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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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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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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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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5화. 각성 (2)

DUMMY

24화.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프런트에서 제복 차림의 여성이 서진을 불렀다.


“얘, 1206호. 아까 오전에 주문한 물건 도착했어.”


여직원은 고객 사물함에서 포장된 박스를 꺼내 서진에게 주며 말했다.


“이름이 강서희 맞지? 여기에 사인하렴.”


“···. 이렇게 이름만 쓰면 되는 거죠? 아, 겉박스는 버려주실래요? 들고 올라갈 수가 없어서.”


“그래. ···와! 이게 요즘 뉴스에 나오는 그 노트북이구나? 지금은 선착순 예구라던데, 바로 받았네?”


“운이 좀 좋았어요.”


여직원이 겉박스를 뜯자, tv홈쇼핑에서 광고하던 이뮤테스사 노트북 박스가 드러났다.

검정색 알루미늄이 코팅된 노트북 박스에는 대문짝만하게 프린트 되어 있는 «Ιμυθες, cordless & plugless» 로고가 보였다.


“축하해. 언니도 이거 살까 고민 중이었는데.”

“써보고 내일 괜찮은지 알려드릴까요?”


“아유, 그래주면 고맙지. 너 되게 착하구나? 어른에게 공손하고 또 동생도 잘 데리고 다니고···. 부모님이 든든하시겠어. 자, 여기 방 열쇠.”

“헤헤, 뭘요. 그럼 수고하세요, 언니.”


뒤에서 슈가 뚱한 표정으로 둘을 쳐다보다, 고개를 흔들며 엘리베이터로 먼저 가버렸다.



“친절? 상냥? ...너가?”

“왜 이래? 나 원래 이런 여자야. 예의없는 것들 한테나 불친절한 것 뿐.”


“하.하. 그러셔요? 그래서 다음은 이 동생을 어떻게 착취할 건가요, 친절한 서진, 아니 친절한 강서희씨?”

“누가 들으면 내가 무슨 아동노동 착취범으로 알겠다? 이게 다 널 위한 건데 말이야.”

“네네. 그러믄입죠.”


엘리베이터 안에서 옥신각신하며 호텔방으로 돌아오자, 서진은 곧바로 쇼핑백을 뒤집어 사온 물건들을 침대 위로 늘어놓았다.


종류별로 입을 수 있는 옷가지들과 모자, 선글라스, 운동화는 옆으로 밀어내고 방금 전 구입한 대형 마트 문양이 찍힌 봉투를 뒤집어 아래로 쏟았다.


3cc 일회용 주사기 세트와 매직라이트 무드등과 휴대용 손전등, 그리고 전파사에 들러 구매한 전기인두 키트와 무저항 은선, 전열테이프 등이 쏟아져 나왔다.


“노트북은 왜 산거야? 그것도 엄청 비싼걸.”


“데모닉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하더라고. 충전할 필요가 없으니 가지고 다니면 좋겠다 싶어 아까 전화로 주문했는데, 마침 실험용으로 딱이잖아.”


“데모··· 뭐? 그게 뭔데?”


“데.모.닉. 배터리. 하이너지에서 나온 일차 전지야. 제발 뉴스 좀 봐라. 일회용 건전지인데 기존 리튬-이온에 비해 출력이 어마어마 하다고. 거의 1만 시간 동안 작동 가능하다던데.”


“하이너지면, 매직라이트 만든 회사 아냐?”


“그래. 하이너지랑 트레스가 합작한게 이뮤테스라더라. 이 데모닉 배터리를 노트북에서 분리할거야.”


“일체형인데? 400만원짜리 노트북을 그냥 버리겠네. 아깝다.”


“실험해보고 다시 끼우면 돼. 이제 누워봐.”


서진은 슈를 침대 위에 눕히고 협탁 위에 매직라이트 무드등을 올려놓은 뒤 전원을 켰다. 주황색의 따뜻한 조명이 슈 주변을 한층 무드있게 만들었다.


“이것도 전기 코드가 없는 건가?”

“그러니 매직라이트지. 아까처럼 기분이 좋아?”


