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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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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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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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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5화. 추격(5)

DUMMY

서진은 병원에서 조금 떨어진 공중전화에서 동전을 넣고 수화기를 들었다.


엔조정밀 집무실에서 슬쩍해온 진도운의 신상명세서를 백팩 앞주머니에서 꺼내 들고 그의 휴대폰 번호를 눌렀다.


- 여, 여보세요?

“아저씨, 저예요.”

- 누구?

“저 서진이요.”

- 서진? 여, 연서진? 지금 어디야? 잘 지내니?

“거두절미하고 요점만 얘기할게요. 아저씨가 저 좀 도와주셔야겠어요. 지금 어디세요?”

- 서진아, 그게···.

“아저씨 도박빚 있죠? 8000만원. 이자까지 합해서 1억 4천인가?”

- 그걸 네가 어떻게?

“엔조정밀.”

- ···!

“아저씨 도박빚 기록된거랑 채무각서, 신체포기각서 다 제가 가지고 있어요.”

- ···.

“어떻게 할 거에요?”

- 후우···. 너한테 또 신세를 지는구나. 미안하고 또 고맙다···. 내가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되겠니?


서진은 다른 손에 들린 이뮤테스 스마트폰의 화면에 뜬


[연동을 해제하고 사용자 신체 정보를 기기에서 전부 삭제 하시겠습니까? Y/N]


에 삭제버튼을 누르며 말했다.


“일단은요, 이쪽으로 좀 오셔야겠어요···.”




* * *



판교에 위치한 하이너지 별관.

별관 최상층 입구엔 온갖 보안 장치들로 떡칠되어 있다.


[하이너지 배터리 사업부 판촉물 담당 TF]


이름과 달리 판촉물 따윈 보이지 않는다. 전혀 보안이 필요해 보이지 않는 부서명과 달리, 내부공간엔 여러 전자 장비들로 가득하다.


“휴대폰 켜졌습니다.”


“위치는?”


서진에게 휴대폰을 건네주라고 시켰던 하이너지 본부장 조셉 리가 물었다.


“분당 박병원입니다.”


“좋아.”


커피가 든 텀블러를 입가에 댄 채 손가락을 뻗어 누군가를 지목한다.


“너희 둘, 지금 당장 박병원가서 환자 상태 확인하고 데모닉 배터리 회수해.”


“보호자에게는 뭐라고 하죠?”


“대충 둘러대. 부모는 외국에 나갔고 보호자는 중학생 여자 아이 혼자야. H의료원 노블레스 센터로 병실을 옮겨준다고 하면 아마 받아들일거야.”


“본부장님, 근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직 상황 파악이 안됐냐? 분명 뭔가 있어. 호텔 방에서 그런 자기장이 관측됐다는 건 데모닉배터리 내부의 생체 에너지가 반응했을 때 뿐이야. 단순한 전자 에너지가 아니라 생체 에너지 말이다!”


그 때, 모니터를 들여다보던 직원이 목소리를 높였다.


“엇! RFID 기기를 연동하려나봅니다!”


“데모닉을 연동했다고? 배터리가 폭발했으면 연동이고 뭐고 식별넘버도 알아보지 못할텐데?”


“어어?! 강제연동 됐습니다. 아직 업데이트 전이라 봉인돼 있는 이뮤테스 헬스케어 앱이 열렸어요!”


“그럴리가! 헬스케어용 RFID는 아직 어디에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그런데 헬스케어 앱과 연동이 되었다고?”


“아무래도 매직라이트 RFID로 우회한 것 같습니다.”


“···그게 가능해? 기술개발팀에게 연결해 봐!”


“개발팀에게 연락했더니 조사중이랍니다.”


“아무튼 헬스케어 앱과 연동되어 있다고 했지? 연동된 신체 정보 해킹해 봐.”


“···이럴수가!”


“뭐야, 왜?”


“관리자탭이 열렸습니다.”


“개발자폰이니 연동됐으면 열릴 수도 있겠지.”


