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종이배
비 내리는 시냇가에
너 떠내려가도
슬퍼하지 말자
네가 떠나는 것도
하필이면 오늘 비가 오는 것도
너나 나는 몰랐으니까
흠뻑 젖은 채 흘러가다
예쁜 모습 밋밋하게 풀어져도
울지말자.
이곳은 나의 실개천
너는 가도 내 안이니
끝내 닿는 곳도 내 마음이리니
지치고 지친 어느 날에
젖은 몸 고이 말려
다시 한번 예쁘게 접자.
그날에 햇살처럼 웃자
사랑했다고 말하지 말고
여전히 사랑하노라 말하자.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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