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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불시착한 김에 행성정복한 썰

웹소설 > 작가연재 > SF, 판타지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1.07.26 15:13
최근연재일 :
2021.10.05 16:22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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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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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4화 - “한 놈도 빠뜨리지 말고 모두 잡아라. 알겠지?”

DUMMY

024. “한 놈도 빠뜨리지 말고 모두 잡아라. 알겠지?”





구규~!

듀~벙!


새벽이 되자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커다란 듀콩이들이 하나둘 바다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인다!”

“진짜네.”


어제 죽은 듀콩이를 해부하며 확인한 것으로는 이놈들 주식은 해초와 조류, 그리고 해파리와 조개다. 밀물을 타고 밀려오는 해파리들을 먹기 위해서 듀콩이들은 바다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한 마리가 뛰어들기 무섭게 경쟁하듯 바다로 몸을 던진다. 드론으로 살펴본 바로는 이놈들 생각보다 수영을 잘했다. 내가 킹가리라도 저놈들을 바다에서 쫓으며 사냥하기보다는 쉬고 있을 때를 노리는 쪽이 현명했다.


동굴은 입구는 넓지만, 위쪽은 좁았다. 그래도 호버크래프트가 지나가기엔 충분한 크기.

우리는 호버를 비어버린 해식 동굴로 몰아 드디어 절벽 위로 올렸다. 절벽 위는 넓고 평평한 분지, 드문드문 자란 나무를 제외하고는 넓은 초지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좋아. 장비를 모두 내리고 호버크래프트는 분리해야 해. 다시 자원화해서 바퀴로 바꿔 달든지 하자고.”


컨테이너에 박아두었던 화석 연료 엔진들을 꺼내고 분리한 호버크래프트의 스커트를 녹였다. 재활용을 위해 다시 프린터 카트리지에 넣고 바퀴 만들 준비를 했다. 새롭게 추가된 안드로이드도 있으니, 자동차도 좀 더 만들어야 한다. 7,284대의 안드로이드를 운반하며 움직이려면 생각보다 차량이 더 필요하다. 중심인 트럭도 이미 긴 열차처럼 덩치가 장난이 아닌 상황. 분리가 필요했다.


지금 확인한 분지의 토양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단단했지만, 저 멀리 군데군데 보이는 늪지. 모든 곳이 이렇게 단단하게 보이진 않았다.


난 여러 여건을 종합해 바퀴의 타이어 대신 무한궤도를 붙이기로 했다. 호버크래프트의 아래쪽 스커트를 뜯어내 재가공한 합성 폴리머로 무한궤도의 벨트부터 출력했다. 궤도는 탱크처럼 역사다리꼴로 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북극해를 누비는 제설차처럼 삼각형 형태로 만들 계획. 바퀴 축을 기준으로 아래 네 개의 보조륜을 달고 가이드를 세웠다. 이 형태라면 충분히 늪지 운행도 가능한 모습. 같은 형태의 벨트를 계속 뽑고 짐칸도 연장한다. 지프 한 대마다 서너 칸씩 트레일러를 추가한다. 그러니 모양도 기차라고 불러야 할 상황.


한쪽에선 어제 설계한 작살을 용접하는 수리 로봇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작살을 쏠 대포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까지 만들다간 몇 주를 소모해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무반동포. 어깨에 견착해 쏘는 거대 작살이다. RPG처럼 폭발하진 않지만, 추진력을 높여 제대로 박아넣을 생각이었다.


문제는 낚싯줄로 사용될 낙하산 로프가 전도율 높은 탄소튜브구조라는 것. 놈이 전기라도 쏘아댄다면 끌어올리다 안드로이드를 전부 태워 먹을지도 몰랐다. 이것만 해결되면 잡는 건 문제없을 텐데······.


“뭘 그렇게 고민해?”

“낚싯줄이 문제라서.”

“무슨 문젠데?”

“전기뱀장어를 잡아야 하는데 낚싯줄이 전깃줄이야.”

“아하! 잡을 때 짜릿짜릿하겠네?”

“잘못하다간 오히려 우리가 잡힐 상황이 된다는 거지.”

“흠.”


아리스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굳이 줄을 당겨야 할까?”

“그럼?”

“바다로 도망만 못 치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맞다.


“그럼 굳이 잡거나 당기고 있을 필요는 없잖아.”

“고마워. 아리스.”

“그럼 도움이 된 거야?”

“물론이지.”


양손을 번쩍 들고 안아달라는 제스츄어.

