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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0,220
추천수 :
292
글자수 :
280,872

작성
21.05.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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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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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24화. 각성 (1)

DUMMY

지부장이 가보니 박차장이 공장과 연결된 옆집 거실에 소년들을 무릎꿇려 놓고 있었다.

단장과 다른 이들은 cctv실에 들어가 화면으로 소년들을 보고 있었다. 어젯밤 슈가 가려놨던 그 cctv로 말이다.


여드름투성이의 얍실하게 생긴 놈은 멀쩡해 보이는 반면, 떡대 두 녀석은 저항을 심하게 했는지, 맞아서 퉁퉁 부은 얼굴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있었다.


“너희들 뭐하는 애들이냐?”


“···.”


“안 차장, 뭐 좀 나왔어?”


소년들에게서 시선을 뗀 지부장이 옆에 있던 안 차장에게 물었다. 안 차장은 손에서 휴대폰 세 개를 보이며 대답했다.


“이 녀석들 휴대폰입니다. 공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누구와 몇 차례 통화를 했다는 군요. 아까 끌고 오는 와중에 저기 여드름 소년이 몰래 하길래 정보도 알 겸해서 압수해 두었습니다.”


자신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깡돌이 찔끔하며 고개를 살짝 들어올리다가 지부장과 눈이 마주치자 급히 고개를 아래로 수그렸다.

지부장은 깡돌의 휴대폰을 켰다. 통화목록을 보니 발신 목록에 연서진이 연속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너.”


“···저, 저요?”


“그래, 맞은 데도 없이 멀쩡해 보이는 너.”


“왜, 왜요?”


“어차피 조사하면 다 나오는거 그냥 묻는 말에 대답 잘하고 쉽게 가자. 알았지?”

“···.”


깡돌이 잠시 주저하자, 옆의 안 차장이 눈을 부라리며 한 손을 내리칠 듯 들어올리고 말했다.


“아가야, 어른이 물으면 제깍제깍 대답해야지? 확, 마!”


“네넷! 말할께요. 때리지만 마세욧!”


지부장이 소파에 앉아 무릎 꿇은 깡돌과 시선을 맞춘뒤, 입을 열었다.


“너, 연서진이란 애한테 찾으려는 물건이 뭐야?”


“어, 저기···. 그러니까.”


그러자 안 차장이 또 소리를 질렀다.


“아그야! 확, 마!”


“네넵! 제 돈 훔쳐갔어요! 그리고 다른 물건도 하나···.”


지부장이 다시 물었다.


“다른 무슨 물건?”


“그, 그러니까···, 제 물건은 아니고요···. 아휴, 이거 말하면 저 죽어요···.”

“괜찮으니까 얘기해 봐.”


“라, 라크리데이요.”


“···!”


지부장은 고개를 돌려 자신과 소년들을 비추고 있는 cctv 카메라에 눈을 맞췄다.


“네가 라크리데이를 어떻게 가질 수 있었어?”


“···.”


“아니 그것보다, 너에게 라크리데이를 맡긴 사람은 누구고, 그걸 왜 너에게 준거야?”


“그건···.”


“깡돌 이 새끼야! 한 번만 더 입 놀리면 죽을 줄 알아!”


정신을 차렸는지 옆에 있던 유도부 떡대가 깡돌을 향해 소리쳤다. 그러다가 안 차장이 와서 뒤통수를 한 대 치자 커흑! 하며 다시 쓰러졌다.


지부장이 깡돌의 휴대폰을 다시 들어 가장 최근 통화에 올라와 있는 ‘재호’에 시선을 주며 말했다.


“재호가 누구야?”


“···제 친구요.”



“우리가 들이닥치자 급하게 통화한 아이네? 얘가 라크리데이 주인이야?”


“···.”


“걱정할 것 없어. 어차피 조금만 지나면 다 알게 돼 있는데 시간 아낄 겸 너에게 물어보는 거야.”


“···!”


“지금 다 말하면 넌 바로 풀어줄게. 아저씨들이 괜히 어린 너희들 데리고 있을 필욘 없으니까.”


“그게, 재호가 누구냐면요···. 걔 아버지가···.”


그 때, 지부장의 휴대폰이 울렸다.