슈의 오른 쪽 눈동자가 반짝거리더니 이내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응, 몸 속에서 활력이 샘솟는 것 같아. 나 이대로 자도 돼?”


“당연히 안되지. 잠들면 눈을 감아버리잖아? 이제부터 실험할 것들을 네가 확인해 줘야해. 지금까지 내가 말한 걸 뭘로 들은거야?”


“휴, 넌 나를 너무 귀찮게 해.”


“어쩔 수 없어. 이건 너밖에 확인할 수 없으니까. 자, 지금 전등에서 마나가 느껴져?”

“응. 나랑 다르지만 그런대로.”


“그럼 마나가 네 몸으로 들어오는 거야?”

“글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이 전등의 마나가 나오는 건 맞는데 그대로 나에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에너지? 뭐 그런 걸로 들어와서 다시 내 몸에서 내 마나로 바뀐다고 해야 하나?”


“···그게 뭔 소리야? 네 눈이 무슨 태양광 판넬이냐?”

“그거랑은 좀 다른데···. 어휴, 나도 몰라.”


그러더니 배게에 얼굴을 파묻고 고개를 돌렸다.


“고개 돌리지 말고, 눈 떠! 계속 빛을 쬐야 할 것 아냐?”

“···다 쬐었어.”

“?”

“이제 다 찼다고. 더 해봤자 눈만 아프다고.”

“···네 몸이 무슨 배터리냐? 완충되게?”


낮게 혀를 차더니 노트북을 키고 동영상 강좌 사이트에 들어가 ‘인체, 배터리’키워드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곧 어떤 의학박사의 영상이 재생되었다.


- 지구 상의 모든 동식물은 살아가는데 있어 생리적인 전기 자극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몸은 7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 배터리처럼 전류를 저장하고 흘리면서 통증을 느끼고 또 치유되기도 하지요.

- 박사님, 그러면 우리가 물리치료 받을 때, 전기로 맛사지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던 것이었네요?

- 그렇죠. 인체의 일반적인 세포는 -76~-85mv(밀리볼트)정도의 전위전압을 띄거든요. -76보다 더 높은 전압이 생성되면 통증을 느끼게 되는 원리에요.

- 만약에 말인데요···. 좀 허무맹랑한 상상이지만, 낙뢰를 인간이 맞았다고 가정할 때, 엄청난 전류가 몸 안에 들어오잖아요. 그 번개의 전기 에너지를 우리 몸이 다 흡수해서 저장할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면 영화에서 보듯, 초능력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

- 하하.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상상이겠지만 이론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릴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인간의 세포가 번개의 전압과 전류를 버틸만큼 초전도 상태면 됩니다. 그러면 인간의 몸에 번개 즉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죠···.


“야, 초전도 상태가 뭐야?”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상태. 내부에 자기장이 형성돼서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아. 뭐야? 과학시간에 졸았어? 허구한 날 나보고 뉴스도 안보느니, 바보라느니 하면서···.”


“모를 수도 있지. 내가 학교 공부는 싫어했잖아. 그럼 몸이 초전도체로 되면 무지막지한 에너지도 저장할 수 있는 거네?”

“여보셔요. 번개의 전압이 10억볼트야. 전류는 5만 암페어고! 낙뢰가 몸에 들어오면 바로 타 죽어. 체온이 절대영도 정도 되지 않는 한.”


“굳이 번개까지 안가더라도 초전도체가 생활에서 쓰이잖아?”

“뭐, 요즘 한전에서 전기선을 초전도 케이블로 바꾼다고 하더라. 고압의 전력을 손실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고. 과학시간에 나왔어.”


“오, 똑똑해. 너의 이런 모습 매우 이질적이야.”

“흥. 중학교 첫 시험에서 내가 1등 했던거 잊었어?”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지. 생긴건 초딩 저학년 만한데다 학원은 커녕 참고서 하나 살 돈조차 없는 가난뱅이가 백점을 맞았으니, 그 때 엄청 센세이션이 일어났지.”

“에헴. 그러면 이제 알아서 모시라구.”

“웃기시네. 그거 때문에 동오한테 찍혀가지고 자퇴할 때까지 셔틀이나 당했지. 쯧쯧.”

