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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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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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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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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6화. 도박장 (1)

DUMMY

16화.


“역시.”


“왜?”


“바닥을 봐. 전부 슬리퍼 아니면 신발을 신고 다녔어.”


현관문 입구에서 본 마룻바닥엔 신발 자국들이 군데군데 찍혀 있었다.


“그렇구나. 정상적인 가정집 방문이었으면 다들 신발을 벗었겠지.”


신발장을 지나자 바로 거실이 나왔다. 서진은 곧바로 거실이 비치는 창문을 커튼으로 가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슈에게 가리켰다.


슈는 고양이처럼 발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올라갔다. 그곳에는 작은 방이 하나 있었는데 벽면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보였다.


“아무도 없어.”


“좋아, 여기로 다시 내려와. 구조 상으로 보면 공장과 제일 가까운 곳이 바로 거실 옆 방이야. cctv도 여길 가리키고 있었고.”


슈가 다시 1층으로 내려오고, 서진은 닫혀있는 거실 옆 방문에 귀를 갖다댔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 후, 손잡이를 살그머니 돌렸다. 문은 잠겨 있었다.

또다시 몇 개의 열쇠를 구멍에 넣어본 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렸다.


작은 방 안에는 침대와 책상이 벽 한켠에 놓여져 있었고, 바닥엔 카페트가 깔려 있었다.


“흐음···.”


“좀 이상하지?”


“응. 카페트는 보통 거실에 있지, 방에 깔지는 않잖아.”


슈가 동의하자, 서진은 카페트를 들어 제꼈다.

그러자 방바닥 가운데에 손을 안으로 넣어 여닫는 사각형 뚜껑이 보였다.


손가락을 넣어 뚜껑을 잡아 올리자, 어두컴컴한 구멍이 드러났다. 그리고 구멍 안에는 지하로 향하는 사다리가 걸쳐져 있었다.


서진은 휴대폰 라이트를 켜, 슈를 먼저 내려보내고 곧 자신도 내려왔다.

지하엔 사람 하나 지나갈 수 있을 정도 폭의 통로가 나 있었다.


“손으로 벽을 짚고 조심히 내 뒤를 따라와.”


속삭이듯 슈에게 말한 서진이 라이트를 끄고 앞장서서 나아갔다.


“불은 왜 꺼?”


“쉿! 불을 켜면 상대방이 이쪽을 볼 수 있잖아. 조용히하고 나만 따라와!”


얼마 쯤 갔을까. 통로 끝 부분에서 희미한 빛이 보였다.

슈에게 침묵할 것을 다시 한 번 주지시키고 희미한 불빛을 향해 조심스럽게 나아갔다.


가까이 가보니, 그 불빛은 led 전구를 벽면에 반사시켜 간접조명의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전구가 설치된 벽 아래에 두 개의 문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하나는 문고리가 달린 일반적인 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문고리 없이 허리를 숙이고 들어갈 만한 작은 문이었다.


서진은 두 개의 문을 앞에 두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러다 작은 문을 살며시 밀고 고개를 내밀어 앞을 살펴보니, 형광등이 켜진 깨끗한 실내가 시야에 들어왔다.


실내엔 컴퓨터와 각종 기계들, 그리고 책상 위에 대형 모니터가 놓여 있었는데, 공장에 설치된 여러 대의 cctv 영상이 분할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송출되고 있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주시하는 한 뚱뚱한 남성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 남성은 컴퓨터의 쿨링 소음 때문인지 인기척을 느끼지 못한 듯, 간간이 과자와 캔맥주를 들이켜고 있었다.


서진은 문을 도로 닫고 백팩을 열어 풍선과 아산화질소 캡슐을 꺼냈다.

휘핑기로 가스를 풍선에 불어넣고, 슈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아까 저 남자 봤지? 저 남자가 맥주를 마실 때, 이 풍선 주둥이를 입 안으로 이동시킬 수 있겠어?”


슈는 질린 듯한 얼굴로 서진을 쳐다보곤, 이내 머리를 좌우로 붕붕 흔든다.


