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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미 판타지 지옥에 빠져 들었다.

하고 또 하고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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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밍교s
작품등록일 :
2015.04.18 08:26
최근연재일 :
2015.05.05 18:10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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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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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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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대물

DUMMY

낚시라는 게 못 잡으면 한없이 지루하지만 일단 한 마리라도 잡으면 재미있어지는 법이었다. 이미 월척이 낚이는 걸 본 두 여자의 눈동자가 기대감으로 빛났다.


“어머, 뭔가 툭툭 치는 것 같아.”


“정말이요? 그럼 낚싯대를 살짝 들라고 했잖아요.”


정우가 가르쳐 준 대로 미스 홍이 낚싯대를 살짝 들었지만 아무런 느낌도 없이 조용하였다. 아마 물고기도 생 초보 미스 홍에게 잡히는 게 창피한지 놀리기만 하고 가버린 모양이었다. 놓쳤나 보다 생각하고 미끼를 바꾸기 위해 줄을 감는 순간 낚싯대 줄이 팽팽해 지며, 끝이 맹렬하게 휘어지기 시작했다.


“어머! 잡혔나 봐.어떡해?


“언니 빨리 줄을 감아요. 빨리요.”


힘이 엄청 센 놈이었다. 두 여자가 힘을 합쳐 한참 씨름하고서야 녀석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꺄~~~잡았다!!”


“와~~ 정말 언니가 잡았어요. 대박!”


“그러게? 아무래도 나 낚시에 소질 있는 거 아니니? 호호호.”


난생 처음 낚아보는 물고기에 두 여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우가 잡은 녀석 보다 약간 작았지만 오히려 옆구리의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어쩐지 아까 잡은 녀석보다 훨씬 더 잘생긴 것 같다고 두 여자는 호들갑을 떨었다.


“우와! 설마 하고 맡겨 놨지만 진짜로 잡을 줄 몰랐네요. 감성돔이란게 남자들도 쉽게 잡는 놈이 아닌데 말입니다.”


어느새 회 뜨다 말고 달려온 정우도 여자들을 추켜 세우기 바빴다.


“두 마리면 많이 잡은 건가요?”


“같은 두 마리라도 사이즈가 이 정도 되는 녀석들은 흔하지 않아요. 시작한 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월척 두 마리라니 아마도 갑자기 나타난 미녀들의 모습에 고기들이 집단 자수를 결심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하하하”


“호호호 정우씨 농담도 잘해요.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마요. 호호호”


미스 홍은 웃으며 팔꿈치로 정우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래도 그의 아부가 싫은 표정은 아니었다.


“이 정도면 회 실컷 먹겠는데요. 두 놈 다 오십 센티미터는 넘겠네요.”


“우와, 그럼 40만원 가까이 벌은 거네요? 대박~”


“그러게요. 미스 홍, 우리 직장 때려치우고 여기서 고기나 잡을 까요? 하하하”


그녀 들이 잡은 고기를 두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다시 바늘에 미끼를 끼워 바다로 던져 준 정우는 마저 회를 뜨러 갔다.



“자, 대령했습니다.”


잠시 후 정우가 회를 떠서 접시에 예쁘게 차곡차곡 돌려서 담아 왔다. 초장을 찍어 입에 넣은 여자들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와~ 맛있어요. 정우씨. 횟집에서 먹는 회랑 차원이 틀려요.”


“그러게요. 전혀 비리지도 않고 회에서 단맛이 나요. 헤헤”


감성돔 회는 부드러운 식감에 살에서 살짝 단맛이 도는 게 여느 횟집에서 먹어본 회랑은 비교할 것이 못되었다. 게다가 방금 잡아서 그런지 더욱 싱싱한 맛이 바위 위에서 보이는 경관과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내고 있었다.


“아무렴 자연산 감성돔 활어회인데 명성이 있지. 그런데 저 사람은 왜 안 오는 거야? “


정우가 기훈을 힐끗 바라보며 물었다. 기훈은 여자들이 같이 먹자며 몇 번이나 불렀지만 아무 대꾸도 없이 낚싯대 끝만 바라보고 있었다.


“놔두세요. 여자들도 잡았는데 한 마리도 못 잡아서 자존심 상했나 보죠. 호호호”


“하여튼 저 친구 은근 고집 있는 건 알아 줘야 한다니 까. 하하하.”


회에 소주까지 한잔 걸치니 기분이 날아 갈 듯 최고였다. 뚱해서 낚싯대만 보고 있는 기훈을 미스 홍이 내버려 두라 했지만 유리는 슬그머니 다가갔다.


“회 먹고 낚시 하세요. 정말 맛있어요.”


