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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불시착한 김에 행성정복한 썰

웹소설 > 작가연재 > SF, 판타지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1.07.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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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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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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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3화 - 흡혈충

DUMMY

033. 흡혈충.







다그닥 다그닥


들판을 달리는 질주의 본능.


생각 외로 굉장히 상쾌했다.

특히나 인간의 몸이 아닌 안드로이드의 몸이었기에, 피곤하거나 힘들다는 느낌이 없다. 내 몸으로 달리면서도 마치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것처럼 즐거웠다. 하지만, 말의 머리가 없는 켄타우로스의 몸이기에 카우보이 같은 낭만은 없었다. 그리고 영차영차 달리는 이 팔 동작이 영 어색했다. 거기다 팔도 네 개.


[항해사님. 전방에 우려할만한 생물의 군집이 확인되었습니다.]

-알겠어.


내가 선두에서 손을 들자 500대의 안드로이드와 그 뒤를 따르던 트럭이 정지했다. 위성에서 들어오는 사진은 앞에 큰 덩치의 생물이 무리를 지어 쉬고 있는 모습, 내 명령에 트럭에서 30대의 화살촉새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평야를 가로지르며 확인한 생물은 딱 봐도 용각류의 공룡. 아파토사우르스 느낌이다. 긴 몸과 긴 꼬리가 마치 놀이터의 시소처럼 앞뒤로 균형을 잡으며 위아래로 열심히 움직여 풀을 뜯는다. 중앙에 있는 네 개의 다리는 무슨 현수교의 교각처럼 튼튼하게 몸을 지탱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120m. 지구의 공룡과는 덩치부터가 다르다.


난 트럭으로 돌아가 파르넬에게 드론에게서 들어오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저도 처음 보는 동물입니다. 초식 동물로 보이네요.”

[저놈들 밑으로 지나가도 괜찮을까?]

“아니요. 절대로 지나가시면 안 됩니다. 원래 초식 동물이 평상시에도 훨씬 예민하거든요.”

[그럼 멀리 돌아가야 할 거야. 생각보다 무리가 덩치가 너무 커.]

“그럼 허락을 구해보면 어떨까요?”

[음? 허락?]

“네. 저 무리의 우두머리에게 지나가도 되는지 허락을 받아보죠.”


그녀가 내가 익히 아는 판타지 소설 속 엘프라면, 그 자연과의 교감력으로 충분히 저 동물과 소통을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소설속 상상. 그게 될까 싶었지만, 지금 그녀의 자신감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럼 타!]

“네?”

[타라고. 여기.]


내가 링크된 켄타우로스 안드로이드의 허리를 두드리자 그녀가 잠시 멈칫하며 불안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금방 표정을 고치고 말한다.


“그럼, 타겠습니다.”


그녀가 내 손을 잡고 훌쩍 뛰어올라 등에 올라탔다. 예상보다는 가벼운 느낌. 우리는 거대한 용각류 무리 중에서 풀을 뜯지 않고 주위를 살피며 경계 중인 가장 큰 놈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여기서 내리겠습니다.”


파르넬이 나에게서 내려 천천히 앞으로 다가간다. 그러자 놈도 그녀를 발견했는지 긴 목을 늘어뜨려 그녀의 앞으로 얼굴을 내렸다. 그녀의 손이 잠시 놈의 얼굴에 닿자 물끄러미 그녀와 날 번갈아 바라본다. 코끼리의 눈이 저럴까? 찰나의 교감이 지나가자 놈은 다시 머릴 들고 크게 목과 가슴을 울려 소리를 냈다.


뿌엄--- 뿌엄--- 뿌엄---


그러자 풀을 뜯던 모든 무리가 머릴 들더니 천천히 자릴 옮기기 시작했다. 한발 한발 움직일 때마다 쿵! 쿵! 땅이 울렸다. 그 울림이 점점 중첩되면서 대지 전체가 공명한다.


[어떻게 된 거지?]

“저 우두머리가 우리에게 경고했어요.”

[음?]

“곧 포식자들이 찾아올 거라 말하네요.”

[포식자?]


