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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미 판타지 지옥에 빠져 들었다.

하고 또 하고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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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밍교s
작품등록일 :
2015.04.18 08:26
최근연재일 :
2015.05.05 18:10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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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22
추천수 :
712
글자수 :
206,114

작성
15.04.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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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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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4쪽

복어같은 그녀

DUMMY

한 반장이었다. 트렌치 코트를 품위있게 차려 입은 한반장과 말쑥하고 깔끔하게 차려 입은 유리는 골목 어귀 가로등 밑에서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연인처럼 서로 마주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그 동안 유리가 사귀었던 남자가 다름아닌 한 반장이었어?’


기훈은 들킬새라 조용한 걸음으로 뒷걸음질 쳐 자리를 벗어나 집안으로 향했다. 놀란 마음에 다리가 후들거려 계단을 오르기 힘들었다. 난간을 의지해 현관 앞에 도착한 그의 머리 속에 두 사람 사이에 오갔던 ‘즐거웠어요, 나이차, 사랑에 나이가,’라는 속삭임들이 어지럽게 맴돌았다.



“다녀왔습니다.”


“왔어?”


기훈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느라 눈길도 주지 않고 건성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욕실로 향했다. 샤워를 할 모양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모니터를 바라보던 그는 욕실 문이 닫히자마자 번개같이 그녀 방으로 향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여대생 방은 싱그러운 꽃 향기가 났다. 이곳 저곳 두리번거리던 그는 의자에 걸쳐놓은 그녀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살펴보았다.


‘비밀번호가 틀렸습니다.’ 두 번 연속 같은 문구가 나오자 기훈은 잠시 망설였다.


틀린 비번을 연속으로 입력하면 전화기가 먹통이 되어 버릴 수 있었다. 그녀에게 들키면 곤란했다. 하지만 그런 것을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윽고 결심한 듯 4자리 숫자를 눌렀다. 다행히 핸드폰은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 주었다.


통화기록엔 온통 한정우 반장의 이름뿐이었다. 간간히 다른 이름이 섞여 있었지만 그의 눈엔 들어오지 않았다. 오로지 한정우이라는 글자가 그의 눈동자를 도배했다.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유리는 샤워가 아니라 간단히 세안만 하고 온 모양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방에서 그녀 전화를 들고 어정쩡하게 서있는 기훈을 발견했다.


“이거 프라이버시 침해인 건 아시죠.”


빼앗듯 전화를 낚아 챈 유리는 실망했단 표정으로 그를 쳐다 보았다.


“유리야.”


“?”


평소 같으면 후다닥 도망쳤을 그였지만 지금은 달랐다. 머리를 가득 채운 의문과 불안감을 확인하기 전엔 그녀 방을 나갈 수 없었다.


“네가 지금 만나는 남자가……혹시, 한반장인 거야? “


그녀는 잠시 놀란 기색을 지었다. 핸드폰을 보자 그가 비밀번호를 풀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어떻게 비밀번호를 푼 거죠?”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네가 사귀는 사람이 한반장 맞냐구?”


“피곤해요. 저 쉴래요. 나가 주세요.”


“대답해! 그런 건지 아닌지!”


완강하게 변한 기훈의 태도에 그녀는 잠시 머뭇거렸다. 곧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제가 누구를 만나던, 무엇을 하던 상관하실 일이 아니에요.”


“왜 상관이 없어! 난 너의…...”


“제 무엇인데요?”


어떤 말이 나오기 기대했는지 그녀 눈동자가 잠시 빛났다. 빌어먹을 말문이 또 막히고 있었다. 기훈은 혼신에 힘으로 머리를 쥐어짰다.


“난! 난 네 보호자야!”


겨우 생각해낸 대답은 궁색했다. 하지만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유리는 실망스런 표정을 지었다. 깊은 한숨과 함께 입을 열었다.


“지금 까지 절 돌봐 주신 것 감사해요. 하지만 절 보호하기 위해서 데려 오고 돌봐 주신 것은 아니었잖아요?”


심장이 못으로 찌르는 것 같이 아팠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알고 있어도 서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 했던 불편한 진실이었다.


“.......”


아무 말 못하는 기훈이 답답했는지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법적으로 우린 아무 관계가 아니에요. 이제 전 성인이에요. 보호자가 필요할 나이는 지났어요. 누구를 사랑할 지는 제가 결정할 문제에요. 앞으로 제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심장을 찌르고 있는 못 위로 그녀가 망치질 하고 있었다.



