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0,203
추천수 :
292
글자수 :
280,872

작성
21.05.24 11:20
조회
153
추천
6
글자
12쪽

18화. 도박장 (3)

DUMMY

18화.


슈와 서진은 각자의 가방에 5만 원권 다발을 쑤셔넣었다. 그리고 백팩 앞주머니에 레몬색과 검붉은 색 앰플을 각각 한 개씩 집어넣었다.


“···아까 들고 온 치킨하고 죽 때문에 많이 못 넣겠는걸?”


“바보야, 이 상황에서 그게 왜 중요하냐? 그건 여기에 버리고, 돈부터 담아!”


슈가 치킨이 든 종이상자를 바닥에 떨구고 지폐다발을 손으로 집다가 다리에 힘이 풀리며 넘어졌다.


“괜찮아? 아직도 힘이 없어?”


“···.”


슈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지금도 토할 것 같아?”


끄덕끄덕.


“그럼 먼저 도박장으로 가 있어. 거기 테이블 사이에 화장실 있더라.”


슈가 일어나서 비실비실 걸어 집무실을 나갔다. 서진이 백팩과 슈의 크로스 백에 담을 수 있을 만큼 돈을 옮기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윽! 무게가···!”


생각보다 꽤 무거웠던지 휘청거리며 집무실을 나서는데, 슈가 카운터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먼저 가 있으라니까?”


“···이거 치워야지.”


카운터에서 끄집어냈던 옷가지와 그들이 벗어놓은 피묻은 누더기들이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서진은 상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sns앱과 메시지를 하나씩 지워나갔다. 전원을 끄고 자신의 낡은 후드티에 둘둘 말았다. 그것을 또 바지와 슈의 티셔츠로 한 번 더 감아 비닐봉지에 넣었다.


슈가 다시 한 번 감쪽같이 비닐주머니를 카운터 안쪽으로 이동시켰다. 그러자,


“우웨엑!”


서진이 나지막히 혀를 차더니 슈의 등을 두들겨 주었다.

미처 소화되지 못한 크림 파스타를 다시 확인한 슈는 소매로 입을 닦고, 비틀거리며 걸었다.


서진이 그림 속 레버를 당겨 벌어졌던 찬장을 닫고, 창고 물품들을 다시 한 번 훑어보는데, 선반 한 켠에 등산용 로프와 와이어 및 스프링 카라비너(암벽 등반에 사용되는 고리형태의 도구) 등이 거치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선반에서 로프를 꺼내 어깨에 둘렀다. 그리고 5만 원다발로 가득차 있는 백팩의 공간을 비집어 카라비너를 가능한 만큼 쑤셔 넣었다. 이제 그녀의 백팩은 터질듯 빵빵해졌다.


그리고 나서, 둘은 창고를 빠져나와 빠른 속도로 도박장을 지나 cctv실로 들어섰다.


cctv실엔 질소가스를 마신 뚱뚱한 남자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다.

서진은 그의 콧구멍으로 한 차례 더 가스를 주입한 뒤,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 앞 화면을 크게 띄우고, 볼륨 버튼을 키웠다.


화면을 보니, 강력팀장이라 불리는 형사와 다른 두 형사가 계단 아래 문 앞에서 대기중이었고, 그 뒤에 양복차림의 두 중년이 내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

.

.


“거기, 잠시만요! 형사님들이시죠?”


“···?”


“여기 이분은 이곳 엔조정밀 부지의 오너이십니다. 저는 이 분의 개인 변호사이고요.”


“아! 드디어 사장님이라는 분이 오셨구만. 서울 남서부 경찰서 강력 4팀장 조형로라고 합니다.”


팀장이 자신의 경찰 신분증을 보이며 자기 소개를 했다. 그러자 사장이라 소개받은 중년인이 입을 열었다.


“···심거혁이라 합니다.”


“심거혁 사장님? 아, 글쎄 우리 관할 지구대의 채 주임이 심 사장님 통화 한 번 하기 어찌나 어렵다고 하던지···, 근데 저희가 출동하자마자 이렇게 금방 오신 걸 보면, 진작에 빨리 들어올 걸 그랬습니다. 으하하.”


“···.”