무슨 티라노 같은 놈들이 찾아오는 걸까? 하고 생각했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저 멀리 숲에서부터 꾸물꾸물 기어 나오는 뭔가가 있었다. 생긴 것은 마치 구더기와 흡사했지만, 앞쪽은 호저처럼 긴 가시가 듬성듬성 자란 흉측한 모습. 대략 지름은 1m 내외에 길이는 4~5m쯤.


“앗! 지르고아예요.”

[지르고아?]

“마비 독을 쓰는 흡혈충입니다.”


난 의아함을 느꼈다.

흡혈을 하는 벌레라니. 어떤 행성 개발자가 테라포밍을 하면서 그런 생물을 배양해서 풀어놓을까? 내가 아는 이 별의 생태는 인간의 배양으로 시작되지 않았나? 우리와 함께 차원 항로에서 튕겨 나온 팔라스 급 수송선에서부터 클론 생물을 생성해낸 것이라면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다.


‘기생충을 클론으로 만들어 행성에 풀어놓을 생각을 할 이가 누굴까?’


[잡아서 확인해야겠어.]

“네?”

[이 별의 역사만큼이나 중요한 일이야.]

“!”


난 용각류 공룡들의 반대 방향으로 달려 나가며 헤베 박사에게 통신을 걸었다.


[박사님! 바쁘세요?]

[괜찮네. 말하게.]

[지금 이쪽으로 넘어올 수 있으세요?]

[자네. 아리스와 함께 있는 거 아니었나?]

[아리스와는 지금 잠시 떨어져 있습니다. 어제 본 엘프와 따로 움직이는 중이에요. 물론 안드로이드 링크입니다. 제가 보내는 코드의 안드로이드로 링크해주세요.]

[알겠네.]


잠시 기다리자 내 옆에 대기 중이던 켄타우로스 안드로이드에 헤베 박사가 링크했다. 아리스가 안드로이드의 얼굴에 그려 넣은 팔자 눈썹과 콧수염이 딱 헤베 박사의 얼굴을 생각나게 했다.


[오! 이건 말인가? 켄타우로스? 다리가 넷이라니. 팔도 넷? 링크는 했다지만 영 어색하군. 돌아오는 감각기 피드백이 신기해.]

[박사님. 우선 저길 좀 봐주세요.]


저쪽 숲과 가까운 평지에서 용각류와 기생충의 혈전이 치러지고 있었다. 공룡들은 긴 꼬리로 흡혈충을 쳐내며 서둘러 걷고 있었고 흡혈충들은 떼로 몰려가 퉁퉁 튀며 어떻게든 용각류의 몸에 들러붙으려 했다.


[오오! 크기부터가 엄청나군.]

[박사님. 그 용각류 공룡보다 그 아래 움직이고 있는 기생충들을 살펴봐 주시겠어요?]

[저건 뭔가?]

[파르넬의 말로는 지르고아 라는 이름의 흡혈충이랍니다.]

[흡혈충?]

[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이 별은 죄다 클론 아니었나?]

[그러니까요.]


안드로이드이기에 표정을 알 수는 없지만, 그의 바디랭귀지는 생각보다 신선했다. 턱을 손으로 괜 채 뒷다리 하나를 들어 덜덜덜 떨었다.


[가능할 수도 있네.]

[네?]

[만약 그 우주선 말이네. 팔라스 급이라고 했지?]

[네. 배양육 생산시설이라면 가능하다 했었죠.]

[배양육이 왜 축산의 패러다임을 바꿨는지 아는가?]

[글쎄요. 뭐 ‘도축’이란 과정을 없앴다? 생명윤리의 실현?]

[그건 밖으로 보인 이미지일 뿐이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항생제와 기생충으로부터의 해방이네.]

[아!]

[하지만, 저기 보이는 저 모습은 ‘기생충’임이 분명해.]

[방금 말씀하신 것은 그럼······.]

[그러니, 저 생물은 축산 생산시설에서 탄생한 생물은 아니라는 거지. 내 생각에 하나는 인간이야.]

[네?]

[그 배의 생존자가 사망했을 때 화장을 하지 않고 매장을 했을 가능성]

[음!]

