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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최근연재일 :
2021.06.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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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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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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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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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8화. Lacri Dei 오리지널 (2)

DUMMY

“그럼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 마법사 아닐까요?”

“소년에게도 마찬가지야. 아무것도 안나타나.”


“그렇다면 저 소녀가 속임수 없이 야바위를 쳤다는 말이 되는데, 그러면 금고를 연 방법이 설명될 수 없습니다.”

“스펙트럼이 전혀 나오질 않아. 자네들도 보게.”


단장은 고글을 벗어, 옆에 있던 지부장에게 건넸다. 지부장은 한 차례 돌려보더니 이내 밤비노에게 건네주었다.


“고글이 고장난 건 아니겠지?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잖아?”

“전자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렌즈에 반사되는 입자를 통해서 우리 눈에 보여지는 것입니다. 부서지지 않고선, 고장이 날 리가 없습니다.”

“혹시, 새로운 능력은 아닐까요? 스펙트럼이 안 나타난다거나.”

“으음···.”


“제가 예전 총수를 쏘기 전 함께 있었을 때 말입니다···.”


밤비노가 고글을 벗으며 말을 이었다.


“각자의 마법사에겐 고유 스킬이 있다는 얘길 얼핏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마법사마다 특화된 마법 능력 말이지요.”

“고유 스킬?”

“네. 마나를 축적하고 본인의 노력과 정진으로 발현시키는 일반적인 마법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주어진 능력. 이미지화만 떠올려도 자동 발현되는 마법. 그것을 고유 스킬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고유스킬을 발현할 때 만큼은, 총수에게서 스펙트럼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그럼 저 연서진이라는 소녀의 고유스킬이 물체이동이라는 뜻인가?”

“아마 그럴지도요.”

“총수의 고유스킬은 뭐였지?”

“화염이었습니다.”

“음···, 그래서 처음 설립한 회사가 민트텍이었군.”

“예. 자기 성격에 따라 설립한거죠. 처음엔 용병업체로 시작해서 점점 군사복합기업으로 파괴적인 무기를 생산해 내는···.”


“아무튼 그렇다면 고유스킬을 쓰는 것일 수도 있겠군.”


화면을 살펴보던 변호사가 슈를 가리키며 물었다.


“근데 소녀말고 저 작은 소년이 마법사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우리쪽 cctv영상을 보면 경비견에게 쫓기던 이가 소년이었고, 경비견들이 살해된 장소에 소녀의 명찰이 있었지요. 소년이 만약 마법사라면 경비견들에게서 도망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래, 저 둘 중에 마법사가 있다면 아마 여자애일거야. 동오군이 그러더라고. 평소에도 저 소녀는 강단있는 행동을 자주 했다고.”


그러더니 손뼉을 한 번 치며 정리를 했다.


“그렇다면 자, 이렇게 하지. 신동오의 요구에 따라 이 두 아이들을 잡는데 협력하는 척만 해. 그리고 잡는 건 우리여야 한다. 만약 이 소녀가 마법사라면, 우리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수 있어.”


그렇게 말한 단장은 밤비노를 쳐다보며 물었다.


“모스트로 실험이 어디까지 진행됐지?”

“라크리데이가 추가적으로 확보되고 나면 몇 가지 비율 조절 문제 외에 동물실험은 거의 끝난 것과 다름 없습니다.”


“좋아. 라데 오리지널도 있으니 임상실험 전에 모스트로와 매지톡스를 저 소녀에게 투여한다. 저 아이가 마법사라면 마나로드가 형성되는 걸 지켜볼 수 있을거야. 안정성 또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지.”


그러면서 모여있는 이들을 향해 말했다.


“모스트로, 이제부터 공급받을 오리지널 라데5, 그리고 마법사 소녀라면 우리가 그토록 열망하던 모든 계획이 실현되는 거야. 그 때가 되면, 이렇게 쥐죽은 듯 조용히 숨어 살 필요가 없게 되는 거야! 에제바건, 하이너지건, 네오그룹이건 알 바 아니지.”


지부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 동오라는 학생의 요구는 이 아이들을 잡아서 라크리데이 회수하는 걸로 끝이랍니까?”

“여지껏 자기 것을 가져간 이들을 가만히 둔 적이 없다고 하더군. 철저히 응징을 하겠다는데 나에게 이러더라고.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달라고. 허, 참···. 그 할애비에 그 손자야.”


“그럼 서진이라는 아이의 신변은요?”

“당연히 우리가 가져가야지. 그 아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실험재료가 될 거야. 그러니 우리가 먼저 잡아야 한다.”


단장은 무언가 망설이는 밤비노를 보고 시선을 그에게 향했다.


“밤비노, 뭔가 맘에 안드는 모양이군.”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모스트로 개발에 있어 고무적인 상황인 건 확실합니다만···. 좀 그렇군요. 동의도 없이 어린 소녀를 잡아서 실험한다는 것이. 그렇게 되면 그들과 우리가 다를 바 없지 않습니까?”

“···.”


