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봄날
비에 젖은 흙길도
그늘 가득한 자리에도
봄바람이 머물렀음을
우리가 함께 한 날들이
언제나 봄날 이었음을
잊지 말기로 해요.
찬바람 불어와
마른 가지에
하얀 눈꽃 피어도
햇살 스민 가슴은
언제나 봄이라는 걸.
세월 무심히 지나도
봄날은 해마다 다시 오고
우리가 함께 한 기억은
봄꽃으로 다시 피어난다는 걸
함께 하지 못해도
잊지 말아요.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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