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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0,191
추천수 :
292
글자수 :
280,872

작성
21.05.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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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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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14화. 엔조정밀 (3)

DUMMY

14화.


널찍한 거실엔 흰색 양털 카페트가 깔려있고 검정색 가죽 소파가 C자 형태로 둥글게 탁자를 감싸고 있었다.


동오를 따라 들어온 소년 중에, 둘은 동오와 같은 교복 차림으로 소파 양 옆에 앉아 있었고, 나머지 둘은 깡돌을 거실 바닥에 무릎 꿇려 놓고 뒤에 서 있었다.


잠시 후, 실내복으로 갈아입은 동오가 거실로 나와 소파 중앙에 앉았다.


여드름 없는 하얀 얼굴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가 공부 잘하는 범생 스타일로 보인다.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금새 호감을 느낄 법한 인상이었다.


“도, 동오야. 하, 할아버지 집에 잘 갔다 왔어?”


“···.”


“내가 다 설명할게. 시우 그 기생수 새끼가 다 가져갔어. 문자 했으니 곧 돌려주러 올거야.”


“···.”


“내, 내가 최대한 재미있게 그 자식 돌림빵 시켜줄게. 영상으로 찍어서···. 호, 혹시 어떻게 손봐주고 싶은지 알려주면 내가···.”


“거기까지.”


동오는 소파 팔걸이에 몸을 기울이고 비스듬히 깡돌을 쳐다보다가, 그의 계속된 변명에 지친 듯 한 손을 들고 말을 끊었다.


그러자 옆에 앉은 안경 쓴 소년이 동오에게 태블릿을 건넸다.

태블릿엔 깡돌의 인터넷 방송이 재생되고 있었다.


- 자, 그럼 제가 라크리데이를 원샷하고, [···] 아령을 들어보겠습니닷!

- 끄아악! 크륵, 꾸르륵!···.


깡돌이 거품을 뿜어내며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자, 동오는 눈을 찌푸리며 태블릿을 다시 소년에게 돌려주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이번에는 손으로 턱을 받친 채 입을 열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할거야?”


“저, 그···.”


“가능성은 두 가지야. 내 손을 거쳐 너에게 간 라크리데이가 불량품이라는 것.

다른 하나는 네가 유사품을 속여 방송에 써먹고 내가 준 정품을 빼돌렸다는 것.”


“···!”


“난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 어때? 발매되고 20년 간 공식적으로 기록된 부작용 사례가 5건도 안돼. 그것도 동물에게 투약했거나 심신의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서만 발생했을 뿐.”


“도, 동오야. 나 절대 아니야! 내, 내가 너한테 충성하는 거 잘 알잖아? 내가 고작 라크리데이 한 병 때문에 너랑 척을 질 리가 없잖아!”


동오가 작게 혀를 차며 말을 받았다.


“시우 그 새끼보다 네가 더 문제야. 애초에 그 병신이 가져간 것이 아니라, 네가 남은 한 병도 빼돌렸을 것이라는 내 추론이 훨씬 합리적이지 않겠냐?

그리고 뭐? 고작 라크리데이 한 병? 너 말이야, 그 한 병이 어떻게 해야 구할 수 있는 건지 알고선 그렇게 말하는 거냐? 돈이 있다고, 또 권력이 있다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야.”


깡돌이 파랗게 질려 있는 사이, 동우는 조용히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손에 라크리데이 한 병을 들고 다시 거실로 나왔다.


“여기 라벨 보이지?”


무릎을 꿇은 채 게슴츠레해 보이는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작은 글씨를 향해 고개를 주억거린다.


“로트 번호야. 와인의 빈티지 같은 개념이지. 라크리데이는 에제바에서 일 년에 단 한 차례만 출고돼. 그런데 최근에 제조된 것일 수록 약효가 점점 떨어져.

오래된 로트번호 일수록 효과는 더 강력하기 때문에 같은 라크리데이라도 로트 번호에 따라 가치가 달라. 전 세계의 극소수만 아는 사실이지.”


깡돌이 이해했다는 듯이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동우는 그런 깡돌의 표정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이 입매를 비틀며 라크리데이를 탁자에 탕! 내려 놓고 말했다.


“너한테 건네 줬던 두 병의 로트번호가 언제 적 것인 줄 알아? 무려 십오 년 전의 것들이야! 네 몸 장기를 전부 팔아 치워도 한 병 값도 치룰 수 없는 최상품이라고! 이제 개념이 좀 잡혀? 머리가 휙휙 돌아가? 네가 지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동오야, 나 한 번만 살려주라. 반드시, 반드시 찾아올께.”


