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잠든 구름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노을이 잠든 구름
노을인듯
구름인듯
바람에 흐려지는 붉으스름한 무언가
서로에게 물들다
흔적없이 사라져도
하늘은 어제처럼 푸르기만 하겠지
바람은 소리를 남겨서
돌아보기라도 하겠지만
우리가 왔다 간 건 아무도 모르겠지.
그래도
아프다 서럽다
하지 말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는 사라지니까
세상에 영원한 건 없으니까
네가 잠든 하늘을
네가 물든 구름을
두 번 다시 안 올 지금을 사랑하자.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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