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크리처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혼돈의 크리처
어두운 동굴 속에 빠졌다.
뻥 뚫린 하늘 아래
보이는 건 암흑 뿐
손에 잡히는 건 없다
바닥도 없다.
부유하는 쓰레기처럼
어둠 속을 떠돌 뿐
멈춰 줄 닻도 없다.
파란 하늘이 너무 높다.
이 어둠을 휘적거려
저 밝은 곳으로 나가고 싶지만
바람 한 점 없다.
소리도 없고 감각도 없다.
어둠 속에 내가 있는지
이 어둠이 나인지
정체성까지 흔들리며
그저 빛으로부터 멀어지기만 한다.
점점 더 아래로...
***
※ 크리처(creature)
생물, 생명체, 피조물 등을 뜻하는 단어.
조물주가 창조한, 창조주에 대비되는 살아 있는 존재를 가리킨다.
온라인 게임 때문인지 괴물의 뜻으로 많이 통용된다.
그러나 크리처는 본래 '몬스터' 같은 뜻은 담고 있지 않은 단어다.
크리처는 '생물 같기는 한데 동물인지 식물인지 뭔지 잘 모르겠고 아무튼 낯선 존재'를 지칭할 때 사용되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ㅡ나무위키에서 발췌ㅡ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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