“네. ···예? 광수대가요? 후우, 알겠습니다.”


한숨을 쉬며 전화를 끊자, 안 차장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뭐라십니까?”


“법원 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번엔 중앙지검에서 수색 영장을 친 모양이야. 벨라차오까지 합쳐서. 지금 광수대가 공장으로 오고 있다는군.”


“무, 무슨!”


“골치 아프게 됐어. 어떻게 이런···. 너! 아까 하던 얘기 계속해 봐!”


“재, 재호 아버지가···, 서울 경찰청 강력범죄 수사대(광역수사대) 대장이에요.”


지부장은 순간 할 말을 잃었는지 잠시 깡돌을 노려보았다. 깡돌은 그 눈빛에 움츠러들며 시선을 내리 깔았다.


“후우, 그래. 그럼 중앙지검은 뭐야? 거기도 네 친구 아버지 계시냐?”


“네···. 지검장이요.”


지부장은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리고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들고 통화목록에서 단장을 찾아 전화를 걸었다.


“네.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신대로, 들으신 대로입니다.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제가 변호사님과 밖에 나가서 시간 좀 끌어보겠습니다. 네. 단장님은 법원 쪽에···. 네, 그럼.”


통화를 종료하고 안 차장에게 주변 정리할 것을 지시한 다음, 공장 앞으로 나가려던 찰나, 헐떡거리며 들어오는 변호사가 눈에 보였다.


“아니, 공장에 계시지 않고 왜 여기까지?”


“지부장! 영장 발부됐어요.”


“예? 그럴리가!”


“아까까진 막았다고 했는데, 방금 전 더 윗선에서 압박이 들어왔다는군요. 법무부 쪽이라는데···.

애들은 차에 태우고 빨리 정리해 주세요. 도박장만 넘겨주고 끝내죠. 집무실 문은 위장해놨으니 당분간 괜찮을겁니다.”


지부장은 다소 충격을 받은 듯 휘청거렸다.

그 때 비밀통로가 숨겨진 방문이 열리며 험악한 인상을 짓고 있는 단장이 보였다. 단장은 거실에 들어온 뒤, 어디에도 시선을 두지 않고 즉각 깡돌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일으켰다.


“흐윽!”


“너, 내가 하는 말 똑바로 대답해라.”


“히익! 살려주세요!”


“네가 잃어버린 라크리데이 주인 누구야? 아까 네 친구 재호냐? 아님 지검장 아들 친구?”


“···.”


“그게 아니라면, 다른 누구겠지? 얼른 말해!누구야?!”


“히끅···.”


공포에 질린 깡돌과 얼굴을 맞대던 단장의 바짓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는지, 저장된 발신 이름 없이 숫자로만 뜬다.

단장은 옆의 변호사와 지부장을 한 차례 바라보더니, 통화 버튼을 누르고 스피커 폰을 켰다.


“여보세요.”

- 안녕하십니까, 구범태 사장님.


휴대폰 스피커에서 부드러운 중저음 목소리가 들렸다.


“···? 저를 아십니까?”

- 잘 알죠. 구범태 엔조정밀 사장님. 심거혁 바지사장 말고. 아니, 거긴 공식적으로 폐업했으니 벨라차오 사장님이라 불러야 하나?

아니아니, 저희 조부께서 이렇게 불러드리면 잘 알아들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파르티잔 동아시아 단장님이라고.

“···!”


단장이 할 말을 잃은 듯 입을 굳게 닫았다. 옆에서 함께 듣던 지부장과 변호사, 그리고 안차장의 눈동자가 커졌다.


- 어떤 걸로 불러드릴까요? ···? 여보세요? 듣고 계십니까? 흠, 좀 충격먹으셨나?

“···목소리가 앳돼 보이는데, 나를 어찌 아나요?”

- 단장님과 깊은 대화를 좀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너 누구냐고.”

- 저랑 만나면 알게 되실 겁니다. 굳이 제가 전화로 통성명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지금 저 벨라차오 사무실에 앉아 있거든요. 보기보다 소파가 편하네요. 피렌체산 가죽인가···?

“···!”

- 여기 검사님들이 다 쓸어버리려는 거 일단 막아뒀습니다. 오셔서 얘기하시죠.