밤비노의 우려에 단장이 손가락으로 미간을 누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밤비노, 자네의 이상은 잘 알고 있고, 우리 파르티잔의 계율에 충실한 관리자임은 명백하네. 내 그 점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어.”


그러더니 손을 뻗어 밤비노의 어깨에 올리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기본적인 대의를 생각하게.”

“···.”


변호사가 눈치를 보다 조심스레 의견을 꺼냈다.


“일단 잡고 나서 얘기를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우리의 상황을 알리고, 동의를 구한 뒤에 하면 더더욱 연구에 협조하려 하지 않을까요?”


“후우···, 만약 동의를 안하면?”

“···.”

“그 땐 어떡할텐가?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하고 그냥 놔줄건가? 마법사를? 설령 놔준다 한들, 그 아이가 그냥 조용히 살아가겠냐 말야! 만약 그놈들이 알아채고 접근하면? 에제바나 하이너지에 붙으면 그 땐 또다른 재앙이야!”


그러더니 탁자를 손으로 탕! 치며 말했다.


“다들 정신차려! 어리더라도 마법사다! 그놈이 총수처럼 된다고 상상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해!”


단장의 호통에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지부장이 헛기침을 하고나서 입을 열었다.


“그 문제는 다들 잘 알아들었을 겁니다. 다른 얘기를 해 보죠. 서진이라는 아이는 그렇게 하기로 하고, 조그마한 남자애는 어떡하실겁니까?”

“어떡하긴. 동오가 꼭 자기에게 처리할 기회를 달라더군. 아까 그 얘길 하는데 저 소년을 향한 증오심이 엄청나더라고. 일개 중학생이 말이야.”


“그럼···. 저번에 말씀드린 안건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무슨 안건?”

“흑사회 쪽에서 장기이식 매매 요청이 들어왔다고···.”

“아, 그거? 근데 그게 이 상황에서 중요한가? 대충 알아서 처리하면 되지.”


그러자 지부장은 들고있던 봉투를 열고 서류를 꺼내 단장에게 내밀었다.


“변호사님에게 직통으로 왔던 요청이라, 제가 다시 알아봤는데 그 흑사회도 의뢰를 받은 것이더군요. 대륙 본토로부터요.”

“대만에서 필요한 거 아니었어? 그럼 의뢰인이 중국 누구야?”

“태자당 소속 부쉬쩌 국무원 부총리입니다.”

“···!”


“현재 도쿄선언으로 장기밀매에 대한 규탄이 중국정부를 향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파룬궁과 위구르 수용범들의 장기적출이 중지되어 있지요. 보는 눈이 많아서 공안을 따로 움직일 수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런 일에 제격인 흑사회를 찾아 대만에까지 연락한 듯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본토 흑사회는 현재 공산당에 의해 축출된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시선은 서류에 둔 채, 지부장의 말을 들으며 입을 열었다.


“···의뢰인이 부쉬쩌 부총리였다?”

“부총리의 손자가 얼마 전 반대파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테러를 당해 실명했다고 합니다. 각막과 공막 뿐만 아니라 안구 전체가 손상되어 일반적인 이식수술은 불가능하다고···. 그래서 급히 안구를 수배중인데, 적합한 크기와 유전인자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는 보고서의 인적사항에 의하면 화면 상에 보이는 소년의 체형이 부총리 손자와 비슷해보입니다.”

“그러니까, 소녀는 우리가 실험에 쓰고, 소년은 중국에 통나무로 보내버리자 이거야?”

“네.”


들려있던 서류를 탁자에 내려놓고 눈두덩을 문지르며 말했다.


“안구를 어떻게 이식한대? 그정도 정보는 우리에게 알려줘도 되잖아.”

“그래서 제가 물고 늘어졌죠. 도대체 무슨방법으로 이식할 거냐고···. 그랬더니 의사 한 명을 섭외했다고 합니다.”

“의사? 고작 의사 한 명으로 안구이식을 한다고?”


그러자 지부장이 목소리를 낮추며 속삭였다.


“알바니아 마피아 아시죠?”

“알지. 직접 컨택할 일이 없어서 만나본 적은 없지만. 무식한데다 과격하기론 북한 놈들도 한 수 접어주는 애들 아닌가?”


“그렇지요. 근데 작년에 현 마피아 보스의 손자가 안구를 이식받았다는 소문이 돌지 않았습니까?”

“소문만 무성했지. 뭣도 아닌 동유럽 놈들이 자기네 기술력 광고해대며 허세부리던게 어제 오늘이 아니잖아?”

“하지만 허세치곤 적극적이지 않았었죠. 근데 그게···, 사실일 수 있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


“부총리 라인에서 그쪽과 접촉했다합니다. 매우 비밀리에 의사 한 명을 소개받았답니다. 현재 인터폴에 수배 중인. 그가 보스 손자의 안구를 이식한 사람이라고···.”

“···그게 누군데?”