난 그녀를 살짝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그녀의 머릿결 뒤로 보이는 해식 동굴엔 그녀의 도움으로 수많은 아이디어가 걸렸다. 내 뇌의 메타인지가 반짝반짝 돌아갔다.




***




점심 무렵.


바다를 가르고 듀콩이들이 하나둘씩 뭍으로 올라온다. 부지런하고 자신의 목숨이 중한 줄 아는 놈들은 절벽 위 분지까지 꾸역꾸역 무거운 몸을 밀어 올렸다. 하지만, 게으르고 나태한 놈들은 저 아래쪽 모래톱에서 벌러덩 드러눕는다. 어제도 저런 놈 중 십여 마리가 목이 달아났음에도 무리의 많은 숫자는 그들을 나태하게 만든다.


‘그래. 나만 아니면 된다 이거지.’


난 듀콩이들이 완전히 자릴 잡을 때까지 해식 동굴의 천장에 박쥐처럼 붙어있었다. 엑소슈트의 크로마토포레스 기능, 외피의 보호색은 완벽하게 내 몸을 바위와 똑같은 색으로 바꿔주었다.


“온다. 준비해. 아리스.”

[오케이]


저 멀리 잔잔한 수평선에 V자 모양의 파문이 우릴 향해 달려왔다.


듀엉! 듀어엉!


키 큰 수컷들의 경계음. 거대한 듀콩이 무리가 그 소리에 요동친다. 두콩이들도 아는 거다. 킹가리가 오고 있다는 걸.


하지만, 나만 아니면 된다. 이 진리가 놈들을 다시 지배한다. 서로 눈치를 보며 가장 게으른 선택을 한 놈을 제물로 나만 살겠다는 몸부림. 놈들의 몸싸움이 오히려 절벽 위로 오르는 피난의 대열을 방해한다. 되레 바다로 가겠다는 놈들과 절벽을 오르려는 놈들이 엉키며 난장판을 이룬다.


푸아아악!


수면을 부수고 물보라가 터진다. 몸을 일으킨 킹가리의 S자 목이 쭉 펴지며 가장 통통하고 게으른 듀콩이의 허리를 물어 올린다. 머리를 몇 번 털자 바위에 찍힌 듀콩이의 머리가 찐득한 피로 물들었다.


쿠어엉!


얼마나 목 힘이 좋으면 저 무거운 걸 저리 흔들까?

놈이 큰 덩치의 듀콩이를 삼키기 위해 목을 드는 그때.

난 해식 동굴의 지붕에 거꾸로 매달려 놈의 턱뼈와 성대 사이, 뼈와 판피갑이 마름모꼴로 비어있는 곳에 무반동의 작살포를 날렸다.


슉! 피우우우웅 퍽!

쿠엑!


“나이스!”


딱 맞춘 줄의 길이.


놈은 천장에서 쏘아진 줄에 매달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목을 비틀었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적절하게 쏜 작살은 놈의 턱 아래를 뚫고 삼키고 있던 듀콩이의 배까지 뚫었다는 것. 지금 놈은 이 듀콩을 삼키지도 뱉어내지도 못하고 있었다.


쿠엑. 쿠에에엑!!


“아리스! 드론!”

[날린다.]


내 신호에 맞춰 천장에 붙어있던 드론 수백 대가 빠르게 날아올랐다.

그리고 마치 수백 마리의 벌떼가 공격하듯 놈의 매달린 목을 중심으로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아주 얇은 갈고리와 줄이 드론에서 나와 놈의 목에 감기 시작했다.




***




고무 밴드를 손가락이나 손목에 감아본 적이 있을 거다.

그게 한둘이라면 몰라도,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그 힘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지금 킹가리의 목을 감고 있는 드론도 둘씩 짝을 지어 놈의 목에 한 줄, 한 줄 밴드를 늘리고 있다. 놈이 몸을 비틀어 용트림을 해봐야 소용없다. 목을 조여 오는 줄은 절대로 풀어지지 않는다. 수가 늘수록 벨트가 주는 압박감이 점점 거세진다.


드드드드득!


음?


천장에 붙들어 맨 줄이 끊어질 리는 없지만, 이 동굴 천장이 킹가리의 몸무게를 버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 내가 계산했던 것보다 놈의 힘이 엄청났다. 붙들어 맨 줄을 기준으로 천장에 균열이 쩍쩍 만들어진다.


“제기랄!!”


난 내 아래 뒤뚱뒤뚱 위쪽으로 달아나는 듀콩이 중에 가장 뚱뚱한 놈의 등판을 향해 뛰어내렸다. 그리고 내가 뛰어내림과 동시에 줄이 박혀 있던 지붕이 터진다. 해식 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콰과과과과광!!