[그리고 그렇게 매장한 인간에게 기생충이 있었고, 그 기생충이 이 별의 사이오닉 에너지의 힘으로 급속해서 돌연변이 했다는 추론일세.]

[그럼 가능하겠네요. 우선은 잡아봐야 알겠지만요.]


인간만 하더라도 몸속에 수만 종류의 세균과 공생한다.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기생체도 무수히 많고. 만약 그 2만 년 전의 선원들이 죽은 인간을 땅에 묻었다면, 그리고 이 별의 풍성한 생명 에너지가 그 시체에 기생 중인 모든 생명에 영향을 줬다면 그건 시체를 묻는 행위가 아니라 생명의 씨앗을 묻은 것과 같다.


‘아이러니네.’


[생포할까요?]

[굳이 그럴 필요 없네. 세포 샘플로 충분하네.]

[알겠습니다.]


난 먼저 몇 가지를 계산했다.

첫 째, 저 기생충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가? 전력화가 가능한가?

놉!

둘 째, 그럼 저 용각류의 거대한 괴수는 전략화가 가능한가?

글쎄?

전략화는 아니더라도 가축화는 가능하지 않을까? 만약 충분히 근육세포의 배양이 효율적인 성장선을 보여준다면 배양육의 모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공룡도 최대 수명은 3~40년이다. 그 짧은 시간이 그만큼의 덩치를 키운다는 것은 배양육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준다.

그럼 마지막으로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독은 화학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나?

당연하지!


그때 온몸에 기생충이 매달린 용각류 하나가 공포에 싸인 채 괴성을 지르며 쓰러진다. 몸을 비틀어본들 수백 마리, 아니 수천의 기생충이 몸에 붙어 파고드는 모습은 정말이지 봐줄 꼴이 아니다.


[저놈을 구한다. 저 기생충들 다 뜯어내!]

[알겠습니다. 항해사님]


안드로이드 498대가 달려들어 기생충을 뜯어내고 놈들의 몸을 냉병기로 난도질한다. 놈들이 아무리 안드로이드를 물어뜯으려 해봐도 독을 입에서 쏘아내도 소용없다. 크게 입을 부풀려 안드로이드를 삼킨 기생체도 곧 배가 찢어지며 안드로이드가 기어 나왔다. 그리고 기생충들에게 싸여 곧 죽음을 맞아야 했을 용각류가 다시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놈이 기쁜 듯 뿌우뿌우 하고 울었다.


저 멀리 떨어져 우릴 지켜보던 무리의 대장도 같은 소리를 낸다. 기생충들의 체액이 대지를 녹색으로 물들이자 놈들 중 살아남은 개체들이 다시 숲의 응달로 숨어들었다.


내가 전투를 지휘하는 사이 헤베 박사는 트럭의 소형 프린터에서 간단한 몇 가지를 출력해 와서는 구석에서 죽은 기생충 하나를 해부했다. 여러 가지를 조사한 듯. 싸움이 마무리될 즘에는 손을 털며 나에게 돌아왔다.


[좀 알아내셨어요?]

[이놈들 독이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균이야.]

[네?]

[자네 화장품에 쓰이는 보톡스 아나?]

[그 주름 펴는 거요?]

[그래. 그것의 원 소스지. 그 오징어에서 뽑았다는 테트로도톡신보다는 약하지만, 이것도 신경독이네.]

[아. 테트로도톡신보다 약하다면 굳이 모을 필요는 없겠네요.]

[하지만, 이 보튤리눔 독소는 종류가 여러 가지야.]

[네?]

[A형부터 H형까지 독소의 종류가 다양하지. 그리고 A,B형이야 화장품처럼 상업적으로 개발되어 사용하지만, H형은 좀 독특해.]

[독특하다면······.]

[20억분의 1그램만으로도 자넬 죽일 수 있네. 1g만 있으면 100만 명을 죽일 수 있지. 히페리온 코로니의 대참사 기억나나?]

[아. 코로니에 주거 중인 4만 명이 일시에 죽은 사건 말이죠?]

[그래. 그게 원인 불명이라고 결론이 났지만, 학계에서는 이 보튤리눔 독소를 사용한 테러로 본다네.]