“어떻게?”


“시, 시우랑 서진이 자주 지내는 찜질방이 있어. 어···? 아, 잠깐만! 그것말고 또 있어! 서진이 그년, 요새 질소가스 사러 다닌다더라구. 내가 아는 형이 그거 판매원이야. 잡을 수 있어!”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는 듯한 동오의 손짓에 교복 소년 둘이 깡돌에게 다가가자, 깡돌이 급하게 서진까지 들먹이며 변명하는 모습에, 이마를 짚고 한숨을 푹 쉬었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더니, 옆의 안경 소년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너희 아버지 휘하에 청소년 범죄과 있지?”


“응. 아마도.”


“그러면 아버지한테 넌지시 알려 줘. 마약하는 청소년이 같은 반 내 친군데 내가 그 친구 계도하고 싶어서 그러니 휴대폰 위치추적 좀 부탁한다고.”


“그런 명분이면, 뭐. 알았어.”


이번엔 맞은 편에 앉은 날카로운 눈빛의 소년에게 고개를 돌린다.


“재호 아버지네 형사가 너희 아버지 지검으로 갈꺼야. 아버지께 부탁해서 바로 연서진 휴대폰 영장 좀 쳐주고.”


“오케이.”


좋아. 동오가 손뼉을 한 번 치더니, 깡돌의 뒤에 서 있는 소년 둘에게 지시했다.


“연서진 위치 알게되면 너희가 같이 가서 시우까지 잡아 와. 자, 이러면 됐지?”


깡돌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무릎이 저린 듯 반쯤 일어서서 동오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고마워, 동오야. 나 믿어줘서!”


“누가 널 믿어줘서래?”


“...?”


“너희 둘, 지금부터 연서진 잡을 때까지 이 새끼 감시해. 허튼 짓 하다 내뺄 수도 있으니까. 서진이 잡아 족치면 알겠지. 이시우가 가져갔는지, 아님 저 새끼가 빼돌렸는지.”


“아니야! 동오야, 나 진심으로 결백해! 제발 한 번만 믿어주라!”


“네가 결백하다면 별 일 없겠지. 나가 봐.”


동오의 축객령에 덩치가 왠만한 고등학생 이상 되는 소년 둘이 깡돌을 일으키더니 밖으로 끌고 나갔다.

거실엔 동오와 두 소년만이 남아 자리에 앉아 있었다.


별말 없던 날카로운 눈의 소년이 먼저 입을 열었다.


“깡돌 저 놈, 믿을 수 있겠어?”


“꼭 믿어서 일을 시키는 건 아니지.”


“난 저 새끼가 빼돌렸을 것이라 봐. 시우 걘 학교매점에서 빵하나 훔치라는 것도 못해서 처맞던 찐따잖아.”


맞은 편의 재호라 불린 안경쟁이도 합세했다.


“동오, 난 네가 왜 저 찌질한 놈 뒤를 계속 봐주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어. 저번에 연주였나? 걔를 내 이름 팔고 따먹었더라고. 미친 새끼가 좀 같이 어울려 줬더니 지가 우리랑 같은 급인 줄 알아?

셔틀깡이면 셔틀깡답게 상납이나 잘 하고 돈이나 받아 먹을 것이지, 마름 새끼가 왜 지주들의 제물을 건드려?”


그러더니 탁자에 올려져 있는 라크리데이를 손에 들어올리고 말했다.


“인터넷 방송 사이트에 15년산 라크리데이 리뷰를 올려서 세간의 관심도를 증폭시키려는 의도는 알겠어. 하지만 그렇다고 깡돌을 마케팅으로 쓴 건 좀 아니라고 봐. 그 새끼 채널 구독자가 얼만줄 알아?”


그러자, 날카로운 눈빛의 소년이 말을 받았다.


“나도 같은 생각이야. 말 잘 듣는 똥개 한 마리 키워봤자 그냥 똥개라고. 그 새끼가 비제인지 뭔지 한답시고 동오 너한테 사정했을 때, 과감히 쳐냈어야 했다고 봐.”


동오가 아무런 답이 없자, 눈치를 본 재호가 대화의 방향을 비튼다.


“뭐, 동오 네가 잘 알아서 하겠지. 그것보다, 라크리데이 회수하고 나서 깡돌 어떻게 할거야?”