꾸워어어어!


엄청난 모래 먼지. 난 미친 듯이 듀콩이의 등과 머리를 징검다리 밟듯 뛰어넘어 무너지는 바위를 피해 위쪽으로 달렸다. 내 등 뒤로 와직! 와직! 듀콩이들의 피륙 터지는 소리와 비명이 들렸다.


[레오! 괜찮아?]

“가고 있어!”


분지로 올라가는 길, 12개의 로봇 다리로 단단히 동굴 절벽을 붙들고 달리는 그리마를 향해 뛰었다. 내가 그리마를 붙잡기가 무섭게 아리스가 방향을 틀어 쏜살같이 동굴을 빠져나간다. 동굴은 절반가량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쿠쿠쿵.

쿠궁.


먼지의 폭풍이 몰아치길 잠시, 저 아래 무너진 바위에 깔린 킹가리와 듀콩이가 보였다. 놈은 거대한 바위에 머리가 짓눌렸음에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몸을 비틀고 있었다.


“어?”

“오!”


작살의 줄과 매달려 있던 거대한 바위가 바다 쪽으로 슬슬 끌려간다. 놈의 몸이 번쩍 방전하며 빛을 발했다.


지지직!


그의 주변에 쓰러져 있던 듀콩이 전기 충격에 튕겨 오른다. 방전된 스파크가 놈이 누운 주위를 흐른다.


‘징한 놈이네. 막타를 쳐야 하나······?’


난 조심스럽게 그리마를 몰아 놈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놈의 머리 앞에서 12개의 다리로 모래톱의 땅을 파기 시작했다. 명주잠자리 애벌레인 개미귀신이 땅을 파듯, 내가 탄 그리마는 다리가 안 보일 정도로 모래톱의 땅을 부지런히 파냈다. 그 덕에 놈의 바위에 눌린 목이 서서히 꺾으며 땅 밑으로 파고들었다.


그르륵, 그륵.


모래 구덩이에 물이 차며 얼굴이 잠기자 뽀글뽀글 기포가 몇 번 올라오더니 놈이 몸을 한번 꿈틀하곤 더는 반응이 없었다. 기다리길 잠시. 참지 못한 아리스가 묻는다.


“잡았나?”

“가우시아? 어때?”

[괴수의 생체기능이··· ]


쿠아앙!


퍼엉!


땅이 폭발한 줄 알았다.

놈을 뭉게고 있던 바위들이 한순간 튀어 올랐다.

튕겨 나가는 그리마에서 난 마지막으로 준비한 무반동 폭뢰를 놈의 반쯤 벌어진 입을 향해 발사했다.


푸슉!


쾅!


발사와 폭발의 충격에 공중에서 그리마가 빙글빙글 돈다.

대왕오징어를 잡던 폭뢰가 놈의 목에서 터지자 S자의 긴 목이 떨어져 구른다.

놈의 몸이 잠시 머리를 찾아 허우적거리더니 마침내 쓰러졌다.


“아우 어지러워.”

“괜찮아?”

“놈은?”

“와. 이걸 이렇게 잡네.”

“잘했어. 레오.”

“고생했어. 아리스”


나와 아리스는 놈의 머리에 올라 놈의 덩치를 감상했다. 인제 보니 놈의 몸은 꼭 살찐 펭귄을 닮았다.




***




수천 마리의 개미가 죽은 바닷새를 분해하듯 7천에 가까운 안드로이드는 거대한 괴수의 몸을 개미처럼 달라붙어 하나씩 분해했다. 대부분 살은 뜯어내 프린터의 유기 용제로 활용되고 튼튼한 가죽과 판피갑은 하나씩 분해해서 차량으로 옮겼다.


“이 판피갑 강도가 어떻게 돼?”

[인장강도는 60기가파스칼(GPa), 탄성계수는 135GPa 정도입니다.]

“와우! 엄청난데?”


1기가파스칼이라면 동전 하나 크기가 10t의 무게를 버틸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이아몬드의 강도가 70~150GPa 사이이니, 거의 다이아몬드에 절반만큼은 단단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저건 광물이 아닌 생물의 외피다. 거기에 저 강도로 크기가 주는 실효성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거기에 마력의 보주.


바쿠얀과 초코가 조심스럽게 보주를 꺼내 주문을 걸고 마력 보존 상자에 넣었다. 크기는 기대보다는 작다. 딱 작은 수박만 한 크기. 다른 보주가 진주처럼 하얀색이었다면 이 보주는 보라색을 품은 검은색. 특히 반쯤 투명한 느낌에 안쪽에 반짝반짝 빛 가루를 뿌린 듯 반짝이는 보주는 그 어떤 보석보다도 아름다웠다. 바쿠얀과 초코가 상자에 보주를 넣기가 무섭게 작게 방전이 보주를 타고 돌았다.