“너희나 많이 먹어. 나 회 별로 안 좋아해.”


“피, 거짓말! 생선 귀신이면서..... 그러지 말고 같이 먹어요.”


“내버려 두라니까! 나두 잡아서 먹을 거야. 훠~ 얼 씬 큰 놈으로!”


기훈은 고집불통이었다. 휴가 내내 사고뭉치에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받았던 것에 자존심 상했던 그였다. 거기에 정우가 먼저 대물까지 낚아 올리고 여자들 마저 낚자 자신이 점점 초라하게 느껴졌다.


“정말 맛있는데….. 나중에 못 먹었다고 후회하기 없어요.”


유리는 꽁한 얼굴로 낚싯대만 바라보는 기훈을 놔두고 다시 돌아가 신나게 먹기 시작하였다.


‘이러다 정말 맛도 못 보는 거 아니야? 자연산 감성돔 맛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라는 데……. 야속한 기지배… 삼고초려도 몰라? 한번만 더 권하면 어디가 덧나?’


유리 말대로 생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기훈은 말로만 들었지 직접 먹어볼 기회가 없었던 그 맛있다는 자연산 감성돔 회를 거절한 것이 못 내 후회되기 시작 하였다.


‘아니야, 싸나이 기훈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돼! 반드시 한 반장보다 더 큰 놈으로 잡고 말 테다.’


쓸데없는 경쟁심에 사로잡힌 그는 고개를 흔들며 마음을 다시 잡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그의 낚싯대는 움직일 줄 몰랐다. 정우가 채비 가르쳐 줄 때 귀담아 들을 걸……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이제 와서 채비를 바꿔 달기엔 또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정우와 여자들 앞에 놓인 회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월척 두 마리로 회를 뜬 것이니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한번 맛보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빼어난 맛과 잔잔한 파도가 운치를 더해주는 탁 트인 좋은 경치 그리고 술을 마시며 저녁 식사 대신해서 먹는 시장함 덕분에 정우와 여자들은 젓가락을 쥔 손에 사정을 두지 않았다.


조금은 남겨주지 않을까? 한 점이라도 집어다 주지 않을까? 은근 기대가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기훈 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열심히 먹고 있는 그들이 점점 괘씸했다. 초장을 듬뿍 찍은 야들야들한 회 맛을 생각하니 저녁을 먹지 않아 고픈 배까지 더해 서러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기훈은 입안에 넘쳐흐르는 침을 꼴깍 삼켰다.


‘내 반드시, 반드시 잡고야 만다!’ 아무리 마음 속으로 굳은 결심을 외쳐봐도 그의 낚싯대는 움직일 줄을 몰랐다.


“앗!!”


기훈의 낚싯대가 입질도 없이 휘기 시작하였다. 엄청나게 큰 대물인 것이 분명하였다. 떨림도 없이 무지막지하게 줄을 잡아당기며 대가 부러질 듯 휘어지는 것이 아까 한 반장의 것에 비교 할 것이 아니었다.


‘그럼 그렇지! 기훈, 아직 죽지 않았어!’ 흥분이 몸을 타고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다다른 그는 온몸으로 버티며 서서히 줄을 감기 시작하였다.


“어머! 드디어 기훈씨도 잡나 봐요?”


“그러게요. 엄청 큰 놈인가 봅니다. 낚싯대가 저렇게 크게 휘는 건 처음 보는데요?”


“우리 곰돌이 파이팅!!”


어느새 기훈의 뒤로 달려온 정우와 여자들은 응원하듯이 한 마디씩 거들었다. 기훈은 기대에 찬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느끼며 우쭐한 기분에 힘든 줄도 몰랐다.

하지만……….


“에게? 이게 뭐야?”


“그럼 그렇지, 기훈씨 내가 채비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잖아. 하하하, 아무튼 그래도 내가 잡은 놈 세 배 크기는 되겠는데. 하하하”


“아쉽지만 저거라도 먹으면 배 부르겠네요. 호호호”


기훈과 십 분 여의 사투 끝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거대한…………………………………………해초 덩어리였다.


띄울 채비를 하라는 정우의 말을 무시하고 바닥에 닿도록 채비를 한 기훈의 바늘에 바닥에 있던 해초 덩어리가 걸렸던 모양이었다. 해초 덩어리가 파도에 휩쓸려 나가며 줄이 끊어져라 당겨 댔던 것이었다.


이게 아닌데……. 잔뜩 기대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끌어올렸던 기훈은 허탈함에 바위에 주저 앉고 말았다. 분하고 창피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자 우리 미련 곰탱이. 아~~”


유리는 미소 지으며 먹지 않고 숨겨 두었던 회에 초장을 묻혀 주저앉은 그의 입안에 넣어주었다. 얼이 빠진 기훈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입을 벌렸다.


