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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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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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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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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0화. 마법사 (1) <-- 소제목 변경

DUMMY

단장은 고개를 돌려 이번엔 밤비노에게 물었다.


“자네 생각엔 누구의 소행일 것 같나?”


“···일단 현금 일부만 가져간 걸 보건대, 의뢰를 받은 사람들이 의뢰 목적 외에 자신들의 부수입을 얻으려 할 때 하는 행동으로 짐작됩니다.”


“의뢰인이 하이너지일 확률은? 그놈들이 보유하던 히에로니무스의 척수 유전자를 훔친게 우리라는걸 눈치채고 있을테니 말이야. 그리고 모스트로는 그 척수 유전자로 만들어졌고.”


“그럴 가능성은 있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모스트로의 개발과정은 우리 지부 내에서조차 극비리에 진행되어왔습니다. 그러니 실험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훔쳐간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죠. 모스트로의 용법과 효능은 마법사가 있지 않는 한 절대로 알 수 없을 겁니다. 매지톡스야 워낙 오래되었으니 다 알고 있다해도···.”


밤비노는 그렇게 말하며 들고온 저온용기 상자에서 레몬색 앰플을 꺼내들며 말을 이어갔다.


“사실 매지톡스, 즉 마력구속제는 일반인에게 티아민 주사 외엔 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인체에 마나가 흐르지 않기 때문이죠. 15년 전 제가 연구한 바로는.”


이번에는 검녹색 앰플을 꺼내어 방금 전 탁자 위에 올려놓은 레몬색 매지톡스 옆에 가지런히 붙여 놓으며 말했다.


“그런데···, 이 모스트로를 주사한 동물이 폭주할 때 매지톡스가 증상완화 및 주종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된 결과였습니다.

문제는 매지톡스를 맞을 수록, 그만큼 동물들의 고유한 피지컬이 낮아지고 모스트로를 통해 구성된 체내의 마나로드가 폐쇄된다는 것이 난제로 남아 있었죠.”


이번에는 변호사가 넌지시 밤비노에게 물었다.


“매지톡스가 가진 또다른 효과도 있지 않나요? 본래 목적이었던···.”


“···마법사를 잡는 용도 말인가요? 하지만 그건 15년 전에 이미 목적을 달성 했습니다만.”


마법사가 언급되자, 단장이 추억을 회상하듯 옅게 미소를 그리며 시선을 허공에 두고 말했다.


“15년 전의 그 의거는 정말 신의 한 수 였어. 미칠듯한 에제바의 성장 속도가 딱 멈췄으니 말이야. 오히려 쪼그라들었지.”


그 말에 변호사와 지부장이 밤비노을 바라보며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밤비노는 겸연쩍어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 에제바가 정체된 것이 우리에게 마냥 좋지만도 않습니다. 최근 모스트로의 연구에 라크리데이가 상당부분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거든요.”


“아아, 저번에 보고 받았네. 매지톡스의 부작용을 라크리데이가 해결해 준다며?”


“네.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모스트로로 인해 이지를 상실한 동물에게 매지톡스를 주사하면, 통제가 가능해지는 대신 마력을 상실하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만···.”


이 때, 사무실 밖에 대기하던 남성이 에스프레소와 물 한 컵을 들고와 밤비노 앞에 놓고 나갔다. 밤비노는 작은 에스프레소 잔에 각설탕 한 개를 넣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매지톡스를 주사하는 동시에 라크리데이를 복용시키면 피지컬과 마력 손실이 최소화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복용하는 양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요.”


단장과 변호사의 얼굴에 화색이 돌며 감탄사를 날렸다.


“그야말로 신의 눈물이구만. 온갖 부작용들을 다 상쇄시키는 물약이니 말일세. 그러니까 라크리데이 수급만 원할하게되면 우리가 꿈에나 그리던 모스트로 임상실험이 가능하게 된다는 말이지?”


“예. 현재 밤비니 베르디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협력 기업들에게도 들어가지 않은 비밀이죠.”


“그래. 인간이 모스트로를 체내에 품게 되면 라크리데이가 처음 나왔을 때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거야. 어쩌면 초인들이 탄생할 지도 모르지.”