“신고가 들어와 지구대에서 이곳을 방문했는데, 직원이라 주장하는 중국인이 거짓 증언을 하고 사건을 은폐시키려 한데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위력을 행사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채 주임 ‘경위’가 긴급체포했고, 그에따라 보시다시피 이렇게 사장님 공장을 수색중입니다.”


“오해가 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서로 연행한 사람은 제 직원이 맞습니다. 아마도 한국 문화가 서툴러서 당황한 듯 싶네요. 그리고 중국인이 아니라 조선족 동포입니다.”


“아아? 그 평소엔 외국인 신분 내세우면서 의무는 안 지시고 권리 찾을 땐 동포라고 주장하는 분들 말씀이시군요? 이거, 제가 이쪽으로 이동된지 얼마 안돼서 잘 몰랐습니다 그려. 으하하.”


“···.”


사장의 얼굴에 불쾌함이 비치자, 이번에는 변호사가 나섰다.


“우선 연행해가신 저희 직원은 곧바로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위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작은 실랑이 정도였잖습니까?”


“그래요, 뭐. 원래는 신고 내용에 해당되는 침입범인줄 알았다니깐요. 아닌게 확인됐으니 풀어드려야죠.

근데···, 조사해 봤더니 F-4 비자(재외동포)를 받았더군요. 변호사님이니 잘 아실테지만, 재외동포 비자를 가진 이들은 한국에서 단순노무직을 직업으로 가질 수 없습니다. 공장 건물 관리원이면 딱 외국인 체류법 위반이거든요.”


“···!”


“우리 채 주임이 꼼꼼한데다 집요한 면이 좀 있습니다. 흐흐. 그래서 경위씩이나 달고서도 순찰이나 돌고 있지만···. 거기다 이 중국인 부친이 한국인이라 동포비자가 발급된건데, 부친이 노숙자였더라고요? 뭔가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그러자 사장이 잠시 머뭇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부친의 신상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보통상황이면 그렇죠. 근데 노숙자들에게 명의빌려 대포통장 만드는 거랑 이렇게 비슷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 우연이겠죠?”


“···사실로 확인된 부분만 말씀하셨으면 합니다.”


“예, 뭐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저희가 온 목적을 밝혀야 겠죠? 아마 들으셨을겁니다. 공장 현관문부터 내부에 이렇게 cctv가 달려 있는데 영상을 저장하는 곳이 전혀 보이지 않는단 말입니다. 사장님, 영상 좀 볼 수 있죠?”


변호사가 대신 답했다.


“영상이 필요하셨다면 협조 공문을 보내셨으면 될 일이지, 이렇게 무단으로 공장에 난입하시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긴급체포 상황이라니깐요. 개를 두 마리나 죽인 피의자가 공장 안에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날 밝고 공문 발송할 시간이 어디있습니까? 게다가 죽은 개 사체도 발견됐구요. 그리고 애초에 폐업한 공장인데 어디로 공문을 보낸답니까?”


“오늘은 이만 돌아가시고, 제 명함을 드릴테니 내일 공문을 이쪽으로 보내주시면 저희가 최대한 협조해 드리겠습니다.”


“그냥 온 김에 확인하면 안되겠습니까? 정황상 의심되는 것들이 많이 보여서 말이죠.”


“···피의자가 직원임이 확인됐으니 긴급체포는 해제된 걸로 봐야 할 테고, 수색 영장은 안가져오신 듯 한데, 나중에 어쩌실려고 이러십니까?”


“지금 곧 나올 겁니다. 야, 석진아! 법원에서 아직 연락 안왔냐?”


“영장 없으면 이만 나가주시죠.”


“변호사님, 그리고 사장님.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죽은 개가 발견되고 누군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여러분들은 시종일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직원의 행동도 매우 의심스러웠고. 그래서 확인차 녹화된 cctv를 좀 보자는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저··· 팀장님.”


심 팀장이 시간을 끄는 중 휴대폰을 손에 쥔 동료 형사가 중간에 말을 끊는다.


“왜?”


“방금 검사님이 전화왔는데, 영장 심사···, 기각됐답니다.”


“···!”


시발···. 똥 씹은 듯한 얼굴의 심 팀장은 몇 초가량 아무 말 없이 지하실 문을 지켜보다, 씨익 웃으면서 사장과 변호사에게 입을 열었다.


“거, 참···, 체면 구기게 됐습니다. 야아, 이거 대단하신 분들이셨군요. 몰라봬서 미안합니다.

