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꿈.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달을 보며
긴 꿈을 꾸었다.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어
그 끝엔 우리가 되는...
너를 집에 들여 보내고
나 홀로 달을 봐도
그 속에 너 있어
캄캄한 밤도 두렵지 않았다.
칼 바람 온몸을 찢어 발기고
고통이 뼛속까지 스며도
넌 따듯하니 견딜만 했다.
그렇게 세월은 나를 비껴가고...
이젠 같은 하늘 봐도
빛나던 달은 먹구름 뒤에 숨었고
꿈은 산산이 부서져 어둠 속에 흩어졌다.
나는 그냥...
너도 나처럼
너의 모든 순간이 나였으면 했다.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 작가의말
-
리쌍이 부르는 "눈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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