“그런데 밤비노, 복용하는 양에 따라 달라진다니, 얼만큼 필요한 건가요?”


변호사가 묻자, 밤비노는 잔을 들어 에스프레소를 단숨에 들이키고 대답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라크리데이는 예전 것들보다 효과가 낮아서 다량으로 복용시켜야 합니다. 적어도 1회 투여량에 2-3병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순도 높았던 예전 것들이라면 전자의 1/5만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고요.”


“음···. 이게 어렵구만.”


“게다가 에제바도 라크리데이를 더 이상 생산하지 못하고 있으니···.”


단장과 지부장의 아쉬운 표정에 밤비노가 살짝 고개를 숙이고 침울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15년 전에 제가 황금알 낳는 거위 배를 가른 것 같습니다.”


“그런 말하지 말게. 당시 상황에선 그게 최선이었고, 최고의 방법이었어. 지금 모스트로가 개발되어 마법사의 존재가 다시금 요구되지만, 그 존재는 우리에게, 아니 지구 상에서 악일 뿐이야.”


단장이 애써 두둔하자, 이번에는 변호사가 넌지시 밤비노에게 물었다.


“혹시···, 또다른 마법사가 존재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글쎄요···. 만약 존재한다면 에제바가 라크리데이를 지난 15년 동안 제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지구 상 어떤 기업들에서도 에제바나 하이너지 같은 혁신적인 물품들이 제조되지 않고 있지요.”


그러자 지부장이 부연설명하듯 말을 받았다.


“마법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떤 요건을 충족해야 탄생하는지 라크리데이 제조법보다 더 알 수 없더군요. 매우 우연히 한 가지 사실을 알아냈는데···.”


지부장이 말을 흐리자, 단장을 비롯한 모두가 그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게 뭔가?”


“마법사는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다는 군요. 남태평양 대장이 최근에 했던 말입니다.”


“남태평양? 그···, 차원을 넘어봤다는 파스콰 대장?”


“예. 그가 말하길, 밤비노가 총으로 쐈던 마법사는 심장이 기형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그 외엔 표본으로 삼을 데이터가 없어서 이것도 추측에 가깝지만···.”


“선천성 심장 기형이 어디 한 둘인가? 당장 병원만 가보아도···.”


“그냥 심장기형이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며 지부장은 탁자 위에 놓인 메모지를 꺼내어 심장을 그렸다.

심장이라고 그려놓은 동그라미를 사인펜으로 네 등분하여 심방과 심실로 나눠놓았다.


“엡스테인 심장 기형이라 하는데 심방과 심실 사이 판막 보이시죠? 좌심실 쪽은 이첨판, 우심실은 삼천판이라 합니다. 여기 삼천판이 정상보다 아래로 내려가 붙으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장애를 말합니다.”


그리고 나서 좌심방과 우심방 가운데 동그라미를 그리며 말을 이었다.


“그 와중에서 심장 한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는 질환을 앓았다 합니다. 아마 어릴 때부터 늘 죽음과 함께 했을 거라네요.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청색증을 앓는게 특징이고요.”


“···심장에 구멍이 뚫린 채로 어떻게 살아?”


“혹시 모르죠. 인공 심장이라도 보조적으로 달고 있을지···. 그렇지 않은가 밤비노?”


밤비노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예. 제가 마법사와 함께 할 때 그가 주기적으로 에제바 연구소에 들러 열흘 가량 외부와 격리생활을 하곤 했습니다. 극비로 진행되었기에 주치의인 저에게도 정보공개가 되지 않았는데 아마 심장치료를 받았던 걸로 추정됩니다.”


지부장은 다시 구멍이 입체적으로 보이게끔 빗금을 치며 말했다.


“직접 심장을 뜯어보질 못했으니 확신할 수 없지만, 마법사의 심장기형엔 여기 구멍을 연결하는 서클이 있다고 합니다.

파스콰 대장이 말하길, 그 구멍 사이로 마나가 생성될 것이라 추정한다더군요. 인간은 결코 합성할 수 없는, 그것도 고순도의 마나를요.”


“···!”


