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넌 이미 판타지 지옥에 빠져 들었다.

하고 또 하고 제로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공포·미스테리

완결

밍교s
작품등록일 :
2015.04.18 08:26
최근연재일 :
2015.05.05 18:1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33,705
추천수 :
712
글자수 :
206,114

작성
15.05.01 19:53
조회
730
추천
16
글자
13쪽

그럼 네가 풀어 줘

DUMMY

아가씨들에 둘러싸여 있던 기훈이 흐릿한 눈으로 술병을 들며 그녀를 반갑게 맞았다. 양 옆에 앉은 늘씬한 아가씨들이 별일도 다 있다는 얼굴로 유리를 위아래로 훑었다.


“어머, 오빠 여자친구야? 엄청난 미인에 영계인데? 여긴 왜 온 거야? 남자친구 찾으러 오셨나?”


“미인이지. 끅! 그것도 아~주 엄청난 미인! 게다가 저 분이 천재 시거든. 천재! 저분이 인천지검 강력계 민유리 검사님이시다. 너희들은 저분에 비하면 벌레만도 못한 것들이야. 벌레……알았냐? 이것들아. 음냐.”


유리를 앞에 두고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말들을 늘어놓은 기훈은 그대로 테이블에 엎어져 잠들어 버렸다.


아가씨들은 인천지검 검사라는 말을 듣자마자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자리를 피했다. 아가씨들이 말했는지 어느새 단란주점 사장이 득달같이 달려왔다.


“인천 지청 검사시라구요?”


재수 옴 붙은 날이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데 하물며 밤 업소야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잘못 하다 간 가게 문 닫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장의 목소리가 조심스러웠다.


“얼마나 마신 거죠?”


“그, 그게……”


험상궂은 인상의 사장은 앳된 처자 앞에서 허리를 숙인 채 쩔쩔맸다.


“아가씨들 말로는 두 병 들어갔는데. 드신 것은 반병도 안 되신다고 합니다. 남자분께서 술이 많이 약하신 모양입니다.”


“알았어요. 대리 운전 좀 불러 주시겠어요? 계산서도 가져다 주세요.”


“아, 아닙니다. 계산이라뇨. 그냥 모시고 가셔도 됩니다.”


“빨리 가져오기나 하세요!”


“넷, 알겠습니다.”


앙칼진 유리의 명령에 사장은 바람처럼 달려나갔다.


대리 기사를 불러 기훈을 태우고 집에 돌아온 유리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 순진하고 소심한 남자가 왜 이렇게 변한 건지 그녀의 뛰어난 두뇌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기훈의 기행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그녀를 속 상하게 만드는 일이 계속되었다. 술집에서 아가씨 불러 술을 먹다가 계산하라고 그녀를 부르는 것은 차라리 애교였다. 술 먹고 대놓고 시비가 붙어 싸움 질 까지 벌이 지를 않나 다음날 숙취에 직장을 빼먹기 일쑤이지 않나 점점 가관이었다.


안 그래도 검사 일로 바쁜 유리는 비행 청소년을 자식으로 둔 학부형처럼 여기 저기 쫓아 다니며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기훈은 퇴근하는 그녀를 데리러 오는 것도 귀찮다며 알아서 오든지 면허를 따든지 맘대로 하라고 나 몰라라 하는 통에 그녀는 무서워하는 밤길을 혼자 두려움에 떨며 귀가해야만 했다.


그래도 유리는 기훈을 이해하려고 했다. 이상하게 변한 그가 미울 법도 한데 한 번도 그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않았다. 아마 소심하고 심약한 기훈이 죽은 아내와 딸 때문에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이 미안하고 불편해서 잠시 못 나게 구는 거라 생각했다. 아니면 그녀와 기훈 사이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나이와 사회적 지위의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그의 소극적인 반항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기훈이 비뚤게 나가는 것이 자신의 잘못인 냥 기훈이 친 사고를 뒤치다꺼리 하며 오히려 그에게 미안하다며 사과까지 했다. 거기엔 오랜 세월 지켜본 기훈의 소심하지만 따뜻하고, 착한 성격에 대한 믿음도 한 몫을 했다. 기다리면 다시 전처럼 돌아올 남자라 믿었다.


기훈은 답답했다. 유리가 뭐라고 투정이라도 부려야 싸움이라도 벌여 그녀가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 텐데. 그녀는 자신을 이해 한다며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니 미칠 지경이었다. 기형에게 약속한 시간은 다가오는데.......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았다.



