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휴식
시간에 묻혀버린
내 숨을 찾아 떠나는
짧은 여행.
하늘은 네 맘처럼 파랗고
부는 바람은
네 숨결처럼 향긋하다.
길을 걷다 멈춰 선 약수터
생각없이 들이킨 물 한모금
달콤한 네 입술로 다가와
나를 가득 채우면
말라가는 내 영혼엔
사랑이 노래로 흐르고
숨어버린 맥박들은 기뻐 춤을 춘다.
너를 통해 숨쉬는
나를 알아보는 듯
미친듯이 요동친다.
살아있는 척
죽어 있던 나를
본 적 없는 세상밖으로 끌어낸다.
그렇게 등 떠밀린 나의 휴식은
온 하루를 설렘으로
가득 채워간다.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 작가의말
국가스텐이 부르는 pulse 라는 곡에서 얻은 시어들로 오늘을 그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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