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날지 못하는 새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죽어도 날지 못하는 새
상자 속에 상자
그 속에 상자
속에 또....
부술 때마다 작아지는 상자인 줄
새는 몰랐다.
날개가 부러져도
제대로 날지 못한 자신만 탓한다.
날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변명을 늘어놓는다.
고개 한 번만 돌리면 보이는 문을 두고
그저 하늘만 보고 날개짓이라니...
그래, 죽어도 남 탓하지 마라.
성급하고 어리석은 놈.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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