모르게 늑대 가죽을 뒤집어쓴 안드로이드로 링크를 옮겼다.




***




철그럭. 철그럭.


수백 아니 수천의 안드로이드가 안개에 싸인 숲을 천천히 걸어온다.

조심스러운 움직임.

그 뒤로 거대한 거미의 모습이 보인다. 긴 로봇 다리가 조심스럽게 쓰러진 나무를 건너 움직였다. 거미의 조종석에는 이반이 적외선 레이더로 주위를 살핀다.


“조용하군.”


이반은 주머니를 뒤져 담뱃갑을 꺼냈다.


남은 담배라고는 달랑 두 대.

그중 하나를 뽑아 물까 생각하다가 고개를 흔들고 담뱃갑의 냄새만 한껏 들이마신 후, 다시 집어넣었다.


“하아. 씨바알!”


멀리 불타는 새집들.

매캐한 연기를 뚫고 다시 찾아온 엘프의 마을.

마을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에 늑대 족 전사들의 시체가 보인다.

안드로이드 하나가 죽은 늑대 족에게 다가가 사체를 뒤집었다.


“사인은?”

[총상입니다.]

“총상?”

[네. 두부와 흉부에 4발의 총상을 입었습니다. 탄은 5.56mm 소구경 고속탄입니다.]


이반은 거대 거미에서 내려와 주위를 살폈다.

그의 주위로 가드 안드로이드와 늑대 부족 수행원이 따른다.


“저 족장 새낀 죽었나?”


저 멀리 거대한 덩치의 늑대 거인이 얼굴에 고슴도치처럼 창이 수십 개 꼽혀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그렇게 자랑하던 변신화로 싸우다 적에게 당한 모양. 다른 늑대 거인들의 죽어있는 모습을 보자 다시금 짜증이 올라왔다.


“이봐! 와카락!”


그가 소리치자 뒤쪽에서 헐레벌떡 늑대 하나가 뛰어왔다. 덩치가 다른 늑대에 비하면 두 배는 넘는다. 한쪽 귀는 뭐에 찢겼는지 반이 갈려있고, 다른 쪽은 커다란 고리가 여러 개 걸려있다.


그가 으르렁거리자 목에 달린 스피커에서 통역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부르셨습니까?”

“이제부터 네가 대장이다. 족장이든 왕이든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해!”

“-제··· 제가요? 가···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엘프들이 숨긴 보주의 창고를 찾는다. 저기 죽어있는 족장을 보면 놈이 이미 창고를 찾은 건 분명해. 엘프들이 서둘러 도망치면서 다 챙기진 못했을 거야. 나머질 찾아봐.”

“-알겠습니다.”


차기 족장이 된 늑대 전사 와카락이 길게 하울링을 울리자 뒤쪽에서 대기 중이던 늑대 무리가 황급히 달려왔다. 그들의 덩치도 와카락과 다를 바 없이 크다.


크르르 크앙! 캉!

“-보주를 찾는다. 주위를 살펴봐!”


늑대 족들은 빠르게 두셋씩 짝을 지어 마을의 이곳저곳으로 흩어졌다.


이반이 주위를 살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탄피들.

프린터에 설계도만 있다면 자신도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었다.


“총이란 말이지···?”


저 멀리 뛰어다니는 늑대들을 바라보다 구석에 찌그러져 있던 안드로이드 하나를 발견했다. 길리슈트처럼 넝쿨로 옷을 만들어 입은 위장복, 하지만 팔, 다리, 머리할 것 없이 모든 게 꺾이고 부서진 모습. 배터리가 폭발했는지 허리 반이 없다.


이반이 그 부서진 머릴 들어 이리저리 돌려본다. 안드로이드의 얼굴엔 한쪽 눈 아래 작은 눈 두 개가 페인트로 그려져 있었다.


“뭐야? 이건.”