*********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기훈은 하루 종일 유리가 했던 말이 맴돌아 업무에 집중 할 수 없었다.


보호자, 동거인, 원조인, 가족, 동맹.......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그와 유리를 엮어줄 적당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이 영리한 여대생을 설득하려면 그들 사이 관계부터 명확히 해두는 것이 급선무였다.


보호자.......그녀 말대로 애당초 보호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지금 와서 주장하기엔 적절하지 않았다.

동거인........언뜻 보면 부적절한 관계로 들릴 수 있었다. 한편으론 그저 같이 산다는 것을 의미 할 뿐이었다.

원조인........ 원조교제 하는 것처럼 들리므로 패스. 게다가 지금 그녀는 그의 원조마저 거부하고 있었다.

가족....... 가장 맘에 들었지만 법적으로나 그들의 지나온 시간들을 통해서나 가족이란 명칭을 부여해야 할 만한 아무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동맹....... '.......'


온종일 맴도는 단어들로 머리가 복잡했다. 그를 더 답답하게 만드는 건 무언가 적당한 단어가 존재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탁하고 떠오르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더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저녁에 다시 한 번 그녀를 설득해 보는 수밖에 없다 결론 지었다.


오늘도 그녀는 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조급해진 그는 거실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헤매더니 결국 현관을 나섰다.


골목 귀퉁이를 돌아 버스 정류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그의 시선에 다정스레 걸어오는 유리와 한반장이 포착되었다. 예전 한반장에게 죽도록 맞았던 기억이 한켠에 남아 두려웠지만 기훈은 이번엔 숨지 않았다.


“유리야.”


그녀를 불렀다.


“어? 기훈씨, 오랜만이야.”


기훈은 대꾸도 없이 적의에 찬 눈빛으로 한반장을 쏘아 본 후 그녀에게 말했다.


“나랑 이야기 좀 하자.”


“집에 먼저 들어가 계세요. 금방 들어갈게요.”


“지금 당장 할 말이 있어. 가자.”


“아야! 아파요. 놔 주세요”


기훈이 다짜고짜 그녀 손목을 붙잡아 끌고 가자 한반장이 막아 섰다.


“지금 뭐 하는 거야? 아프다고 하잖아.”


“당신은 빠져!”


잠시 두 남자 시선에서 불꽃이 튀었다. 지켜보던 유리는 한숨을 쉬더니 한반장에게 말했다.


“정우씨. 오늘은 먼저 돌아가세요. 제가 나중에 전화 드릴게요.”


“정우씨?”


기훈은 놀라움에 얼어 붙었다. 유리를 한동안 응시하던 한반장은 체념한 듯 기훈의 팔을 놓았다.


“너! 유리한테 엉뚱한 짓 하면 나한테 죽을 줄 알아! 유리야 이따가 전화해. 알았지?”


한바탕 으름장을 놓고 한반장은 사라졌다.


“아, 아파요. 이것 좀 놓고 이야기해요.”


기훈에게 끌려 집에 들어 온 유리는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정우씨? 정우씨~이!!”


기훈은 눈에 불이 붙어 금방이라도 달려들 기세로 소리쳤다.


“뭐 잘못된 거 있나요?”


그녀는 손목을 어루만지며 담담하게 말했다.


“너랑 그 사람은!”


“저랑 그 사람이 뭘 잘못한 거죠? 제가 유부남을 꼬드겼나요? 아니면 불륜을 저질렀나요?”


“그 말이 아니잖아. 왜 하필 그 작자야?”


“그 사람이 뭐가 어때서요? 어렸을 때부터 절 관심 있게 지켜 봐주었어요. 절 지켜줬구요. 지금은 절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사람인걸요.”


“꼭 그 사람 아니어도 많이 있잖아. 지난번 널 도와준 혜성이란 친구도 있고.......”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니었다. 급한 마음에 절대로 안 된다고 결론 지었던 건달 양아치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바람둥이 백수까지 끌어들여서라도 그녀 마음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피~ 그 애는 시시해요. 아직 애송이 인걸요.”


그녀는 관심도 없다는 투였다.


“젊고 잘생겼고 듬직하잖아?”


“그렇긴 하죠. 하지만 저처럼 엄청난 비밀과 수많은 아픔을 간직한 저를 인생의 깊이와 무게를 느껴보지 못한 철부지 같은 애가 이해해 줄 수 있을 까요?”


그녀 눈동자에 서글픔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입을 다물었다. 혜성이 아무리 어른스럽고 듬직하다 해도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철부지였다.