“그게 아니라···, 중앙 서버로부터 Code M 식별 정보를 다운받고 있어요. 아무리 관리자폰이라도 일반인의 신체와 동기화된 휴대폰엔 M 식별정보가 다운될 이유가 없죠. 왜냐하면···.”


“일반인은 M 자체가 없기 때문이지. 바꿔 말해 M 식별정보가 다운됐다는 말은 기기와 연동된 신체에 M 신경망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고?”


“네. 스마트폰 OS에 다운로드 코딩 자체를 짜 놓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배터리 내부의 생체에너지가 알아서 반응하는 명령이니까요.”


“오케이! 식별 정보로 활성화된 수치를 우리 쪽에서 받게 해 봐.”


“···히스토리 기록에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옵니다.”


“질병 원인은?”


“다운로드 중인데 중간에 멈췄네요. 잠시만요···. 앗, 다운로드가 막혔습니다!”


“제길! GPS는?”


“다행히 살아있습니다. 어라? 휴대폰 이동중으로 뜨는데요?”


조셉은 벗어 두었던 정장을 한 손에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까 박병원 간다고 한 녀석들···, 아니다. 내가 직접 움직일 테니까 지금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 공유해서 알려줘! 자네하고 나, 그리고 경호원 한 명 불러서 지금 나간다.”


“제 차로 준비하겠습니다.”



한 시간 뒤.


“여기가 확실해?”


“예. 본부에서 보내온 추적신호를 따라왔더니, 지금 보시는 이 곳에 멈춰 있습니다.”


“다른 데로 움직이지는 않았고?”


“GPS상으로 보면 한 곳에 계속 머물러 있긴 한데, 휴대폰의 다층면 위치 감지 시스템으론 지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셉 리는 조수석의 창문을 내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한 쪽 귀에 걸린 무전기 리시버로 TF팀에게 물었다.


“음. 지하라···. 이봐, 본부! 휴대폰 계속 켜져 있지?”

- 네. 정확히 작동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에 접근할 수는 없겠지만, 휴대폰 다른 부분은 가능하잖아? 그치?”

- 그렇죠. 지금도 통화같은걸 시도하면 바로 우리가 도청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원격으로 카메라 켜봐! 그리고 녹화되는 영상과 음성 모두 이쪽으로도 전송시켜.”


운전석에 있던 직원이 서둘러 노트북을 켰다.


“카메라 접속 완료됐습니다.”


“여기 노트북 화면으로 쏴봐. 뭐가 보이는지.”


“아직 캄캄합니다. 잠깐, 뭔가 말소리가 들리는데요?”


- ··· 연구개발 쪽은 모스트로 소스를 유출시키고 난 이후에 접근을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 그럼 이건 뭘까요?

- 음···. 일단 뜯어보겠습니다.


박스 뜯는 소리가 들리더니, 휴대폰의 케이스가 올라가며 하얗게 빛이 비춘다.


“전면 카메라 작동시켜!”


작동된 전면카메라는 하얀 빛을 그대로 받더니, 이내 사람의 인영이 드러났다. 카메라의 포커스가 제자리를 잡자, 사람의 얼굴이 나타났다.


“헉! 파르티잔 지부장이에요!”


“심거혁 지부장! 늙은 승냥이, 잘 걸렸다!”


“본부장님, 어떡하죠?”


“···여기가 파르티잔 소굴이었군. 쥐새끼같은 놈들! 남의 기술 훔쳐다가 모스트론가 뭔가를 한다 했더니, 이놈들이 데모닉으로 여기서 뭔가 실험을 한 거야.”


“데모닉 배터리가 쪼그라들은 것도 이놈들 짓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방도가 있겠냐? 일반인은 마나를 느끼지 못해. 그러니 마법사의 마나흡수 외엔 배터리가 쪼그라들을 수 없어.”


“그럼 이 공장에 뭔가가 있겠네요. 지원요청 하겠습니다. 한방에 처들어가서 일망타진 시키죠. 저희 원천소스도 회수하고요.”