그가 부서진 안드로이드의 머리에서 데이터라도 살려볼까 고민하고 있을 때, 그의 등 뒤쪽 바닥에 죽어있던 늑대 시체가 머리를 천천히 들어 올려졌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과 추천은 무명의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덧글로 따끔하게 부족한 부분도 지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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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화 - 구출 (4) +8 21.08.26 440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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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 구출 (2) +10 21.08.24 461 19 14쪽
35 34화 - 구출 (1) +6 21.08.23 455 16 14쪽
34 33화 - 흡혈충 +8 21.08.22 502 13 14쪽
33 32화 - 제2쉘터 아사스 (1) +6 21.08.21 487 16 14쪽
32 31화 - 아누카 (2) +8 21.08.20 496 20 11쪽
31 30화 - 아누카(1) +4 21.08.20 491 13 13쪽
30 29화 - 명령권자 신규 등록 +9 21.08.19 555 13 19쪽
29 28화. 그렇다면 재능을 한 가지 설정하시죠. +10 21.08.18 536 15 16쪽
28 27화 - 그래도 무척 절박했을 것 같지 않아? +10 21.08.17 515 20 16쪽
27 26화 - 이제 넌 내꺼야. +4 21.08.16 555 19 17쪽
26 25화 - 왜? 아쉬워? 좀 더 기다려 줄 걸 그랬나? +6 21.08.15 542 16 15쪽
25 24화 - “한 놈도 빠뜨리지 말고 모두 잡아라. 알겠지?” +8 21.08.14 579 17 14쪽
24 23화 - 크크크! 이거 너무 재밌잖아. +9 21.08.13 588 20 16쪽
23 22화 - 나야, 매튜, 너희들이 우주에 버린 요리사. +4 21.08.12 619 24 19쪽
22 21화 - 저 아이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줘. +10 21.08.11 595 21 13쪽
21 20화 - 금안의 아이가 태어났소! +9 21.08.10 643 24 12쪽
20 19화 - 함장님의 바이탈 사인에 이상이 있습니다. +12 21.08.09 628 24 14쪽
19 18화 - 하아. 이 새끼···. 내 이럴 줄 알았지. +4 21.08.08 629 24 16쪽
18 17화 - 모두 무기 버리고 꼼짝 마! +6 21.08.08 661 19 13쪽
17 16화 - 그 지형은 유독 유별났지······ +6 21.08.08 655 23 16쪽
16 15화 - 지금 너한테 깔린 모드가 총 몇 개니? +12 21.08.07 726 22 15쪽
15 14화 - 당신들의 이 수호신은 철의 골렘입니까? +6 21.08.07 749 28 17쪽
14 13화 - 최초 모델의 출력까지 2시간 12분이 소요됩니다. +4 21.08.06 751 30 13쪽
13 12화 - 아무튼 고맙군. 좋은 몸을 새로 주어서 말이야. +6 21.08.05 810 29 22쪽
12 11화 - 딱 봐도 개발자네. +8 21.08.04 834 32 16쪽
11 10화 - 으악! 이게 뭐야? +7 21.08.03 868 34 21쪽
10 9화 - 잠깐 이 데이터를 살펴봐 주세요. +12 21.08.02 906 30 20쪽
9 8화 -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일까? +6 21.08.01 938 33 16쪽
8 7화 - 전투는 때려치우고 소설을 쓰고 싶어졌다. +16 21.07.31 1,030 33 15쪽
7 6화 - 클론 배양기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14 21.07.30 1,207 39 15쪽
6 5화 - 언제 출발할 수 있는데? +22 21.07.29 1,464 53 21쪽
5 4화 - 외계 종족의 언어 구조와 해독이 완료되었습니다. +14 21.07.28 1,633 62 13쪽
4 3화 - 이 생명체가 지구와 똑같다고? +10 21.07.27 2,096 65 15쪽
3 2화- 안전할 것 같은 착륙지를 스캔해줘 +24 21.07.26 2,683 86 18쪽
2 1화 - 불시착 +18 21.07.26 3,380 111 19쪽
1 프롤로그 - 무섭도록 평범한... +30 21.07.26 3,962 12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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