변호사와 지부장이 입을 벌리고 경악에 찬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

- 그렇게 계속 고민하시는 사이, 광수대 분들께서 공장 다 뒤집어 엎겠는데요? 그분들 위장된 공간 찾아내는 것도 달인들이세요.

“···지금 바로 가지요.”

- 그전에, 거기 제 친구들 잡혀 있던데 지금 당장 좀 풀어주시죠? 아니, 세상이 어찌 돌아가려고 다 큰 어른들이 애들한테 폭력을 씁니까?

“···미안하게 됐소. 일단 그렇게 하도록 하지.”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


분당 하겐다즈 매장.


슈는 사기그릇에 무려 3스쿱짜리 딸기를 받아들고 자리에 가 앉았다. 서진은 자신의 몫으로 아포가토를 주문한 뒤, 슈의 것까지 계산을 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서진이 턱에 손을 괸 채 눈을 들어 테이블을 비추고 있는 전등을 바라봤다. 전구의 갓 표면에 하이너지 로고가 선명하게 보였다.


따뜻한 느낌의 주황색 빛은 이제 거의 사라진 유럽 골목길의 할로겐 등처럼 특유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 조명 아래, 슈가 오물오물거리며 아이스크림을 떠먹고 있다.


“딸기맛이 그렇게 좋니?”

“응.”

“취향 참 어린애스럽다.”

“남이사.”

“꼬물거리며 먹는 모습이 꼭 이파리를 갉아먹는 새끼 애벌레 같구나.”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슈를 일별하곤, 아까 쇼핑 중에 샀던 작은 손가방을 열었다. 손가방엔 어제 금고에서 훔쳐온 유리 앰플이 들어 있었다.


잠시 주황색 조명 빛에 레몬색 매지톡스 앰플을 비춰보더니,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말야···, 전생에 넌 지금과 같은 능력자였고, 어떤 사람들과 적대관계 아니었을까?”


“···? 그건 또 왜 가지고 나왔어?”


“계속 마음에 걸리는 중이니까. 지금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이 앰플로부터 시작됐어.”


그 때 진동벨이 울리고, 서진은 아까 주문했던 아보카토를 받으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료를 받아가는 바에서 기다리고 서 있자, 계산대에 세워진 홍보용 판넬이 눈에 들어온다.


[하이너지의 매직 라이트 - led급의 에너지 효율로 이제 옛날 가스등의 감성을 느껴보세요! 라이트의 파장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휴식에 도움이 됩니다.]


물끄러미 광고판을 바라보다, 종업원이 음료를 내어주자 그제서야 시선을 돌렸다.

아포가토를 받아들고 자리에 돌아오자, 슈가 재촉했다.


“아까 하던 얘기 계속해 봐.”


“그러니까 너랑 적대적인 사람들이 네 능력을 알고 그걸 사용 못하게 하기 위해 이런 주사액을 만들었다고 가정해보자, 이거야.”


에스프레소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붓고 녹은 부분을 스푼으로 뜨며 말을 이었다.


“이 용액을 너에게 주사한 다음, 마나가 돌지 않는 널 총으로 쏴 죽였다. 그리고 넌 다시 태어났다···. 와, 시발! 그렇게 되면 15년도 더 된 얘기 아냐?”


“그럴듯 하지만, 고작 나 한 명 죽이기 위해 이걸 만들기엔 너무 낭비 아닐까? 나 말고 다른 능력자도 있는거 아냐?”


“그렇지. 너 죽고 15년이 넘었는데도 이 용액이 계속 있다니···. 그럼 네가 몸담았던 세력과 반대 세력이 지금까지 싸우고 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내가 몸담았던 세력에 찾아가서 물어보면 좋을텐데. 나, 내 기억에 대해 궁금한 게 많거든.”


“그러면 큰일 날 걸? 우리가 금고를 털었으니, 능력자가 새로 나타난 줄 알거 아냐?”


“헉!”


“아무튼 엔조정밀이나 이 도박장은 전생의 너와 적대세력이었단 건 확실한 것 같다.”


서진은 매지톡스를 다시 손가방에 집어넣고 이번에는 검녹색의 모스트로를 꺼냈다.


“이건 어때? 익숙하면서 기분 나쁘다며?”