“잘 했어요. 오늘 일등이에요!”


한쪽 눈을 찡긋하며 웃어주는 유리의 얼굴이 정겹게 느껴졌다. 그 동안 서먹 서먹 하고 응어리 진 마음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 염치도 없이 입안에 든 회가 참 달다고 느끼는 기훈이었다.




**********************



다음날 아침, 늦도록 술을 마셨지만 그다지 속이 쓰리다거나 머리가 아프지는 않았다. 상쾌한 밤 바다 공기와 함께한 싱싱한 자연산 감성돔 안주 덕분이었다.


기훈은 어제 맛본 회 맛에 슬그머니 미소를 지었다. 정우와 여자들은 그를 위해 절반을 숨겨 놓고 나머지만 먹었다. 자존심에 눈이 멀어 꽁해 있는 기훈의 눈앞에서 숨겨 놨을 뿐이었다. 잡으면 잡은 대로 못 잡으면 못 잡은 대로 아이처럼 경쟁심에 눈이 멀어 뗑깡 부리는 그를 배려해 숨겨 논 것이었다.


기훈 유리가 입에 넣어준 회의 황홀한 맛에 반해버려 자존심도 내팽개쳐 버리고 달려들어 먹기 시작했다. 달달한 회와 쌉쌀한 소주는 환상의 궁합이었다. 아이처럼 토라져 안 먹는다고 투정 부렸던 것이 후회될 정도였다.


남은 회를 안주 삼아 모두 함께 늦게까지 형제 바위 위에서 술을 마셨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정우가 유리에게 이제는 대학생이니까 마셔도 된다며 건네는 술잔을 아무런 딴지 걸지 않고 눈감아 줄 정도였다.


네 사람은 짐을 정리하고 잠시 마지막 해수욕을 즐긴 뒤 무릉 계곡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휴가의 마지막 날을 무릉 계곡에서 캠핑하고 돌아가기로 계획을 짰었다. 물론 한번도 캠핑을 해보지 못한 유리를 위해 일정을 이렇게 잡았다는 정우의 설명이 없었더라도 별다른 이의는 없을 터였다.


캠핑장은 아직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다가오지 않아서인지 한산했다. 듬성듬성 쳐져 잇는 텐트들을 피해 계곡근처 적당한 자리에 텐트를 쳤다. 남자들이 텐트를 치는 동안 여자들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노닥거렸다.



“아! 시원해. 얼음물에 발 담근 거 같아요.”


“정말 물이 차갑다. 그치?”


금란정 위쪽부터 삼화사 입구에 이르는 무릉 반석의 풍경들은 사람의 혼을 빼놓을 만큼 아름다웠다. 조선 4개 명필가 몽래 양사언과 매월당 김시습의 석각등 시인 묵개들이 남긴 글들도 여기저기 바위에 새겨져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더욱 서정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아, 간지러워 까르르.”


물속엔 작은 산천어 치어들이 유리와 미스 홍의 하얀 종아리 주변에 몰려들어 간질이고 있었다.


“자 텐트 완성!”


정우의 외침이 끝나자마자 여인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달려가 냉큼 텐트 안에 자리를 깔고 누웠다.


“와! 생각보다 아늑한데요?”


유리는 내부 이곳 저곳을 만져보며 신기한 듯이 둘러보았다.


“이거 튼튼하게 친 거 맞아요? 아무래도 기훈씨가 친 거라, 영 믿음이 안가네.”


“이거 왜 이러십니까? 제가 이까짓 텐트 하나 못 치는 칠칠한 남자로 보이십니까?”


발끈하는 기훈을 대신해 정우가 나섰다.


“하하하.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일일이 확인 다 했으니 완전 튼튼합니다.”


“정우씨께서 그렇게 말하시니. 뭐 안심이 되네요. 호호호”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못 믿어주는 미스 홍보다 나서는 정우가 더 야속한 기훈이었다. 어제 회를 먹으며 살짝 풀어졌던 정우와의 경쟁심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이 밤이 지나기 전 결단코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말리라 굳게 다짐했다.


텐트 안에서 빈둥거리다 점심을 먹은 일행은 늦었지만 계곡을 따라 산을 올라가기로 하였다. 중턱에 위치한 박달 폭포까지 두 시간 이면 도착할 터이니 해지기 전에는 내려올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기훈은 이번이 정우보다 자신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혼자서 속으로 별렀다. 어릴 적 산 동네에서 자란 만큼 산을 오르는 것은 자신이 있었다. 세월이 흘렀지만 최소한 늙다리 정우보다는 자신이 잘 올라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기훈은 두 다리에 불끈하고 힘을 주었다.