유리는 담당 사건이 밀려 자정이 되어서야 퇴근하였다. 그녀는 현관에 놓인 기훈의 신발을 보고 오늘은 그가 아무 사고도 안 치고 조용히 들어왔구나 안심하였다.


“야메떼. 이꾸 이꾸!!! 헉헉. 아~~”


그녀가 신발을 벗는데 기훈의 방에서 야릇한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몰래 듣거나 훔쳐 봐주기를 원하는 것처럼 그의 방문은 살짝 열려 있었다.


그녀는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문을 닫았지만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커지고 있었다. 그녀야 못 들은 척 하면 그만 이었다. 하지만 그냥 놔두면 아래 윗집에서 시끄럽다고 쫓아올 것만 같았다. 그녀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야릇한 음성과 괴성이 온 집안을 감쌌다.


그녀는 결국 기훈의 방문 앞에 섰다. 살짝 열린 문을 차마 열지 못하고 노크를 하며 기훈을 불렀다.


“저기요”


그녀가 몇 번이나 노크 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동영상의 낮 부끄러운 소리 때문에 기훈은 듣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녀가 별수 없이 문을 열었다.


“아! 아!아!...........하!”


그녀가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기훈의 신음 소리가 스피커 소음 사이를 뚫고 그녀 귀에 들렸다.


그녀는 눈 앞에서 펼쳐진 짐승 같은, 아니 짐승만도 못한 남자의 모습에 황급히 방문을 닫았다. 기훈이 지금 그녀의 눈앞에서 욕정을 참지 못한 수컷이 하는 행위를 했던 것이었다. 소심하고 나약하게 보였던 기훈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 유리에게 그는 한 마리 욕정에 눈 먼 짐승이었다. 그녀는 갑자기 그가 무섭고 멀게 느껴졌다.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던 괴상망칙한 소리가 잠잠해 졌다. 기훈이 상반신을 드러낸 채 거실로 나왔다. 그의 목과 가슴에 땀이 맺혀 있었다.


“어? 왔어?”


기훈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짤막하게 묻고는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내 벌컥벌컥 마셨다. 기훈도 그녀가 음란하고 망측한 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터였다. 하지만 그의 태도에는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기훈이 전혀 야한 동영상을 보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었다. 그도 남자였다. 그녀가 없을 때 보거나. 그녀가 잘 때 볼륨을 최대로 작게 한 채 보았다. 가끔 몰래 보다가 그녀에게 들킨 적도 있었고 그 때문에 옥신각신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당당하게 드러내 놓고 본 적은 없었다. 게다가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한 이후에는 아예 기훈이 끔찍하게 애지중지하던 동 영상들이 담긴 하드 디스크까지 포맷 해 버렸었다.


“좋았어?”


변해버린 기훈에 이질감을 느껴졌지만 유리는 최대한 담담하게 목소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그저 그랬어. 이번 야동에 나온 여자는 별로야. 가슴도 작고.”



“소리 좀 작게 하고 보지 그랬어? 혹시라도 이웃에서 들으면 어쩌려고?”


“까짓 거 들으라고 하지 뭐. 남자 중 야동 안보는 사람 있나?”


기훈 역시 대수롭지 않게 담담한 어투로 내뱉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답답한 유리가 그를 붙잡았다. 요즘 기훈과 그녀 사이에 도통 대화가 없었다. 아무 말이라도 꺼내야 했다.


“그런 거 다시는 안 본 다면서?”


“그랬나? 하지만 참을 수가 있어야지.”


그는 마치 준비해둔 말인 것처럼 당황하지도 더듬지도 않았다.


“그래도 약속해 놓고 못 지키면 좀 안되잖아. 정 못 참겠으면 나 모르게 볼 수 있는 거 아냐?”


기훈이 그녀를 우습지도 않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갑자기 다가와 그녀 코앞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뭐, 뭐야? 왜 이래?”


“유리야. 난 네가 머리가 아주 좋은 애라는 것을 알아. 그래도 네가 남자라는 동물을 다 이해 할 수는 없잖아? 남자는 말이야 욕정에 무지 약한 동물이야. 그래서 항상 풀 방법이 있어야 하는 거야.”


기훈의 입에서 술 냄새가 고약하게 풍기고 있었다. 그의 숨소리가 거칠었다.


“하, 하지만 당신 그런 모습 보기 싫어.”


“그럼 네가 내 욕정을 풀어 주든지.”