“음. 뭔가 기억이 날 듯 하면서 안 나. 저번처럼 그 살인범 아저씨와 마주치거나 라크리데이를 눈으로 봤을 때처럼 기억이 확 떠오르지 않아.”


“분명히 너랑 연관이 있고, 전생에 알고 있을텐데 말이지···.”


슈는 서진이 검녹색 앰플을 손에 쥐고 이리저리 흔드는 것을 보았다.

서진이 한참을 만지작 거리다가 앰플을 들어 전등에 비추자, 슈의 눈에 이채가 빛나며 입을 벌렸다.


“...어라?”

“왜?”

“계속 그렇게 들고 있어봐! ···지금 그거 안보여?”

“...뭐가?”

“액체가 빛나면서 부글거리잖아!”

“···? 뭔 소리야?”

“검녹색 기포들이 보글보글 거리면서 올라오는거 안보이냐고?!”

“···!”


서진이 잠시 슈와 앰플을 번갈아 보더니, 가라앉은 눈으로 슈에게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네 눈엔 이 앰플이 부글거리면서 전등 빛에 반응하고 있단 말이지?”

“응. 네 눈엔 안보여?”

“전혀. 내 눈엔 똑같아. 잠깐만 기다려 봐.”


서진은 어제 공장에서 등산장비와 함께 챙겼던 손가락만한 휴대용 led랜턴을 꺼냈다. 스위치를 켜고 led 빛에 검녹색 앰플을 들이댔다.


“지금도 막 부글거려?”

“아니.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네? 처음과 똑같아.”


서진이 슈를 쳐다보며 앰플을 다시 테이블 위의 조명에 비추자,


“지금은 또 반응해!”


아무말 없이 랜턴과 앰플을 손가방에 넣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일단 나가자.”

“벌써? 너 이거 입도 안댔···.”

“앰플이 반응할 때만 네 오른쪽 눈도 변했어. 파란색으로.”

“···!”


“네 기억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 같아.”

“그게 뭔데?”


“실험해 볼 것들이 있어. 일단 매직라이트랑 하이너지 제품들 좀 몇 개, 그리고 주사기도 사서 모텔에 돌아가자.”

“무슨 실험인데?”


“살인범과 노란색 앰플, 매직라이트와 검녹색 앰플, 그리고 라크리데이. 서로 관련되어 있음이 틀림없어. 그리고 이것들은 또 너랑 분명한 연관이 있고.”

“···그래서?”


“앰플들을 섞어보고, 또 하이너지 제품들에 묻혀보자. 육안으로는 안보여도, 네 눈으로는 볼 수 있을거야.”

“근데 이거 다 먹고 가면 안돼? 여기 분위기 되게 좋은 것 같은데···.”

“분위기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 네가 언제부터 그런거 따졌다고? 큰 통 하나 사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되잖아.”

“그렇긴 한데···. 우음, 이상하게 여기 있으니까 조금 전까지 아팠던게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다 회복된 거 아니었어?”

“두통은 가셨지만 피곤한건 여전했거든? 아까 밥 먹고 나서도 별 차도가 없었는데, 여기 와서부턴 막 활력이 충전되는 것 같아.”

“흐음···.”


서진이 슈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이내 테이블에 세워져 있는 매직라이트의 갓을 들어올리고 슈를 향해 비췄다.


“앗, 눈부셔!”

“눈 떠봐, 감지말고. ···아이 썅! 날 보지 말고 전구를 쳐다보라고!”


서진의 구박에 슈가 찌푸린 얼굴로 매직라이트에 시선을 맞췄다.

슈의 오른 쪽 눈이 파랗게 반짝이다가, 어느 순간부터 주황색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금 기분이 어때?”


“오옹, 바로 이 느낌이야. 편안하고 노곤한 동시에 상쾌한···. 저번에 가스 마셨을 때랑 좀 비슷한 것 같아. ···아, 뭐야? 전구 왜 치워? 좋다 말았잖아.”


“저번에 가스 마신 건 그냥 네 환각일 뿐이고. 확인 다 했으니 빨리 물건 사서 호텔로 가자. 거기서 실컷 쬐게 해 줄 테니까.”


작가의말

편안한 주일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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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마법사 (2) 21.05.27 151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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