“와! 좀 위험해 보이는데?”

“이건 정말 위험합니다.”

“괜찮겠어?”

“마력 보존 상자를 삼중으로 만들어야겠어요.”


바쿠얀과 초코는 둘이 무슨 꿍짝이 맞았는지 신나게 서로 보존 상자를 어떻게 만들지 논의를 시작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저렇게 친해 보이지 않았는데······. 뭐 개와 고양이마저도 같은 공간에서 살면 친해지기 마련이니······. 저 둘이라고 다를 건 없었다.


미안하게도 바위에 깔려 죽은 듀콩이까지 자원화가 완료되자 벌써 오후가 넘어간다. 정말 이젠 출발해야 할 시간. 듀콩이의 지방층으로 만든 화석 연료가 불을 뿜으며 무한궤도를 단 지프들이 트레일러를 끌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트럭은 소금 평원의 장어 괴물의 머리뼈를 씌웠던 자리에 지금은 킹가리의 판피갑을 갈아 끼우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젠 진짜로 수거해야 할 컨테이너를 향해 쉼 없이 달려야 했다.




***




같은 시각.

행성의 반대편, 대륙 중앙에 있는 거대한 숲.


거의 작은 빌딩만큼이나 거대한 나무와 그 나무에 붙은 기생식물과 양치류들로 울창한 산림은 낮임에도 불구하고 칠흑같이 어둡다. 그 숲 깊숙이 나뭇잎 사이로 잔뜩 오물을 뒤집어쓴 안드로이드 수백 대가 조용히 걷고 있었다.


한 줄로 늘어선 안드로이드는 서로 번갈아 가며 주위를 경계하며 숲을 지나간다. 안드로이드의 손엔 급조한 석궁과 돌도끼, 돌창이 들려있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흉물스러운 동물의 뼈를 든 안드로이드도 있었다.


이 안드로이드들의 행렬 끝엔 거대한 로봇 거미가 긴 다리를 조심스럽게 숲으로 내밀며 뒤따르고 있었다. 거미의 머리는 탈출선이다. 그곳엔 네오이데아의 시민이자 우주선의 기관장인 이반이 타고 있었다.


“좋아. 천천히. 소리 내지 말고.”


거대 거미 로봇.

다리 길이만으로도 이 이동 요새는 그 키가 100m는 넘어 보였다. 전체적인 모양은 우리가 집에서 흔하게 만나는 다리 긴 ‘집유령거미’. 하지만 조심스럽게 숲을 움직이는 모습은 수리 로봇과 별 차이가 없다.


“저기 있다.”


거미의 조종석에서 심드렁한 표정의 이반이 무언가를 발견했는지 자세를 바로잡으며 명령했다.


“한 놈도 빠뜨리지 말고 모두 잡아라. 알겠지?”


한 줄로 움직이던 안드로이드가 소리 없이 재빠르게 움직인다. 숲을 빠져나가기가 무섭게 마치 물이 끓어오르듯 번개처럼 튀어 오른다. 중력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나무와 나무 사이를 뛰며 달리기 시작했다. 그곳에 귀가 긴 인간형의 소녀가 비명을 질렀다.


“끼야아악!”


소녀를 잡은 그 안드로이드의 앞쪽엔 새의 둥지처럼 생긴 둥그런 집을 매단 거대한 나무들, 구름다리로 연결된 커다란 새 둥지의 마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과 추천은 무명의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덧글로 따끔하게 부족한 부분도 지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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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화 - 금안의 아이가 태어났소! +9 21.08.10 642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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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화 - 모두 무기 버리고 꼼짝 마! +6 21.08.08 660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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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화 - 당신들의 이 수호신은 철의 골렘입니까? +6 21.08.07 746 2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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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화 - 아무튼 고맙군. 좋은 몸을 새로 주어서 말이야. +6 21.08.05 809 29 22쪽
12 11화 - 딱 봐도 개발자네. +8 21.08.04 833 32 16쪽
11 10화 - 으악! 이게 뭐야? +7 21.08.03 866 34 21쪽
10 9화 - 잠깐 이 데이터를 살펴봐 주세요. +12 21.08.02 905 30 20쪽
9 8화 -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일까? +6 21.08.01 937 33 16쪽
8 7화 - 전투는 때려치우고 소설을 쓰고 싶어졌다. +16 21.07.31 1,029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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