“걔 얘기 하지마. 아직도 트라우마가 있다고.”


“그러고 보면, 진짜 찌질한 건 그 자식이야. 1등을 뺏긴 것이 그렇게 열등감을 자극시키게 할 줄 누가 알았겠어? 생각해보니 너무 웃기잖아. 아니, 지가 더 노력해서 잘하면 될 것이지 왜 얌전히 공부하는 애를 망가뜨려? 고작 중학교 1등이 자기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가?”


슈는 복잡미묘한 눈으로 서진을 잠시 바라보더니,


“···꼭 그것 만이 이유는 아니었지.”

“응? 너 때문에 전교2등 해서 동오가 너 맨날 괴롭힌거 아냐? 또 뭐가 있어?”


궁금함이 어린 서진의 순진한 얼굴에, 슈는 나직이 한숨을 쉬었다.


“···아냐. 그냥 네가 말한 것 때문이겠지.”


흐음···. 서진은 뭔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인터넷 브라우저를 내렸다. 그리고 자, 그러면 본론으로 넘어가서··· 하며 입을 열었다.


“지금 네 몸이 완충상태라 치면, 물체 이동을 몇 번까지 할 수 있어?”

“···물체의 무게, 부피 그리고 거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 어제 확인했잖아?”


서진을 등지고 모로 누워서 성의없이 대답한다.


“그럼 어제보다 더 크거나 멀리 하면 횟수가 줄겠네?”

“···그렇겠지.”


“네 몸에 마나를 좀 더 획기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


“···인간 배터리씨, 그만 뭉기적대고 일어나.”


아이 씨···. 슈가 투덜대며 양반다리를 하고 침대 위에 앉았다.


“자, 이 앰플을 봐봐.”


서진이 휴대용 매직라이트를 한 손에 들고 모스트로 앰플을 갖다 대었다.


“지금도 부글거려?”

“응. 근데 아까보단 덜한데? 빛도 약하고···.”


“그럼 이건?”


앰플을 휴대용 매직라이트에서 무드등으로 옮기며 물었다.


“오! 이번엔 확실히 부글거려.”

“무드등의 출력이 휴대용보다 더 커서 그런가 봐. 그러면, 이 검녹색에서 마나가 느껴져?”


“우음···. 마나이긴 한데, 좀 다른 느낌이야. 그···, 뭐라고 해야 하지? 기억이 날 듯 말듯 하네.”

“그러면, 이게 너한테 이로워보여, 아님 해로워보여? 금고 앞에서 처음 봤을 때 익숙하면서 꺼림칙하다고 했잖아.”


“우웅···, 해롭다기 보다 좀 혐오스럽다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필요하다는 느낌, 이렇게 두 가지야.”

“혐오스러우면서 필요하다라···. 하긴, 궁할 땐 바퀴벌레도 인간에게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고 하더라.”


순간 슈가 상상을 했는지 인상을 팍 쓰며 입을 벌렸다.


“아까 먹은 거 토할 것 같아.”

“엄살 부리지 말고. 자, 이번엔 레몬색 앰플과 검녹색 앰플을 섞어볼거야.”


서진은 앰플에 주사기를 꼽고 미량의 매지톡스를 뽑아내어 가지고 온 그릇에 담았다. 모스트로 또한 같은 방법으로 뽑아내어 매지톡스가 담긴 그릇에 섞었다. 검녹색의 모스트로 색깔이 차차 연해지더니 이윽고 연한 녹색으로 변화되었다.


“네가 보기에 어때?”

“냄새가 나.”

“하, 이번엔 냄새냐? 무슨 냄새?”


“그게 아니라! 후각 냄새말고 마나 냄새라고···. 하여간 있어, 그런거. 아무튼 익숙한 냄새가 나.”

“어떤 익숙한 냄새?”

“전생에도 자주 맡았던 냄새인데···. 아, 어제 해치운 경비견들 냄새랑 비슷해.”


“···개 냄새가 난다는 거야?”

“···. 걔네들이 가지고 있던 특유의 냄새가 있었다고. 일반적인 개들과는 다른 것이. 이건 느낌인데···.”

“?”