“더욱 놀라운 건, 마법이 발현될 때 보이는 특수한 스펙트럼 있잖습니까? 고글로만 볼 수 있는.”


“그래. 육안으론 보이지 않아 그거 식별하기 위해 고글 만드느라 애 좀 먹었었지.”


“그 무지개 빛이 이 기형 심장에서 흘러 나온다더군요.”


“···손에서 나가는 것 아니었어?”


“작동은 심장에서부터 시작된다 합니다. 언제나 심정지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지만 또한 기형이기에 가능한.”


“···!”


사무실 내부는 잠시 정적에 휩싸였다.


“이것 때문에 제가 수년 간 전국 병원을 돌면서 엡스테인 심장기형 중 ASD(동맥격벽결함), 즉 출생 전에 이미 구멍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들을 조사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신생아가 있던가?”


“대부분 태어나기도 전에 유산됐는데, 13년 전에 우연히 한 아기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13년 전이면, 하이너지가 창립된 연도 아닌가? 그래서?”


“태어난지 몇 시간 안되어 사망한 걸로 기록되어 있는데 미심쩍은 것이, 출산한 병원이 H의료원이더군요.”


“···!”


그러자 변호사가 급히 물었다.


“산모나 가족의 신원도 밝혀졌나요?”


“어떤 정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봤더니 VIP 고객이라 일급비밀이라더군요.”


“···!”


“그래서 H의료원을 파보기 위해 그동안 거래해왔던 추 전이사장을 밤비노가 다시 만나기 시작한겁니다. 노출될 위험이 너무 높아 제가 말렸지만···.”


단장이 밤비노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까는 그냥 넘어갔는데, 자네 신원과 위치가 H그룹 쪽에 알려지면 어떡하려고 그런 무모한 행동을 했나? 그냥 지부장에게 맡겨 놓으면 될 일을!”


“제 독단적인 행동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안을 밝혀내는 데에는 지부장님보단 제가 적격이라 판단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추 이사장도 저와 거래하기를 원했고요.”


“후···.”


단장이 낮게 한숨을 쉬더니 다시 물었다.


“그래서 추 이사장이 어디까지 공개하던가?”


“공식적인 기록은 출생 후 곧바로 폐동맥 판막 폐쇄로 사망한 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망 직후 아기의 신장을 다른 신생아에게 이식했다더군요.”


“죽은 다음 신장을 이식했다고? 이식받은 아기의 신원은?”


“그게···, 기록에 없습니다.”


“기록에 없다니? 추 이사장도 모르는 거야?”


“장기조직원에 알리지 않은 불법이식행위였던 모양입니다. 기록은 커녕 병원에서 아는 사람이 아예 없더군요. 추 이사장도 VIP 아기의 생존에만 관심있었는지 전혀 기억을 못하더군요.”


“왜 그런 무리수를 써서 신장이식을 한거야?”


“당시 VIP 아기의 주치의가 요구했다고 합니다.”


“···왜?”


“소아외과의였는데 신장을 공여받을 아기 또한 본인 담당 신생아였다더군요.”


“그럼 그 이식 수술은 누가 했어?”


“그게···, 그 소아외과의가 했다고 합니다. 철저히 비밀리에···. 이식외과 더블보드 였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그 의사 담당 아기들을 찾아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이미 10년이 넘어 진료기록 보존기간이 지났기에 파기했다합니다.”


“하아. 그 외과선생 신원은?”


밤비노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들고 사진앱을 켰다. 화면엔 H의료원 인사기록부가 촬영된 사진이 떠올랐다.


“이름은 김수만. 당시 인사기록지를 봤는데 젊은 의사치고 수술 솜씨가 상당히 좋았다고 평가하더군요. 그 이식 수술 이후 해외로 연수를 나갔는데···.”


“그랬는데?”


“추 이사장이 그 부분부터는 입을 닫았습니다. 추가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보를 주는건 여기까지라고.”


“하하···.”


소파 팔걸이를 움켜쥔 단장의 손등에서 핏줄이 솟아났다.


“그래서 법무부 라인 통해 출입국기록을 찾아봤더니···, 다시 입국한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뭐야? 그럼 지금까지 외국에서 떠돌고 있다는 거야? 파견도, 이민도 아니고 연수를 갔는데? 그럼 가족은?”