“···.”


“사라진 한 병은 어떻게 회수했다 쳐. 깡돌이 마신 것은? 홍보효과는 커녕 망신만 당했잖아?”


동오가 소파에 몸을 깊게 파묻으며 말했다.


“토해내게 만들어야지.”


“···? 어떻게?”


“바보같은 놈을 쉽게 믿은 내 잘못도 있으니 그 가치만큼은 못 받아내도 그냥 놔둘 수는 없잖아?

평생 내 노예로 살던지, 아니면 몸을 팔던지. 아, 노예로 키우는 값이 더 들려나? 그럼 팔아서 고깃값이라도 벌어야지. ···뭐 아직까진 쓸모가 있으니 당장은 아니고.”


날카로운 눈빛의 소년이 고개를 끄덕이며 화제를 전환했다.


“그건 그렇고···, 할아버지 댁엔 잘 다녀 왔어? 이 사태 알고 계시지? 뭐라 하셔?”


“···.”


동우가 다시 침묵하자, 재호가 대신 말을 받는다.


“똘똘한 손주 경영수업 겸 인맥 다지기 시킨건데, 네오그룹 회장님 귀에 안들어갔을 리가 있겠어? 한 소리 들었겠지. 괜찮아?”


“하여간 회장님도 좀 별나셔. 핏줄이라곤 손자 하나 밖에 안남았는데,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키우셔도 되는걸 이렇게 냉정하게 대해서야 원.”


“내 말이. 세상에 어떤 재벌가 총수가 중학생 손자에게 경영수업을 시키냐고. 그것도 이렇게 민감하고 어려운 일을···. 학교에서 매번 1등을 도맡아 하는 우등생 정도로 만족하시질 못하시···.”


“야, 니들.”


한참 동안 말이 없던 동우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두 소년을 부르자, 순간 움찔하며 고개를 돌린다.


“너희들 지금 감히 누구를 평가하고 자빠졌냐?”

“···.”

“···.”


“우리 할아버지가 지금 너희들의 같잖지도 않은 잣대로 거론되어야 할 분이야? 좀 전엔 내 잘못도 있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점점 선을 넘네?”


“···동오야, 그게 아니라···.”


“재호.”


“···응.”


“네 아버지 이번에 경무관으로 승진해서 곧 본청으로 들어가는 거, 누구 때문이라 생각하냐?”


“···.”


“상필.”


날카로운 눈빛의 소년이 눈을 내리깔고 동우 쪽으로 얼굴을 돌린다.


“너희 아버지, 지검장으로 만족 못하시고 여의도 간다 해서 미리 여당에 공천 잡아 준게 누구야?”


“···회장님이시지. 늘 감사한 마음을···”


쿡쿡쿡.


“...?”

“...?”


“어이, 친구들. 장난 좀 쳐봤어. 뭘 또 긴장들 하고 그래? 얼굴 펴! 흐흐.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건, 이렇게 집안들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우리 셋은 가족과 같다 이거야. 그렇지?”


“···하하, 그렇지.”


“···아하하. 쫄았잖아, 임마.”


“쫄긴, 자식들···. 무거운 얘긴 나중에 하고, 오늘 우리 형제들끼리 좋은 구경 함 해봐야지?”


“오! 이번엔 누구야?”


“기다려 봐, 오늘은 배달 서비스니까. 씻고 내방가서 옷 갈아입고 오라고. 곧 천국을 맛보게 해 줄 테니까.”




* * *



듬성 듬성 떨어진 희미한 가로등 불빛에 의지하며, 슈와 서진은 엔조 정밀이 위치한 골목길로 다시 들어섰다.


“어떻게 들어갈거야? 교복도 찢어져서 밧줄로 쓸 수도 없잖아?”


“일단 주변 탐색 먼저.”


“아까 밝을 때도 들어갈 만한 곳을 못찾았는데, 캄캄한 밤 중에 뭘 탐색··· 컥! 아, 왜그래?”


“쉿!”


슈가 말하며 골목 모퉁이를 도는데 서진이 슈의 뒷덜미를 잡고 뒤로 당겼다. 그녀가 입술에 손가락을 대자, 슈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왜? 뭔데 그래?”


“저길 봐. ···아니, 바보야! 머리 내밀지 말고!”


모퉁이에 숨어 서진이 가리킨 손가락을 따라 눈만 빼꼼이 내밀고 바라봤다. 정문 앞에 달려있는 cctv가 보인다.