“아무도 모릅니다. 알바니아 마피아 사이에서도 보스 일가 외엔 이름도 얼굴도 철저히 가려져 있다 하더군요. 부쉬쩌 부총리의 개인적 지원에 태자당의 정치적 지원까지 약속하고나서도 그 의사의 신변은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지, 태자당에서 추측하기론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 전설처럼 들리던 그 이름···.”


“···인세냔떼 킴?”

“네. 아시는 군요?”


“그 사람이 실존인물이라는게 더 어이없군.”

“말이 안되긴하죠. 워낙 별 희한한 시술들을 성공시켰다 하니까.”

“인세냔떼 킴이 누굽니까?”


변호사가 지부장을 향해 물었다.


“인세냔떼, 이태리어로 선생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말로는 ‘김선생’쯤 되겠군요. 유럽에서 떠돌던 야매 의사라는데 처음에는 뒷골목 조직원들의 총상 치료나 하던 그저그런 이였습니다. 그러다 시칠리아 마피아 간부의 심장을 이식하면서부터 소문이 돌기 시작했죠. 이미 죽어있는 사람의 심장을 이식했다나···. 그리고나서 최근의 안구이식까지. 뭐 소문은 부풀려지게 마련이라 이것도 확신할 수 없지만요.”

“혹시 그 사람 한국인은 아닐까?”

“그럴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킴이라는 성이 꼭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라서···.”


탁자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던 단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흠···. 나쁘지 않아. 동오군에게도 꽌시를 쌓고 싶은 태자당과 연결되는 거니 선뜻 동의할 것 같군. 더군다나 장기적출이라면 꽤 괜찮은 보복이라 여기겠지.”


“하아, 단장님!”


밤비노가 더 이상 참지 못한 듯 단장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봐, 밤비노. 반대할 얘기라면 그냥 하지 말게.”

“아니, 어떻게···.”


“태자당 고위 간부야. 그것도 국무원 부총리 손자라고! 우리에게 요청을 안하더라도 알아서 갖다 바쳐야 될 입장이란 말일세. 자네의 밤비니 베르디 연구비용이 어디서 나오는 거라 생각하나?”

“···.”

“질렉스? UPK? 솔라 스페이스? 그놈들의 지원만 믿고 있다간 손가락 빨게 될 지경이야! 왜 우리가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카지노 따위나 운영하겠나?”

“···.”

“자네도 이제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으니, 좀 더 리얼리스트가 되어야 하지 않겠어? 아무튼 이번 일에 더 이상의 이의는 기각하도록 하겠네.”


자, 그럼 밤이 늦었으니 내일 다시 모이는 걸로 하지.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자리에서 일어서려던 찰나,


“전 이번 일에 빠지겠습니다.”


밤비노가 소파에서 일어나며 말하자, 지부장이 깜짝 놀라 그를 말린다.


“어허, 이 친구! 자네 없으면 연구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 성질머리 좀 죽이게.”


그 말에 변호사도 가세한다.


“그래요. 밤비노. 감정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에요.”


“아니요. 여기까지 제가 손을 담그면, 이상과 신념을 찾아 저를 따라온 형제들 볼 면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 임무가 생기면 그 때 뵙겠습니다. 그럼.”


밤비노가 문을 열었다.

그러다 멈추고 뒤를 돌아 단장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단장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꾸지 않는 한, 리얼리스트는 현실에 안주해버리는 변절자 따위나 될 뿐입니다.”


밤비노는 그렇게 말하며 단장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먼저 밖으로 나갔다.


작가의말

Ep. 9 Lacri-Dei 오리지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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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추격 (1) 21.06.06 91 2 16쪽
30 30화. 채수영 경위 21.06.05 86 2 19쪽
29 29화. 남서부 강력팀 21.06.04 101 1 10쪽
» 28화. Lacri Dei 오리지널 (2) 21.06.03 103 1 12쪽
27 27화. Lacri Dei 오리지널 (1) 21.06.02 117 1 13쪽
26 26화. 각성 (3) 21.06.01 138 3 11쪽
25 25화. 각성 (2) 21.05.31 138 5 14쪽
24 24화. 각성 (1) 21.05.30 149 4 14쪽
23 23화. 마법사 (4) 21.05.29 141 6 9쪽
22 22화. 마법사 (3) 21.05.28 153 2 13쪽
21 21화. 마법사 (2) 21.05.27 152 6 13쪽
20 20화. 마법사 (1) <-- 소제목 변경 21.05.26 156 6 15쪽
19 19화. 도박장 (4) 21.05.25 157 6 13쪽
18 18화. 도박장 (3) +1 21.05.24 15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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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4) +2 21.05.17 317 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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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2) +1 21.05.15 363 10 13쪽
7 7화. 소년은 자라지 않는다. (1) 21.05.15 465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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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13년 전: 뒤바뀐 아이 (4) 21.05.13 489 14 16쪽
4 4화. 13년 전 (3) 21.05.13 499 14 14쪽
3 3화. 13년 전 (2) 21.05.12 611 15 13쪽
2 2화. 13년 전(1) 21.05.12 922 2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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