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난 현자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길 위에서 만난 현자
손에 잡힌다고 네 것이라 생각하지 마라
우리는 그저 길 위에서 만난 사이,
무엇 하나 네 것은 없다.
이 길 또한 네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우리의 길,
아무 가지나 꺽지 마라
이유없이 태어난 생명 없고
가치없는 인생 없으니,
네 생각이 정답이라 착각하지 마라.
어미 배에서 태어난 자
누구도 자유로운 영혼은 없으니
너 또한 온전히 네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라.
함께 가는동안 즐거우면 그 뿐,
사망 숲길로 먼저 간다고
슬퍼하지도 마라.
먼저 가도 그곳이고
늦게 가도 거기이니
이별이 이별이 아님을 느껴라.
***
산책로에 서있던 소나무와의 대화...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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