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넌 이미 판타지 지옥에 빠져 들었다.

하고 또 하고 제로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공포·미스테리

완결

밍교s
작품등록일 :
2015.04.18 08:26
최근연재일 :
2015.05.05 18:1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33,704
추천수 :
712
글자수 :
206,114

작성
15.05.02 10:57
조회
817
추천
15
글자
13쪽

자신의 몸을 바치려는 여자, 거부하는 남자

DUMMY

평소보다 늦게 퇴근한 기훈은 유리가 일부러 일찍 들어와 애써 마련한 저녁상도 본체만체 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유리는 기훈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들로 한 상 차려놓고 일부러 더 환한 미소 지으며 반갑게 그를 맞으며 식탁에 먼저 앉아 기다렸지만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냥 방에 들어가버렸다. 그녀가 한참 동안 굳은 얼굴로 얼어붙은 듯 식탁 앞에 앉아 있었다. 기훈이 좋아하는 김치찌개가 식어버려 더 이상 김이 올라오지 않을 만큼의 시간이 지났지만 기훈은 나오지 않았다.


유리는 무엇인가 결심한 듯 일어나 그의 방문 앞에 서서 조용히 노크를 했다.

-똑똑똑.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녀는 긴장한 얼굴로 조용히 그의 방문을 열었다.


“자요?”


불 꺼진 그의 방에 놓인 침대 위에는 기훈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돌아누워 있었다.


“당신이 그 동안 날 지켜주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는 거 잘 알아요. 10년 넘게 혼자서 외로움과 육체적 욕망을 참아 내 왔다는 것도요.”


그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돌아누운 기훈은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녀가 슬그머니 그가 덮고 있는 이불 속으로 들어와 그의 등을 살며시 껴 안았다.


“나 당신이 다 사랑하는 거 알아요. 당신이 잠시 힘들어서 그런 다는 것도요.”


“그래, 나 그 동안 많이 참았다! 이제 수도승처럼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난 그런 남자야! 그러니까 꺼져. 내가 짐승으로 변해 너에게 짐승 같은 짓을 하기 전에!”


기훈이 돌아 누운 채 성마른 소리를 질렀다. 기훈은 획 자신의 몸을 감은 그녀 두 팔을 거칠게 떼어내었다. 벌떡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아 그녀를 귀찮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

순간 기훈은 숨이 멎을 듯이 놀랐다. 유리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그의 옆에 누워있었다. 얼어붙은 기훈의 시선을 느끼며 유리는 살며시 눈을 감았다. 그녀 눈가에 살짝 물기가 고였다. 눈부시게 빛나는 그녀의 가녀린 몸이 살며시 떨었다.


그 동안 키스나 가벼운 스킨쉽은 있어 왔지만 육체적인 관계는 없었던 유리와 기훈이었다. 그는 유리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사람과 면사포를 쓸 때까지 그녀를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 했었다. 설사 그녀의 선택이 자신이 아닐지라도 저 순결하고 고결한 그녀가 나중에 후회 할지도 모를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유리도 그런 그의 마음을 이해했는지 함께 살아도 철저히 각방을 쓰고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그의 말에 투정부리지 않았다.


유리는 지금 기훈이 육체적 욕망과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이라 착각하고 있었다. 기훈의 말대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그녀였지만 남자의 속 마음과 그 욕망까지 가늠하는 것은 불가능 했기에 그녀의 사랑은 이렇게 밖에 표현 할 수 없었다.


기훈은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하려는 그녀 마음에 가슴이 찡했다. 울지 않으려 입을 앙 다물고 눈물 흘리고 있는 그녀를 당장에라도 안아주고 싶었다. 저주받은 두 사람의 운명이 아니었던들 나이 체면 자존심 다 던져버리고 그냥 사랑한다 말하고 싶었다. 그것은 그에게 허락된 운명이 아니기에 기훈은 머리를 흔들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기훈은 애써 경멸의 눈초리를 보내고 침대에서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가 베란다로 갔다. 그의 이성과는 달리 눈부신 유리의 벗은 몸을 기억하는 그의 육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자신의 육체가 역겨웠다. 베란다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뜨거워진 욕망을 식혔다.


유리가 가운을 입고 그를 뒤쫓아 나왔다. 선생님의 꾸중을 기다리는 학생처럼 고개를 숙인 채 그에게 다가왔다. 기훈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포장을 뜯었다. 한번도 피워 본적이 없었지만 이런 순간이 다가올 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해둔 담배였다.


“켁켁…..”


