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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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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2
추천수 :
292
글자수 :
28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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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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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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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15화. 엔조정밀 (4)

DUMMY

15화.


탕탕.


“계십니까?”


탕탕탕.


문을 두드리고 기다리고 있자니 아무런 인기척이 없다. 뒤에서 지켜보던 경위 계급을 단 경찰이 앞으로 나섰다.


“전화해 봤어?”


“···안받는데요? 대표번호라 되어 있는데, 참···. 아! 채 주임님, 여기 공장 문 닫은지 꽤 되지 않았나요···?”


“그래? 그렇단 말이지···. 흐음, 안되겠다. 곽 순경, 촬영 시작하자.”


그러더니, 대문을 향해 크게 외쳤다.


“경찰입니다. 아무도 안 계십니까? 무단 가택 침입 및 재산 손괴 신고가 들어와서 그러니, 응답이 없으시면 형사소송법 216조에 의해 수색에 임하겠습니다.”


“어? 채 주임님, 저기···.”


자기 할 말을 마친 채 주임이 담을 넘으려 하자, 옆의 곽순경이 현관문 처마를 가리킨다.

처마 끝부분엔 아까 서진이 발견한 낡은 cctv가 붉은 점멸을 하며 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야? 공장문도 닫았다며 저건 왜 작동하고 있어? 안에 사람 있는거 아냐?”


“죽은 개 끌고 들어갔으면 여기에 찍혔겠는데요?

혹시 침입범이 소리 듣고 도망칠지도 모르니 제가 주변을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곽 순경이 카메라를 든 채로 자리를 뜨려 할 때, 현관문에 붙어있는 쪽문이 삐걱 거리며 열렸다.


“누구십니까?”


30대쯤 되어 보이는 남성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부일지구대 채수영 주임입니다. 방금 전 신고가 들어와서요.


“신고요? 누가, 무슨 신고를 했는데요?”


“어떤 사람이 방금 전에 이곳 담을 넘어 들어갔다는군요. 그리고나서 밖으로 나와 죽은 개 두 마리를 끌고···.”


채 주임은 남성이 개가 죽었다는 말에 순간 놀라하는 표정을 읽고 눈빛을 가라앉히며 물었다.


“여기 사시는 분이십니까?”


“아, 네···.”


“주인이시고요?”


“아뇨, 주인은 아니고···, 직원입니다.”


채 주임은 고개를 돌려 간판을 한 번 쳐다보고 다시 물었다.


“엔···조정밀 직원이시라는 말이죠?”


“예.”


“신기하네요. 폐업한 지 꽤 된 회사인데 아직도 직원이시라고요?”


그러자, 남성이 눈에 띄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저는 폐업 이후에 여기 사장님한테 개인적으로 고용된 사람입니다. 공장 터나 지키며 당직 서는···, 뭐 이런 저런 일을 하지요.”


“조금 전엔 엔조정밀 직원이시라고 하셨잖습니까?”


“···경찰관님들 보니 긴장해서 말이 헛나왔네요. 하하.”


“긴장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범인이 아니라면야.”


“네?”


“제가 조금 전에 이곳 공장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정상적이라면 지금 저희를 이렇게 문앞에 붙들게 아니라, 당장 함께 수색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 네, 그렇죠. 들어오세요.”

.

.

.


경찰들이 남성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슈와 서진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윽고 슈가 먼저 물었다.


“근데 경찰이 들어가서 cctv확인하면 거짓말인거 탄로날텐데, 그 땐 어떡해?”


“상관없어. 경찰이 나한테 전화하면 우린 필요한 정보만 빼내고 폰은 여기에 버리고 갈꺼니까.”


“···괜한 짓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 아무리 선불폰이지만, 요샌 그거 다시 구하기도 어렵다던데.”


“잊었어? 라크리데이가 동오꺼라면 반드시 우리 찾으러 올거야. 내 폰을 추적해서라도.”


“···!”


“어차피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 잘 된거야. 내 명의도 아니니 괜찮아.”


“아무리 그래도···, 앗! 차 온다. 숨어!”