“슈, 네가 제대로 안하면 우린 다 죽을지도 몰라. 여기까지 왔는데 힘 좀 써봐. 점점 능력을 쉽게 사용하고 있잖아?”


슈가 얼굴을 한차례 찡그리곤,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서진은 슈가 남자를 볼 수 있게끔 문을 반쯤 열었다. 그녀에게서 건네받은 풍선 주둥이를 집게 손가락으로 꽉 쥐고 타이밍을 재는가 싶더니, 남자가 캔맥주를 들어 목젖을 움직이는 순간,


푸쉬이이익!


“우읍!! 크헥, 켁켁!”


캔맥주와 풍선의 위치가 바뀌고 막혀 있던 풍선 주둥이가 개방되자, 남자의 식도와 기도로 가스가 분출되었다.


“흐흥···. 으흐, 으흐흐~!”


남자는 눈이 풀인 채로 몇 초간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흥얼대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 * *


남자가 쓰러지고 나서 잠시 동안 정적이 흐른 뒤, 슈와 서진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바닥에 떨어진 풍선을 회수한 서진은 곧바로 책상으로 다가가 모니터를 확인했다.


“꽤 여러개 달려있네? 현관문에 한 대, 공장에 한 대, 그리고 지하에···, 한 대!”


“지하 계단을 비추고 있는 걸 봐선 네가 찍혔을 확률이 높아. 잠깐만 뒤로 돌려보자.”


서진이 마우스를 클릭하여 몇 시간 전을 빠른 배속으로 돌리자, 슈가 개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슈의 발소리와 개의 울음소리도 들리는 걸 보니, 영상에 음성 녹음 기능까지 함께 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역시. 네 얼굴이 찍혔어! 아마 공장 사람들을 알고 있겠지.”


“으···. 그럼 어떡해?”


“경찰에겐 못 넘겨. 음성까지 녹음하는 건 불법이거든. 일단 네 영상부터 지우도록 하고···, 와 씨! 저게 뭐야?”


서진이 가리킨 대형 모니터에 송출되고 있는 곳은 공장 내부엔 존재할 수 없어 보이는 널찍한 공간이었다.


서진의 감탄에 슈도 입을 열었다.


“여기 화면들은 전부 지하실 공간인거 같은데? 테이블에 카드랑, 룰렛이랑···. 겉만 공장이었지, 완전 도박장이잖아?”


“그래, 예상했다시피. 아까 통로에서 본 다른 문이 아마 저기로 연결되어 있을거야.”


“폐공장에 사설 도박장이라···. 그럼 그 살인범은 도박장 직원인건가?”


“모르지. 뭔가 서류들 있는 방이 있어야 하는데···.”


“저기! 또 다른 공간이 있어!”


슈의 손짓에 고개를 돌렸더니, 철창이 쳐진 카운터와 생필품 등을 저장한 창고 화면이 나란히 보였다.


“저기는 어디지?”


“글쎄, 화면으로 보기엔 사방이 막혀있는 것 같은데···, 일단 도박장부터 가보자.”


“···저 아저씬 어쩌고?”


“이 정도 가스를 마셨으면 빨라도 두세 시간은 못 일어나. 그러니 신경쓸 것 없어.”


슈와 서진은 다시 통로로 나와 문고리가 달린 방으로 들어갔다.


방문을 열자, 모니터에서 보던 도박장이 한 눈에 들어왔다.


공장 지하실이라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내부 공간은, 마치 작은 호텔의 연회장처럼 밝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였다.


홀의 정면엔 녹색 패드가 장식된 카지노 테이블이 빈 공간 없이 채워져 있었고, 테이블 위엔 플레잉 카드와 카지노 칩, 그리고 먹다 남은 음료수 병들이 뒹굴고 있었다.

그리고 한 쪽 벽면엔 술을 마시는 바(bar)와 음식류를 제공하는 창구가 들어서 있었다.


슈가 목이 마른지 근처 테이블 위에 반쯤 남아 있는 생수통을 열어 입을 들이댔다.


꿀꺽꿀꺽.


그러더니 음식창구로 다가가, 창구 안에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접시를 몸쪽으로 끌어 당겼다.