기훈은 그녀에게 달려들어 거칠게 품에 안았다. 반항하는 그녀를 억지로 소파에 쓰러뜨리더니 그녀 위로 몸을 덮었다. 기훈의 눈빛은 평소의 다정하고 착한 그의 눈빛이 아니었다.


“아, 안돼. 이러지 마. 제발.”


유리가 그를 마구 떠밀었다. 하지만 기훈 역시 완강했다. 그의 손이 옷 위로 그녀의 가슴을 더듬더니 치마 속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안돼!”


그녀는 마지막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기훈을 밀어내었다. 그가 일어나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안 그래도 집단 성폭행 당할 뻔 했을 때의 트라우마가 남아있던 그녀였다. 유리는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울음을 터트렸다. 기훈이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 보았다.


“엉엉~~ 그러지 마요. 무서워요. 흐흑.”


평소 그녀가 우는 시늉만 해도 어쩔 줄 몰라하던 기훈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당황하지도, 그녀를 달래지도 않았다.


“이제 알았니? 나란 놈, 이 정도 밖엔 안 되는 놈이야. 자신의 욕정도 제대로 조절 못 하는 찌질이에 저질이지. 아마도 난 더 나아지기는커녕 평생 이 꼴로 살게 될 거야.”


아이처럼 울고 있는 그녀를 내버려 둔 채 기훈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술 때문일 거야, 오랫동안 욕정을 참아서 그런 걸 거야. 요즘 나랑 직장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 걸 거야. 유리는 그렇게 이해하고 싶었다.


기훈을 너무도 사랑하는 그녀는 자신의 하찮은 몸 따위 그가 원한다면 주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주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처럼은 아니었다. 오히려 사랑하는 그의 품에 안기고 싶은 그녀의 수많은 도발을 거부해 왔던 착하고 순수한 기훈이 아니었던 가.


아닐 거야. 절대 아닐 거야! 기훈의 마음이 변했을 리 없어...... 스스로 달래며 울음을 멈춘 그녀는 내일 아침 기훈의 속을 풀어 줄 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식탁을 마주하고 아침을 먹는 기훈에게 말을 거는 유리의 표정이 조심스러웠다.


“당신…….요즘 왜 그래? 무슨 일 있는 거야?”


“일은 무슨 일. 아무 일도 없어.”


유리가 끓여준 콩나물 국을 몇 숟갈 뜨는 척하더니 기훈은 금세 출근 차림으로 현관을 나섰다.


“당신 나랑 이야기 좀 해.”


“나 늦었어. 빨리 가야 해. 나중에 이야기하자.”


“지금 해야 해! 당신 그거 알아. 요즘 매일 술만 마시고 나랑 이야기도 안 하려고 하고 술값 계산하라고 단란주점으로 부르지를 않나, 술 먹고 행패 부려 경찰서에 끌려가지 않나. 또 어제는 다른 사람처럼 굴고! 당신 왜 그러는데!”


기훈이 대답 없이 나가려고 하자 다급해진 그녀는 두 팔을 벌리고 현관문을 막아 섰다. 기훈은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유리야. 그래서, 넌 내가 창피해?”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당신이 왜 창피한데?”


“그래? 그런데 난 내가 창피해. 너랑 함께 있으면 나 자신이 점점 비참하고 한심하게 느껴져. 그것이 힘들어.”


“하지만 당신은 날 사랑하잖아?”


기훈의 얼굴에 서글픈 빛이 감돌았다.


“그래, 사랑. 하기야 하지. 처음엔 사랑만으로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다고 믿었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넌 날 위해서 모든 걸 던져 버릴 수 있을지 몰라도 난 그러기엔 나이도 많고 또 순수하지도 않아. 난 지쳤어. 네 젊음을 같이 누리기엔 난 모자란 게 너무 많아. 그러니…… 이젠 날 좀 편하게 해주면 안 될까?”


기훈은 유리의 어깨를 붙잡고 벽으로 돌려 세웠다. 한 손으로 현관문을 열었다. 그가 그녀의 어깨에서 손을 떼었다. 그녀는 너무나도 냉정한 그의 말투와 눈빛 그리고 무성의한 손길이 불안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무너지듯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다.


“당신……왜 그래요? 그러지 말아요. 내가 잘못했어요.”


"........"



앙다문 기훈의 입술이 더욱 차갑게 느껴졌다. 그녀의 눈이 두려운 예감에 흔들렸다.


"내가 더 잘할게요. 제발 그러지 말아요. 미안해요.”


그녀가 애원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자 기훈이 한숨을 내쉬었다.