“그래. 지금 하이너지 본사에 코드0 요청해!”


운전석 직원이 단말기에 신호를 보내는 동안 조셉은 차량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서둘러 직통전화를 걸었다.


“네, 대표님. 보고 받으신대로입니다. 아마도 파르티잔 남서울 지부인 듯 합니다만, 단장은 없고 심거혁만 보이는 상황입니다. 가산 디지털단지와 차이나타운 쪽···. 민트텍 요원들을 파견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15분이요? 네, 그럼 실시간으로 상황보고 하겠습니다.”


통화를 종료한 후, 잠시 고민하더니 이번에는 품에서 다른 휴대폰을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권 이사님, 저 조셉입니다. 휴대폰 GPS 추적으로 서울에 왔는데 파르티잔 지부로 연결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까 건네준 스마트폰에서 Code M 식별정보가 다운로드 되었습니다.

···네. 대표님에겐 말씀 안드렸습니다. 답보상태인 엠브리온 프로젝트 후보자일 가능성이 있어 따로 연락드렸습니다···.”



* * *


정확히 1시간 30분 전.


도운과 통화를 마친 뒤, 서진은 입원실로 올라와 한 쪽 귀퉁이에 접혀있던 휠체어를 펴고 침대에 누워있는 슈를 들쳐 업었다.


“···키가 커진 거야?”


팔 사이로 빠져나온 다리가 예전보다 더 길어보인다. 불과 며칠 전에 언덕길을 오르면서 느꼈던 무게와도 사뭇 다르다.


정말 몸이 자라기 시작하는 걸까? 이전의 귀여운 꼬맹이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지도···.

물론 그래봤자 땅꼬마 수준을 간신히 벗어난 것이겠지만.


M 신경망이 48%라 했다. 100%가 되려면 어찌해야 하지?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며 이어지다보니 엘리베이터 앞이다. 슈를 휠체어에 태우고 병원 1층까지 내려갔다.


아까 아이스크림 집을 다시 한 번 갔다오면서 루트는 이미 확인해 놨다. 병원 뒷문으로 나가 한 블럭만 가면 cctv가 없는 일방통행 도로가 나온다.


카메라가 없는 일방도로 치곤 통행량이 많아 매우 느리게 서행하는 구간이다. 그렇기에 특정 차량을 지목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도운 아저씨와 접선하기 딱 좋은 위치다.


한 손엔 캐리어, 다른 한 손으로 휠체어를 힘겹게 끌며 약속한 장소에 도착했다.

잠시 후, 구형 은색 아반떼가 서진 앞에 섰다.


“서진아!”


더벅머리 차림의 중년인이 운전석에서 내렸다.


“아저씨, 시간 없어요. 아까 말했던 대로···.”


“어, 그래. 네가 말한 애가 이 아이야?”


“네.”


도운은 슈를 안아들고 뒷좌석에 눕혔다. 휠체어를 접어 파우치 백과 함께 트렁크에 실은 뒤, 서진을 돌아봤다.


“진짜 같이 안 갈거야?”


“따로 해야 할 일이 있어요. 같이 움직이다간 추격당하기 쉬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슈 깨어나면 이걸 전해줘요. 그리고 수원역 7번 사물함에 물건들 있으니까 찾아가라고.”


방금 전, 하겐다즈에서 포장해 온 딸기맛 아이스크림이다.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꼭꼭 밀봉되어 있다.


“···아이스크림? 이걸 먹이란 거지? 그리고 수원역 사물함이라고만 알려주면 돼? 비밀번호는?”


“저희 둘만 아는 번호가 있어요. 알려줄 수 없어서 미안해요. 하지만 아저씨 위험할 수 있으니까···.”


“알았다. 다른 건?”


“부탁이 하나 더 있어요.”


이뮤테스 스마트폰을 박스째 도운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가시다가 중간에 퀵으로 보내주세요. 엔조정밀로.”