난생 처음 피워보는 담배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을 나오게 만들었다. 유리는 담배까지 피는 기훈의 모습에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기침하면 안돼 심각하게 보여야 돼.’ 기훈은 입에 연기를 머금고 그녀를 향해 건방지게 내뱉었다. 그와 그녀 시야를 뿌연 담배 연기가 가로막았다.


평소라면 안 하던 담배 핀다고 생 난리를 폈을 그녀였지만 오늘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결국 기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유리야.”


기훈은 최대한 목소리를 차갑게 하려고 애썼다.


“넌 좋은 아이야, 똑똑한 아이고. 넌 내게 너무 과분해. 너무나 많이. 그래서 난 너를 받아 들일 수 없어.”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날 용서해라. 그리고 지내다 보면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될 거야.”


“당신보다 괜찮은 사람 제게 없어요.”


“그건 네가 아직 어려서 그래.”


“나이를 먹어도 전 변치 않을 거에요.”


“그럼 내가 변한 거겠지. 사랑 따위 시간이 지나면 문틀에 새겨진 표시처럼 희미해 질 거야. 언젠가는 기억에서도 완전히 사라져 버릴 거고.”


기훈은 담배를 껐다. 서있는 유리를 그대로 놔두고 외투를 집어 들더니 집 밖으로 나가 버렸다. 유리는 그저 이를 앙 다문 채 눈물만 흘렸다. 소리 내어 울거나 흐느끼지 않았다. 그녀가 울면 인정하는 것이고 인정하면 기훈이 정말 떠날 테니까.


기훈은 삼 일이 지났지만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그녀는 기훈이 갈아 입을 옷들을 챙겨 그의 회사로 찾아 갔다. 회사 앞 찻집에서 기다리는 유리의 얼굴은 핼쑥했고 두 눈가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여기까지 찾아 올 필요 없었는데. 아무튼 고마워. 나 빨리 들어가 봐야 해.”


그녀가 챙겨온 옷만 받아 들고 일어서려는 기훈의 소매를 유리가 붙잡았다.


“저기요………그 동안 어디서 잤어요?”


“그냥, 여기저기 되는 대로.”


“밥은 잘 챙겨 먹었어요?”


“이러지 마. 집 나간 애도 아니고 그런 걱정은 필요 없어. 더 이상 할 말 없으면 나 간다.”


뿌리치고 나가려는 그를 그녀가 놓아주지 않았다.


“저기요……… 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당신이 힘들어 하는 게 가슴 아파요. 당신이 원하면 그냥 삼촌 조카처럼 지내도록 노력 할게요. 앞으로 절대로 귀찮게 하거나 건방지게 들이대지 않을 게요. 아니면 아빠랑 딸처럼 지내……”


“유리야.”


“네?”


“나 말이야. 다음 달에 해외로 나갈 거야. 여행 겸 갔다가 괜찮으면 아예 눌러 앉을 수도 있어. 난 이제 한국이 지긋지긋하다. 별고 좋은 기억도 없으니 미련도 없어. 그래도 그 동안 너 때문에 조금은 위안이 되긴 했어. 물론 너도 내가 맨 처음 왜 어린 너를 내 집으로 데려왔는지 잘 알고 있지?”


“……..”


그녀가 입을 떼지 못했다. 기훈은 잠시 서글픈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도 그 동안 내가 가족을 배신하고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고민 많이 했어. 그 동안 잠시 잊고 지내기도 했지만 지울 수 있을 만큼 사소한 일이 아니잖아? 아마 이것이 내가 너에게 하려고 했던 복수라고 생각해. 이런 찌질한 남자에게 버림받는 상처 따위야 뭐 발톱에 낀 가시처럼 그다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조금 마음 상하긴 하겠지. 그걸로 나도 내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함을 덜었다고 생각할래.”


마음에도 없는 말은 비수가 되어 그를 다시 찌르고 있었다. 기훈은 가슴이 아파서 더 이상 그녀를 마주보고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난 결국 이런 놈 밖엔 안 되는 놈이야. 다신 날 찾아 오지 마. 집은 네가 알아서 처리해. 통장은 내가 챙겼으니까. 다시 볼 일 없을 거야. 나 같은 놈 쉽게 잊어 버리고 다른 괜찮은 남자 만나 행복해라.”


말을 마친 기훈은 아무런 미련도 없다는 듯 뒤돌아 보지도 않고 나가 버렸다.



************************



“괜찮은 거냐?”