연어와 뇨끼를 생크림에 졸여낸 파스타가 나오자 접시째 들고 포크로 퍼먹기 시작했다.


“맛있냐?”


서진의 물음에 입안에 음식물을 한가득 넣고 오물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쥐고있던 포크와 파스타 접시를 서진에게 내밀었다. 너도 먹으라는 듯이.


서진은 고개를 젓고 주위를 살펴보며 홀 내부를 한바퀴 돌았다.


들어온 입구 반대편에 출입문 대신 막혀있는 책장이 보였다. 벽을 파내고 그 자리에 빌트인 되어 있었는데, 다가가 밀거나 당겨보았으나 움직이지 않았다.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뜨려는 찰나, 책장과 벽의 이음매 사이에 같은 색깔의 이물질이 끼어 있음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책장과 벽 사이를 연결한 경첩이었다.

경첩은 신중히 보지 못했다면 그냥 지나쳐버릴 정도로 주변 색깔과 동화되어 있었다.


서진은 바닥에 배를 붙이고 엎드려 책장 바닥을 살펴보았다. 바닥과 거의 맞붙은 책장의 합판 중간에 작은 홈이 보인다.


그 홈 속엔 연회장에서 서빙할 때 사용되는 무빙카트 바퀴가 달려 있었다. 그 바퀴와 연결된 브레이크 버튼이 파여진 홈을 따라 조그맣게 튀어나와 있었던 것이다.


내려져 있는 브레이크 버튼을 위로 올리고 경첩의 방향에 따라 책장을 몸쪽으로 당겼더니, 벽과 붙어있던 책장의 마감판이 열린다.


책장이 안쪽으로 접히며 비로소 새로운 공간이 드러났다.


그 공간은 아까 모니터에서 보던 생필품 창고 같은 곳이었다. 담배, 치약, 드링크제 그리고 생수 등이 한쪽에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오! 열었어?”


슈가 입가에 묻은 소스를 손으로 닦고 그 손을 자신의 티셔츠에 쓱쓱 문지르며 다가왔다.


“···너, 옷 좀 갈아 입어야겠다. 완전 거지 같아.”


“하? 누가 할소리! 네 몰골이나 보고 말해!”


밝은 형광등 아래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핏자국이 낭자한 구멍 뚫린 후드티에 아까 담장을 넘다가 걸렸는지 군데군데 찢어진 바지가 눈에 들어왔다.


“잠깐, 여기 뭐가 있는데?”


“카운터야. 안쪽에 칩이 쌓여 있는 것을 보니 현금이랑 교환해 주는 곳인가봐. 근데 철창으로 막혀 있는 걸 보니, 도박하다 뭐 맡기기도 하고 그런 건가?”


“맞아, 전당포. 그렇게 보여.”


슈가 가리킨 카운터 뒤엔 시계와 반지, 자동차 키 따위 등이 선반위에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 선반 한 켠엔 남녀 옷가지들이 잘 개켜져, 비닐에 싸여 있었다.


“슈, 저거···.”

“하아, 알았어.”


서진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슈가 귀찮다는 듯 옷가지들을 후다닥 철창 너머로 이동시켰다.


“이야, 엄청 능숙한데?”


“헤헤, 이 짓도 자주 하니까 점점 숙달되다나봐. 그치만 피곤해. 빨리 돌아가서 자고 싶어.”


“일단 맞는 옷들 좀 골라서 입어보자.”


“너나 입어. 내 몸에 맞는게 있겠어?”


서진은 비닐 꾸러미에서 자신의 몫으로 후드 집업과 치마가 달린 레깅스를 고르고, 이어서 슈의 것으로 남성용 반팔티에 바람막이 재킷을 골랐다.


먼저 슈에게 티셔츠와 재킷을 입히고 소매를 접어 팔 길이와 얼추 맞춘 다음,


“뒤돌아. 나 옷 갈아입을 테니까.”


“···? 나 땐 다 봤으면서 너는 왜?”


