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인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몽중인
눈 감은 사이에 찾아와
달콤하게 속삭이며
나를 유혹하는 손길
흔들어도 모르고
흔들려도 모르는
나는 끈 떨어진 인형
나를 잊고
너를 잊고
세상도 잊고
지우고
지우고
모두 지운 채
오고 가는 숨결 따라
달아난 꿈을 쫓는
나는 몽중인.
***
누구나 꿈은 꾸죠.
어떤 이는 꿈에서 깨기도 하고
어떤 이는 끝까지 꿈을 쫒아 가기도 하고
어떤 이는 아예 꿈 속에 살기도 하구요.
한 가지를 죽도록 염원하면 이뤄진다는 걸 믿는...
꿈 속에 사는 나는,
현실도 꿈처럼 달콤하기를 바라는 바보지요.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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