내일, 일주일, 길어야 몇 달 앞을 고민하고 살면 그만인 인생의 깊이와 무게 밖엔 경험하지 못 한 것이 당연했다. 죽고 싶을 만큼 고통과 그리움 그리고 회한을 감내하며 수많은 관계와 거친 시간을 거슬러 온 기훈과 한반장의 경험을 뛰어 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한창 즐거워야 하며 행복을 만끽해야 할 아름다운 여대생이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슬펐다. 평범한 가정을 제공하지 못한 그녀의 친 부모를 저주했다. 복수를 위해 어린 그녀를 데려왔었던 자신을 후회하고 책망했다.


그의 목소리가 한풀 꺾였다..


“한반장 어디가 그렇게 좋아?”


“한반장님 알수록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다정하고 듬직해요. 책임감 있어요. 무엇보다 비겁하지 않아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죠. 쉽게 포기하지 않구요.”


그녀의 눈은 진짜 사랑에 빠진 여인처럼 촉촉하게 빛났다.


“그만하자. 더 이상 듣고 있다간 내가 미쳐버릴 거야."


그녀가 늘어놓은 한반장의 장점이 꼭 자신에게 부족한 것만 콕 찍는 것 같아 속이 편치 않았다. 그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완전 보내버리기로 작정했는지 그녀는 폭탄선언을 날려 그를 녹다운 시켰다.


“참, 한반장님과 약속 했는데요. 두 달 후 여름방학 시작되면 둘이 함께 여행가기로 했어요. 제가 한 번도 여행가본적이 없다고 했더니 휴가 때 같이 떠나자 했어요. 호호호. 빨리 방학이 왔으면 좋겠어요.”


기훈 의식이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 태양계 밖으로 향했다.



***********



복어 같은 계집애.


죽음에 비견하는 맛을 가졌다지만 독이 있어 아무나 먹을 수 없고 건들면 건들수록 부풀어 오르는 복어처럼 유리는 건들수록 더 큰 골치거리를 안겨주었다.


기훈에겐 한반장과 유리가 만나고 있다는 것보다 둘이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이 더 큰 고민으로 다가왔다.


유리가 마음먹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루고 만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어떻게든 막아야 했다. 둘만의 여행이라니! 며칠 동안 끙끙 앓던 그는 결국 한정우 형사를 찾아갔다.



“무슨 일이야? 갑자기 만나자는 소리를 다 하고? 빨리 들어가 봐야 하니까 용건만 간단히 해.”


경찰서 앞 찻집 약속시간보다 한참 지나서 정우가 들어왔다. 기훈은 아무 일도 없는 듯 태평한 정우 면상에 주먹 날리고 싶은 욕구를 가까스로 참았다.


“유리랑 만난다고요?”


“어. 그게.......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찾아 온 이유를 예상 한 듯 정우는 당황하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유리랑 당신 나이차가 얼만지는 알아요?”


“그거야 그 애가 결정할 문제야. 내가 먼저 만나자 한 것도 아니야. 난 그저 그 애가 찾아와 외로워하길래 달래 준 것뿐이야.”


“하지만 아직 어린애입니다.”


“그건 자네 생각이지. 세월 참 빨라. 벌써 대학생이라니. 게다가 어릴 적부터 큰일을 많이 격어서 그런지 정신연령은 훨씬 더 높지. 물론 자네도 거기에 한몫 했고.”


그녀를 고아원에서 데려온 것을 비꼬는 정우였다.


“그녀 선택을 뭐라 할 수 없다 생각해. 그건 자네도 마찬가지 아니야?”


정우 역시 유리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기훈이 그녀에게 간섭할 수 있는가 하는 자격과 관계를 묻고 있었다. 기훈은 또다시 가슴이 답답했다.


“아무튼 안 됩니다. 절대 그 애랑 당신이....... 같이 있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자네 자유야. 법을 어기지만 않는다면 난 자네가 무엇을 하던 막을 이유는 없어.”


정우의 표정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났다. 젊고 아름다운 여대생과 만남이 그에게 여유와 자신감을 안겨주었는지도 몰랐다.


“유리랑 여행가기로 하셨다면서요?”


“그 애가 이야기 하던가? 참, 비밀로 해달라고 자기가 부탁하고선,......그러기로 했지.”


"여행이라뇨. 그것도 단 둘이. 지금 제 정신입니까?"


"태어나 한번도 여행을 가본 적 없다 하더군. 자네랑 살았던 그 오랜 세월에도 말이지. 얼마나 가고 싶었겠어. 한 번쯤 데려가 주지 그랬나?"


가슴 한 구석이 뜨끔했다. 미처 깨닫지 못했다. 양육하기 위해 데려온 것이 아니었기에 여행은 말이 안됐다. 그녀가 나이 들어선 여러 일들이 겹치는 통에 여행은 생각조차 못했었다.