차량 전조등이 슈와 서진을 덮치려 하자, 급히 모퉁이를 돌아 숨었다. 승합차 두 대가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급히 다가왔다.


잠시 후, 슈와 서진이 있는 곳으로 부터 반대 모퉁이로 꺽어진 후, 정지하였다.

두 승합차가 멈춘 곳은 엔조정밀 뒤쪽 담벼락과 맞닿아있는 일반 2층 짜리 주택이었다.


승합차 운전석에서 내린 두 명이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가고, 이윽고 실내에 불이 환하게 켜진 것이 보였다.




* * *


대문을 지나 공장 건물로 다가가면서 채 주임은 앞장서서 걷는 남성에게 질문했다.


“지구대에 등록된 대표번호로는 전화를 받지 않던데, 사장님에게 통화해 보셨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지금 할까 합니다. 저기 근데, 신고한 사람은 누구랍니까?”


“신변 상의 문제 때문에 신고자의 신상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공장 내부에서 당직 서십니까? 현관문 앞에 cctv도 있던데, 저희가 확인 좀 해봐도 되죠?”


채 주임이 남성에게 말하며 곽 순경에게 눈짓을 하자, 곽 순경은 채 주임과 떨어져 건물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았다. 채 주임의 계급장을 한 번 보더니 이번엔 얼굴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여경이시네요?”


“예. 뭐 문제라도?”


“아뇨. 그건 아니고요···.”


당황해하던 표정에서 약간 안도했는지 남성은 길게 말을 이었다.


“···저기, 채 주임님이라고 하셨죠? 그 신고자가 아무래도 뭘 잘못 본 모양입니다. 여기엔 누가 들어와서 훔쳐갈 것도 없어요. 제가 지금까지 공장 안에 있었지만, 누가 침입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 보시다시피 도어락도 있고요.”


“혹시 개 키우십니까?”


“...개요?”


“네, 사냥개나 투견 같은 대형 개. 두 마리가 살해된 채, 안으로 들어갔다는 제보도 방금 전 말씀드렸습니다만.”


“···아니오. 개 같은 건 키우지 않습니다. 잘못 신고한 것 같네요.”


그 때,


“채 주임님, 이쪽으로 좀 와 보셔야 겠습니다!”


곽 순경의 외침에 서둘러 가보니, 공장 외곽 끄트머리에 바베큐 할 때나 쓸 법한 반으로 갈라진 드럼통이 보였다.


드럼통 안을 살펴보자 다 타버린 숯과 잿가루가 쌓여 있는 것이 보였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각목으로 쑤시니, 곧 검댕칠 한 동물의 뼈가 드러났다.


급히 손을 넣어보니,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데다, 몇 몇 뼈들엔 미처 연소되지 못한 살점들이 기름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태운지 얼마 되지 않은 동물 사체네요?”


“···.”


“곽 순경, 여기 랜턴 좀 비춰봐.”


곽 순경이 랜턴을 키고 채 주임을 비추는 동안 그녀는 장갑을 끼고 서둘러 잿더미에서 뼈를 채취했다.

이윽고 개 머리로 짐작되는 두 개의 두개골을 끄집어 냈다.


“조금 전에 개를 키우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죠?”


“···.”


“신분증 좀 제시해 주십시오.”


“···지금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되겠군요?”


“···.”


장갑을 벗으며 곽 순경과 남성을 번갈아보며 말했다.


“곽 순경, 서에 지원요청 해. 아무래도 우리 둘만으론 여기 전부 수색 못하겠다. 선생님은 저희랑 같이 가시죠.”


“이보시오, 경찰관 나으리! 나 아이오! 뭔가 오해가 있으신가 보오.”


“···!”


당황한 나머지 말투가 바뀌었음을 아직 인지하지 못한 남성이 재차 강하게 말했다.


“내, 내 잘못한 거 없소! 이 개들은 기냥 죽어있기에 개병 돈거라 싶어 태운기요. 내래 퍼뜩 임재(주인)헌티 연락하겄시오.”


“중국인 이시군요?”


“···!”


“자세한 건 저희랑 같이 서에 가셔서 말씀 나누시죠. 곽 순경, 연락 했어?”