“뭐? 엔조정밀?”


“네. 저도 쫒기는 몸이라.”


“무슨 이유인진 모르지만, 위험한 일이 아니었으면 한다. 자, 이거 가져가. 대포폰이야.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하고.”


도운이 서진에게 구형 2G폰을 건네자, 서진은 배낭을 열어 도박장 채무 증서들과 검정 비닐 봉투에 쌓인 무언가를 꺼내 도운에게 넘겼다.


도운이 비닐봉투를 열어보니 5만원 권 다발 10묶음이 들어 있었다.


“···!”


잠시 망설이는 표정이 얼굴에 드러나더니 봉투를 다시 내민다.


“...왜요?”


“서진아···. 내가 이 돈까지 받으면 안된다. 사장님 그렇게 되시고 나서 네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대충 들어서 알고 있어.

그리고 나도 염치가 있지, 난 빚만 사라지면 돼. 그러니 이 돈은 그냥 너 써라. 그래야 돼.”


“아저씨, 지금 그런거 재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요? 아저씨 딸, 다시 찾아와야 되잖아요?”


“···.”


“저도 더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그냥 넣어두세요.”


엉거주춤하며 망설이는 도운을 밀치고 조수석에 비닐봉투를 던져 놓았다.


“...고맙다. 내 너희들은 어떻게든···.”


빵빵!


뒷 차량들이 클락슨을 울린다.


“가세요. 시간 없잖아요.”


그래···. 작게 입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열더니, 다시 고개를 들어 서진을 바라본다.


“서진아, 저기···. 예전 네 아버지하고는···.”


“알아요. 아저씨 잘못 때문은 아니라는 걸. 네오생명에서 그렇게 했죠. 일부러 화재를 내게 하고 보험지급을 거절해서 자금줄이 막혔던거. 그래서 아저씨는 어떻게라도 현금을 마련해볼까해서 도박한거고···.”


“···.”


“누구의 잘못도 아니잖아요. 그냥 나쁜 선택의 결과였던 거죠.”


“...고··· 아니다. 이따가 일 끝나면 바로 연락해!”


그렇게 뒷말을 얼버무리고 도운은 자리를 떴다.

멀어져가는 은색 아반떼의 뒤를 바라보다 시야에서 사라지자, 곧바로 좀 전에 봐둔, 자전거 가게로 들어갔다.


잠시 후, 짐칸에 캐리어를 매단 보급형 전기자전거를 끌고 나와 골목으로 사라졌다.


20여분 뒤, 오리역 승강장에 전기자전거를 끌고 나타나 수원행 열차를 탔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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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화. 추격(5) 21.06.10 6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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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추격 (2) 21.06.07 81 3 10쪽
31 31화. 추격 (1) 21.06.06 91 2 16쪽
30 30화. 채수영 경위 21.06.05 86 2 19쪽
29 29화. 남서부 강력팀 21.06.04 101 1 10쪽
28 28화. Lacri Dei 오리지널 (2) 21.06.03 102 1 12쪽
27 27화. Lacri Dei 오리지널 (1) 21.06.02 117 1 13쪽
26 26화. 각성 (3) 21.06.01 138 3 11쪽
25 25화. 각성 (2) 21.05.31 138 5 14쪽
24 24화. 각성 (1) 21.05.30 148 4 14쪽
23 23화. 마법사 (4) 21.05.29 141 6 9쪽
22 22화. 마법사 (3) 21.05.28 153 2 13쪽
21 21화. 마법사 (2) 21.05.27 151 6 13쪽
20 20화. 마법사 (1) <-- 소제목 변경 21.05.26 156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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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2) +1 21.05.15 362 10 13쪽
7 7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1) 21.05.15 465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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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13년 전: 뒤바뀐 아이 (4) 21.05.13 489 14 16쪽
4 4화. 13년 전 (3) 21.05.13 499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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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13년 전(1) 21.05.12 922 2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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