[와우!]


강력하다. 강력해도 이건 뭐 너무 강력하잖아.


[저놈들 H형인가요?]

[상관없지. 이미 화학식은 나와 있으니 뭐든 뽑아내서 합성하면 될 테니.]

[그럼 잡아드려요?]

[잡을 것도 없어. 내가 해부한 놈의 배에서 알집을 찾아냈으니.]


그가 손가락만 한 플라스크를 흔든다. 노란색의 알이 수십 개.


[이것만 내게 보내주게나.]


내가 손가락을 튕기자 화살촉새 드론이 날아와 플라스크를 물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혹시 배달사고 날 지도 모르니까 몇 개 더 뽑아보세요.]

[알겠네.]


우리는 진득한 체액 속에 죽은 놈들의 사체를 뒤져 알을 찾아냈고 몇 대의 드론을 더 차출해 박사에게 보냈다.




***




기생충 여러 마리가 어깨를 타고 내려와 팔뚝에서 논다. 손바닥까지 내려온 기생충 한 마리를 집어든 알렉사가 자신의 아래 날고 있는 거대한 무언가에 떨어뜨렸다.


그녀가 타서 날고 있는 와이번의 아래엔 거대한 마름모꼴의 생물이 푸른 이끼에 뒤덮여 하늘을 날고 있었다. 긴 꼬리의 끝에는 방향타를 하는 수평의 지느러미가 줄줄이 돋아 있다. 만타가오리와도 비슷하지만,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저기에 집을 지을까?”


놈의 비행은 바닷속 고래상어처럼 유유자적하다. 하지만 몸을 몇 번 꿈틀거리더니 마치 춤을 추듯 지느러미를 움직인다. 그러자 몇 년은 쌓였을 등위의 흙과 이끼가 후두둑 떨어져나간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와이번을 이 괴수의 등 위에 내렸다.

40m급의 와이번이 내려도 충분한 넓이. 마치 잔디가 깔린 마당에 내려선 것처럼 편하다. 그녀가 자신의 랩톱을 열고 주머니에서 초음파 공명 장치를 꺼내 바닥에 붙이자 이 거대한 가오리의 신체 구조가 랩톱으로 출력된다.


내장이 위치해야 할 공간의 대부분은 거대한 부레 같은 공기주머니. 그리고 그곳엔 수소가 가득 차있다. 몸은 뼈와 거죽뿐이다. 하지만 거죽은 두께만 해도 미터 급. 영양소는 대부분 공기주머니 옆에 붙은 넓고 얇게 퍼진 간이 저장했다.


“흥. 먹을 건 없으면서 덩치만 거대하네.”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

전혀 먹고 싶지 않은, 맛없고 귀찮은 사냥감이란 인상을 포식자에게 주는 생존 방식.


느긋하게 움직이는 지느러미를 바라보며 그녀는 놈의 등판, 잔디 위에 벌렁 누웠다.

따듯한 햇살이 이제껏 비행으로 얼었던 그녀의 몸을 녹인다.


“아우~! 좋아. 우선 비행복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야겠어.”


거대한 날가오리 주위로 익룡들이 모여든다. 모두 내려앉자 거대한 날가오리는 방향을 틀어 천천히 그녀의 첫 번째 쉘터, 폐허가 된 동물원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




헬멧을 벗고 깨어나자 내 웃옷은 벗겨져 있고 내 배에는 커다랗게 5X5바둑판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배의 한쪽, 침을 흘리며 자는 아리스의 얼굴엔 힘들게 그린 바둑판이 다시 얼굴에 배겨 번져있다. 난 조심스럽게 아리스가 깨지 않도록 일어나려다 그만 아리스와 눈이 마주쳤다.


“나빠!”

“음?”

“나쁘다고! 레오!”

“아. 미안. 내가 너무 오래 링크해 있었지?”


그녀가 빨간 매직으로 내 배의 바둑판의 제일 첫 칸에 X표를 하며 말했다.


“벌점이야.”

“······.”

“밥 먹을 때에는 꼭 돌아와!”

“알겠어. 아리스. 그런데 이 칸이 다 차면 난 어떻게 되는 거야?”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세 가지?”