“예, 강력 4팀 전부 온답니다···. 어엇!”


남성이 순간 달아나려하자, 곽 순경이 몸을 날려 그를 쓰러뜨렸다. 뿌리치려 실랑이를 벌이다 곽순경을 밀치고 달아나려하자 채 주임이 그의 다리를 걸었다.


걸려 넘어진 남성이 바닥을 구르며 다시 일어서려하자, 그녀가 다가와 허리춤에서 권총을 뽑아 겨눴다.


“정지!”


“···!”


“선생님! 더 이상 반항하시면 위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을 동물 학대 및 무단 가택 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잠자코 차에 타세요. 공무집행 방해죄까지 추가되고 싶지 않으면!”



* * *



“계속 이러고 있을거야?”


“보채지 말고 좀 기다려 봐. 상황파악 중이니까.”


“쪼그리고 있었더니 다리 아파···. 어? 저기 사람들 좀 봐봐!”


슈가 가리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아까 불이 켜진 옆집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나와 한 명씩 승합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보였다.


“뭐지? 저 조그만한 집에서 왠 사람들이 저리 많이 나와?”


“쉿, 조용히 해봐!”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남녀가 섞여 있었는데, 구성원이 제각각이었다. 정장 차림의 중년인부터 츄리닝 복장을 한 청년들과, 작업복 차림의 노인들까지 다채로웠다.


이들 중 몇몇이 승합차에 올라타면서 두런두런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이제 패가 막 뜨려 하는데 벌써 종강을 하면 어떡해?”


“그러게 말야. 난 벌써 이천을 꼴아박았다고! 안 차장, 오늘 이렇게 끝내면 언제 다시 개장할거야?”


“최 사장님, 목소리 좀 낮추십시오! 곧 조만간 연락드릴테니 어서 차에 타기나 하시죠.”


“그래도 하던 건 끝내게 해줘야지! 먹을 수 있는 판이 나가리 됐는데, 안 차장 자네가 책임져야 되는거 아냐?”


“구 사장님, 지금 경찰차 온 거 안보이십니까? 꼭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어기셔야 겠어요?”


그제서야 사람들이 공장 앞에 세워진 순찰차를 보고 조용해졌다. 안 차장이라고 불린 사내가 머쓱해진 사람들을 승합차에 태우고 자신도 보조석에 탔다.


잠시 후, 두 승합차는 밖으로 나온 모든 사람들을 태우고 그 곳에서 벗어났다.


승합차가 떠나고 얼마 안 지나, 곽 순경이 수갑을 찬 조선족 남성을 데리고 나왔다. 그를 순찰차 뒷좌석에 태운 뒤, 차에 설치된 무전기로 수색 지원요청 어쩌고···, 하며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이 보였다.


잠자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서진이 입을 열었다.


“들어가자.”


“아직 경찰 한 명이 안에 있잖아? 그리고 cctv는 어떡하고?”


“누가 공장에 들어가자고 했냐?”


“그럼?”


“저 옆집.”


“···?”


“공장 사람을 체포했다는 건 뭔가 의심할 만한 것이 나왔다는 거겠지? 근데 나에게 확인전화를 안한걸 보면 아직 cctv를 보지 못한거야.

그리고 봐봐. 경찰이 들이닥치자 옆집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도망치듯 사라졌어. 저 작은 이층 집에서 스무 명 넘는 사람이 말이지. 이게 뭘 의미하는 거 같아?”


“···!”


“내 예상이 맞다면, 저 집과 공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거야.”

.

.

.


슈와 서진은 모퉁이를 지나 옆 집으로 들어섰다.


담을 허물고 주차장을 마련한 집이라 대문을 통과할 수고를 덜어줬다.


화단에 숨어 불이 켜진 거실을 바라봤다. 창에 비친 거실은 일반 가정집의 형태를 띄고 있었는데 인기척이 보이지 않았다.


TV에서는 저녁 드라마가 송출되고 있었고, 리모컨이 소파 앞 탁자에 팽개쳐져 있었다.