정신연령과 지능이 높은 그녀라고 해도 감정과 감수성마저 메마르지 않았다. 가고 싶어도 자신에게 말하기 주저했을 그녀 마음을 생각하자 코끝이 찡했다. 그녀에게 해준 것이 별로 없다는 게 가슴 아팠다.


그런 그가 그녀 일에 간섭할 자격이 없었다. 기운이 빠진 그가 맥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언제 어디로 가실 거죠?”


“비밀로 해달라 했다니까.”


“여보세요. 한반장님!”


기훈은 탁자를 내리쳤다. 주변 사람들 시선이 쏠렸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정우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그래. 지금까지 같이 살았으니 그 정도 알 권리는 있겠지. 유리에게 내가 말했다고 하면 안 돼. 알다시피 한번 투정부리기 시작하면 누구도 못 말려. 에휴~”


“절대 말하지 않겠습니다.”


“날짜는 7월 XX일부터 4박 5일이야. 휴가기간에 맞췄어. 장소는 아직 안정했어. 유리가 자기 가고 싶은 곳으로 정한다고 했어.”


“정말입니까. 믿어도 되겠습니까?”


“어허 이 사람이! 평생 거짓말 못해서 이 꼴로 사는 나야. 지금 상황이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네에게 거짓말 할 정도로 염치 없진 않아.”


“알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한 가지 더. 여행 갔다 와서 유리가 아예 내 집으로 옮겨 살고 싶다 하더군. 나야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자네에게 미리 알려 줘야 하겠지?”


차를 입에 가져가는 정우를 뒤로한 채 기훈은 찻집을 나왔다.



복어 같은 계집애... 상황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기훈은 독에 중독된 것처럼 눈앞이 어지러웠다.




감동 받았죠? 그럼 한마디 남기는 센스는 기본이죠 ^^


작가의말

드디어 10만자 돌파..........반환점을 돌았네요. 무사히 잘 마칠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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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0분 +5 15.05.04 670 18 7쪽
39 The last sweetness +3 15.05.03 680 17 11쪽
38 네버엔딩 스토리 +7 15.05.02 615 18 12쪽
37 이별하는 여자의 심리 네 단계 +9 15.05.02 595 18 12쪽
36 자신의 몸을 바치려는 여자, 거부하는 남자 +1 15.05.02 818 15 13쪽
35 그럼 네가 풀어 줘 +5 15.05.01 731 16 13쪽
34 이젠 안녕 +3 15.04.30 611 15 12쪽
33 내 아내를 빼앗아간 그 놈. +9 15.04.29 670 15 10쪽
32 아이처럼 +7 15.04.28 612 18 12쪽
31 수감록 2 +3 15.04.27 581 14 8쪽
30 수감록 +3 15.04.27 630 17 10쪽
29 행복 뒤에 숨은 불안. +3 15.04.27 655 17 8쪽
28 진술서 2 +5 15.04.26 684 14 17쪽
27 진술서 +3 15.04.26 622 18 12쪽
26 이루어 지다. +5 15.04.26 721 20 16쪽
25 대물 +3 15.04.26 835 17 14쪽
24 나쁜 손 +3 15.04.26 743 19 12쪽
23 그녀.......... 벗기다. +4 15.04.25 1,075 17 14쪽
22 여행을 떠나요. +3 15.04.24 688 18 11쪽
» 복어같은 그녀 +3 15.04.23 698 18 14쪽
20 그녀에게 남자가 생겼다. +1 15.04.23 825 16 12쪽
19 여고생과 노처녀의 결투 +5 15.04.23 658 22 12쪽
18 넌 너무 어려. +4 15.04.23 759 19 12쪽
17 그녀는 적당히란 말을 모른다. +3 15.04.22 816 19 12쪽
16 발가벗었지만 부끄럽지 않아. +5 15.04.22 857 18 7쪽
15 승냥이의 시간 +3 15.04.21 918 15 14쪽
14 짐승이 날뛰기 시작 할 때. +3 15.04.20 826 21 12쪽
13 짐승의 시간 +1 15.04.19 827 17 12쪽
12 짐승의 계절 +3 15.04.19 843 19 12쪽
11 19금 +1 15.04.19 1,250 16 12쪽
10 기다림은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좋다. +1 15.04.19 897 15 12쪽
9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른다. +1 15.04.19 799 17 12쪽
8 유리의 일기 2 +3 15.04.18 946 25 12쪽
7 유리의 일기 +2 15.04.18 982 15 11쪽
6 최후에 웃는 놈은 웃기는 놈이다. +1 15.04.18 973 15 5쪽
5 짐승 같은 놈 +2 15.04.18 1,046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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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 15.04.18 1,415 1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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