“뭐야? 저건 아까 전에도 있었잖아? 작동 안하는거.”


“렌즈 속을 잘 봐.”


슈가 눈을 가늘게 뜨고 cctv를 살펴보니, 낡아 보이는 카메라 렌즈에 빨간 불빛이 점멸하고 있었다.


“헉! 어떻게 된거지?”


“제길, 누군가 왔어. 알아차린 거야.”



서진은 골목 모퉁이에 기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입을 열었다.


“너, 공장 내부에 들어갔을 때 cctv 같은거 못 봤어?”


“···건물 외벽에는 없었던 것 같고, 내부는 어두워서 잘 모르겠어.”


“대문에 카메라가 있으면 공장 내부에도 당연히 있었을거야. 문제는 그것도 작동을 하지 않았다면 괜찮지만, 작동하고 있었다면 십중팔구 네 얼굴이 찍혔겠지 .”


“안되겠다. 빨리 도망가자.”


“기다려.”


서진이 입을 닫고 가만히 있다가, 이내 생각을 마쳤는지 휴대폰을 들고 120을 눌렀다.


“... 다산콜센터죠? 여기 엔조정밀이라고 써져 있는 공장 앞인데요. 개 두마리가 죽어 있어요. 끔찍한 몰골로···. 그리고 좀 전에 누군가가 담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는 걸 봤어요. ···네? 아니요. 어두워서 얼굴은 못봤고 남자 같았어요. ···네, 알겠습니다.”


잠시 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네. 엔조정밀, 개 두 마리요. 앗! 지금 누군가가 죽은 개들을 끌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저, 계속 여기 있어야 되나요? 무서운데···. 휴우, 빨리 와 주세요.”


서진이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르자, 슈가 입을 열었다.


“미쳤어? 경찰이랑 통화하게? 그 거짓말은 또 뭐고?”


“저 공장, 누군가가 침입해서 개 두 마리도 죽였는데, 아무 신고도 안했어. 나랑 통화한 경찰이 처음 듣는 것처럼 말하더라고.”


“···!”


“누군가 개 시체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으니, 경찰들이 대문 앞 cctv를 확인하려 들거야. 공장 사람이 확인을 시켜주면, 내가 신고한 게 잘못된거니 경찰이 나에게 전화를 할거고, 그 때 통화하면서 네 얼굴이 찍혔는지 알 수 있겠지.”


“만약 확인을 안시켜주면?”


“공장을 의심하겠지. 경찰들이 안보여준다고 ‘네, 알겠습니다’하고 그냥 돌아가겠어?”


“하지만 공장 안에는 기계들 말고 cctv가 있을 법한 사무실 같은 곳은 없었어.”


“그럼 어디 있을 것 같아? 뭔가 수상하고 중요한 장소인데 네가 차마 못 들어간 곳 말이야.”


“···앗!”


“바로 그거야. cctv 확인하는 곳은 개 두마리가 지키던 지하 밖에 없을걸? 근데 과연 경찰이 지하에 내려가도록 그냥 둘까? 필경 못들어가게 막을거야. 8년 전에 폐업한 공장에서 미친개 두 마리가 지키는 곳. 그냥 열어주진 않을거라고.

그럼 경찰이 공장 사람들을 연행해 갈거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몰래 들어가서 그 살인범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거야.”


5분 쯤 지나고, 순찰차가 골목길로 서행하며 다가왔다. 제복차림의 경찰 두 명이 내리자, 서진이 그들 중 계급이 낮아 보이는 남자 경찰에게 다가가 말했다.


“아저씨, 저 집이에요.”


“그래, 알았어. 같이 갈래?”


“제 동생도 있는데 그건 좀···. 나중에 조사 받게 되면 경찰서로 갈께요. 제 폰 번호 아시죠? 전화 주세요.”


“그래, 나중에 연락하마.”


경찰과 헤어진 슈와 서진이 모퉁이에 숨어, 경찰들이 엔조정밀 앞으로 다가가 문을 두드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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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Lacri Dei 오리지널 (1) 21.06.02 117 1 13쪽
26 26화. 각성 (3) 21.06.01 138 3 11쪽
25 25화. 각성 (2) 21.05.31 137 5 14쪽
24 24화. 각성 (1) 21.05.30 148 4 14쪽
23 23화. 마법사 (4) 21.05.29 140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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