그리고 리모컨 옆엔 태블릿과 열쇠꾸러미가 보였다.


“슈, 저 열쇠 보이지??”


“···응.”


“저걸 네 손으로 이동시켜 봐.”


“거리가 멀어.”


“할 수 없다는 거야? 아니면 힘 좀 더 써야 한다는 거야?”


“이 정도 거리에선 안해봤으니 나도 모르지.”


“잘됐네. 실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


“···쳇.”


슈가 손을 앞으로 뻗었다. 오른쪽 눈이 살짝 빛나더니 한순간에 슈의 손에 열쇠뭉치가 짤랑거리며 나타났다.


서진이 열쇠를 받아들고 일어서려 할 자, 슈가 급히 그녀의 어깨를 내리눌렀다.


“악! 뭐야?”


“저기 봐봐!”


슈가 가리킨 손가락을 따라가니, 소파 위 선반에 교묘하게 놓여져 있는 cctv가 보였다.


“헉!”


“현관문에 달린 것이랑 같은 모델이야. 저것이 있다는건, 네 말대로 확실히 이 집이랑 공장이랑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겠지.”


“이야, 잘 찾아냈내. 내 추측이 확실히 맞았지?”


“근데 연결되어 있음 뭐 해? 불 깜박거리는 걸 보니, 작동중인 듯 한데 어떻게 들어가?”


서진은 창가로 가까이 다가가 cctv를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벽에 위치한 선반은 딱 서진이 팔을 들어 올렸을 때와 비슷한 높이 쯤에 달려 있었는데, 그 위에 올려져 있는 cctv 렌즈는 거실 안쪽 방문을 가리키고 있었다.


“흐음···.”


“역시 안되겠지? 문따고 들어가도 tv쪽에 들어가면 바로 찍힐거야. 그러니 이제 그만 돌아가는 것이 어···.”


“좋아, 생각났어!”


“?”


“일단, 저기에 있는 태블릿 좀 꺼내봐.”


슈가 인상을 팍 쓰자, 서진이 슈를 구슬렸다.


“아까보다 가깝잖아. 진짜 성공할 만해서 그래.”


한숨을 쉬고, 손을 뻗자 탁자 위에 널부러져 있던 작은 태블릿이 슈의 손에 들어왔다.


태블릿을 건네받은 서진이 급히 스마트 커버를 젖히고 카메라 앱을 켰다. 비밀번호는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


서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에 태블릿을 가까이 댔다. 그리고 cctv의 각도와 얼추 비슷하게 태블릿 카메라를 조절한 뒤, 거실 안쪽 방문을 향해 사진을 찍었다.


사진앱을 키고 방금 촬영한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그리고 스마트 커버를 삼각형으로 접어 태블릿이 고정될 수 있도록 거치대로 삼았다.


“슈, 태블릿을 이 상태 그대로, 각도 그대로 선반 위에 올려놔.”


“으응?”


“방금 찍은 사진이 cctv 렌즈를 마주보게끔 이동시키라고!”


“왜?”


“하아, 이 사진하고 cctv가 녹화되고 있는 화면이 서로 비슷해 보이지 않냐?”


“음···? 어엇! 그럼 cctv는 계속 사진만 촬영하게 될 것이고, 거실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겠네?”


“그렇지. 히히, 역시 난 천재인가봐.”


“···학교에서 나보다 공부도 못했으면서 이럴 땐 참 똑똑하다니까?”


슈가 태블릿을 cctv 앞으로 이동시킨 뒤, 둘은 화단에 숨어 잠시 시간을 보냈다.

5분 정도가 지나고, 집 주위에 아무런 기척이 없자, 서진은 아까 받은 열쇠를 꺼내들고 현관문으로 다가갔다.

몇 개를 열쇠구멍에 꽂아 본 후, 마침내 문을 따고 조심히 안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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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채수영 경위 21.06.05 85 2 19쪽
29 29화. 남서부 강력팀 21.06.04 101 1 10쪽
28 28화. Lacri Dei 오리지널 (2) 21.06.03 102 1 12쪽
27 27화. Lacri Dei 오리지널 (1) 21.06.02 11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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