“응. 효수, 거세, 성전환.”

“!!”

“죽거나, 잘리거나, 여자가 되거나.”

“컥!”


난 얼른 침으로 방금 그린 X표를 지우려고 문질러 봤지만, 전혀 지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문지르던 뱃가죽이 뜨겁다.


“이건 절대 안 지워져. 이제 24개 남았어.”

“지울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어?”

“있지. 있지만 안 지워줄 거야.”

“절대로?”

“뭐 하는 거 봐서.”


아니 그 그윽한 눈빛은 뭐냐고!

하는 게 뭔데!

그녀의 새초롬한 얼굴이 점점 다가왔다.

입술이 쭈욱 튀어 나온다.


“우... 우리 바.. 바.. 밥 먹을까?”


난 얼른 그녀를 피해 식당으로 나왔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과 추천은 무명의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덧글로 따끔하게 부족한 부분도 지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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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화 - 바닷속 결투 +8 21.09.03 397 12 13쪽
45 44화 - 붉은 보주 +6 21.09.02 406 15 15쪽
44 43화 - 와이번 +4 21.09.01 389 11 13쪽
43 42화 - 골렘(2) +10 21.08.31 436 17 13쪽
42 41화 - 골렘(1) +4 21.08.30 444 18 13쪽
41 40화 - 치유의 신전 +8 21.08.29 446 14 13쪽
40 39화 - 제2쉘터 아사스 (2) +4 21.08.28 472 16 16쪽
39 38화 - 싱크로율 +5 21.08.27 452 17 11쪽
38 37화 - 구출 (4) +8 21.08.26 439 18 12쪽
37 36화 - 구출 (3) +6 21.08.25 444 16 13쪽
36 35화 - 구출 (2) +10 21.08.24 461 19 14쪽
35 34화 - 구출 (1) +6 21.08.23 455 16 14쪽
» 33화 - 흡혈충 +8 21.08.22 502 13 14쪽
33 32화 - 제2쉘터 아사스 (1) +6 21.08.21 486 16 14쪽
32 31화 - 아누카 (2) +8 21.08.20 495 20 11쪽
31 30화 - 아누카(1) +4 21.08.20 490 13 13쪽
30 29화 - 명령권자 신규 등록 +9 21.08.19 555 13 19쪽
29 28화. 그렇다면 재능을 한 가지 설정하시죠. +10 21.08.18 536 15 16쪽
28 27화 - 그래도 무척 절박했을 것 같지 않아? +10 21.08.17 514 20 16쪽
27 26화 - 이제 넌 내꺼야. +4 21.08.16 553 19 17쪽
26 25화 - 왜? 아쉬워? 좀 더 기다려 줄 걸 그랬나? +6 21.08.15 541 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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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화 - 크크크! 이거 너무 재밌잖아. +9 21.08.13 586 20 16쪽
23 22화 - 나야, 매튜, 너희들이 우주에 버린 요리사. +4 21.08.12 618 24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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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화 - 금안의 아이가 태어났소! +9 21.08.10 641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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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화 - 하아. 이 새끼···. 내 이럴 줄 알았지. +4 21.08.08 627 24 16쪽
18 17화 - 모두 무기 버리고 꼼짝 마! +6 21.08.08 659 19 13쪽
17 16화 - 그 지형은 유독 유별났지······ +6 21.08.08 654 23 16쪽
16 15화 - 지금 너한테 깔린 모드가 총 몇 개니? +12 21.08.07 725 22 15쪽
15 14화 - 당신들의 이 수호신은 철의 골렘입니까? +6 21.08.07 746 2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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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화 - 아무튼 고맙군. 좋은 몸을 새로 주어서 말이야. +6 21.08.05 808 29 22쪽
12 11화 - 딱 봐도 개발자네. +8 21.08.04 832 32 16쪽
11 10화 - 으악! 이게 뭐야? +7 21.08.03 864 34 21쪽
10 9화 - 잠깐 이 데이터를 살펴봐 주세요. +12 21.08.02 903 30 20쪽
9 8화 -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일까? +6 21.08.01 936 3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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