"아니야. 미안해 하지 마. 넌 잘못한 것 없어. 다 내가 못난 탓이야.”


“아니에요. 내가 잘못한 거 맞죠? 내가 너무 당신에게 까불어서 힘든 거죠? 제발 내가 귀찮아 졌다는 싫어 졌다는 말 만은 하지 말아요.”


그녀는 슬픈 목소리로 울먹였다. 기훈은 못 들은 척 그녀를 무시하고 현관을 나와 문을 닫았다. 유리의 흐느낌이 닫힌 현관문 너머 희미하게 들렸다. 문을 기대고 선 기훈이 고개를 숙였다. 그의 눈에 눈물이 흘렀다.


멍청한 머리가 조금만 더 그녀가 아프지 않게 멋있게 헤어질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기훈의 손이 아쉬운 듯 문 손잡이를 놓지 못했다. 하지만 현관문이 다시 열리는 일은 없었다.




**************




평소보다 늦게 퇴근한 기훈은 유리가 일부러 일찍 들어와 애써 마련한 저녁상도 본체만체 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감동 받았죠? 그럼 한마디 남기는 센스는 기본이죠 ^^


작가의말

멍청한 머리가 조금만 더 독자가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작가의 손이 아쉬운 듯 키보드를 놓지 못했다. 하지만 썼던 글을 다시 지우는 일은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고 또 하고 제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 에필로그 +8 15.05.05 726 17 3쪽
40 30분 +5 15.05.04 669 18 7쪽
39 The last sweetness +3 15.05.03 680 17 11쪽
38 네버엔딩 스토리 +7 15.05.02 615 18 12쪽
37 이별하는 여자의 심리 네 단계 +9 15.05.02 595 18 12쪽
36 자신의 몸을 바치려는 여자, 거부하는 남자 +1 15.05.02 818 15 13쪽
» 그럼 네가 풀어 줘 +5 15.05.01 731 16 13쪽
34 이젠 안녕 +3 15.04.30 611 15 12쪽
33 내 아내를 빼앗아간 그 놈. +9 15.04.29 670 15 10쪽
32 아이처럼 +7 15.04.28 612 18 12쪽
31 수감록 2 +3 15.04.27 580 14 8쪽
30 수감록 +3 15.04.27 630 17 10쪽
29 행복 뒤에 숨은 불안. +3 15.04.27 654 17 8쪽
28 진술서 2 +5 15.04.26 683 14 17쪽
27 진술서 +3 15.04.26 622 18 12쪽
26 이루어 지다. +5 15.04.26 720 20 16쪽
25 대물 +3 15.04.26 834 17 14쪽
24 나쁜 손 +3 15.04.26 742 19 12쪽
23 그녀.......... 벗기다. +4 15.04.25 1,075 17 14쪽
22 여행을 떠나요. +3 15.04.24 688 18 11쪽
21 복어같은 그녀 +3 15.04.23 697 18 14쪽
20 그녀에게 남자가 생겼다. +1 15.04.23 825 16 12쪽
19 여고생과 노처녀의 결투 +5 15.04.23 658 22 12쪽
18 넌 너무 어려. +4 15.04.23 758 19 12쪽
17 그녀는 적당히란 말을 모른다. +3 15.04.22 816 19 12쪽
16 발가벗었지만 부끄럽지 않아. +5 15.04.22 857 18 7쪽
15 승냥이의 시간 +3 15.04.21 917 15 14쪽
14 짐승이 날뛰기 시작 할 때. +3 15.04.20 825 21 12쪽
13 짐승의 시간 +1 15.04.19 827 17 12쪽
12 짐승의 계절 +3 15.04.19 842 19 12쪽
11 19금 +1 15.04.19 1,250 16 12쪽
10 기다림은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좋다. +1 15.04.19 897 15 12쪽
9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른다. +1 15.04.19 799 17 12쪽
8 유리의 일기 2 +3 15.04.18 945 25 12쪽
7 유리의 일기 +2 15.04.18 982 15 11쪽
6 최후에 웃는 놈은 웃기는 놈이다. +1 15.04.18 972 15 5쪽
5 짐승 같은 놈 +2 15.04.18 1,045 18 11쪽
4 벗겨야 하는 이유. +2 15.04.18 1,078 19 12쪽
3 복수는 생각보다 쉬운 게 아니다. +4 15.04.18 925 18 11쪽
2 소심한 남자 복수를 꿈꾸다. +6 15.04.18 1,408 15 13쪽
1 프롤로그 +2 15.04.18 1,414 17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