간단한 신고 내용 가지고 이렇게 복잡하게 만드시니 더더욱 제가 분발해야 여러분들께 누가 안되겠죠?

아무튼 실례했습니다. 조만간 우리 또 뵙죠. 야, 날 샜다! 철수해!”


철수하라신다···. 형사들이 외치며 밖으로 물러났다.


공장을 빠져나가는 형사들을 뒤로 하고, 심 사장이 변호사에게 말했다.


“애들은 어디있나요?”


“지금 대로변에서 대기중입니다. 경찰 철수하면 바로 옆집 들어가서 정리하라 이르겠습니다.”


“그래요, 어이가 없구만. 누가 신고한지는 모르고요?”


“경찰이 영장으로 물먹었으니, 신고자에게 다시 접촉하겠죠. 그 때 저희가 중간에서 알아내겠습니다.”


“어린애 하나가 들어와서 난장판을 만들었군. 경비견이 죽은 걸 아는 놈이 신고한 거니, 필경 그 소년이랑 관련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지부장님, 이놈들 무슨 의도로 그런 신고를 했을까요? 이미 죽어서 소각한 개를 지금 발견했다고 언급하다니?”


“글쎄.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하게 만들고, 그것 때문에 고객들을 밖으로 피신시키고···. 가만! 혹시?!”


변호사로부터 지부장이라 불린 심 사장은 감을 잡았다는 듯 고개를 홱 돌려 자신들을 비추는 cctv 카메라를 노려봤다.

.

.


서진은 지부장의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흠칫하며 슈에게 말을 걸었다.


“야, 네가 공장에 들어왔던 걸 이 사람들 전부 알고 있어. 네 영상을 이미 확인한거야!”


“···.”


“슈...?”


서진이 뒤를 돌아보니 슈가 뚱뚱한 남성 옆에 나란히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남성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야, 잇슈! 정신차려!”


찰싹찰싹!


서진은 슈의 멱살을 잡고 흔들다가, 깨어나질 않자 뺨을 때렸다. 그러자 창백한 얼굴의 슈가 눈을 가늘게 떴다. 그 때, 모니터에서 지부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 지금 당장 애들 불러요! 그리고 지하실 열쇠 가져오세요!

- ...예?

-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들어서 누군가 지하실에 침입한겁니다! 빨리!


서진은 슈를 바라보며 다급히 외쳤다.


“슈, 지금 당장 도망가야 해. 이곳 주인들이 들어오려 하고 있어.”


“으응···.”


“걸을 수 있겠어?”


“···응.”


서진이 백팩을 등에 메고 슈의 크로스 백을 목에 걸어 앞으로 위치시켰다. 그리고 로프를 둘둘 말아 어깨에 맸다. 무게감을 느끼며 잠시 끙 신음을 내뱉고 한 손으로 슈의 손을 잡았다.


cctv실을 떠나기 전, 서진은 자신들이 녹화된 영상을 삭제하기 위해 이것저것 만지다, 대충 오늘 하루치 영상을 지웠다. 그리고 영상이 저장된 서버를 아예 꺼버렸다.


한 손은 슈를 부축하고, 다른 손으로는 벽을 짚으며 서둘러 어두운 통로를 지나쳐, 마침내 아까 내려왔던 지하 사다리에 다다랐다.


슈를 먼저 올려보내기로 했다. 슈는 몸의 상태가 정말 안좋았는지 다리를 발발 떨며 사다리를 오르다, 중간에 손 힘이 빠져 떨어지는 걸 서진이 간신히 받았다.


“슈, 정신차려.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이제 끝이야. 조금만 힘 내!”


부들부들 거리며 간신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뚜껑을 위로 올리고 방으로 올라섰다.


뒤따라 올라온 서진이 뚜껑을 닫고 카페트를 덮었다. 서둘러 방문을 열고 나왔는데, 이미 앞 마당에 사람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 보였다.


현관으로 빠져나가긴 이미 늦었다!


서진은 두리번 거리다 슈를 이끌고 2층 계단으로 올라섰다. 계단의 코너를 돌자마자, 1층의 현관문이 열리며 사람들이 들어왔다.


“내려가서 빨리 수색해 봐!”


“만약 아직 안에 있으면요?”