며칠 째 유리는 출근하지 않았다. 연락조차 되지 않자 걱정이 된 정우는 집으로 찾아왔다. 기훈이 작별을 선언한 그날 집에 돌아 온 유리는 온몸에 신열이 끓고 오한이 났다. 너무 아파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틀이나 앓아 누워 있었다. 전화기가 불이나도록 울렸지만 그녀는 받을 생각도 들지 않았다. 결국 정우가 기다리다 못해 찾아온 것이었다.


오랜만에 찾은 집은 깔끔하고 야무진 유리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게 어수선하고 난장판이었다. 그녀가 아프다면 기훈이 더 난리 법석을 피웠을 텐데……….정우는 유리와 기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정우는 아무 말 없이 다시 나갔다. 잠시 후 돌아온 그의 손은 방금 사온 따끈한 죽이 담긴 봉지를 들고 있었다.


“일단 이것 좀 먹고 이야기하자. 도대체 얼마 동안 굶은 거야?”


눈치 빠른 정우가 기훈에 대해 눈치 채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일부러 묻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유리는 말없이 정우가 내미는 숟가락을 받았다. 따뜻한 느낌이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흘렀다. 온기는 수증기가 되어 그녀의 눈망울에 응축되었다. 그녀는 울음을 터트렸다.


“엉. 엉. 전 이제 어떻게 해요. 반장님. 그 사람이 절 떠났어요. 더 이상 절 사랑하지 않는 대요. 해외로 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겠대요. 나쁜 놈! 지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엉.엉!”


눈물의 강은 흘러 통곡의 바다로 향하고 있었다. 정우는 속이 쓰라렸다. 이제 겨우 행복을 찾았다고 생각 했는데……..도대체 이 여자가 겪어야 할 불행의 마디들은 얼마나 더 남아있는 것 일까?


“아무래도 무슨 사정이 있었을 거야. 기훈 그 친구 말이야. 여리고 소심하긴 해도 널 얼마나 끔찍하게 생각했는데. 널 이렇게 내버려두고 떠나 버릴 친구는 아니야.”


“그렇죠? 그런 거죠? 반장님. 분명히 저한테 뭐 서운한 게 있어서 잠시 그러는 거겠죠?”


간절하게 동의를 구하는 그녀의 애절한 눈망울을 보며 정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분명 무슨 말 못할 이유가 있겠지. 내가 한번 기훈을 만나 보마. 넌 몸이나 잘 추스르고 있어. 아무 걱정 말고.”


“전 그 사람 없으면 안 되요. 바보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전 그 사람 밖엔 몰라요. 엉엉”


어르고 달래서 겨우 죽 반 사발을 먹인 정우는 유리의 집을 나오자 마자 그 길로 기훈을 찾았다. 정말로 기훈의 맘이 변한 거라면 죽도록 패 주리라고 이를 박박 갈았다.



*****************



“기훈씨요? 어제부터 회사에 나오지 않았는데요?”


“네? 그럼 무슨 일로 결근했는지 연락 없었나요?”


“글쎄요. 저희도 연락 없이 무단 결근해서 의아하게 생각하던 차였어요.”


“혹시 어디에 있는지 직장 동료들에게 물어 봐 주실 수 있습니까?”


“한번 물어 봐 드릴게요.”


“혹시 출근하거나 연락이 되면 저에게 꼭 연락 주십시오.



정우는 기훈을 찾아 여기저기 수소문해 보았지만 어디에도 기훈의 흔적을 찾을 수는 없었다. 기훈의 휴대폰도 벨이 울리기도 전에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가 버렸다.


정우의 뇌리에 무엇인가 찜찜한 감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별까지 선언한 마당에 갑자기 사라질 이유는 없었다. 유리와 기훈의 사이를 아는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아예 연결 자체가 끊겼다는 것이 무엇인가 수상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그가 집을 나간 이후 직장 동료들의 집에 머물거나 따로 만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정우는 회사 근처 사우나 찜질방을 탐문하기 시작했다. 주변머리 없는 기훈이 밤에 갈 만한 곳은 거기 밖에 없으리란 계산이었다. 그의 계산은 틀리지 않았다. 반 나절도 되지 않아 기훈의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네, 이 사람 맞아요. 여기 며칠 있었어요. 어제 아침 건달처럼 생긴 사내들에게 끌려갔거든요. 조폭처럼 생긴 험상궂은 놈들에게 끌려가는지라 무슨 일 벌어지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똑똑히 봐뒀어요.”


찜질방의 종업원은 기훈의 얼굴을 분명히 알아보았다. 재차 확인하러 받아온 CCTV에 나온 얼굴도 기훈이 분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왜 기훈이 건달들처럼 보이는 놈들에게 끌려갔느냐는 것이었다.