“너랑 나랑 같냐? 그리고 난 하의까지 벗어야 한다고. 더군다나 네가 아까 내···, 어휴! 말을 말자. ···야, 더 멀리가! 그냥 저기 벽보고 있어!”


안 같을건 또 뭐야? 성차별 오지네···. 슈는 투덜대며 한쪽 벽 앞에 섰다. 벽을 쳐다보고 있자니 슈의 키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걸려있는 그림이 보였다. 창고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그림을 바라보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이 상황에서 그냥 좀 대충하면 안돼? 우리 어릴 때 같이 목욕도 하고 그랬잖아? 볼거 다 본 사이에 무슨···.”


“허어! 순진한 척 하면서 정신나간 개소릴 참 자연스럽게 하는구나. 그때랑 지금이랑 같아? 아니면 뭐, 너도 남자다 이거야?”


슈가 까치발을 들어 캔버스에 손을 대며 말했다.


“그럼 내가 남자지, 여자야? 여자들은 참 이상해.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부끄럽고 말고 할게 뭐있어? 일단 살고 봐야지.”


“그러니 네가 아직 어린애라는 거야. 여자들의 감추고 싶은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너 연애 따윈 할 수 없을걸?”


“감추고 싶은 심리? 흥, 그러면서 교복치마는 왜 그렇게 짧게 입는대? 핫팬츠는 또 뭐고···.”


“으휴, 그거랑 이거랑 같냐? 그러니 네가 아직도 꼬꼬마라는 거야. 어깨는 드러내도 가슴은 보일 수 없는, 응? 그런 여성들의 마음을 넌 몰라.”


“전혀 논리적이지 않거든? ···아, 그러고 보니 어깨 물린덴 괜찮아?”


“지금 붕대 풀고 있어. ···어라? 상처가 완전히 아물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상처 보자마자 꼬맬 필요도 없다고 하시더라고. 라크리데이는 치료 효과가 매우 빨라. 양만 충분하다면 잘려진 곳도 붙일 수 있다니까···? 헉! 나 이거 몰랐던 건데 기억났어!”


“좋아! 계속 그렇게 벽보고 생각해봐. 또 뭔가 기억날지도 모르니. 면벽수행이라 생각하고.”


“가만, 근데 이 그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서진, 이거 누구껀 줄 알아?”


서진이 상의 지퍼를 올리고 나서 뒤를 돌았다. 캔버스엔 이상한 근육질 사자 형상의 얼굴이 유화로 그려져 있었다.


“난 처음 보는데? 오른쪽 하단에 이름 없어?”


“음···, 깨끗해.”


“그럼 그림을 뒤집어 봐. 가끔 자기 이름 드러내기 싫어하는 작가들이 캔버스 뒤에 사인하기도 한다더라.”


그래? 슈가 뒷면을 확인하기 위해 캔버스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그림이 가리고 있던 벽면 안쪽에 두꺼비 집보다 조금 큰 강철재질의 레버가 눈에 들어왔다.


“···이건 또 뭐냐?”


“···!”


“어떻게 해? 당겨 봐?”


“···당겨.”


슈가 레버를 반대쪽으로 당기니, 카운터 맞은쪽 벽에 붙어 있던 찬장이 둘로 쪼개지면서 좌우로 벌어졌다.


그 벌어진 틈으로 들어가자, cctv 모니터에 보이지 않았던 집무실이 나타났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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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추격 (2) 21.06.07 81 3 10쪽
31 31화. 추격 (1) 21.06.06 91 2 16쪽
30 30화. 채수영 경위 21.06.05 86 2 19쪽
29 29화. 남서부 강력팀 21.06.04 101 1 10쪽
28 28화. Lacri Dei 오리지널 (2) 21.06.03 102 1 12쪽
27 27화. Lacri Dei 오리지널 (1) 21.06.02 117 1 13쪽
26 26화. 각성 (3) 21.06.01 138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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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마법사 (4) 21.05.29 141 6 9쪽
22 22화. 마법사 (3) 21.05.28 153 2 13쪽
21 21화. 마법사 (2) 21.05.27 151 6 13쪽
20 20화. 마법사 (1) <-- 소제목 변경 21.05.26 156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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