“검녹색 용액이 매직라이트를 쏘이자 막 흉포하게 날뛰는 느낌이었어. 근데 레몬색이 섞이자 검녹색 주위를 감싸면서 흉포함이 점점 가라앉는 느낌? 그래서 검정색이 완전히 사라지고 녹색만 남은 것 같아.

“···!”


서진이 라크리데이 병을 들어 올렸다. 이번에는 라크리데이를 아주 조금 주사기로 뽑아내어 매지톡스와 모스트로가 섞인 그릇에 한 방울 떨어뜨렸다.

그러자 뒤섞인 용액은 서진의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부글거리더니, 청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어엇?!”

“왜? 이건 무슨 징조 같아?”

“지금 섞은 용액을 매직라이트에 비춰봐.”


슈의 지시에 서진이 그릇을 매직라이트에 가까이 가져다 댔다. 그러자 그릇 안에서 미약하지만 청량한 향기가 솔솔 풍겨나오기 시작했다.


“서진, 이 냄새 느껴져?”

“응! 기분좋은 냄새···. 이게 뭐야?”

“이게 바로 마나의 향기야. 헤헤. 진짜 오랜만에 맡아 본다.”

“···!”


서진은 말문이 막힌 듯, 눈을 크게 뜨고 가만히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슈가 활짝 보조개를 드러내며 말했다.


“냄새 죽이지? 너무 좋아서 할 말을 잃은 거야?”


“···어제도 이 냄새를 맡았어.”

“응? 어떻게?”


“개한테 물리고 나서 정신을 잃고 나서 꿈을 꿨는데, 그 때 이 향기가 났어.”


“그 까나리오?”

“우리 이모네가 대형 개를 키워서 어릴 때 자주 개랑 놀았거든? 그래서 느낌으로 아는데, 내 어깨를 문 놈은 개가 아니라 괴물에 가까웠어. 그 괴물의 이빨이 내 몸을 파고들었고, 너는 라크리데이를 내 상처에 발랐지. 그리고 의식을 잃은 와중에도 이 냄새는 똑똑히 기억해.”

“···!”


“이 앰플들은 경비견들한테 주사했던 거야.”



* * *




밤이 되었지만, 슈와 서진은 여전히 실험에 몰두하고 있었다.


용액이 뒤섞인 그릇을 한쪽으로 치우고, 서진은 노트북 하판을 열고 배터리를 분리했다. 잠시 후, 기존의 외형과는 다른, 튜브 형태의 데모닉 배터리가 노트북 밖으로 나왔다.


배터리는 손 안에서 만지는 대로 형태가 바뀌는, 물렁물렁한 촉감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내부에 젤리가 들어있는 것처럼.


주사기를 다시 매지톡스와 모스트로 앰플에 꽂고 적은 양의 용액을 주사기로 흘려넣었다. 그리고 두 용액이 섞인 주사기를 데모닉 배터리 표면에 대고 한 방을 떨어뜨렸다.


그러자 슈가 매우 놀라워하며 오른쪽눈이 반짝거렸다.

그 모습을 서진이 보더니,


“내 눈엔 아무렇지도 않은데, 무슨 변화 있어?”


“어, 음···. 배터리의 마나가 용액을 떨어뜨린 곳에서 조금 새어 나왔어. 그리고 이번엔 부글거리다 못해 검녹색이 빨간색으로 변했어. ”


“느낌은?”


“빨갛다는 건, 마나의 농도가 엄청 진하다는 거야. 무지막지할 정도로. 신기한건 마나가 새어나오면 공기 중에 흩어지게 되어 있는데, 지금 새어나온 마나가 사라지지 않고 떨어뜨린 용액 안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어!”


“와! 그렇다는 말은 아까 영상에서 봤던 초전도체 같은 형태아냐? 레몬색과 적녹색 섞인 이 용액만 있으면 아무리 강한 에너지라도 다 품을 수 있다는 거잖아!”


작가의말

처음으로 공모전 500위 안에 들었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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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채수영 경위 21.06.05 85 2 19쪽
29 29화. 남서부 강력팀 21.06.04 101 1 10쪽
28 28화. Lacri Dei 오리지널 (2) 21.06.03 10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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