술이나 도박, 마약, 여자 같은 방탕한 생활과는 거리가 먼 기훈이었다. 오히려 집과 일밖에 모르는 바른 생활의 전형 같은 기훈을 정우가 가끔 답답하게 느낄 정도였다. 그런 기훈이 억지고 끌려 갈 만큼 건달들하고 엮일 일은 전혀 없었다.


“잠깐, 스톱. 저 녀석은?”


CCT V영상을 뚫어지게 보고 있던 정우가 잠시 화면을 정지시켰다. 한참 뭔가를 떠올리려고 애쓰던 정우는 손가락을 튕겼다.


“빙고!”


기훈을 끌고 가던 덩치 중 한 명의 얼굴이 정우의 두뇌 데이터베이스에 제동을 걸었다. 한번 본 얼굴을 절대 잊지 않는 정우의 특별한 재주가 아직 녹슬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저 녀석은 재작년에 잠깐 잡혀 들어온 조까치파 행동 대원이잖아? 그런데 왜 기훈을 끌고 가는 거지?’


기훈이 어디로 갔는지 단서는 찾았지만 의문이 점점 커졌다. 정우는 황급히 휴대폰을 찾아 전화를 걸었다.




감동 받았죠? 그럼 한마디 남기는 센스는 기본이죠 ^^


작가의말

유리와 기훈의 과거를 생각하면 이해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고 또 하고 제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 에필로그 +8 15.05.05 726 17 3쪽
40 30분 +5 15.05.04 669 18 7쪽
39 The last sweetness +3 15.05.03 680 17 11쪽
38 네버엔딩 스토리 +7 15.05.02 615 18 12쪽
37 이별하는 여자의 심리 네 단계 +9 15.05.02 595 18 12쪽
» 자신의 몸을 바치려는 여자, 거부하는 남자 +1 15.05.02 818 15 13쪽
35 그럼 네가 풀어 줘 +5 15.05.01 730 16 13쪽
34 이젠 안녕 +3 15.04.30 611 15 12쪽
33 내 아내를 빼앗아간 그 놈. +9 15.04.29 670 15 10쪽
32 아이처럼 +7 15.04.28 612 18 12쪽
31 수감록 2 +3 15.04.27 580 14 8쪽
30 수감록 +3 15.04.27 630 17 10쪽
29 행복 뒤에 숨은 불안. +3 15.04.27 654 17 8쪽
28 진술서 2 +5 15.04.26 683 14 17쪽
27 진술서 +3 15.04.26 622 18 12쪽
26 이루어 지다. +5 15.04.26 720 20 16쪽
25 대물 +3 15.04.26 834 17 14쪽
24 나쁜 손 +3 15.04.26 742 19 12쪽
23 그녀.......... 벗기다. +4 15.04.25 1,075 17 14쪽
22 여행을 떠나요. +3 15.04.24 688 18 11쪽
21 복어같은 그녀 +3 15.04.23 697 18 14쪽
20 그녀에게 남자가 생겼다. +1 15.04.23 825 16 12쪽
19 여고생과 노처녀의 결투 +5 15.04.23 658 22 12쪽
18 넌 너무 어려. +4 15.04.23 758 19 12쪽
17 그녀는 적당히란 말을 모른다. +3 15.04.22 816 19 12쪽
16 발가벗었지만 부끄럽지 않아. +5 15.04.22 857 18 7쪽
15 승냥이의 시간 +3 15.04.21 917 15 14쪽
14 짐승이 날뛰기 시작 할 때. +3 15.04.20 825 21 12쪽
13 짐승의 시간 +1 15.04.19 827 17 12쪽
12 짐승의 계절 +3 15.04.19 842 19 12쪽
11 19금 +1 15.04.19 1,250 16 12쪽
10 기다림은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좋다. +1 15.04.19 897 15 12쪽
9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른다. +1 15.04.19 799 17 12쪽
8 유리의 일기 2 +3 15.04.18 945 25 12쪽
7 유리의 일기 +2 15.04.18 982 15 11쪽
6 최후에 웃는 놈은 웃기는 놈이다. +1 15.04.18 972 15 5쪽
5 짐승 같은 놈 +2 15.04.18 1,045 18 11쪽
4 벗겨야 하는 이유. +2 15.04.18 1,078 19 12쪽
3 복수는 생각보다 쉬운 게 아니다. +4 15.04.18 925 18 11쪽
2 소심한 남자 복수를 꿈꾸다. +6 15.04.18 1,408 15 13쪽
1 프롤로그 +2 15.04.18 1,414 17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