“부모가 용인 수지쪽에 살고 있었는데 3년 전 둘 다 사망했습니다. 노환으로요.”


“그럼 부모가 죽었는데도 안나타났다는 거잖아?”


“공식적으로는요. 부모는 예전에 김수만을 실종신고 한 모양이던데 어찌된건지 흐지부지 되었답니다.”


“···죽은거 아냐?”


단장은 가열기에 전자담배 필터를 꽂으며 말을 이었다.


“그 김수만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봐.”


“수술 솜씨가 좋다는 표현을 넘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하더군요.

가망없던 난치성 소아암 수술을 기적적으로 성공시키고 나서 출국 직전 췌장암 말기 환자의 수술을 소아외과의임에도 집도했다 합니다. 결과는 단 한 차례의 수술로 모든 전이 부위를 죄다 잡아내고 완치시켰고요.

그 때 동료들로부터 신의 손이라 불렸다더군요.”


“그런 인재가 사라졌다···?”


담배를 한 모금 빨며 다시 물었다.


“그때 이식 수술하던 다른 스탭은? 그 의사 혼자 다 하진 않았을거 아닌가?”


“박상철. 당시 산부인과장, 기억나시죠? 13년 전에 떠들석했던 그 과실치사 의사.”


“아, 그 영양제 맞으러 온 임산부를 낙태하러 온 다른 여성으로 착각해 태아를 죽인 의사? 그 사람 자살하지 않았나?”


“네. 사고는 꽤 예전 일이었는데 희한하게 그 때 밝혀졌었죠. 덕분에 H의료원도 언론의 십자포화를 맞았고요. 살인자를 산부인과장으로 쓰고 있었다고.”


“맞아. 그 때 H의료원에선 며칠 전 퇴사한 사람이라고 회피했었지.”


그러자 변호사가 기억이 나는지 부연 설명 하였다.


“당시 우리편 몇몇 의원들이 H그룹 겨냥해서 강하게 지탄해줬었죠.”


“허허. 언론이나 정치인들도 참 웃겨. 낙태죄 폐지될 땐 태아는 생명이 아닌 것처럼 그렇게 쇼를 하더니, 임산부의 태아를 낙태했다고 바로 살인범으로 몰았으니 말이야.”


지부장도 입을 열어 가세했다.


“그 때 주 의원이었던가? 그 양반이 규탄하는 걸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었죠. 뭐 우리야 그 때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입장이었느니 재미있었는데, 하하.”


“아무튼 그 박과장이라는 사람도 수술에 참여했다 이거지?”


“네. 마취를 담당했습니다. 트리플 보드였거든요.”


“허, 스펙 짱짱하네? 사고냈던 곳도 샌프란치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병원이라더니···. 그리고 스탭 또 누구?”


“간호사가 한 명 있었답니다. 이름이···, 잠시만요.”


밤비노는 품에서 꺼내든 수첩을 펼치고 간호사 이름을 밝혔다.


“아, 여기 있네요. 소미연 간호사. 근데 이 간호사는 얼마 안있다 퇴사했답니다. 주소가 서초동 부모님 집으로 되어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왕래가 없었고요.”


“지금 어디사는지는 모르고?”


“지부장님께서 요원들 통해 조사중입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 이식수술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죽거나 행방불명이다···. 내 말이 맞나?”


“종합해보면 그렇습니다.”


밤비노의 브리핑은 여기서 끝났다.


흐음.


단장이 전자담배를 길게 빨아들이면서 생각에 잠기자, 지부장이 그를 바라보며 나직이 입을 열었다.


“그리고···.”


“···?”


“추반기 원장이 이사장으로 올라간 시기도 이 때와 겹칩니다.”


“···!”


“냄새가 좀 나지 않습니까?”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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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 남서부 강력팀 21.06.04 101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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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마법사 (4) 21.05.29 140 6 9쪽
22 22화. 마법사 (3) 21.05.28 153 2 13쪽
21 21화. 마법사 (2) 21.05.27 151 6 13쪽
» 20화. 마법사 (1) <-- 소제목 변경 21.05.26 156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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