“가능한 한 생포해. 어려울 것 같으면 바로 해치우고!”


살벌한 소리를 들으며 2층에 오른 서진은 주변 동향을 살피기 위해 잠시 귀를 기울였다.


“차장님, 전부 다 내려갑니까?”


“아니, 전부 그러지는 말고. 여기에 누구 한 명 남아서 이 집도 확인해 봐. 2층도 필히!”


“···!”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시간은 오전 11시 20분입니다. +1 21.06.02 50 0 -
47 47화. 도주의 끝 - 1부 완. 21.06.22 71 3 16쪽
46 46화. 이젠 더 이상 참아주지 않을거야 21.06.21 51 1 8쪽
45 45화. 오물은 오물통에, 똥덩어리는 변기에 +1 21.06.20 68 3 15쪽
44 44화. 그래, 일단 자비를 조금 베풀어 볼까? 21.06.19 68 2 12쪽
43 43화. 도주극(4): 우린 너를 잡으러 온게 아니야 21.06.18 64 3 12쪽
42 42화. 도주극(3): Hi-nergy, More Powerful Most Dynamic 21.06.18 52 1 9쪽
41 41화. 도주극: 저길 어떻게 넘었지? (2) 21.06.16 63 3 14쪽
40 40화. 도주극: 쫓는 자와 쫓기는 자 (1) 21.06.15 75 7 12쪽
39 39화. 수원으로 (3) 21.06.14 71 2 13쪽
38 38화. 수원으로 (2) 21.06.13 75 2 14쪽
37 37화. 수원으로 (1) 21.06.12 78 3 12쪽
36 36화. 추격 (6) 21.06.11 75 3 11쪽
35 35화. 추격(5) 21.06.10 66 3 12쪽
34 34화. 추적 (4) 21.06.09 71 4 14쪽
33 33화. 추격(3) 21.06.08 81 4 12쪽
32 32화. 추격 (2) 21.06.07 80 3 10쪽
31 31화. 추격 (1) 21.06.06 90 2 16쪽
30 30화. 채수영 경위 21.06.05 85 2 19쪽
29 29화. 남서부 강력팀 21.06.04 101 1 10쪽
28 28화. Lacri Dei 오리지널 (2) 21.06.03 102 1 12쪽
27 27화. Lacri Dei 오리지널 (1) 21.06.02 117 1 13쪽
26 26화. 각성 (3) 21.06.01 138 3 11쪽
25 25화. 각성 (2) 21.05.31 138 5 14쪽
24 24화. 각성 (1) 21.05.30 148 4 14쪽
23 23화. 마법사 (4) 21.05.29 140 6 9쪽
22 22화. 마법사 (3) 21.05.28 153 2 13쪽
21 21화. 마법사 (2) 21.05.27 151 6 13쪽
20 20화. 마법사 (1) <-- 소제목 변경 21.05.26 156 6 15쪽
19 19화. 도박장 (4) 21.05.25 157 6 13쪽
» 18화. 도박장 (3) +1 21.05.24 154 6 12쪽
17 17화. 도박장 (2) 21.05.23 165 3 12쪽
16 16화. 도박장 (1) 21.05.22 167 6 13쪽
15 15화. 엔조정밀 (4) 21.05.21 178 4 14쪽
14 14화. 엔조정밀 (3) 21.05.20 183 4 14쪽
13 13화. 엔조정밀 (2) 21.05.20 202 4 15쪽
12 12화. 엔조정밀 (1) 21.05.19 232 6 13쪽
11 11화. 야바위 21.05.18 249 6 16쪽
10 10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4) +2 21.05.17 316 9 17쪽
9 9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3) 21.05.16 324 9 12쪽
8 8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2) +1 21.05.15 362 10 13쪽
7 7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1) 21.05.15 465 11 12쪽
6 6화. 13년 전: 뒤바뀐 아이 (5) +1 21.05.14 468 16 13쪽
5 5화. 13년 전: 뒤바뀐 아이 (4) 21.05.13 488 14 16쪽
4 4화. 13년 전 (3) 21.05.13 498 14 14쪽
3 3화. 13년 전 (2) 21.05.12 610 15 13쪽
2 2화. 13년 전(1) 21.05.12 921 22 16쪽
1 1화. 전생의 파편 +2 21.05.12 1,437 41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