“빨리 갑시다, 빨리!”


이번 만큼은 그의 생각이 옳았던 모양이었다. 재촉하다 못해 혼자서 멀찍이 앞서 오르는 기훈의 시야에 일행의 모습이 수풀 사이 아래로 사라져 버렸다.


‘폭포 앞에 먼저 가서 여유 있게 기다려야지. 이번에야 말로 그 동안 쪼그라든 나의 체면을 만회할 기회다.’


머릿속에 오직 이런 생각으로만 꽉 찬 기훈은 날아갈 듯이 산을 올라갔다. 일행이 기다리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듣지 않았다.


후후 이제야 내 능력을 깨달았겠지, 먼저 박달 폭포에 도착한 기훈은 유리와 미스 홍 앞에서 무슨 말로 멋있게 쿨하게 잘난 척 할까 고민하며 흐뭇해 했다. 잠시 후 정우가 수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정우 역시 그에게 뒤쳐지지 않으려 열심히 달려 왔지만 역부족인 모양이었다.


“하하하, 역시 산은 안되겠지요? 나이는 못 속인 다니까. 하하하”


호기롭게 웃으며 깔보듯이 정우를 바라보는 기훈의 면상위로 주먹이 날라왔다.


-퍽!!!


당황한 기훈이 얼굴을 감싸고 외쳤다.


“뭐, 뭐야 당신, 졌다고 치사하게 화풀이 하는 거야?”


“이 미친 자식아! 기다리란 말 못 들었어? 유리가, 유리가 쓰러졌단 말이야!”




감동 받았죠? 그럼 한마디 남기는 센스는 기본이죠 ^^


작가의말

알아요. 다음 화 궁금하죠? 제 작품 미치도록 재미있죠? 추천 막 누르고 댓글 달고 싶죠? 음..........이상 비극을 사랑하는 소심한 작가였습니다. 쿨럭!!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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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0분 +5 15.05.04 669 18 7쪽
39 The last sweetness +3 15.05.03 680 17 11쪽
38 네버엔딩 스토리 +7 15.05.02 615 18 12쪽
37 이별하는 여자의 심리 네 단계 +9 15.05.02 595 18 12쪽
36 자신의 몸을 바치려는 여자, 거부하는 남자 +1 15.05.02 818 15 13쪽
35 그럼 네가 풀어 줘 +5 15.05.01 731 16 13쪽
34 이젠 안녕 +3 15.04.30 611 15 12쪽
33 내 아내를 빼앗아간 그 놈. +9 15.04.29 670 15 10쪽
32 아이처럼 +7 15.04.28 612 18 12쪽
31 수감록 2 +3 15.04.27 580 14 8쪽
30 수감록 +3 15.04.27 630 17 10쪽
29 행복 뒤에 숨은 불안. +3 15.04.27 654 17 8쪽
28 진술서 2 +5 15.04.26 684 14 17쪽
27 진술서 +3 15.04.26 622 18 12쪽
26 이루어 지다. +5 15.04.26 720 20 16쪽
» 대물 +3 15.04.26 835 17 14쪽
24 나쁜 손 +3 15.04.26 742 19 12쪽
23 그녀.......... 벗기다. +4 15.04.25 1,075 17 14쪽
22 여행을 떠나요. +3 15.04.24 688 18 11쪽
21 복어같은 그녀 +3 15.04.23 697 18 14쪽
20 그녀에게 남자가 생겼다. +1 15.04.23 825 16 12쪽
19 여고생과 노처녀의 결투 +5 15.04.23 658 22 12쪽
18 넌 너무 어려. +4 15.04.23 758 19 12쪽
17 그녀는 적당히란 말을 모른다. +3 15.04.22 816 19 12쪽
16 발가벗었지만 부끄럽지 않아. +5 15.04.22 857 18 7쪽
15 승냥이의 시간 +3 15.04.21 917 15 14쪽
14 짐승이 날뛰기 시작 할 때. +3 15.04.20 825 21 12쪽
13 짐승의 시간 +1 15.04.19 827 17 12쪽
12 짐승의 계절 +3 15.04.19 842 19 12쪽
11 19금 +1 15.04.19 1,250 16 12쪽
10 기다림은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좋다. +1 15.04.19 897 15 12쪽
9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른다. +1 15.04.19 799 17 12쪽
8 유리의 일기 2 +3 15.04.18 945 25 12쪽
7 유리의 일기 +2 15.04.18 982 15 11쪽
6 최후에 웃는 놈은 웃기는 놈이다. +1 15.04.18 972 15 5쪽
5 짐승 같은 놈 +2 15.04.18 1,045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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